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국민비전클럽 월례예배서 강조

꿈꾸는 교회 되어 세상에 빛 비추자

 국민비전클럽 월례예배가 조용기 목사와 정재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일 국민일보빌딩 12층 루나미엘레에서 열려 국민일보 발전과 국가를 위해 기도했다. 조용기 목사는 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이 인도하는 길을 따라가면 영광의 길을 걷게 된다”면서 “항상 절대긍정의 신앙을 가지고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교회와 목회자, 지도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꿈을 꾸는 교회가 되어 우리가 세상에 빛을 비추고 국민들에게 그 꿈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정치가는 정치로, 사업가는 사업으로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축도를 통해 국민비전클럽을 통해 모인 이들이 꿈과 비전을 가지고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며 성령님과 함께 동행하길 축원했다.

 정일봉 목사(EM성형외과 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황우여 장로의 대표기도,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국민일보 창간 30주년 기념 축시 낭독, 현영애 권사(아이노스 합창단 솔리스트)의 찬양, 조용기 목사 설교, 이영훈 목사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월례회에서는 정세균 의원(전 국회의장)이 ‘남북화해와 교회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 의원은 “성급하게 통일을 이야기하기보다는 가능한 부분부터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특히 교회의 역할에 대해 이민자들의 정착을 도운 미국 한인 선교사들의 사례를 들며 “3만 5000여 탈북민들에게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에 도움을 줘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불신자에게는 신앙을, 신앙이 있는 자에게는 교육을’이란 기치를 내걸고 활동한 점을 잘 배워 “좋은 교육의 기회와 치료의 기회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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