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종합병원’ 의료버스 ‘사봉이’도 함께
순복음전문의료인연합회가 19일 경남 함양 서상면에 있는 서상면 홍보관에서 사랑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순복음전문의료인연합회는 우리 교회의 전문 의료인들이 모여서 봉사를 하는 단체다.
윤호현 회장과 회원들은 18일 새벽 봉사지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이들은 산수유축제로 유명한 전남 구례군 예인교회를 방문했다. 그리고 함양으로 이동, 후발 봉사자들과 합류해 서상교회와 마을회관에서 예배를 드리고 봉사에 필요한 사전답사와 준비를 했다.
다음날 아침 마을회관과 그 옆 서상면 홍보관에 종합병원이 차려졌다. ‘움직이는 종합병원’인 의료버스인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사봉이)차량도 앞마당에 자리를 잡았다.
사랑의 의료봉사 현장에는 연합회 소속 의사와 간호사, 약사, 치과위생사 등 의료진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 초음파 봉사자 2명이 대구에서 내려와 함께 봉사해 의미를 더했다. 내과·외과·초음파·치과·안과·방사선과·한의학 등을 담당한 봉사자들에게 주민들이 몰려들며 북새통을 이뤘다. 그리고 다른 편에는 많은 주민들이 영양제인 수액을 맞으며 평화롭게 누워있었다. 이밖에도 척추교정(카이로프랙틱), 이·미용 분야 등의 연합회 회원들도 봉사활동에 힘을 보탰다.
진료가 시작되면서 서상면 뿐만아니라 인근 마을에서 소식을 듣고 260여 명의 주민이 찾아왔다. 이날 150여 명이 영양제를 맞았고, 80명이 안과 검진 후 돋보기를 선물 받았다.
주민들은 종합검진을 해 준 순복음전문의료인연합회에 감사하다면서 거듭 인사를 전했다.
회장 윤호현 장로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실천하기 위해 순복음전문의료인연합회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봉사는 우리에게 또 다른 감사와 기쁨을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