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순복음교회 (담임 정우성 목사)

오세아니아 복음화 전초기지 시드니순복음교회
34년간 29개 지교회, 7개 지성전 설립 
순복음의 영성으로 교회 성장과 부흥 이뤄   


 오세아니아 전역에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특히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조용기 목사 초청 호주 멜버른성회는 호주 전역에 다시 한번 뜨거운 성령의 불을 일으키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조용기 목사님과 이영훈 목사님이 오셔서 선포하신 성령 충만한 말씀이 기적의 씨앗이 되어 오세아니아 전역에 큰 부흥이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시드니순복음교회는 창립 이후 34년 동안 전천후로 오세아니아 전역을 누비며 부지런히 순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정성껏 가꾸었습니다. 그리하여 오세아니아 전역에 오순절 성령운동의 역사로 많은 결실이 맺어졌습니다. 우리교회는 지금껏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주에 28개 지교회를 설립했고 중국에 1개의 지교회를 세웠습니다. 각 지교회는 그 도시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큰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1979년 당시 전도사였던 저는 32명이 모이는 시드니순복음교회에 부임한 뒤 많은 부흥을 이뤄 현재 성도수 5000여 명이 됐고, 36셀지역과 117셀구역으로 성장해 오세아니아 전역에서 오중복음 삼중축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으로 무장하고 삶 속에 강력하게 성령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성령행전학교는 우리교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0년부터 실시한 성령행전학교는 전성도가 성령세례 받는 기회가 되었고 병 고침, 문제의 해결, 성령충만 등 많은 기적들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현재 27기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매년 2회 실시하는 성령행전학교에는 성령 충만을 사모하는 많은 타 교회 성도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인 복음화를 위해 그린에이커, 라이드, 블랙타운, 체스우드한글학교 등 총 4곳에 한글학교를 세웠고, 블랙타운, 시티, 디와이 등 7곳에 지성전을 설립해 먼 지역에 있는 성도들도 신앙의 끈을 굳게 붙잡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얼마전에는 우리교회 부흥성장의 디딤돌이 되었던 썰미어금식기도원이 쿠라종하이트로 이전해 새 기도원에서 성도들은 성령 충만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받고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부흥을 위해 매해 10월에는 ‘한영혼 초청대잔치’를 열고 있는데 매번 2000여 명 이상이 잔치에 참여하여 새신자 등록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1979년 제가 부임한 해에 조용기 목사님의 아들레이드 성회와 함께 교민을 위한 시드니 성회가 개최됐습니다. 이 성회를 시작으로 조용기 목사님께서 여러 차례 시드니순복음교회를 방문해주셨고 이민사회에 지친 성도들에게 거룩한 꿈과 소망을 심어주셨습니다.

 34년 전 시드니순복음교회가 세워지던 시기는 시드니에 교민수가 2000∼3000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때 한국에 있을 당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은혜를 받았던 성도들 20여 명이 시드니 콩코드에 위치한 호주인 교회를 임대해 1979년 1월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것이 시드니순복음교회의 시초가 됐습니다. 성도들은 담임목사도 없이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테이프를 들으며 예배를 드려왔고 때마침 현대 종합상사 지사장 자격으로 호주 시드니에 오게 된 제가 담임 전도사로 사역하게 되면서 온전한 교회로 세워지게 됐습니다.

 매월 전 성도가 기도원에 올라가 부르짖어 기도하므로 성령침례, 병고침, 문제해결 등 많은 기적들이 끝없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창립 9개월 만에 출석 성도 100명 돌파라는 기적의 고속 성장을 이루게 됐습니다. 이러한 때 회사의 시드니 지사가 철수돼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왔고 저는 성령의 강권적인 이끄심을 따라 21일 금식기도를 한 후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시드니순복음교회를 계속 섬겨오게 됐습니다. 

 우리 시드니순복음교회의 역사가 34년이 될 때까지 꾸준히 성장하여 온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입니다. 1989년도에 호주정부의 사면령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은 한인 사회를 들뜨게 한, 희망을 안겨준 소문이며 사건들이었습니다. 그 당시 60%이상이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던 때이므로 많은 불법체류자들에게 영주권은 한 맺힌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놓고 기도하는 중에 성령께서 우리교회에서도 영주권을 신청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설교시간에 교회를 통해서 영주권을 신청하도록 선포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반신반의하여 신분의 노출을 꺼려 신청하는 것을 주저했지만 제 말을 믿고 교회를 통해 영주권을 신청한 분들은 우리교회 성도 뿐만 아니라 타교회 성도 및 불신자까지 500명 정도나 됐습니다. 영주권 신청서를 제출한 후 교회에서는 77일 연속 철야기도회, 40일작정 새벽기도를 전 성도가 한마음이 되어 실시했습니다. 저는 이 때부터 매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금식을 실시했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거르지 않고 계속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타교회나 개인변호사를 통해 제출된 신청서들은 거절당한 경우가 많으나 우리교회에서 신청한 영주권은 전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아직도 한인 교민사회에 전설적인 이야기로 남아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교회는 폭발적인 부흥을 하게 됐고 1주일에 50명이상 등록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1990년대는 우리교회가 폭발적인 부흥을 한 기간이었습니다. 성도가 1000명을 돌파하게 됐고, 지금의 교회 건물인 갈보리교회를 인수하게 됐고, 썰미어에 금식기도원을 구입하여 더욱 기도에 불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신년 금식기도, 40일 새벽기도, 40일 철야기도, 릴레이 금식기도, 21일 다니엘기도 등 일년 열두달 쉬지않고 기도했습니다. ‘한영혼 초청대잔치’는 교회의 가장 큰 연례 행사가 됐고, 교민사회의 큰 잔치로 발전됐습니다. 1999년도에는 출석성도 3000명을 넘어 서게 됐고, 2000년도 들어오면서부터 교회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위하여 기도와 말씀운동, 성령의 재충만, 평신도교육에 주력했습니다.

 매년 101일 동안 새벽성경통독을 하는 것도 2003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데 매년 101일 동안 하루도 결석하지 않은 성도가 100명을 초과하는 열심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 시드니순복음교회가 세워지고 부흥 발전한 것은 모두 하나님의 계획이시고 섭리였습니다. 시드니순복음교회는 지금 ‘1만 성도의 꿈’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시드니순복음교회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하나님께서 이루실 역사를 기대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