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희 권사(강서대교구)

- “야훼 라파 치유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영훈 목사 신유기도 후 방광염 치유
날마다 넘치는 은혜 주시는 주님께 감사

나는 방광염을 자주 앓았는데 올해는 한 두 달 사이로 4∼5번씩 아팠다. 그 때마다 병원에 가서 항생제를 먹고 염증을 치료하곤 했는데 8월 24일 저녁에 아랫배가 찌릿찌릿 아파왔다. 금요일 저녁이라 주말을 지나고 병원에 가야할 텐데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됐다. 힘들게 견디다가 주일이 되어 교회에 갔다. 아이들과 같이 차타고 교회에 오면서 마음속으로 “하나님, 목사님께서 예배 후 신유기도하실 때 방광염이 낫는다고 선포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 날이 8월 26일이었는데 주일 2부 예배를 드리는 중에 아니나 다를까 목사님께서 “하나님께서 방광염을 치유해주셨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너무 놀라 큰소리로 “할렐루야”를 외쳤다. 약간의 통증이 남아있었지만 약을 먹지 않고 믿음으로 나았음을 선포했다. 그 뒤로 완전히 나아서 지금까지 건강히 지내고 있다.

 2006년에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이 있었다. 9월 22일 기도원에서 성령대망회가 있는 날이었다. 기도원에 가려고 오전 8시 반에 일어나서 서둘러 준비하는데 급하게 화장실에 들어가다 미끄러지면서 뒤로 꽝 하고 넘어졌다. 평소 골다공증이 있고 척추 협착증에 디스크 증세도 있던 나는 순간 허리가 부러진 줄 알았다.

 화장실에 누운 채로 꼼짝 할 수 없었다. 입에서는 “하나님 어떻게 해요”라는 소리만 나왔다. 조금씩 움직여보니 다행히 몸을 움직일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해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온 몸이 아팠지만 조금씩 걸을 수 있어 기도원에 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가 너무 아파왔다. 넘어지면서 대리석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친 탓이었다.

 기도원 버스 뒷자리에 앉아서 가는 중에 “하나님 머리가 너무 아파요.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했다. 뒷머리를 만져보니 계란만한 혹이 튀어나와 있었다. 눈을 감고 속으로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찬송을 부르며 기도하고 있는데 갑자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시원한 바람이 휙 지나갔다. 이전에 느껴본 적 없는 너무나 시원한 바람이었다. 바람같이 성령님이 임하신다는 성경 말씀을 읽은 적은 있지만 체험은 처음이었다.

 그 순간 두통이 씻은 듯이 없어졌다. 나는 너무 감격해서 감사기도를 드렸다. 잠시 후 뒷머리를 만져보니 혹이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다. 야훼 라파 치료의 하나님께서 깨끗이 치료해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나는 그 순간을 평생 못 잊을 것이다.

 

1979년부터 우리 교회에 다니며 강서분교 고등부 교사로 18년을 봉사하고 지·구역장으로 섬기면서 은혜를 많이 체험해왔다. 날마다 크신 은혜를 부어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내 평생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리=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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