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장로수련회 희망의 70년을 향한 ‘영적 재충전’


이영훈 목사 ‘성령 충만·사회 구원·차세대 부흥’ 강조
박경표 장로회장 연임으로 안정기반 속 변화 기대
     
 지난 6∼7일 한솔오크밸리에서 열린 제16회 장로수련회는 1000여 명의 장로들이 ‘새로운 도약, 희망의 70년을 향하여’ 나아가는 화합의 시간이었다. 특히 이영훈 목사가 박경표 장로회장의 연임을 발표하면서 우리 교회가 안정기반 속에 새롭게 변화를 추구할 수 있게 됐다.    
 7일 특강 및 예배에서 이영훈 목사는 ‘성령의 역사’(행 1:4∼8)를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성령의 감동과 능력을 받고 교회의 성장과 발전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역사가 있었기에 5명으로 시작한 교회가 부흥할 수 있었고 조용기 목사님이 늘 성령의 역사를 강조해오셨기에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높이 사용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처음 성령을 받았던 순간을 회고했다. 이영훈 목사는 “순복음교회로 이적하면서부터 성령 받고 방언 받으라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었다. 그러다 교회학교를 위한 부흥회 넷째 날 방언이 터져 나왔다. 그때가 내 삶의 전환점이었다. 그전까지 알고 있던 예수님이 살아계신 예수님으로 내게 다가오셨다. 그 은혜가 얼마나 귀한지 항상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그러한 감동이 60년을 지나오는 동안 사라지지는 않았는지, 눈물의 기도가 흐르지 않고 습관적인 신앙에 머물러 있지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면서 “예배가 살아있고 우리의 삶에 다시금 성령의 인도가 있기를 장로님들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영훈 목사는 “우리교회는 사도행전적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시험에 들고 분열과 다툼이 있고 내 뜻이 주님의 뜻보다 앞서게 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오늘날 돌멩이를 들고 남을 정죄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한국 교회의 분열이 끊이지 않는다”며 “분명한 것은 교회 내 다툼이 있으면 마귀가 행하지 성령의 역사가 임하지 않는다”고 다툼을 강력히 경계했다.

 이영훈 목사는 “날마다 성령의 재충만을 받아야 모든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다”면서 “교회의 영적인 어른인 장로님들이 하나 되어 기도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서로 보듬고 가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선교의 방법 역시 사회 구원 쪽으로 확대되어야 하고 서민교회로 출발한 우리 교회는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을 돌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특별히 우리 교회 차세대 부흥에 신경써야 함을 재차 당부하며 “자녀들이 교회에 정착하도록 장로회가 앞장서 힘쓰고 적극적으로 돕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첫째 날 조용기 목사는 영상을 통해 “우리 교회는 성도와 장로님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성장 발전해왔다”며 “교회의 기둥인 장로님들이 성령 충만해 앞으로도 성도들의 귀감이 되고 교회의 성장발전에 힘써 헌신하고 기도하기를 바란다”고 축복하고 격려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천영호 장로(C채널방송 사장)와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담임)의 간증과 특강이 있었다. 이밖에도 영화 상영과 사랑의 음악회를 통해 영·혼·육을 강건케 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경표 장로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겸손한 마음을 닮아 한마음으로 성도를 섬기고 교회 부흥을 위해 연합하여 기도하는 장로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원주=글 김주영 / 사진 김용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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