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성경공부 - 7. 현모양처 사라

본문 : 창17 : 15-19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은 그의 노력과 열정만으로 된 것이 아니라 그 배후에 있던 사라의 뒷바라지 때문이었다. 다 같은 환경에서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고, 조카 롯은 악의 상징이 된 것은 아브라함의 가정에는 현모양처의 사라가 있었으나 롯의 가정에는 물욕에 눈이 어두운 아내가 있었기 때문이다. 믿음만을 강조한 히브리서에는 가장 힘있는 신앙인으로 사라를 능가하는 신앙인은 없다고 칭찬한다(히11:11).

1. 여자로서의 사라.
1) 성경은 사라를 처음부터 아브라함의 아내로 기록하고 있으며 아브라함의 현숙한 처로 살다가 아브라함보다 먼저 죽어 막벨라 굴에 장사되었다.
2) 사라는 남편에게 순종하는 평범한 부인이었으나 미모가 뛰어나게 아름다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것은 두 번에 걸쳐 아내 때문에 아브라함이 위기에 처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창12:13-20, 20:1-3).
3) 베드로는 아내가 남편에 대한 복종을 하나님 앞에서 아름답게 단장하는 본보기로 사라를 언급하였다(벧전3:6). 그녀는 외모의 아름다움만 아니라 자기 남편을 주님이라 부르면서 복종한 내적 아름 다움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4) 사라는 책임감이 강한 여자였다. 가나안에 들어온지 십년이 지나도 자식이 없자 책임을 감당키 위하여 여자로서 참기 힘든 일을 해냈는데 그것은 하갈을 첩으로 아브라함에게 주어 자식을 잉태케 한 것이었다(창16:1-3).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참지 못하고 저지른 죄이기도 하였다.
5) 사라는 보통 여자들처럼 질투심도 있었다. 하갈이 잉태한 것을 알고 업신여기자 본처로서 자기 권리를 주장했으며 하나님도 아브라함에게 사라의 편을 들었다.

2. 믿음의 어머니 사라.
1) 사라는 무엇보다 신앙으로 여자의 지위를 높였으며 신앙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2) 사라의 신앙은 자연 속에서 얻은 것도 아니고, 어떤 초자연적인 데서 얻은 것도 아니다. 그녀의 신앙의 뿌리는 평범한 일상 생활 속에서 얻어진 것이며 아내로서 본분을 다하면서 평범한 지위 속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므로 얻어진 값진 신앙이다.
(1) 고향 땅을 떠나 미지의 세계로 향할 때 불평 한마디 없이 따라 나섰다.
(2) 가나안 땅에서 방황하고 옆에 친구 하나 없이 고독하고 쓸쓸해도 불평 없이 아브라함을 따라 다녔다.
(3) 바로의 후궁이 될 뻔한 일이 있어도 의연히 남편에게만 충실했다.
(4) 나그네 접대에도 불평이 없었다.
3) 이러한 사라에게 하나님은 두 가지 은혜를 주셨다.
(1) 끝까지 변치 않는 신앙을 주셨다.
(2) 인간의 힘으로나 상식으로는 전혀 불가능한 태를 열어 주셔서 잉태하도록 하셨다. 장막 안에서 음식 준비를 하던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창18:10)는 약속을 듣고 웃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칭하리라"(롬9:7)하신 주님의 약속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인물성경공부- 6.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본문 : 창12 : 1-4
1. 부름받은 아브라함
1) 아브라함은 본래 '아브람(위대한 아버지)'이라는 이름이었는데 뒤에 가서 '아브라함(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었다. 아브라함은 신구약 성경을 통해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그는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며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의 조상이다(롬4:11
). 우상숭배로 가득하던 그 시대에 아브라함은 홀로 유일신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지켜 하나님의 친구라고 불렸던 사람이다(약2:23).
2)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 순종하여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다(히11:8). 신앙의 생애는 언제나 부르심에서 시작된다. 부름받은 아브라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순종이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있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순종이 있어서 신앙의 조상이 되었다.
3) 신앙이 있다 하지만 순종이 없는 사람은 뿌리는 있으나 가지가 마르는 나무와 같이 또는 열매없는 무화과와 같이 말라 죽고 만다. 야고보는 이것을 가리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하였다(약2:17,26). 부르심을 받는 사람은 반드시 순종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 순종의 비결은 믿음이다. 믿음없이 순종은 불가능하다.

2. 믿음의 아버지
1)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셔서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사실은 그의 신앙의 절정을 보인 사건이다. 본토를 버리라, 친척과 아비 집을 버리라, 하갈이 낳은 아들을 축출하라는 등 모든 어려운 명령을 다 실행하여 아브라함의 신앙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마지막으로 가장 사랑하는 독자까지 버렸기에 살아있는 신앙으로서 최상의 행위를 보인 것이다.
2) 이러한 아브라함에 대하여 하나님은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 아노라"(창22: 12)고 하셨다. 아브라함이 그 아들을 제물로 바친 위대한 행위는 믿음에 근거한 행위였고, 또 그 행위는 믿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사실로 그의 신앙의 절정을 보인 사건이 되었다. 여기서 그는 선민의 조상이 되었고, 위대한 신앙으로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었고(마1:1), 모든 성도들의 믿음의 본이 되었다(히11:8-9).

3. 복을 받은 아브라함
1) 신앙의 사람은 하나님 이외의 모든 것을 분토와 같이 버려야 한다. 그러나 버리면 버릴수록 하나님은 더욱 복을 주신다. 아브라함이 모든 것을 버리고 신앙의 길로 나섰을 때 하나님은 복을 약속하셨다(창12:2-3).
2)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단계가 있다.
(1) 먼저 믿는 자들이 복을 받아야 한다. "네게 복을 주겠다"
(2) 다음에는 복을 나누어 줄 만큼 믿음이 있어야 한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3)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이 나로 인해 복을 받야야 한다.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라"
3)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신다(약2:5). 믿음은 무진장한 보화의 창고를 여는 열쇠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복을 받는 근원이며 비결이다. 믿음으로 순종할 때 그 길은 하나님이 책임지시는 길이기에 우리는 이 길을 또한 믿음으로 결단하고 나아갈 수 있다.

 


인물성경공부- 5. 노아와 홍수 심판|

본문 : 창6 : 13-22
1. 올바르고 흠없는 사람 노아
1) 노아의 이름은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5: 29)는 말씀처럼 노아는 인간의 고생을 '위로하는 자'로 성장하였다.
2) 노아가 살던 당시에는 하나님께서 세상이 사람의 죄악으로 가득차고 사람마다 못된 생각만 하는 것을 보시고 사람만드신 것을 한탄하시고 근심하실만큼(6:5-6) 악하였다. 하나님이 사랑하셨던 인간은 죄를 저지르고 악을 행하여 '세상은 이제 막판에 이르렀고 땅 위는 그야말로 무법천지가 되었다'
(6:13). 이제는 인간의 죄와 악을 심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슬퍼하시고 마음아파 하셨다.
3) '그 당시에 노아만큼 올바르고 흠없는 사람은 없었다'(9절). 여기서 흠없는 사람이란 완전 무결한 사람이라는 뜻보다는 '그는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었다

'(9절)는 기록처럼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아는
(1)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사람(8절)
(2) 의인(9절) (3) 완전한 사람(9절)
(4)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9절)
(5) 당대의 심판을 확신하고 방주를 만들어 예비한 사람(히11:7).
(6) 의를 전파한 사람(벧후2:5)이었다.

2. 하나님의 심판
1) 노아 시대는 혼란과 음란의 시대요, 포악과 죄악이 만연한 시대였다. 사람들을 지면에 그대로 둘 수 없는 말세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인류를 멸망시킴에 있지 않고 구원함에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죄인들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120년이란 회개의 시간을 주시고 의인 노아를 세워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전파하게 하셨다. 그러나 회개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마24:38-39).
2) 하나님은 노아에게 방주를 예비하도록 하셨다. (1) 노아의 방주는 구원선으로 곧 그리스도와 교회의 모형이다.
(2) 방주가 잣나무로 만든 것처럼 교회는 영생하신 예수의 몸과 그 십자가로 건설하는 것이다.
(3) 방주가 위를 향해 창을 내어 빛과 공기를 통하도록 한 것과 같이 교회는 하늘을 향해 성령님의 기운을 호흡하며 하나님의 빛을 받아들이는 영교의 길을 가지고 있다.
(4) 방주의 안과 밖을 역청으로 칠하여 물의 침투를 방지한 것처럼 교회도 세상 풍조의 침입을 금하지 않으면 안된다.
(5) 방주 안에 식물과 제물을 저장하여 둔 것처럼 교회에는 영생의 양식이 있으며 또한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제물이요, 우리는 그의 제단에 들여놓은 제물들이다.
(6) 방주의 문을 하나님이 친히 닫으셨으니 이와 같이 교회의 문도 하나님이 닫고 여신다.
(7) 방주는 키도 없고 돛이나 노도 없는 배였다. 그저 떠 있기만 하고 자력으로는 항행할 수 없는 배였기에 그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맡겨질 수밖에 없는 것처럼 교회도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와 인도하심에 절대 순종하고 살아야만 한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왔을 때는 부강을 자랑하던 인간의 문명은 자취를 감추고, 새 세계는 노아가 하나님께 제단을 쌓는 일부터 시작 되었다.



인물성경공부- 4.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

본문 : 창5 : 21-24
1. 에녹의 시대
1)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던 시대는 암흑의 시대였다.

므두셀라를 낳은 후에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는 말씀에 깊은 뜻이 있다. 므두셀라는 사망이 장차 온다는 뜻이다. 이것을 보면 므두셀라 시대부터 사망이 다가오는 시대요, 홍수 심판이 가까운 죄악이 관영한 시대임을 알 수 있다. 므두셀라가 죽던 해에 노아 홍수가 시작되었으니 그 시대가 얼마나 악한 시대였던가를 알 수 있다.
2) 홍수 심판을 앞둔 시대에 사는 에녹은 밖에 나가면 동행할 사람이 없고 들어오면 마음을 함께 할 사람이 없어 외롭고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일들이 나쁜 것들 뿐이었다. 그래서 외로운 에녹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즐거움이었고, 두려운 세상에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절대 안전한 생활이었다.

2.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
에녹은 어떻게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었는가?
1)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히브리서 11:5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과 동행하였다는 것은 같이 살았다는 뜻이다. 서로 믿는 사이가 아니면 함께 살 수 없다. 에녹이 하나님을 믿었고, 하나님께서도 에녹을 믿었기에 함께 살 수 있었다.
2) 하나님과 뜻을 같이 하므로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하나님과 동행하였던 에녹은 하나님 뜻에 절대 순종하였고 그 뜻을 따라갔다. 하나님께서 어려운 길이나 가시밭길로 인도하여도 내 의견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므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었다.
3) 그 생활이 성결하므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었다. 에녹은 시대가 어려운 때라고 해서 숨어 있을 비겁자가 아니었으며, 박해가 두렵다고 가만히 있을 사람도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한 예언자였다(유1:14-15). 홍수가 임박한 시대에 에녹은 홀로 바른 신앙에 굳게 서서 깨끗하게 행동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었다.

3. 죽지 않고 하나님께로 간 에녹
1) 인간의 죽음을 성경은 죽었다 혹은 잠잔다고 했는데 에녹을 하나님이 데려가신 이유가 무엇인가? 이사야는 "올바른 사람이 사라지는 것을 실상은 재앙을 벗어나 평화를 누리러 가는 것이다"(사57:1-2 )라고 하였다. 에녹은 홍수 심판이 임하기 전에 하나님이 데려 가셨다. 인간이 산다는 것은 고통 아닌 것이 없다. 특히 홍수 심판 전의 시대는 죄악이 관영하였으니 악 때문에 고통이 많았다. 그 고통의 멍에를 벗겨 주시기 위하여 데려 가셨다. 에녹은 지상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지면의 홍수 심판을 보지 않고 천상에서 하나님과 함께 즐거워하니 이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이 지구상에 없다.
2) 에녹은 마지막 심판이 임하기 전에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들려 올라갈 성도들의 예표이다. 오늘도 죄악 세상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사는 신자들을 하나님께서 에녹처럼 마지막 심판 때에 데려 가실 것이다.



인물성경공부- 3. 가인과 아벨

본문 : 창4 : 1-16
1. 여전히 사랑받는 사람
1) 에덴 동산에서 추방된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었다. 죄 때문에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두 사람은 여전히 하나님의 복을 받고 있었다.

<가인>이란 '얻다'라는 뜻이며, <아벨>이란 '입김'이란 뜻이다.
2) 이 형제는 성장해서 가인은 밭을 가는 농부가 되었고, 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가 되었다.

2. 제사드리는 가인과 아벨
1)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여호와께 드렸는데 하나님이 가인과 그 제물은 받지 않으셨고 아벨과 그 제물은 받으셨다.
2) 그 이유는 무엇인가? 히브리서 11:4에는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는 증거를 얻었나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서 오히려 말하느니라"고 말씀 하셨다. 이로 보아 아벨은 신앙으로 더욱 아름다운 제사를 드린 것이니 아벨의 제사는 신앙의 의식인 동시에 참 종교요, 가인의 제사는 불신의 형식인 동시에 거짓 종교이다. 수많은 교인이 다함께 하나님께 예배하지만 신앙이 있어야 참 예배요, 신앙이 없으면 허식에 불과하여 하나님이 이를 받지 않으신다.
3) 가인은 자기가 사랑받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었다. 그래서 자기 기준에 의해 자기가 주격이 되어 자기가 만족하지 못한 것을 분하게 여겼다. 하나님은 수단에 불과하였던 것이다. 이것이 죄의 본질이다.

3. 인류 최초의 살인
1) 가인은 고개를 떨어뜨리고 몹시 화가 나 있었다. 가인은 자신의 제물이 열납되지 못한 이유를 살펴 회개하여야 하지만 오히려 화를 내었다. 분노에 사로잡힌 가인을 향하여 하나님은 부드럽게 부르시면서 절제하지 않으면 재화가 올 것을 경고하셨지만 불순종했다. 우리는 이 사실로 인간의 죄는 단순히 인간의 상태가 아니라 엄연한 행동에서 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아우를 죽인 가인에게 하나님은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9절). 이것은 3장에서 죄를 짓고 하나님께로부터 얼굴을 돌리고 동산 나무 사이에 몸을 숨긴 아담에게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3:9)고 물으신 것과 비교가 된다. 아담에게 던지신 물음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있는 위치를 물으신 것이고, 가인에게 던지신 물음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있는 위치를 물으신 것이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이 두 가지 질문을 던지고 계심을 깨달아야 한다.

4. 아벨의 피
아벨의 피는 의로운 자의 피를 대표한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10-12에서 의를 위하여 받는 고난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23:29-36에서 예수님은 의인의 고난을 말씀하시면서 아벨의 피흘림이 의인으로서 첫 번째 흘린 피임을 상기시키는 것을 볼 수있다. 이러한 의인의 피는 시대마다 고난 당하는 자들의 것이다. 그러나 10절 말씀처럼 그 피는 그냥 흘려지고 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상달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밑거름이 된다.



인물 성경공부-2. 처음 여자 하와

본문 : 창2 : 18-23
1. 하와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역사
창세기 1장 안에 '좋았다'(선하다)는 말이 6번 나온다. 그러나 2장으로 넘어가면 '좋지않다'는 말이 한번 나온다. 모든 것이 보시기에 좋았으나 아담(인간)이 혼자 있는 것은 '좋지않다'(선하지 않다)고 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완전한 인간, 살아있는 인간(한쌍)을 창조하시기 위해서 다시 일을 하신 것이다.

2. 여자는 누구인가?
1) 하나님은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선하지 못하여 아담 맞은 편에 그를 돕는 자(배필)를 만들기 위해서 아담의 갈빗대를 뽑아 또 하나의 사람을 만들어 그 앞에 세우셨다. 그때 아담이 한 말은 다음과 같다. "드디어 나타났구나.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2) 하나님께서 여자를 남자의 갈빗대로 만드신 이유는 무엇일까? 이스라엘 지혜서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여자가 남자 위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머리뼈에서 만들지 않으셨다. 짓밟히지 않도록 발뼈에서 만들지도 않으셨다. 남자와 동등하게 하기 위해 옆구리 부분에서, 그의 보호를 받기 위해 팔 밑에서, 그리고 그의 사랑을 받기 위해 심장 가까운 곳에서 취한 뼈로 만드셨다."

3. 여자는 남자에게 있어서 무엇인가?
1) 여자인 하와의 뜻은 "생명"이다(창3:20). 아담은 인간, 그러므로 둘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생명의 인간" "살아있는 인간"이 비로소 된다는 뜻이다. 여자가 없으면 아담 그대로 있어야 하며 남자가 될 수 없다. 여자가 있기 때문에 남자가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남자는 여자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이며 여자는 남자를 도와주므로서 비로소 존재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후 최초로 하신 일은 신랑 아담과 신부 하와의 결혼식을 주례하신 일이다. 둘이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부부의 신비요, 일부일처제도의 원칙이다. 하나에서 둘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둘을 다시 하나로 만들 때 결혼의 비밀이 있으며 생육하고 번성이 가능해진다. 부모가 자녀를 낳아 기르고, 그 자녀가 성장하면 배필을 만나 새 가정을 이룩하게 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가정의 원리이다. 이와 같이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그 사람을 위해 가정제도를 또 창조하신 것이다.

4. 유혹받은 하와
1) 인류의 시조가 뱀의 유혹을 받아 '금단의 열매'를 따먹고 에덴에서 추방되는 이야기는 성경의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슬픈 내용이다. 이 사건은 둘이 함께 있어야 될 아담과 하와가 떨어져 있으므로 그 사이를 사탄이 가로막고 유혹했다. 사탄은 여자에게 동정하는 것 같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회의를 일으키게 하고 반항하도록 유혹했다.
2) 뱀과 이야기를 시작한 것부터가 잘못이었다.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신을 일으키게 하는 뱀의 유혹에 빠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삭제하고, 흐리게 하고, 첨가하고 변경하였다(3:1-4). 범죄한 여자는 선악을 알게 하는 과실을 남편에게도 주어 먹게 하였다. 신앙은 감정을 불러 뜨겁게 하는 가슴과, 말씀으로 흔들림이 없게 하는 머리로 해야 한다.

 

                                                

인물성경공부- 1. 처음 사람 아담|

본문 : 창2 : 7
1. 아담의 뜻-사람(1:26-아담), 인류를 의미한다. 그리고 한 남자를 뜻하기도 한다.
2. 창조된 아담
1) 흙으로 창조됨 - 인간은 흙으로 창조되었다. 다른 동물도 흙으로 지어졌다(2:19). 이것은 인간이 물질적인 면에서 보자면 다른 동물과 공통성을 가지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인간의 덧없음과 연약함을 의미하며 결국 인간은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임을 말씀하는 것이다.
2)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생명의 입김으로 <산 자>가 되었다. 인간에게 특별히 복을 주셨는 데 생육, 번성, 충만, 땅의 정복, 생물 다스림, 식물 섭취(1:29-30, 안식의 복(2:3)을 주셨다.


3. 그 중에서도 인간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것이다(1: 26).
1) 이 말의 뜻은 인간은 만물 중에서 가장 존귀한 자라는 것이다. 시편 8:5-8 에 보면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지어진 인간은 주님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을 다스리고 만물을 그 발 아래 두셨다.
2) 또한 사람의 생명은 천하보다 귀하다는 뜻이다. 마16:26에는 온 천하를 얻고도 목숨을 잃으면 아무 쓸데가 없다고 주님께서 말씀 하셨다.
3)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이 창조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생기를 받음으로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영적인 존재라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참 모습 그대로 인간 속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형상이 들어있기 때문에 흙으로 만들어졌으나 귀중한 존재가 된 것이다.

4. 타락한 인간
1) 하나님은 아담에게 부족함이 없이 복을 주시면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2:17)고 하시면서 한 가지를 금하여 순종의 법을 약속하셨다.
2) 아담의 본분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주신 동산에서 식물을 먹고 자유롭게 만물을 통치하면서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아내로 더불어 사랑하면서 하나님께 순종하며 사는 것이었다.
3) 그러면 왜 '금단의 열매'를 주셨는가? 그리고 인간이 이를 범했다고 해서 왜 인간을 벌하셨는가? 처음부터 그런 것을 만들지 않고 인간으로 하여금 범하지도 못하게 만들었어야 하지 않는가?
4) 그러나 우리는 이 금단의 열매가 인간에게만 주어졌다는 사실로 알 수 있는 것은 인간은 '자유로운 인격'으로 만들어졌으며, 인간은 이 자유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도록 되어졌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은 그 자유를 가지고 하나님을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사실은 인간이 자유로우면서도 책임있는 주체임을 가리키고 있다.
5) 인간은 무한 절대자가 아니라 유한 상대자이다. '금단의 열매'는 곧 인간으로 하여금 이것을 일깨워 주기 위함이며 여기에 손을 댄 것은 무한 절대자로 되고 싶은 욕망에 의해서 저질러진 죄의 결과이다(3:5). 아담은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지 못하고 에덴에서 쫓겨났다. 인류는 잃어버린 에덴을 회복하려고 노력하나 부패와 타락은 날로 더하여 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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