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를 세워갈 ‘순복음비전센터’ 준공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어린이집 농구장 등 갖춰
전 성도 한마음으로 동참, 개척교회 목회자도 헌금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절벽’과 ‘고령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의 통계 지표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한명의 가임여성이 평생 자녀를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출생아 수)은 지난해 기준 1.05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이고 전 세계 225개 나라 중 220위이다. 출산율 저하는 유소년 인구감소, 인구 고령화, 생산인구 감소, 소비 부진 등으로 이어지면서 사회전체를 침체로 빠트린다. 이는 사회 전반뿐만 아니라 교회에도 심각한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교회 전문가들은 유소년 인구 감소율보다 교회학교 출석 학생수의 감소율이 더 높다고 지적한다. 다음세대로의 신앙 계승이라는 교회의 본질적 기능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이다.

 이런 현실을 대처하기 위해 우리 교회가 지난 1년 9개월 여 동안 다음세대를 위한 ‘순복음 비전센터’건립을 진행해 8월 26일 건축을 마무리 하고 이영훈 목사와 박경표 장로회장, 김호성·권경환 부목사, 이영출 건축위원장, 김두영 총무국장, 교역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센터 앞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비전센터는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이며 어린이집을 비롯해 농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준공식에서 이영훈 목사는 “다음 세대가 잘되어야 교회의 미래가 있다”면서 “많은 교회들이 다음세대를 이어갈 교회학교 학생들이 줄고 있어 위기감이 팽배한 이때에 비전센터가 건립되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이곳에서 차세대 교육과 훈련이 잘 이뤄져서 우리 교회의 미래가 밝고 견고해지는 것은 물론 차세대들이 주님께 크게 쓰임 받기를 원한다”고 기대했다.

 이영훈 목사는 무엇보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순복음의 미래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는 뜻에 전 성도가 한마음이 되어 성전건축헌금에 동참한 것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딱 한번 건축헌금 작정을 선포했음에도 많은 성도님들이 동참해 주셨다. 귀한 뜻에 헌신하고 기도해주신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라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또 건축을 맡은 태조건설 김효균 대표이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건축위원장 이영출 장로는 건축에 대한 준공 보고를 통해 “비전센터는 2016년 11월 25일 착공해 지하 3층 지상 8층 1844평(6099㎡) 규모로 건축됐다”고 말하고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로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완료하게 됐다”고 감사했다.

 예배 후에는 테이프 커팅식과 현판식이 이어졌다. 테이프 커팅에는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김호성 부목사, 권경환 부목사, 박경표 장로회장, 이영출 건축위원장, 김두영 총무국장, 김효균 태조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그동안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온 성도들도 참석했는데 이상훈 집사(강서대교구)는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는데 비전센터를 통해 다음세대들이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꿈을 품고 자라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전센터 건립을 위해 착공 전부터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장로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들의 후원이 이어졌고 우리 교회에서 사역한 교역자들과 개척교회 목회자들까지 후원금을 보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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