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어린이에게 꿈을, 주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유치원 준공 통해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 제공
최신의료시설 통해 매월 600여 명 주민에게 의료혜택
굿피플, 여의도순복음교회 ‘나눔과 섬김’ 실천 앞장 서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닌빈성의 한적한 시골 마을인 동흐엉 유치원.
 지난 9월 26일 이곳에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40여년 전 지어졌던 목재 건물이 반듯한 새건물로 탈바꿈 되었기 때문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국제개발 NGO 굿피플이 함께 동흐엉 지역어린이들은 위해 낡고 위험한 건물을 헐고 1년여의 공사 끝에 최신 시설을 갖춘  아름다운 유치원을 선물했다.

 동흐엉면은 면적과 인구수에 비해 환경이 낙후되고 교육기관이 부족해 어린학생들이 집에서 먼 거리까지 등교하는 현실이었다. 이에 굿피플은 현지 정부기관과 협력하여 ‘유치원 재건축을 통한 양질의 초등교육 환경 제공과 새로운 인재양성’이라는 목표아래 2016년 8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유치원을 준공하게 되었다.

 이날 준공식에서 굿피플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감사하다. 영유아기는 사람의 지능중 약 80%가 완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번에 준공된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최고의 교육을 받아 베트남과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이번에 준공된 동흐엉 유치원은 2층 건물에 6개 교실과 2개 교무실 및 부속실 등을 마련해 동흐엉 지역 약 300여 명의 어린이들을 양질의 교육환경에서 가르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경제적, 물리적 제약으로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했던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15년 동안 이곳에서 아이들은 가르친 투 흐엉 선생은 “지금까지 낡아 사고 위험이 높았던 건물에서 아이들은 가르쳤다. 굿피플을 통해 새롭게 지어진 유치원에서 좋은 환경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유치원 기공식에 이어 이영훈 목사와 굿피플 관계자들은 하노이 북쪽에 위치한 푸토성 농짱면을 찾아 보건소 이양식을 가졌다. 농짱면 보건소 역시 1988년 지어져 건물의 노후화와 전문 인력 및 의료장비 부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보건의료혜택을 실시하기도 어려운 형편이었다. 현재는 예방접종 및 산부인과 등의 가장 기본적인 진료만 하고 있었다. 이에 굿피플은 새로운 보건소를 건축해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1년여 공사 끝에 올해 6월 최신 의료시설을 갖춘 농짱 씨젠보건소를 준공하고 이양식을 진행했다. 농짱 씨젠보건소는 초음파기, 고압증기 멸균기, 분만대 등의 최신 장비를 갖추고 매월 600여 명씩 방문하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시설로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하게 되었다.

 농짱 씨젠보건소는 앞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산부인과, 소아과 진료 및 제일 중요한 질병 예방에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베트남 국가인민원조위원회의  판 아인 썬 사장은 “지금까지 베트남에 많은 외국 NGO단체가 들어와 같이 협력 사업을 했지만, 굿피플과 함께한 유치원과 보건소 건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아동과 소외 계층을 위한  활동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굿피플 회장 김천수 장로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데 굿피플이 함께했다.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하나님 사랑을 전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동흐엉(베트남) 글 사진=김용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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