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수련회 통해 ‘단합’과 ‘선교’ 참 의미 되새긴 시간

선교사 위한 후원 답지, 자녀 캠프·건강검진도 실시  

 순복음세계선교대회는 24일 오후부터 26일까지 영산수련원에서 선교사 수련회가 진행됐다. 이번 수련회는 이영훈 목사가 특강과 함께 두 차례 성령대망회를 인도했다. ‘풍성한 삶’(시 23:1∼6)을 주제로 특강한 이영훈 목사는 “교회는 성령의 역사로 부흥되기에 사역함에 있어 하나님을 제한해서는 안된다. 목자되신 주를 바라보고 인내와 불퇴전의 기도로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사역의 틀을 확장하라”고 선교사들을 격려했다.

 성령대망회에서는 ‘예수의 이름으로’(행 3:1∼10)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기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영훈 목사는 “선교 사역지를 돌보면서 영적으로 깨어 기도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사역은 주의 음성을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 이름의 권세를 주셨다. 오직 주를 의지하고 예수 이름의 권세가 가지는 능력을 바라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둘째날 성령대망회에서는 ‘사명’(행 20:17∼24)을 주제로 설교하며 “바울을 통해 예수님을 섬기는 자의 모습을 배워야 하고, 바울처럼 ‘오직 예수님만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련회는 이영훈 목사외에도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가 ‘영적 지도력’을 주제로 “영적 리더는 청지기 의식, 분명한 목적의식, 자기정체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원석 교수(오랄로버츠대 특훈교수)는 ‘세계 기독교의 급격한 변화와 도전, 그리고 오순절 선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 한국복음화를 위해 헌신한 초기 선교사 서서평(쉐핑)의 삶을 다룬 영화를 함께 관람하며 선교사들이 선교의지와 열정을 회복하는 시간을 보냈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와 함께 하는 감사와 찬양 축제에 동참하며 하나님의 위로를 받았다.
 순복음 선교사 출신인 이태근 목사와 최명우 목사도 새벽예배와 폐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하며 영적으로 깨어있는 선교사, 하나님께 무릎 꿇는 순복음선교사로서의 열정을 당부했다.

 (재)순복음선교회 10개 총회별로 전략회의를 갖고 지역별 선교정책을 새롭게 하며 효과적인 선교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있었다. 우리 교회는 그동안 순복음일본총회 소속이었던 괌 지역이 올해부터 순복음북미총회 소속으로 변경돼 사역을 진행하게 됐다.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수련회가 진행되는 동안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캠프도 함께 열렸다. 여의도순복음성북교회 주관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열린 캠프는 성령대망회 및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선교사 자녀간의 교류가 이뤄졌다.

 이밖에도 26일 밤 대성전에서 겟세마네찬양대 주관으로 선교사를 위한 음악회, 전세계 선교지와 선교사를 위해 중보하는 미스바기도회가 4시간동안 진행됐다.

 순복음세계선교대회를 맞아 장로회,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등 각 기관에서는 선교사들을 위한 후원에 나섰다. 또 선교사 초청 부흥성회 및 기도회를 갖고 선교 사명을 가슴에 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선교사역국장 엄태욱 목사는 “순복음의 선교사역은 조용기 목사님, 이영훈 목사님의 해외 성회와 순복음선교회를 통해 파송된 선교사가 투트랙으로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것은 여의도순복음교회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성이다”라고 말하며 매년 열리는 선교대회가 선교열정을 확인하는 귀한 시간임을 강조했다.

 선교위원장 김동명 장로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열방을 향한 순복음의 선교열정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뿐 아니라 단일교회로서는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가 되도록 이끌었다. 오직 십자가의 능력과 절대긍정·절대감사의 영성이 선교사로부터 교회, 선교지 구석구석에 흘러가길 간절히 기도한다”며 선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고국을 방문한 선교사들을 환영했다.

 한편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선교사들을 위한 건강 검진도 있었다. 교민선교사와 40세 이상 선교사들은 금천구 소재 소중한건강증진센터에서, 원주민선교사와 40세 이하 선교사들은 우리 교회 의료센터에서 건강검진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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