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선교 성령과 함께’ 제44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 열려



조용기 목사, 선교사의 헌신 격려·교회 사명 당부  
이영훈 목사, 691명 순복음선교사 환영하며 ‘성령 충만’ 강조

 제44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열정의 선교 성령과 함께’(Passionate Missions with the Holy Spirit)를 주제로 선교대회, 세계선교의 날, 선교사수련회 등으로 진행됐다. 우리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함께 16일 진행된 선교대회에 이어 23일 오전에는 (재)순복음선교회 총재 조용기 목사와 이사장 이영훈 목사 그리고 순복음의 세계선교를 후원하는 제자교회 담임목사,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복음의 선교사들을 환영하고 격려하는 제 44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 ‘세계선교의 날’ 행사가 대성전에서 열렸다. 이날 대성전은 세계 61개국에 파송된 691명의 선교사들을 환영하는 의미로 각 나라 국기들이 내걸렸고, 김상길 부목사(교무담당)와 황현주 아나운서의 진행에 따라 순복음의 선교사들이 순복음북미총회를 시작으로 10개 총회별로 입장하자 성도들의 힘찬 격려 박수가 쏟아졌다. 또 기독교대한하나님성회(여의도순복음총회) 세계선교국 소속 선교사들도 함께 입장했다. 입장을 마친 후에는 드리머콰이어 어린이들의 레이(꽃)증정식, 선교위원장 김운곤 장로의 개회선언 으로 예배가 시작됐다.
 이영훈 목사는 ‘성령의 역사’(행 19:1∼7)를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성령 충만의 역사가 선교지 교회 부흥의 원동력”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60년 전 조용기 목사님을 통해 순복음교회가 개척돼 십자가 복음 안에서 성령의 역사, 믿음의 역사로 세계에 복음이 전파됨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같은 성령 충만의 역사가 선교지마다 불타오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또 선교에 있어 알아야 할 것이 “선교지의 교회를 부흥시키는 것은 조직도, 제도도, 행사도 아닌 오직 십자가 복음 아래 성령 충만”이라며 “우리 모두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가 성령 충만, 예수 제일주의 신앙, 말씀 충만의 신앙을 회복해 예수가 우리의 구주되심을 만방에 전하는, 사도행전 1장 8절과 같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총재 조용기 목사는 권면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후 핍박 속에 고통 당하는 제자들이 예수께 받은 첫 사명은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라’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자랑하고  전할 것은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예수의 십자가 뿐으로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우리가 구원얻고 예수 안에 소망이 있음을 알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회 부흥은 성도들이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을 품어 기적을 경험할 때 일어난다며 “이 모든 것이 성령으로 충만할 때 일어난다. 계속해서 소망을 전하고,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고 기사와 이적이 일어날 때 교회는 부흥 된다”고 말하고 세계 각지에서 눈물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순복음아프리카총회 소속 선교사들의 사역이 담긴 선교 영상이 방영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케냐에서 사역하는 이한용 선교사가 어려운 환경 속에 생활하는 현지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구역조직을 통해 사역하는 모습, 제자들을 양육해 15개 교회를 개척한 이야기는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남수단 등 선교 제한국가 출신의 제자들을 키워 아프리카 지역 복음화에 헌신하고자 하는 노력은 우리에게 선교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세계선교의 날에서는 순복음일본총회 선교사역보고(우창희 선교사)와 함께 우수선교사 시상(브라질 김용철 선교사 외 9명)도 있었다.

 한편 우리 교회는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61개국에 총 691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1280개 교회를 세워 주의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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