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심어진 ‘순복음 선교 열정’

선교국, 지성전 처음으로 양서성전서 선교학교 진행
5박 6일 현지 7개 교회서 다양한 선교 사역 전개
선교 첫 걸음 뗀 성도들 말레이시아 위한 중보자 돼

 지난달 8일 양서성전 성도 34명으로 구성된 선교팀은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찬양·율동·미용·의료 4개팀으로 나뉜 선교팀은 그동안 준비한 사역 내용을 꼼꼼히 체크하고 주님께 “단기 선교 모든 일정 동안 성령과 동행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선교 기간 내내 일기는 비를 예보했지만 도착 당일부터 날씨는 덥지도 습하지도 않았다.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

 양서성전 선교팀은 이 기간 말레이시아 7개 교회를 돌며 선교활동을 전개했다. 모두 원주민 교회였다. 깜풍초 마을에서 시작된 사역은 보따 마을, 부낏뜨랑 마을로 이어졌다. 엠마누엘 교회, 쿠알라룸푸르순복음교회, 샤론교회, 라왕교회 등에서도 사역을 진행했다.

 매일 아침 사도행전 말씀으로 경건의 시간을 보낸 양서성전 단기선교팀. 하나님께서 주신 하루 하루를 말씀에 의지해 찬양, 워십, 간증, 드라마, 미용봉사, 의료봉사, 어린이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했다.

 특히 10일 화요일 저녁에는 엠마누엘교회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성령대망회를 개최했다. 양서성전 성도들을 이끌고 선교지에 간 담임 엄태욱 목사는 말씀을 통해 성령의 역사를 강조했다. 마태복음 7장 7절 말씀으로 설교한 엄 목사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 말씀을 먹고 삶 가운데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각이 바뀌면 말이 바뀌고, 말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며, 행동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며 이날 12시 넘어서까지 성도들과 함께 기도했다.

 단기 선교팀은 12일 라왕 교회 성도들과 화교를 대상으로 가정 심방, 축호 전도를 진행했다. 비록 언어는 다르지만 복음의 능력과 성령님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배운 시간이었다고 했다.
 선교에 동참한 김현철 장로와 양서성전 성도들은 현지에서 ‘순복음 절대긍정의 복음’을 전하는 김명준·윤국승·정덕우 선교사의 눈물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또 부낏뜨랑 마을에 기도원 설립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원주민 마을 기도원 설립은 양서성전 단기 선교팀이 선교 훈련을 받을 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었다.

지성전 처음으로 선교학교 훈련받다

 양서성전은 이번 단기 선교를 떠나기 전 2월 21일부터 4월 18일까지 ‘선교학교’ 훈련을 받았다. 우리 교회 선교국 선교훈련원의 도움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지성전으로는 처음으로 실시된 훈련이었다. ‘동행, 주님과 함께’라는 주제 아래 실시된 제1기 양서성전 선교학교(선교훈련원 선교학교 5기)는 말레이시아 선교사를 거쳐 선교국장이었던 엄태욱 목사의 개강 예배로 시작됐다. 45명이 참여한 훈련에서 엄 목사는 “말레이시아에서 선교를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라며 “선교의 비전을 우리의 마음에 부어주신 것, 선교를 위한 훈련을 받게 하신 것, 선교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열어주신 것은 주님의 계획”이라고 했다. 강의는 매주 수요예배 후 진행됐다. 강사로는 선교국장 정재한 목사를 비롯해 선교훈련원감 형진성 선교사, 선교사 출신인 안태경, 김성준, 이상윤, 배정호 목사가 초청됐다. 이들은 선교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 선교지 이해, 중보기도와 영적 전쟁, 보내는 선교사로 헌신하기, 선교사와 팀 사역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선교의 일반적인 강의 외에도 말레이시아 찬양 및 언어 교육, 선교 준비, 중보기도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강의를 들으면서 ‘선교의 마음’을 알게 된 것이 참석자들에게는 큰 깨달음이었다. 복음화율이 6% 미만인 말레이시아를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들의 눈물을 기억하며 말레이시아의 복음화를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이번 선교학교는 선교국 선교훈련 프로그램이 지성전 처음으로 열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하나님의 마음을 전세계에 전하는데 있어 순복음의 모든 성도가 한 마음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기회였기 때문이다. 엄태욱 목사는 “선교는 하나님의 꿈이다. 이제는 양서성전이 하나님의 꿈인 선교에 대한 질문에 답해야 하고, 선교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했다.

 양서성전에서는 지난달 20일 금요성령대망회를 ‘선교의 밤’으로 진행했다. 선교 보고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선교지에서 진행했던 찬양과 율동, 드라마, 간증 등을 성도들과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그리고 선교에 관심을 두고 사명의 첫 걸음을 뗀 양서성전이 제2기 선교학교를 기대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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