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이어진 청년들의 ‘밥퍼 봉사 선교’

카리스선교회 사회사업봉사부 용산역 노숙자 대상 무료급식

 대학청년국 카리스선교회 소속 사회사업봉사부는 매달 셋째 주 토요일이면 용산역 인근 노숙자들을 만나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한다. 올해로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웃사랑’ 사역이다.
 40여 명의 청년 봉사자들은 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제1교육관 11층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식사를 준비한다. 지난달 16일에도 청년들은 옥상에 위치한 작은 부엌에서 음식을 조리하느라 바빴다. 한 봉사자의 따뜻한 마음이 한 마디 말 속에서 고스란히 전해졌다.

 “덥고 힘이 들지만 우리가 준비하는 한 끼를 기다리고 있을 노숙자들을 생각하면 더위도 피로도 다 사라져요.”
 배식시간인 정오가 되기 전부터 노숙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청년 봉사자들은 식사뿐 아니라 노숙자들을 위한 전도카드에 손수 편지를 써서 선물과 함께 전달한다. 식사 중에는 찬양을 들려주고, 안부도 묻고, 그렇게 닫힌 마음의 문을 노크한다.

 지금은 60여 명의 노숙자들에게 배식하는데 이 숫자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16일 대학청장년분과위원회 김종일, 강재풍 장로도 배식에 참여해 청년들을 격려하고 노숙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사회사업부는 이밖에도 상일동 사랑쉼터 장애인공동체에도 후원하고, 독거노인을 위한 사역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함께 사랑을 전할 청년들이 참여하도록,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노숙자들을 위한 음식을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도록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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