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임시총회, 한국교회 대통합 초석마련

한기총 임시총회…한교연과 통합키로 결의
이영훈 목사 “하나 될 한국교회 사명” 역설
한국교회 대통합의 초석이 마련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28-1차 임시총회에서 주요안건인 정관개정안을 통과시킨 후 개정안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통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임시총회에 앞서 공동회장 엄정묵 목사의 사회로 개회예배가 드려졌다. 명예회장 엄기호 목사의 대표기도와 공동회장 박홍자 장로의 성경봉독이 있은후 이영훈 목사는 ‘하나됨의 역사’(엡 4:1∼4)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는 세계교회 역사 가운데 가장 짧은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선교대국이지만 급성장 뒤에 분열이 있다”며 “지금처럼 영적 지도력을 상실하고 나라가 어렵고 힘든 때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잘못된 것을 철저히 회개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한기총에서 정관을 개정하고 한기총과 한교연 두 단체가 하나 되면 명실공히 130여 년 한국교회 새역사를 쓰게 된다. 철저히 한국교회가 교권주의 물량주의로 갔던 것을 회개하며 대통합을 이루고 한국사회 한국교회 나갈 방향을 제시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영훈 목사는 “더 이상 교회, 교단 연합단체간의 분열이 있어선 안된다. 우리는 공산주의, 동성애, 과격 이슬람주의 등과 싸워야 한다”고 말하면서 “한마음 되어서 하나됨 이루자”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위원장 최성규 목사가 격려의 말씀을 전한 후 증경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의장 이영훈 대표회장은 “7.7정관을 중심으로 정관개정을 위해 임시총회를 열게됐다”고 설명한 후 제28-1차 임시총회를 주재했다. 서기 김탁기 목사는 회의점명 결과 64개 교단 중 41개 교단이 참석했고, 14개 단체 중 12개 단체 참석, 56개 교단장과 교단과 참석해 총323명중 175명이 참석해 과반수가 넘어 성수됐음이 보고됐다.  

 이날 상정된 정관개정안은 2011년 7.7정관을 모토로 해서 일부 내용을 개정했다. 한기총이 7.7정관으로 돌아간 이유는 한교연과 하나되기 위함이었다.

 6년전 한기총과 한교연이 분리되게 된 원인이 이단문제였다. 그래서 한교연은 두 기관이 분리되기 전 7.7정관으로 돌아가면 한기총과 통합을 하겠다고 말해 왔었다.

 정관개정위원장 이강평 목사는 “정관개정은 한기총에서 가장 중요헌 헌법과 같은 역할을 한다. 한국교회 가장 큰 명제가 연합이다. 연합해서 하나된 한국교회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관개정안의 통과로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진다.

글·이소흔/사진·김용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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