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없던 중 이영훈 목사 기도 받은 후 급속 회복
얼마 전 나는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했다. 지난달 29일 오전에 가슴이 답답한 증세가 느껴져 교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병원을 찾았다. 병명은 부정맥 질환의 일종인 발작성 심방세동 빈맥이었다. 이 병은 심방의 여러 부위가 무질서하게 뛰면서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것으로 평균 맥박이 75인데 그때 당시 나의 맥박은 200까지 빠르게 뛰었다.
아무리 해도 맥박이 빨리 뛰는 것이 해결이 되지 않아 앰뷸런스를 타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이 됐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그런데 치료를 받는 과정 속에서 심장 박동이 멎었고 의식도 잃었다. 심폐소생술로 심장 박동을 다시 살려 놨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내가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 의료진은 가족들에게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가능성이 없다는 소견을 전달했다.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의식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온 가족이 기도하며 여러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소식을 듣고 30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님이 병실을 찾아 오셨다. 중환자실이라 면회시간 외에는 들어올 수 없는데 목사님께서 와 주셨다. 이영훈 목사님은 “하나님, 우리 목사님 살려주셔서 영혼을 살리는 그 귀한 복음 증거하는 일을 계속하게 해주시옵고, 제2의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게 해주시옵소서!”라고 기도를 해주셨다.
목사님이 오셨을 때 나는 의식이 없었기 때문에 목사님이 다녀가신 건 나중에야 알게 된 일이었다. 목사님의 기도를 받은 그날 밤 기적이 일어났다. 의식이 돌아와 깨어났다.
내가 사경을 헤매고 있는 그 시간 이영훈 목사님을 비롯해 나를 위해 많은 분들이 기도를 해주셨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 소식이 전해져 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 전성도를 비롯해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역자 기도회와 총회 실행위원회 예배, 새벽예배와 수요예배에 참석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나를 위해 기도를 해 주셨다. 의식이 돌아온 뒤 12월 2일에 양쪽 다리의 동맥을 통해서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술도 말끔하게 잘 되었다.
보통 심정지가 일어나면 뇌로 가는 혈액공급이 정지돼 몇 분만 지체 돼도 돌이킬 수 없는 뇌손상으로 식물인간이 되거나 뇌사상태가 된다고 한다. 깨어나도 몸의 일부가 마비되는 등 장애와 후유증이 있다고 하는데 쓰러지기 전과 다름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되고 있는 중이다.
절망적인 상황이었는데 이영훈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극적으로 깨어나고 수술도 잘 끝나 몸 상태도 급속도로 좋아졌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2주 전부터는 다시 강단에 올라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나의 하루 하루는 전적으로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생명을 주셨으니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 성도들을 잘 섬기겠다. 또한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기도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었다. 우리 좋으신 하나님은 주님의 자녀들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신다. 앞으로 이영훈 목사님께서 기도해주신 것처럼 제2의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께 쓰임 받으며 주님의 일을 잘 감당하고 싶다.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주님의 종으로서의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