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성도등록증 확인 후 성전 출입
교역자직원연합예배가 21일 오전 세계선교센터 2층 시온성전에서 열렸다. 이영훈 위임목사는 전국으로 확산되며 지역전파 단계에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성도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교회가 철저한 대비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정부 발표와 조사에 따르면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난 것은 신천지 교인으로 인해 일어났다”며 “문제는 소재 파악이 안 되는 이들로 인해 각계각층으로 코로나 19가 퍼질까 염려 된다”고 말했다. 또한 “신천지 교인들이 기성 교회에 잠입해 교인들이 해를 입지 않도록 새신자 등록 시 신분 확인을 철저히 하고 교회 안 곳곳에 위생 방역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 교회는 교인들의 안전을 위해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예배 전 방역에 철저히 임하고 있다”며 “이번 주일부터 교회 출입구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열이 있고 기침을 하는 성도들에게는 양해를 구하고 성전 출입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배 시 가급적 접촉을 피하고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도 된다”고 했다. 예배외에는 한 달간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도 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베드로전서 4장 7~8절을 봉독하고 “우한에서 발생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염병의 창궐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간다. 우리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영적으로 깨어 주님의 음성에 민감하도록 기도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하나 돼 영적 회복 운동과 기도 운동이 확산돼야 한다”고 말하며 “이번 일로 신천지 교인들이 회개하고 올바른 신앙의 길로 돌아오길 기도하자”고 했다.
한편 우리 교회는 오늘(23일)부터 주일예배 출석시 성도등록증 확인 후 성전출입을 할 수 있다. 이는 신천지 교인의 출입을 금지하기 위한 방안이다. 또한 열감지기 5대와 온도계가 비치돼 수시로 성도들의 건강을 체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