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일 목사(후쿠오카순복음교회)

후쿠오카의 영적 전진기지, 일본 복음화에 앞장    



다윗의 장막 기도회 통해 200여 성도 하나 돼   
한중일 연합 위해 기도하며 청년 연합 힘써


 선교사의 무덤이라 불리우는 땅 일본이 이제 먹먹한 어두움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하나님의 비전을 바라보며 한해를 열어가려 합니다.

 2014년은 일본의 해라고 깨어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1945년 태평양전쟁 이후로 어둠과 두려움의 영에 묶인채 지금까지 지내왔습니다. 2015년 희년을 바라보며 회개와 기도운동을 통해 사탄에 묶였던 모든 것을 끊어내고 자유를 선포하며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품는 기도의 용사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욱이 161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에도막부로부터의 기독교 금교령을 내린지 400년이 흘렀습니다. 이집트로부터의 400년간의 고통 가운데 있던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이 있었던 것처럼 일본 또한 기독교 탄압으로 인해 일본인들안에 뿌리깊이 박혀있는 두려움의 영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영적 출애굽의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이에 일본 전국에서 기도운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젊은 세대를 통한 기도의 집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주축이 되어 있는 기도의 집은 ‘다윗의 장막’이라는 이름 아래 성령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그를 통한 하나됨을 위해 24시간 쉬지않고 기도하는 기도의 용사들이 모인 곳입니다.

 구세대와 신세대를 초월하고 교회와 교파를 초월하여 하나님을 사모하는 모든 기도의 용사들이 성령님의 임재안에 모두가 하나됨을 이루어나가는 기도모임인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하고자 작년 6월부터 시작된 후쿠오카순복음교회 다윗의 장막 기도회 또한 뜨거운 성령의 열기가 식지 않고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계획 속에 계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고 있는 우리 교회는 200여 명의 성도들과 함께 기도의 물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일 드려지는 다윗의 장막 기도회는 찬양과 기도에 깊게 집중하여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하나님께 향기로운 향을 드리는 제사장이 되는 시간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이 땅을 향한 그리고 한 영혼을 향한 깊은 뜻과 사랑을 느끼는 감사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령님의 임재를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영적 축복의 시간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도의 시간을 갖고 일본과 일본인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집중했던 우리교회가 한발 더 나아가 일본 부흥의 참된 의미와 주변국과의 영적 연합을 통한 성숙된 일치에 대한 더 큰 하나님의 비전을 알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는 우리는 매일의 기도회를 통해 일본의 부흥과 한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이스라엘의 회복을 두고 주님의 얼굴을 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부흥을 위해 기도할 때 그저 그렇게 한번 왔다가 지나가는 잠깐의 타오르고 곧 꺼져버릴 부흥이 아닌 하나님의 임재가 끊임없이 머물며 주님의 뜻만이 이루어지는 부흥을 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중일 연합을 위한 기도를 하면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일본교회로서의 일본인들을 향한 부르심 그 이상의 것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이 많은 아픔을 한국과 중국에 안겨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이러한 역사적 정치적 갈등 속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용서 또한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진정한 회개만이 이 모든 갈등을 이겨내는 유일한 길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이러한 한중일 연합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교회 안에 한국인과 중국인 청년들을 보내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한중일 청년들의 연합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청년들이 함께 기도하며 자신을 버리고 주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기도하기 시작했을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온 용서와 사랑의 힘을 통해 하나가 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정치적 방법으로 해결하지 못한 문제와 상처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해결되어져 가는 것을 보게 되었고 다시금 이 길만이 세 나라가 하나될 수 있는 길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 연합을 통해 주님은 이곳 후쿠오카순복음교회에 일본 그 이상의 전 세계를 향한 그리고 이스라엘을 향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소명을 주셨습니다. 그 소명을 이루기에 준비된 것이 바로 크리스천 대안학교이고 이를 통해 더욱더 그 역할에 순종하길 원하십니다. 현재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40여 명의 학생들이 예배와 말씀 그리고 기도와 찬양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배워나가며 미래의 선교사로서 하나님의 도구로 준비되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은 한국, 일본, 중국인 그리고 여러 나라의 외국인이 함께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해 나기기를 원하시고 그를 위해 여러 나라로부터 성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들 모두가 사랑과 용서 그리고 일치를 통해 이곳 후쿠오카와 일본열도 전체를 아우르는 영적 전진기지로 사용하길 원하십니다. 선교사의 무덤이라 불리던 나라에서 한중일이 연합을 이뤄 선교사 파송의 주요 창구이자 진정한 회개와 용서, 사랑을 전하는 나라로 일본이 크게 사용되리라 믿고 후쿠오카순복음교회는 오늘도 기도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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