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건 장로(동작대교구) - ‘덤’으로 사는 인생의 축복 |
삼풍백화점 사고 당시 기적으로 살아나 믿음 좋은 아내와 결혼 20대 젊은 나이에 백화점에 입사했다. 4년이 지나 1995년에는 수입식품부 담당으로 일했다. 그해 6월 29일 오후 5시, 한국의 치즈 시장을 알아보기 위해 외국에서 손님들이 백화점을 찾았다. 나는 그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백화점에 들어갔다가 인사를 마치고 백화점을 나오는 순간 내 뒤로 그 큰 백화점 건물이 붕괴됐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내 바로 뒤에서 일어난 것이다. 정신이 몽롱한 채로 쓰러졌다가 먼지를 털고 일어났다. 사방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날 이후 한 달 넘게 나는 사고현장을 지켰다. 아침부터 사고현장 수습을 도왔고 저녁에는 병원으로 갔다. 살아남은 직원들도 피해를 입었지만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건네야 했다. 게다가 언론에서 일부 직원들이 백화점이 붕괴될 걸 미리 알고 있었다고 거짓소문을 퍼트리는 바람에 나는 유가족들로부터 죄인 취급을 받기도 했다. 피해 현장에선 도둑들이 활개 치고 그야말로 지옥 같았다. 살아오면서 여러 가지 환난이 올 때마다 기도를 하면 하나님은 꿈과 소망을 주셨다. 어찌 보면 1995년 이후로 나는 ‘덤’으로 사는 인생이 아닌가. 그러니 더욱 충성하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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