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기 집사(반석대교구) - 칼라 병을 이겨낸 기적의 고추밭 |
서울에서 건축업을 했던 나는 3년 전 경북 봉화로 귀농했다. 가나안 농군학교 처럼 함께 일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독 농업 재단 이른바 ''시니어 시티''를 세우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이었다. 어릴 적 농사의 경험과 40여 년 서울에 살면서 경험한 도시 농부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 나는 올해 고추농사에 사활을 걸고 5월에 고추 모종을 심었는데 심은 다음 날부터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식물의 생장점이 구부러지고 잎이 노란색으로 변하더니 뒤쪽으로 말렸다.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인근 농업 기술 센터로 농작물 일부를 가지고 갔다. 연구 결과 일명 칼라 병으로 일컬어지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omato Spotted Wilt Virus·TSWV)에 감염된 것이었다. 이 병은 한번 걸리면 치료가 불가능해 잎이 변하고 말리며 어린 과실은 검게 변해버린다. 토마토와 국화 등 29종의 작물에서 발생되는데 특히 고추에 이 병이 나타나면 원형 반점과 함께 잎과 줄기에서 고사 증상이 일어나 모두 폐기처분하는 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 정리=오정선 기자 |
기사입력 : 2019.08.04. am 10:29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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