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500주년 한국교회 개혁실천 신년기도회



이영훈 목사 기독교 본질 회복·한국교회 청렴 강조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해이다. 로마 가톨릭교회가 면죄부를 판매한 것을 두고 1517년 마르틴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주장한 것이 종교개혁의 발단이 됐다. 그로 인해 구원은 행위가 아닌 ‘오직 믿음으로’ 얻을 수 있음을 고백하게 됐고, 프로테스탄트(개신교)가 탄생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세계적으로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8일 우리 교회에서는 2017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 개혁실천 신년기도회가 개최됐다. 한국교회개혁실천위원회가 주관하고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사)세계성령중앙협의회가 주최한 기도회에서 명예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과 평양 장대현교회 성령대부흥 11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정직과 청렴, 고결성을 회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변화와 개혁’(롬 12:1∼2)을 주제로 설교한 이영훈 목사는 “기독교의 본질은 십자가 신앙”이라며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선하시고 깊고 온전하신 뜻을 깨달을 때 한국교회에 주신 사명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의 설교 후에는 대회장 소강석 목사가 ‘한국교회는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롬1:17)를 주제로 두 번째 메시지를 전했다.

 기도회에서는 김명혁 목사 등 교계 인사들이 한국교회 개혁 선언 기도 8개항을 순차적으로 전하며 정직·청렴·고결을 다짐했다. 또 실무대표회장 배진기 목사가 신년사를, 개혁실천위원인 이혜훈·김진표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나부터 정직·청렴·고결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한국교회 변화를 위한 주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기도회 주최측은 종교개혁500주년기념 심포지엄과 기념음악회, 국제세미나 등 부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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