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종교개혁500주년 성령대회’ 개최


이영훈 목사 “진리 되시는 예수님 통해 종교개혁의 참뜻 깨닫자”
5000여 성도들, 정직 청렴 성결한 믿음의 자녀 될 것 다짐

 세계 교회의 개혁은 1517년 10월 31일 독일 신학자 마르틴 루터가 타락한 중세교회들을 개혁하기 위해 부조리한 95개의 조항의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교회당 출입문에 붙이고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 받는다는 메시지를 선포하며 일어나기 시작했다.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는 이러한 종교개혁의 전통을 계승하고 복음의 본질로 되돌아 갈 것을 다짐하는 행사를 열었다.
 오는 29일 종교개혁주일을 앞두고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고백과 회복’을 주제로 종교개혁 500주년성령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성회 주강사로 초청된 이영훈 목사는 ‘오직 예수’(요 14: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신다. 이 세상에는 많은 길이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다”며 참 진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영훈 목사는 “루터의 개혁정신이 세계 기독교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면서 “예수를 통해서만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점을 늘 기억하고 오직 믿음으로 오직 말씀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영광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것”을 당부했다.
 ‘개혁과 비전’을 주제로 열린 2부에서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말씀의 근원으로’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교계 지도자들은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기도문 낭독과 함께 “나부터 정직하겠습니다”라고 고백했으며 정직과 청렴을 통해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회복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성회에 참석한 5000여 명의 성도들은 주요 순서자들이 기도문을 낭독할 때마다 아멘으로 화답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공감하면서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 또 합심기도 순서에서는 한국교회의 본질 회복을 위해,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위해서도 뜨겁게 간구했다.

 한편 10일에는 종교개혁 500주년포럼이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를 말한다’는 주제로 우리 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가 ‘세계교회 속의 한국교회’, 소강석 목사가 ‘미래 한국교회를 준비한다’, 이말테 박사(루터대 교수)가 ‘종교개혁500주년, 독일교회 선교사가 본 한국교회’, 박명수 박사(서울신대 교수)가 ‘한국교회사 속의 목회자와 평신도’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이 포럼을 통해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 개혁의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회개하는 마음을 갖고 성경과 성령으로 돌아가 교회를 새롭게 해야 할 사명이 있음을 깨달았다. 나아가 다함께 종교개혁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 참된 일꾼의 크리스천이 될 것을 다짐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