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제22대 대표회장에 이영훈 목사 연임

대사회 선한 영향력, 통일 한국 기틀 모색
이슬람·동성애 등에도 적극적 대처

“한국교회 개혁과 하나됨에 헌신 할 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의원들이 기립박수로 이영훈 목사를 22대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지난달 3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기총 제28회 총회에서 이영훈 목사가 대표회장을 연임하게 됐다. 이날 길자연 선관위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 받은 이영훈 대표회장은 “한기총 개혁과 함께 한국교회 연합 및 일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훈 목사의 대표회장 연임은 한기총 내부 개혁과 한국교회연합사업의 가속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총회) 총회장이기도 한 이영훈 목사는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등 주요 7개 교단이 주도하고, 22개 교단이 동참해 한국교회가 하나된 ‘가칭 한국교회총연합회’ 탄생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한국교회의 하나됨이라는 성사업을 위해서 이영훈 목사가 양보하고 희생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영훈 목사는 이미 한교총의 기득권을 내려논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한기총 대표회장을 수락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한기총 개혁이 마무리되어야, 한교총 아래 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아우르는 큰 그림에 한 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최성규 목사(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는 총회에 앞서 축사를 통해 “한경직·조용기·정진경 목사님을 중심으로 시작된 한기총이 여기까지 왔는데, 이영훈 목사님이 어려운 중에 대표회장을 맡으셔서 잘 이끌어 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총회 전 열린 정견발표를 통해 소견을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분열되기 이전의 한기총으로 복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기총은 한국교회 연합의 모태이다. 한기총을 떠났던 모든 교단들이 조건 없이 복귀하도록 촉구하고 이들을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사회가 모든 면에서 위기지만 기도하는 1200만 기독교인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면서 “소외된 이웃을 섬기고 사회를 변혁시켜 이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북의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교류하겠다”라면서 “이를 위해 한국의 6만 교회가 매년 예산의 1%를 통일기금으로 적립”을 제안했다. 또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는 이슬람 확산,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이단 집단의 극렬한 활동 등에 직면해 있다”며 “한기총이 이런 이슈들을 해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금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한기총에 대한 역할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때문에 한국 사회와 교계는 한기총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하기를 바라며 이영훈 대표회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내년이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60주년인데 제겐 담임목사가 제일 소중한 자리”라며 “한국교회 연합이 마무리되면 대외활동을 접고 교회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국교회 하나됨을 위해 십자가를 진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연합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우리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더욱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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