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고 싶은가을             

           

 

 

 

 

 

 

 

 

 

 

 

 

 

 

 

 

 

 

 

 

 

 

 

 

 

 

 

 

 

 

 

 

 

 

 



               

'대전부르스'의 사연                    

1948_Daejeon.jpg
1948년의 대전역 모습


1959년 어느날 밤 12시40분경.
산책 나온 듯한 한 사내의 시선이 대전역내 플랫폼 가스등 아래 머문다.
청춘남녀가 두손을 꼭잡고 눈물 글썽한 시선으로 이별을 아쉬워하고 있다.

북쪽에선 남자를 떠나보낼 목포행 0시50분
증기기관차가 플랫폼으로 들어오고…
사내는 곧바로 여관으로 되돌아가 시를 쓴다.

대전블루스 가사였다.
사내는 당시 신세기레코드사 사업부 직원이었던 최치수씨로 지방출장을
위해 대전역 인근에서 유숙하고 있었다.

최씨의 가사를 받은 작곡가 김부해씨는 블루스로 리듬을 정한 뒤
3시간여의 작업 끝에 대전블루스를 완성했다.
가수는 블루스를 잘 부르는 안정애로 정해 녹음에 착수했다.

출반 3일만에 서울 지방 도매상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했다.

대전블루스는 야간작업까지 강행, 창사이래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작사. 작곡가, 가수에게 특별보너스와 월급인상 혜택이 돌아갔다.

1950_Daejeon.jpg
1950년 9월 전쟁으로 폐허가된 대전역


십수년이 흐른 뒤 이노래는 조용필의 리바이벌로 세상에 다시 고개를 들었다.

모임이 있을 때 술이 몇순배 돌아가면 누군가 좌중을 헤치고 비척비척
일어나 소주병이나 막걸리병을 입에 대고 목청껏 부르는 노래가 대전블루스다.
피서철이면 대전역 광장에 몰려드는 젊은이들이 한잔의 술과 함께
야간열차를 기다리며 즐겨부르기도 한다.

술이 뒤따라야만 제목청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노래는 우리의 전통적 정서를 잘담고 있다.

아리랑 관동별곡 진달래 처럼 만남과 이별, 귀향과 가출, 생성과
소멸의 상반된 이미지를 내포한 역(驛)을 내세워 60년대 어려웠던
소시민의 애환을 달랬다.

기다렸던 혹은 오지 말아야 할 막차가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오는
역의 실루엣은 작가들의 단골 소재다.
80년대 나온 곽재구의 시 사평역에서 와 임철우의 중편소설 사평역 은
해방과 6.25, 조국 근대화에 멍든 민중들의 아픔을 역의 대합실을
통해 서정 적으로 그려냈다.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내면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릅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귀향하는 기분으로
/침 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곽재구의 이 시는 당시 대전발 0시50분 열차를 기다리는
대합실 분위기를 묘사한 듯하다.

1959년 2월 제33열차로 탄생한 이 기차는 밤 8시 45분에 서울을 출발,
대전에 0시40분  도착, 다시 목포를 향해 0시50분에 출발했다.
지금은 서대전역을 통해 호남선이 다니지만 당시에는 대전역을 거쳐갔다.

이 열차를 이용한 사람들은 대전역 인근 시장에서 광주리 물건을 팔던
농사꾼이거나 술에 얼큰히 취해 막차를 기다리던 지방사람들이었다.

방학철에는 캠핑이나 귀향하는 학생들로 새벽열차가 북적대기도 했다.

0시50분열차는 지금 없다.

1년만인 1960년 2월 대전발 03시05분발차로 시간이 변경되면서
 짧은 수명을 다했다.

레코드사 사장에까지 올랐던 최치수씨와 김부해씨는 이미 운명을
달리했고 가수 안정애씨만이 과거 영광을 뒤로하고 생업에 전념하고 있다.
대전역 부근 허름한 선술집에선 지금도 쉰 목소리의 대전블루스가 흘러 나온다.

. [ 출처 : 전남대학교 (http://chonnam.chonnam.ac.kr ) ]


               

동물들의 가 족 사 진
















































































































           

독수리의 기막힌 물고기사냥           

                

 


 


'감동과사랑의나눔방 > 영화,동영상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찰 이야기 / 불청객  (0) 2017.01.21
두만강 (Dooman River)   (0) 2017.01.21
볼만한 동영상  (0) 2017.01.14
자이언트| 외화   (0) 2017.01.11
종소리 풍경소리   (0) 2017.01.07

           

잼난 변화그림-3










'감동과사랑의나눔방 > 움직이는 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박눈이 펑펑내려요.2  (0) 2017.01.23
함박눈이 펑펑내려요.1  (0) 2017.01.21
잼난 변화그림-2  (0) 2017.01.14
잼난 변화그림-1  (0) 2017.01.11
맛있게 드시고 힘내세요  (0) 2017.01.08

재미있는 아이콘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감동과사랑의나눔방 > 아이콘과스킨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닷속 노을 이야기   (0) 2017.01.23
맛있는 이미지   (0) 2017.01.21
바닷가의 추억   (0) 2017.01.14
여름사냥   (0) 2017.01.11
가을 청춘 열차를 타고~~~   (0) 2017.01.07

               

아름다운 화훼예술
















































               

거제도와 거가대교 건설과정




 

아래클릭



               

 

 

 말 잘하는 비결 25가지

 

 

 

▒ 말 잘하는 비결 25가지 ▒


1. 같은 말이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라.

   그 곳에서는 히트곡이 여기서는 소음이 된다.


2. 이왕이면 다홍치마다.

   말에도 온도가 있으니 썰렁한 말 대신 화끈한 말을 써라.


3. 내가 하고 싶은 말에 열올리지 말고.

   그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라.

   나 이외에는 모두가 우수고객이다.


4. 입에서 나오는대로 말하지말라.

   체로 거르듯 곱게 말해도 불량율은 생기게 마련이다


5. 상대방을 보며 말하라

   눈이 맞아야 마음도 맞게 된다


6. 풍부한 예화를 들어가며 말하라.

   예화는 말의 맛을 내는 훌륭한 천연 조미료이다.


7. 한 번 한 말을 두번 다시 하지를 말라.

   듣는 사람을 지겹게 하려면 그렇게 하라.


8. 일관성있게 말하라. 믿음을 잃으면

   진실도 거짓이 되어 버린다.


9. 말을 독점 말고 상대방에게도 기회를 주어라

   대화는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교류다.

  

10.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줘라.

   말을 자꾸 가로채면 돈 빼앗긴 것보다 더 기분 나쁘다.

 

 11. 미운 사람에게는 각별히 대하여라.

   각별하게 대해주면 적군도 아군이 된다.

  

12. 남을 비판하지 말라.

   남을 향해 쏘아올린 화살이 자신의 가슴에 명중된다.

  

13. 재미있게 말하라.

   사람들이 돈내고 극장가는 것도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14. 누구에게나 선한 말로 기분좋게 해주어라

   그래야 좋은 기의 파장이 주위를 둘러싼다.

  

15. 상대방이 싫어하는 말을 하지 말라

   듣고 싶어하는 얘기하기에도 바쁜 세상이다.

  

16. 말에도 맛이 있다.

   입맛 떨어지는 말을 하지 말고 감칠 맛나는 말을 하라.

  

17. 또박또박 알아듣도록 말하라.

   속으로 웅얼거리면 염불하는지 욕하는지 남들은 모른다.

  

18. 뒤에서 험담하는 사람과는 가까이 말라.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맞는다.

 

 19. 부정적인 말은 하지도 듣지도 전하지도 말라.

   부정적인 말은 부정타는 말이다.

 

 20. 모르면 이해될 때까지 열번이라도 물어라.

   묻는 것은 결례가 아니다.

 

 21. 밝은 음색을 만들어 말하라.

   듣기좋은 소리는 음악처럼 아름답게 느껴진다.

  

22. 상대방을 높여서 말하라.

   말의 예절은 몸으로 하는 예절보다 윗자리에 있다.

 

 23. 칭찬 감사 사랑의 말을 많이 사용하라.

   그렇게 하면 사람이 따른다.

 

  24. 공통화제를 선택하라.

   화제가 잘못되면 남의 다리를 긁는 셈이 된다.

 

 25. 입에서 나오는대로 말하는 사람은 경솔한 사람이다.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하라.

                         

  = 옮겨온 좋은 글 중에서 =

  


 




'감동과사랑의나눔방 > 신비한,예쁜샷'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스코틀랜드 풍경   (0) 2017.01.22
대자연의세계   (0) 2017.01.21
아름다운 절경   (0) 2017.01.17
아름다운 배경 풍경   (0) 2017.01.16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   (0) 2017.01.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