경찰복음화를 위한 신년 하례회 가져

경찰선교회와 서울경찰청 주관으로....

지난 17일 오후 5시 경찰선교회(회장 임은태장로)에서는 서울경찰청교회(담임 이신기 목사)와 교경협의회(회장 유재필 목사),경목회(회장 김재철 목사),경찰선교후원회(회장 이정은 권사)와 연합하여 서울경찰청장에서 경찰청장으로 승진한 허준영 치안총감 부부를 비롯하여 경찰복음화에 뜻을 같이하는 각계의 인사들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하림각 에서 2005년 신년하례식을 갖고 보다 효율적인 경찰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이날 하례식은 1부 경찰선교후원회 이정은 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총감독회장인 신경하 목사가 마5:9절의 말씀을 인용 평화를 이루는 지팡이라는 제목으로 평화를 위해 봉사하고 평화를 위해 국민 앞에 헌신하는 경찰에게 복음을 전해서 평화로운 사회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전했으며

2부에는 2004년도 서울경찰의 활동사항과 경찰선교후원회의 비젼을 영상물 통해서 감상하고

3부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경찰선교회 회장 임은태 장로가 베푼 만찬의 시간에 본선교회 자문인 정영수 장로의 만찬기도가 있었으며 즐겁고 화기애애한 가운데 참석자들의 소개와 인사가 있었다.

허준영 경찰청장은 인사에서‘15만 경찰의 총수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의 기도가 있었기에 오늘 이 자리까지 올수 있었다고전제하고 지난한해 크고 작은 사건들 속에서도 때마다 지켜주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큰 환란을 비껴 갈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은 여러분모두에게도 감사한다고했다.

한편 경찰선교회 임은태 회장은‘17년을 한결같이 15만 경찰복음화를 위해 달려온 경찰선교회는 물론 경찰복음화에 뜻을 같이하는 우리 모두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경찰총수로부터 전 의경에게 이르기까지 15만 전 경찰을 복음화해서 날로 거칠고 혼탁해지는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고 진정한 민주의지팡이가 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선교방안을 강구해서 실천에 옮길 때라고강조하고 그 방안의 하나로 경찰관 금식 축복 대성회를 오산리최자실 금식기도원에서 45일 일정으로 가질 계획이라고덧붙였다. 김병기 기자






경찰병원 부상경찰위문

경찰선교회 회원들은 4.1일 본 교회에서 수요예배를 마치고 오후2시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국립경찰병원 교회를 방문하여 각종 시위현장에서 부상을 당하거나 근무 중 부상을 당해 입원치료 중에 있는 경찰관들과 입원중인 경찰가족들과 함께 경찰병원에서 위문예배를 드렸다.


이날예배는 권경환 부목사를 강사로 모시고 경찰병원교회 황영희 목사의 사회로, 경찰선교회 부회장 최병찬 장로의 고린도후서1:3~7의 성경봉독 후 율동팀의 특송과 회장 임은태 장로의 기도에 이어 권경환 목사는 세상의 환난. 하늘의 위로와 소망이라는 제목으로 우리가 환난 중에 있다 할지라도 자비와 위로와 소망의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주님 안에 거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환난 중 에서도 위로하시고 건저주시며 더 좋은 내일을 우리에게 약속해 주신다고강조하고 육신의 치유를 위해 경찰병원에 입원해있는 여러분 모두는 이번기회에 육신의 치유는 물론 영적인 치유까지 함께 받아서 하나님의 귀한자녀가 되기를 바란다고하였다.


경찰선교회 회장 임은태 장로는 경찰병원 황 목사에게 위문금으로 백 만원을 전달하고 준비해간 햄버거와 음료수를 예배에 참여한 환자들에게 나눠주고, 권 목사와 임 회장 등 임원들은 병실에 입원해있는 선교처의 전·의경들을 일일이 찾아가 치유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주고 속히 건강을 되찾아 임무에 충실하라고하며 다과를 나누어주었다.


경찰선교회 회원들은 주일만 이라도 시위가 없어서 대원들이 모두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고 부상경찰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다.

09.4.2 = 김병기 =



경찰 선교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선교의 10년을 돌아보며

경찰선교회 기획실장 김 병 기 안수집사

      

경찰 선교의 현장에서 10년을 달려온 오늘, 그 뒤를 돌아보니 수많은 감회에 젖는다.

그 동안 믿음의 동반자로 선교의 일선에서 손을 맞잡고 경찰선교를 위해 함께 뛰었던 여러분이 먼저 천국에 가신 것을 비롯해서 수많은 동반자들이 여러 이유로 봉사처를 옮기거나 봉사를 쉬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고 오늘 10년 근속 봉사상을 받는 이가 10명에 지나지 않는 것 또한 안타까운 일이다

  나는 경찰선교회가 아니, 경찰선교가 좋다

 그리고 사명감을 느낀다

 그래서 10년 뒤 오늘도 이 자리에 그대로 있고 싶은 것이 오늘의 나의 심정이다.

내가 경찰선교회에 몸담아 봉사를 시작한 것은 89년 어느 여름날 당시 경찰선교회 2대회장으로 내정되어 있던 박경신장로님께서 좀 도와달라는 권유에 순종하여 선교회를 찾았고 선교회는 이미 8812월 군.경 선교회로부터 경찰복음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업인 총재 조용기목사님의 재가를 얻어 10여명이 분리되어 뜻을 같이하는 회원을 모으며 이봉준장로님을 초대회장으로 모시고 경찰선교의 터를 만들어 가던 중

1989.7.4. 주일 바울성전에서 박경신장로님을 2대회장으로 추대하고 창립예배를 마친 후

축복철야 예배를 은혜가운데 성황리에 드렸었다.

그리고 만10년이 지난 1999.7.4일 역시 주일이고 창립10주년 기념 축복예배(11)에 이어 밤에는

축복철야 예배를 은혜가운데 성대하게 드렸다

 앞으로 10년이 흐른다고 하여도 오늘처럼 창립기념일에 주일과 축복철야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는 날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처럼 10년전 창립일과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 동안 경찰복음화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경찰선교회의 10주년을 축하해서 만들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1999.7.4일은 경찰선교회의 참으로 뜻깊고 의미 있는 날이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8:7)”는 말씀과 같이 경찰선교회의 시작은

미약하기만 하였다

  대성전 지하주차장 한 모퉁이에 칸막이를 하고 매연을 마시면서도 경찰복음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는 믿음의 용사들이 모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 경찰관에게라는 표어 아래서 뜨겁게 기도하며

선교를 하던 중 사무실이 불법 건물이란 이유로 영등포 구청으로부터 철거되고 바울성전 후문입구 계단 밑 한평 남짓한 구석에서 추위에 떨며 한겨울을 지내야했고 대성전 지하1층 야적장을 천신만고 끝에 막아 

 20여평의 선교회 사무실을 마련한 후 선교회 간판을 걸고 본격적인 경찰복음화를 시작하였다.

경찰!

경찰이라는 단어 자체가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가까이 있는 친근감이 드는 조직이라기보다

왠지 피할 수 있으면 피해가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 일 것이다.

그것은 일제시대의 강압적이고 무섭기만 했던 순사라는 호칭에서부터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도 경찰자신들의 자성의 노력이 아직도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민중의지팡이요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 되어야할 경찰! 그들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자세. 부정과 불의를 추방하는데 최일선에서 활동해야하는 경찰이 물론 일부이긴 하지만, 부정과 불의에 타협하므로 해서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어 경찰선교의 현장을 뛰는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요즈음의 사회는 날로 복잡하고 혼탁해지는가하면 범죄는 지능화 되고 흉폭해져서 인명을 해치고도 일말의 죄의식도 갖지 안는가 하면 때론 몇 천원 아니 몇 백원 때문에 사람을 해치는 사회 현실 속에 우리모두는 노출되어 있다.

흉악한 범죄로부터 우리를. 이 사회를 보호해야할 기관이 바로 경찰이 아닌가?

이러한 경찰관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어주어 그들이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고 우리의 가정과 이웃을 내가정 내이웃으로 알고 보호하며 이 사회의 범죄를 앞장서 예방하고 계도하는 경찰 그리고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가 될 수 있도록 15만 경찰을 복음화하는 것이 우리 경찰선교회의 사명이요 해야할 일이다.


그래서 오늘도 경찰선교회 140여명의 봉사의 용사들은 24개 경찰관서에 나가서 주일예배를 인도하며 믿지 않는 자들을 주께로 인도하고 담소를 나누며 그들의 고충도 들어주고 친교를 나누며 보이지 않는 벽을 헐기에 노력한다. 우리는 단 한 주라도 선교를 쉴 수가 없다. 그것은 우리가 선교를 나가지 않으면 그들이 주일예배를 못 드려 주일을 범하게 되기 때문이다. 때로는 시위 현장에 가서 버스에서 또는 노상에서라도 젊은 전 의경들이 복무기간동안 전도되어 사회에 나가 복음의 씨를 뿌린다면 그 얼마나 많은 열매들이 맺혀질까 생각하면 신바람이 난다. 하지만 오늘도 우리의 복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너무 많다

 15만 경찰 ! 그야말로 황금어장인데 어부가 부족한 것이다

 많은 봉사요원과 예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 그곳은 바로 경찰선교회이다

 오늘도 우리는 경찰선교회의 이름으로 아니 예수님의 이름으로 파출소도 어느 지방 경찰서도

 서울경찰청과 그리고 경찰청장실로 복음을 들고 달려간다

 예수님의 빽이 아니면 어찌 감히 경찰서는 물론이고 경찰청장의 방까지 들어갈 수 있겠는가

 역시 예수님은 우리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 시다. 이처럼 경찰과 가까이 하다보니 우리가 아니,

이 사회가 알지 못하는 경찰들의 어려움도 넘겨다 보게된다

 먼저 경찰 한사람이 많은 시민을 담당해야하는 수적인 열세와 많은 업무량, 때론 수삼일 씩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고충, 적은 급료. 지능화 첨단화하는 범죄자들을 따르지 못하는 노후하고 구식이 된 장비들, 범죄를 따를 수 없는 부족한 기동성, 시위현장에서 다치고 구타를 당해도 머리가 터지고 갈비뼈가 부러져도 하소연도 못하고 속으로 삼켜야 하는 어려움을 이 시대를 공유하는 우리들 모두는 이해를 해야 할 것이다.

경찰서들의 어려움을 우리모두 함께 공유하며 함께 포옹할 때 15만 경찰복음화가 이뤄질 것이며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 이 시대 진정한 민중의 지침이요 어둠을 밝히는 촛불로 거듭날 것이다.

 










심는 대로 채워주시고 응답하시는 주님

 

 

 

 

 

 

 

 


경찰선교회 사무국장 / 김 병 기 안수집사

지난달(12.7.1)에 경찰선교회 창립25주년 기념감사예배를 하나님께 드렸다.
경찰선교의 의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로 경찰선교회에 몸담아 봉사를 시작하고 89년 7월4일 바울성전에서 당시부목사였던 조용목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창립예배를 드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25년의 세월이 흐르고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할수 있는 청년의 선교회로 성장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8:7)”는 말씀과 같이 경찰선교회의 시작은 미약하기만 하였지만 25년이 지난 지금 경찰복음화의 전진기지로 확고하게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대성전 지하주차장 한 모퉁이에 칸막이를 하고 매연을 마시면서도 경찰복음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는 믿음의 용사들이 모여“그리스도의 복음을 전 경찰관에게”라는 표어 아래서 뜨겁게 기도하며 선교를 하던 중, 사무실이 불법 건물이란 이유로 영등포 구청으로부터 철거되고 바울성전입구 계단 밑 한 평 남짓한 구석에서 추위에 떨며 한겨울을 지내야했고, 대성전 지하1층 야적장을 천신만고 끝에 막아 20여 평의 선교회 사무실을 마련한 후 선교회 간판을 걸고 본격적인 경찰복음화를 시작하였었다.
아~~ 25년 !! 경찰선교의 현장에서 25년을 달려온 오늘, 그 뒤를 돌아보니 수많은 감회에 젖는다.
그 동안 믿음의 동반자로 선교의 일선에서 손을 맞잡고 오직 경찰선교를 위해 함께 뛰었던 한참 일할 수 있는 젊은 일꾼들과, 따듯한 사랑을 나누어 주시던 권사님을 비롯해 여러분이 먼저 천국에 가신 것을 생각하면 함께 선교하던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감사한 것은 경찰선교회를 거처 주의 종으로 부름을 받고 일선에서 활발하게 사역하는 목회자가 30여명이 넘는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아쉬운 것은 수많은 동반자들이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선교봉사를 중단하는가 하면 좀 더 인정이나 대접을 받고 싶어서 이곳저곳 봉사 처를 기웃거리기도 하고 수년간 봉사했던 부서에 파벌을 조성하고 음해하는 것을 보면서 봉사의뜻(받들어 섬기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심히 안타갑기만하다.
경찰!
경찰이라는 단어 자체가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가까이 있는 친근감이 드는 조직이라기보다 왠지 피할 수 있으면 피해가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 일 것이다.
그것은 일제시대의 강압적이고 무섭기만 했던‘순사’라는 호칭에서부터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도 경찰자신들의 자성의 노력이 아직도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민중의 지팡이요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 되어야할 경찰! 그들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자세. 부정과 불의를 추방하는데 최 일선에서 활동해야하는 경찰이, 물론 일부이긴 하지만 부정과 불의에 타협하므로 해서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어 경찰선교의 현장을 뛰는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해서 좀 더 가까이하고 싶고 친근하고 다정한 경찰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경찰선교가 필요했고, 매주일 30여곳의 경찰관서에 정기적인 선교를 하면서 믿음이 있는 경찰뿐만이 아니라, 타 종교를 가지고 있든 무실론 자든 특히 젊은 전 의경들 모두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삶의 지표를 심어주고 바른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용기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며 이것이 하나님이 맡기신 소명이라 여기며 복음을 나누는 선교를 해 왔다.
때로는 시위 현장에 가서 버스에서 또는 노상에서라도 경찰이 있는 곳이면 그곳에서 말씀을 선포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젊은 전 의경들이 복무기간동안 전도되어 사회에 나가 복음의 씨를 뿌린다면 그 얼마나 많은 열매들이 맺혀질까 생각하면 신바람이 나서 선교를 해왔다.
허나 세월의 변화에 따라 요즈음에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전의경이나, 경찰들 까지도 함께하는 수요가 날로 줄어들고 있어 안타 갑기만하다.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요 어둠을 밝히는 경찰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더 뜨거운 기도와 노력이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고 몫이다.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가 다르겠지만 경찰선교의 현장에서 내가할 수 있었던 것은 25년을 한결같이 좀 더 많은 시간을 선교를 위해 투자하는 것 이였다.
주일봉사는 물론 가능하면 주중에도 선교회일에 충실하며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하다 보니 시샘과도 오해를 받기도하고 모함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욕을 먹기도 하지만 나는 주님 앞에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다.
주님이 주신달란트를 경찰복음화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심고자하는 모습을 보신 주님은 25년동안 건강을 선물로 주시고 질병을 막아주셔서 한 번도 병원신세를 지는 일이 없도록 몸 드려 헌신하는 모습에서 몸의 건강을 지켜주시니 감사하기만하다.

심는 대로 거두시는 좋으신 주님께서 어머님의 기도를 들어주신 간증을 조금 더 하고자한다.
심는 대로 응답하시는 주님은 지난해가을 90세의 어머님을 천국으로 데려가셨다.
20여년전에 허리를 다치셔서 나이가 드실수록 허리가 구부러지시고 늘 진통제를 복용하셨다. 허리가 불편하시니까 가까운 곳에 있는 동네 꽤 큰교회로 출석을 하셨는데 10여년 전부터 매주 토요일이면 교회에 가셔서 강대상청소를 하셨다.
눈이오나 비가 오나 구부린 허리로 10여m를 가서 쉬고 또 몇 번씩 쉬어가며 교회에 가셔서 매주 빠뜨리지 않고 청소를 하시는 어머니에게‘젊은이한데 맏기시라고’말씀을 드려도 힘 있는데 까지는 하신다고하면서 봉사를 하셨다.
또 어머니의기도중 “너무 오래 살아 여러 사람에게 추한 꼴 보이지 않게 하시고, 병들어 자식들 고생시키지 않도록 해주시고, 잠자는 듯이 대려가 주옵소서.”하고 기도하시던 어머님은 추석에 허리가 더 아프시다고 하셔서 병원에 입원하자고 했더니 약 먹으면 된다고 거절하셨다.
추석3일후 저녁때 노인정을 다녀오셔서는“저녁 안 먹을 거니까 약 먹게 물 좀 가져와라”해서 물을 같다 드렸는데 약을 드시고 한 참후에 기도하신대로 잠든 듯이 너무도 갑작스럽게 천국으로 가셨다.
생전에 늘 자식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시며 몸 드려 헌신하신 모습을 주님은보시고 단 하루도 질병으로 누어있지 않게 하시고 그날도 노인정에 잘 다녀와서 모처럼 찾아온 큰딸내외가 임종을 할 수 있게까지도 기도에 응답하여주신 것이다.
혹자는‘90까지 질병으로 고통 받지 않고 사시다가 천국 가셨으니 호상이라고’말하지만 늘 함께해온 자식으로서는 마음의 준비가 전혀 없이 홀연히 떠나가신 현실 앞에서 당황스럽고 한줌의 재가 되어 돌아오신 어머님을 대하며‘심는 대로 채워 주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육신의 허망함을 전도서1:2~4의“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라는 말씀으로 위로를 받고, 10여 개월이 지난 지금도 어머님 생각에 가슴이 울컥할 때면 이 말씀으로 위로를 받는다.
바라기는 오늘도 시간 드려 몸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지켜보시는 주님께서는 언젠가 나에게도 허락하신 년 수가 다하면 어머니와 같이 병마와 싸우지 않고 질병으로 고생하지 않고 남에게 추한모습 보이 않고 천국으로 데려가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늘 함께하시고 인도하시며 채워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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