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마음의 연단. 17:1~7


우리속담에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여러 환경과 조건에 따라서 변화무쌍하게 급변하는 예측치 못할 인간의 마음을 빗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환경이나 여건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유익에 따라서 상대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시시각각 마음이 변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성도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루에도 조석으로 심하면 매 순간마다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서 천국과 지옥을 왕래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3절에서 도가니와 풀무가 금과 은에 포함된 고르지 못한 불순물을 제거하듯이

여호와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시고 그 연단을 통해서 우리의 얼굴이 제 각각이듯이

각자의 이기주의에 젖어있는 우리들의 마음을 정금같이 깨끗하게 만들어 놓길 원하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쓰임 받는 성도는 연단을 통해서 겸손과 순종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으로 만들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 아닌 곁길로 걸어가도 기다리기도 하시고 참으시기기도 하시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여도

돌아오지 않으면 결국은 연단을 통해서 철저하게 부서뜨리고 스시기에 합당한 그릇이 되게 하십니다.

이제 본문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방법과 목적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말씀으로 연단하신다.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다른 동물과 구별되게 인간에게 영혼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이 영혼은 인간정신의 모든 기능과 아울러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부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한 이후 죄의 종으로 팔려 하나님과 교통하고 교제하는 기능이

죽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벽으로 인해서 영원한 죄인으로 땀을 흘리며 살고 내세에서도 영원한 지옥에서 고통 받을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창조물인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고 하나뿐인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인간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다행이도 하나님께서는 예수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죽으셨음을 믿고 거듭나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우리에게 선물로 열어주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였다 할지라도 마음속에는 죄의 영향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뜻을 알기보다는 죄를 짖고자하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런가하면 동시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마음의 눈도 열린 상태가 되였기에 유혹을 받는 그때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훈련하시고 연단을 하십니다.

때문에 생활가운데서 때때로 마음의 갈등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알기전이라면 그냥 넘겨버릴 수 있는 자그마한 일에도 그냥 넘기지 못하고 갈등을 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 가운데 말씀으로 임재하고 계시기 때문에 작은 것에도 선과악의

대결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마음속에는 분명 선과 악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세상적인 경우 선이 악으로부터 점령을 당하는 경우가 잇지만 저와 여러분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자리하고 있어서 선을 지원하기 때문에 선이 악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헌데도 악에 사로잡혀 죄를 무서워하지 않고 범하면서도 어진 양 인양 위장을 한다면 하나님의

진노가 심장을 찌를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말씀을 통해 자기의 마음을 연단시키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16:7에서 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 할지라 밤마다 내 심장이 나를 교훈하도다.

라고 하는가하면 51:10 에서 하나님42-2

께서 자신의속에 정한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영을 새롭게 하여주시길 위해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육신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봄으로써 마음속에서

죄를 잉태하고자하는 악을 이길 수 있기를 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통해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말씀을 통해 책망하심으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창조해 나가시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2.환경과 인간을 통해 연단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시는 방법은 말씀을 통한 훈계나 권고에 그치지 않고 환경과

인간을 통해서도 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예상치 못한 불행한 사건들을 자신과 가장 아끼는 가족들과 주변사람들에게 주기도하고,

얽혀오는 삶의 시련들이나 가시와 같은 주변의 인물들을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지원해 줄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가시가 되여 나를 훼방하고 불평하는가 하면,

하는 일들마다 잘 될것 같은데 하고보면 하지 않은 것만도 못한, 첩첩산중이요 오리무중의

연단을 만나기도 합니다.

구약의 족장시대의 야곱은 그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어머니의 태속에서부터 하나님께 합당치 못한 성품의 소유자였습니다.

출생의 과정에서도 형에서의 발뒤꿈치를 붙잡고 먼저 태여 나고자 했는가하면 그는 심한 경쟁의식의

소유자인 동시에 교활하고 간교하여 형과 아버지를 속여 장자 권을 빼앗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험한 인생도피의 여정과 딸 디나의 강간사건, 장인 라반에게 이용당하며 속고속이는

삶의 여정 속에서 그는 결국 애굽의 바로 앞에서 다음과 같은 고백을 합니다.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 이니 이다 나의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조상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냈 나이다하고 창47:9 에서 지나온 험한 노정의

한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택한 백성을 자신의 백성답게 성장시키기 위해 환경과 인간을 통해 깨뜨리고

고통을 주어 그의 마음을 연단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종국에는 하나님과 인간 앞에서

겸손한자로 세우시는 것입니다.

다윗역시 사울을 통해 수많은 시련과 연단을 받았음에도 왕이 된 후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 와의간통

사실을 숨기려다 하나님의 호된 질책과, 아비의 죄로 해서 자식을 죽이고 자신의 처첩이 백주에

강간을 당하는 연단을 받게 됩니다.

이처럼 말씀에 의해 또는 환경과 인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시는 최종적인

목적은 하나님의뜻을 잘 분별하는 날카로움을 잃지 않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5:4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 믿음의

사람이라고 해서 연단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의 대표적인인물 욥은 그의 믿음을 시험하고자하는 사단의 괴계에 의해 철저하게 깨여지는

연단을 받으면서도 인내하고 믿음이 흔들리지 않음을 보신 하나님의 축복은 지난날보다 갑절로

큰 것으로 주시는 것을 아시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대원 여러분!! 금을 연단할 때 그것이 순금이 되였다는 것을 아는 방법 중에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에 얼굴을 비춰서 가장 정확하게비취는 것이 순도가 높은 결정의 척도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의 마음엔 지금 어떤 모습이 비추이고 있습니까?

아무쪼록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시는 그분의 모든 방법을 통해 더욱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축복이

있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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