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내 편이시라/이영훈목사

“내가 고통 중에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야훼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야훼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야훼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시편 118편 5∼7절)

 누구나 살아가면서 어려운 시기를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극복하면 이전보다 모든 것이 더 나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고난이 다가올 때 원망 불평하고 부정적인 마음 자세를 가지면 결국 절망적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이 다가올 때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마음을 무장해야 합니다. 잠언 4장 23절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가진 것이 없다고 자살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유는 참된 희망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절대 희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고난이 다가왔다고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절대 희망이 되시는 예수님만 믿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1. 부르짖는 신앙


 시편 118편 5절은 “내가 고통 중에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야훼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시편 기자는 고난을 만났을 때 야훼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셔서 죄인들을 주님께 돌아오게 만드십니다. 고난의 때가 바로 주님께 나아갈 때입니다.

 선지자 요나는 어느 날 니느웨로 가서 심판을 선포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다가 풍랑을 만나 바다에 던져져 물고기 배 속에 갇혔습니다. 그때 요나가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요나는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을 때 비로소 하나님께 철저하게 회개했습니다. 요나 2장 2절은 “이르되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야훼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요나를 삼킨 물고기는 삼일 만에 요나를 육지에 토했고 그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니느웨에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고집을 내려놓고 지금 바로 주님께 나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고통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간절히 주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기도의 은혜를 체험해야 합니다. 예레미야가 시위대의 감옥에 갇혀 고난 중에 기도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고난 중에 간절히 부르짖을 때 주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주님의 때에 주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기도하기를 소홀히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응답이 다가올 때까지 끈질기게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놀라운 방법으로 하나님의 구원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시편 120편 1절은 “내가 환난 중에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라고 말씀합니다. 

 미국 레이크우드교회를 담임하시는 조엘 오스틴(Joel Osteen, 1963∼) 목사님의 책 『최고의 삶』에 나온 간증입니다. 목사님과 주일학교 때부터 같이 자란 던(Dawn)이라는 자매가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담임목사가 된 후에 이 자매는 주일학교 부장이 됩니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결혼 후에도 오랫동안 아기가 생기질 않았던 것입니다. 인공수정도 몇 번 시도해 보았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목사님 부부는 틈만 나면 임신을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한 지 20년이 지난 어느 날, 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주일학교 부장 후임을 정해야 될 것 같아요. 제가 아이를 낳으면 당분간 쉬어야 하니까요” 깜짝 놀란 목사님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니, 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믿음으로 선포한 겁니다” 다시 말해, 진짜 아이를 가진 게 아니고 아이 가질 것을 믿고 믿음으로 선포한 것이었습니다. 그로부터 9년 후, 즉 결혼 29년 만에 정말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옆에서 이 기적을 목격한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그만 포기하고 싶은가? 꿈이 죽은 것 같은가? 하나님은 죽은 꿈조차 되살릴 수 있다!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일으키신 것처럼, 당신의 재정과 관계, 건강, 직업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으실 것이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말고 감사를 입에 달고 살라. 아버지, 제 삶 속에서 시작하신 일을 마무리하실 줄 믿고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타이밍을 믿어야 한다!”


 2. 도우시는 하나님


 시편 118편 6절은 “야훼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시편 기자는 고난이 가져다주는 두려움을 극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는 것은 주님이 우리의 편이 되어주신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면 어떤 문제나 원수가 다가와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때 하나님이 우리의 편이 되어주십니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이 남북전쟁(1861∼1865)에서 승리하게 된 비결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그의 기도에 있었습니다. 전쟁 초기, 북군이 남군에게 계속 참패하자, 병사들은 전의를 상실하고, 공화당 상원의원들까지 링컨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이때 북군의 지도자들이 그를 찾아와 말했습니다. “각하, 우리는 늘 북군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북군의 편이 되어달라고 기도합니다” 하지만 링컨은 오히려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달라’고 기도하지 마시고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게 해달라’고 기도해주십시오” 그의 고백대로 그가 하나님 편에 서자, 하나님은 그의 편이 되어주셨습니다. 전쟁 중인 1863년 1월 노예 해방령을 선포하고, 같은 해 7월 게티즈버그 전투를 기점으로 전세를 뒤집어, 마침내 1865년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한편이 되면 어떠한 상황을 만나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이사야 41장 10절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 우리의 대적들과 싸우십니다. 우리를 위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 기도할 때 원수들이 물러가고 문제가 해결됩니다. 시편 56편 9절은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들이 물러가리니 이것으로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내가 아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 우리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육신의 눈으로 볼 때는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이 다가와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맞설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3장 6절은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고 말씀합니다. 로마서 8장 31절은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라고 말씀합니다. 온 세상 나를 버리고 떠나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도우십니다. 우리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해도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우리가 주 안에 거할 때 어떤 문제든지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시편 118편 7절은 “야훼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원수의 헛된 능력에 두려워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기도의 능력’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스토미 오마샨(Stormie Omartian)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원수는 우리의 건강, 결혼생활, 인간관계, 자녀, 재정, 희망, 그리스도 안에서 소유한 유산까지 그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싶어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의 용사로 깨어 근신함으로 생명을 삼키려는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가는 걸음걸음마다 우리를 대적하는 원수에게서 하나님 나라를 빼앗아 올 방법은 기도밖에 없다. 원수의 힘에는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힘에는 한계가 없다! 원수는 전능하지 않지만, 하나님은 전능하시다! 원수가 얼마나 강한지 묵상하지 말고,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신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묵상하라!”


 3. 하나님께 피하는 신앙


 시편 118편 8절부터 9절은 “야훼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야훼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환난이 다가올 때 세상의 방법을 찾기보다 하나님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무한한 지혜와 능력을 갖고 계신 하나님을 붙들어야 합니다. 시편 146편 3절은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이고 세상 속에서 각자의 문제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살리고 세상의 모든 시험과 환난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오직 하나님께 피하는 길뿐입니다. 하나님께 피할 때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게 됩니다. 시편 34편 8절은 “너희는 야훼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합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성숙하지 못한 성도들은 교회의 문을 나서는 순간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세상의 방법을 붙들고 살아갑니다. 갑자기 어려운 상황이 닥쳐왔을 때 눈에 보이는 사람, 권력, 물질을 의지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성숙한 사람들은 교회 안에서나 밖에서나 변함없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다가오면 가장 먼저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면 문제가 가져다주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우리의 힘과 지혜를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고난이 다가올 때 가장 먼저 하나님이 생각날 수 있도록 평상시 하나님을 가까이하시기 바랍니다.

 아침마다, 밤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으시기 바랍니다. 시편 92편 1절은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알리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가운데 있을 때 어떤 시험과 문제가 다가와도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주실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고난을 외면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주님께 나아가기만 하면 좋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상급을 주실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도우십니다.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지키십니다. 주님을 의지하여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시편 121편 7절부터 8절은 “야훼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야훼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4전5기 신화’의 복싱 챔피언 홍수환 장로님(1950∼)의 이야기입니다. 한국 최초로 두 체급 세계챔피언에 등극했으며, 현재는 한국권투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그의 집안은 훌륭한 믿음의 집안이기도 합니다. 그의 할아버지는 북한의 신의주 제2영락교회를 섬겼으며, 동생은 현재 목사로 봉직하고 있습니다.

 14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읜 그는 생전에 복싱을 좋아하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운 마음으로 복싱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재능 있는 선수였으나, 세계챔피언이 되기까지는 많은 우연으로 보이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었습니다. 그는 일찍이 아시아에서는 실력을 인정받아 당시 밴텀급 동양태평양 챔피언이었지만, 세계 타이틀매치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한국 GNP는 70여 달러 수준으로 매우 가난한 나라였으며, 한국 복싱 역시 세계적 인지도 면에서 현저하게 낮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세계챔피언인 남아공의 아놀드 테일러가 그를 제1차 방어전 상대로 지명한 것이었습니다. 테일러 선수가 첫 번째 방어전이니 상대하기 쉬울 것 같은 무명의 동양인 선수를 지목한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세계챔피언을 획득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 근처 사는 김준호 트레이너에게 합숙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때 트레이너는 자기 집 방 하나를 세놨었는데, 그 방에 들어온 것이 세 명의 미국 선교사였습니다. 그가 시합을 위해 출국할 때 권투협회에서는 질 줄 알고 꽃다발 하나 주지 않았지만 세 선교사님들은 배웅하러 와서 기도까지 해줬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끝에 홍수환 선수는 시합에 임하게 되고, 아놀드 테일러와의 시합은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렸습니다. 그런데 그만 방심하다가 결정타를 허용하고 홍수환 선수의 귀가 찢어지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러자 심판은 그의 출혈을 이유로 경기를 중단시키고 아놀드 선수의 승리를 선언하려고 했습니다. 판정패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 온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감사하게도 커미션 닥터(commission doctor)가 시합 속행을 선언했고, 계속된 경기에서 총 4번의 다운을 빼앗아 판정승을 거둡니다.

 챔피언에 등극한 후 감격한 홍수환 선수가 어머니와 통화한 대화는 유행어가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회자됩니다.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그래, 수환아, 대한민국 만세다!” 당시에 대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때는 ‘내가 잘해서, 노력했더니 됐더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하나님이 저를 이기게 해주신 것이에요. 아놀드 테일러와의 경기도 제가 도전 간 것이 아닙니다. 아놀드 테일러가 방어전 상대로 저를 지목한 거예요. 그리고 저는 믿습니다. 그 세 선교사님의 기도가 커미션 닥터를 움직인 것이라고!”

 세계챔피언이 되었지만, 군 복무 중이라 체중감량에 실패하면서 2차 방어전에서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뺏깁니다. 낙심이 컸지만, 그는 마음을 다시 잡고 이후로 3연승을 달립니다. 그때 들어온 제의가 파나마의 카라스키야 선수와의 시합이었습니다. 그때가 1977년이었습니다. 당시 카라스키야 선수는 17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11전 11승 11KO’의 화려한 전적을 가지고 있었으며, ‘지옥에서 온 악마’라고 불리는 강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라스키야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을 때, 기독교인이었던 박병학 아나운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수환아, 네가 오늘 이겨. 하나님이 완전한 사람을 사용하시는 줄 아니? 하나님은 부족한 사람을 사용하신단다!” 그 말에 힘을 얻고 시합에 임했는데, 역시 카라스키야는 강적이었습니다. 4번이나 넉다운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불사조같이 부활하며 끈질기게 주먹을 날려 ‘4전5기의 신화’와 함께 대역전 KO승을 거둡니다. 그의 고백입니다. “정말 저 시합이 하나님이 저를 이기게 해준 시합이라는 게, 네 번째 넉다운 후에도 제가 코너에 몰렸어요. 그런데 다행히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심판이 안 말렸어요. 말렸으면 그냥 끝이었죠!”

 그러한 그에게도 인생의 위기가 다가옵니다. 한국인 최초 두 체급에서 세계챔피언이 되면서 한국의 영웅이 되었지만, 불행히도 아내와의 불화로 이혼을 하게 됩니다. 엄청난 위자료와 배상금을 치르고 빈털터리가 돼서 한국인이 많이 살지 않는 알래스카로 이민을 가서 택시 운전사가 됩니다. 그런데 단골손님이 부탁한 물건을 공항으로 실어 나르다 걸렸는데, 그 물건이 마약, 코카인이었던 것입니다. 양도 상당해서 2파운드나 되는 무게였습니다. 결국 어이없게도 마약 운반 죄로 형무소에 갇히게 됩니다. 이러할 경우 실력 좋은 비싼 변호사를 쓰느냐, 아니면 국선 변호사를 쓰느냐에 따라서 재판 결과가 많이 달라지는데, 문제는 그에게 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그를 불쌍히 여긴 재소자가 ‘이거나 읽으라’며 던져준 것이 바로 성경이었습니다. 창세기 1장 1절부터 읽으면서 그는 믿음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성경을 읽던 그때에 그에 관해 실린 신문 기사를 보고, 한 열혈 복싱팬인 변호사가 한국인 목사님을 대동하고 찾아와 다음과 같이 제안했습니다. “나를 써주면 내가 당신의 결백함을 변호해주겠다!” 미국은 변호사 비용을 재판 후에 다달이 갚아갈 수 있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호 비용을 외상으로 주기로 하고, 그의 변호를 받아 풀려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옛 아내와 재결합니다.

 현재는 한국권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권투 중흥을 위해, 또한 장로로서 간증을 하러 다니며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파란만장한 삶을 산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 하찮은 권투선수의 기록도 ‘4전5기’로 남습니다. 그렇다면 하물며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인 이 말씀들이 거짓이 어디 있겠습니까. 제 후손들에게 전해주고 남길 이야기는 성경밖에 없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안 만났으면 어려운 고비들을 어떻게 넘겼을까요? 하나님은 저의 모든 것입니다. 제가 이루었던 것은 없어요. 저를 이기게 해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니까요! 저는 그래서 예수님이 참 좋습니다. 오늘 이 기쁨을 모두 부활하신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고난은 우리들에게 축복을 위한 기회입니다. 고난이 왔다고 해서 절대로 주저앉아서는 안 됩니다. 고난 속에서, 절망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난 홍수환 장로님의 삶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와 언제나 함께하시며,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절망의 때에 절망의 자리에 주저앉지 않게 하시옵소서. 절대 희망 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일어서서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제사장의 기도/한상인 목사

“야훼는 네게 복 주시고 지키시기 원하면”
제사장 선포통해 이스라엘에 복 주신 하나님
우리도 하나님이 은혜의 수여자이심 인정해야


 아론과 그의 자손들인 대제사장의 삼중 축복 기도가 민수기 6장 22∼27절에 언급되어 있다. 민수기는 시내광야에서와 약속의 땅으로 가는 여정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가를 말해주는 이야기이다. 그들이 처한 삶의 자리는 광야로서 뱀과 전갈이 돌아다니고, 먹을 것과 마실 물도 없는 공포의 땅이다. 그러나 광야의 여행이 아무리 혹독할지라도 야훼 하나님이 인도하신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는 아론의 삼중 축복은 광야를 행진하는 이스라엘의 힘이요, 담대함의 기반인 것이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광야 같은 인생길을 걸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은혜로 왕 같은 제사장이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달리사 성소의 휘장을 찢으시고 열어놓으신 지성소로 들어가는 대제사장이 된 것을 믿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항상 예수 안에서 아론에게 허락하신 축복을 서로에게 선포하며 힘과 용기와 복을 받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대제사장 아론의 삼중축복은 첫째로 “야훼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라는 기도로 시작한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자녀와 재산, 땅, 건강, 그의 임재라는 복을 주신다(창 17:16; 22:17∼18; 레 26:3∼13; 신 28:2∼14). 나아가 이러한 좋은 선물뿐 아니라 모든 위험에서 그를 보호하게 하시고(욥 1:10), 각종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지켜주신다. 우리는 이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둘째로 “야훼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라고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그 얼굴을 네게 비추신다는 비유는 ‘하나님은 빛이시다’는 말씀과 부합된다(시 31:16; 67:1). 그는 곤경에 빠진 백성들을 자비로운 미소를 띠고 살피시며, 은혜를 베푸사 대적과 질병과 죄에서 건져 주신다(시 4:1; 6:2; 51:1). 어려운 사람을 보고 얼굴을 돌리는 것처럼 그에게 실망과 낙심을 주는 것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곤고한 인생을 감찰하시고 긍휼히 여기신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의 죄악으로 인하여 그의 얼굴을 돌리지 않도록 온전히 회개하고 하나님을 앙망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축복해주어야 한다.

 셋째로 “야훼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고 기도한다.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든다는 말은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신다는 뜻이다(창 43:29; 시 4:6).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평강이다. 그것은 전쟁과 소요가 없는 평화의 상태뿐 아니라 풍요와 건강, 번영, 구원 등으로 가득한 상태이다. 하나님은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총체적인 은혜의 수여자이시다.

 아론의 축복 기도는 모두 세 구절, 15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그 세 구절은 각각 3단어, 5단어, 7단어로 점층적으로 많아져서 축복이 강조되고 깊어지고 있다. 또한 구절마다 야훼 이름이 한 번씩 들어 있어서 모두 세 번 언급되고 있는데, 야훼 이름이 주어로서 한번만 언급되면 충분하지만 굳이 세 번을 반복한 것은 복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강조하는 것이다. 야훼 이름을 빼면 12단어가 남는다. 이는 복을 받는 사람이 12지파임을 상징한다. 복은 결코 사람인 제사장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다. 그러므로 제사장에게 매달려도 안 되고, 복 자체에 매달려서도 안 된다. 오직 복을 주시는 하나님만을 경외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야훼의 복주심이 아론과 그 아들들로 대표되는 제사장들을 통해 전해지게 된다. 하나님은 제사장의 선포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복 주시기로 작정하신 것이다. 그러한 축복은 아론의 머리에 있는 기름이 수염을 타고 흘러서 그 옷깃까지 적시는 것과 같다(시 133:2). 오늘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왕 같은 제사장들인 그리스도인의 축복된 생각과 꿈과 믿음, 특히 축복의 말의 선포를 통해서 역사하신다. 나아가서 아론의 삼중적 축복 기도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그의 백성 가운데 충만하게 역사하신다는 것을 예표하고 있다. 그러므로 아론의 축복 기도는 오늘날 교회에서 예배의 마지막에 주어지는 축도와 연관된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의 이름으로 주의 종의 축도가 선포될 때 온전히 예배가 마무리되고,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복과 마음의 복과 물질적 복을 주시는 것이다.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담임)

 


 


나병환자 네 사람의 선택/조용기목사

“엘리사가 이르되 야훼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야훼께서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하셨느니라 그 때에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는 자 곧 한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야훼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더라 엘리사가 이르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성문 어귀에 나병환자 네 사람이 있더니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중략)… 아람 진영 끝에 이르러서 본즉 그 곳에 한 사람도 없으니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그들을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해질 무렵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영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그 나병환자들이 진영 끝에 이르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열왕기하 7장 1∼8절)

대한민국은 우리의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
십자가의 희망 선포하고 믿음의 행진 이어가면
반드시 하나님이 도우시고 승리의 길로 인도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날마다 우리가 선택의 기로에 서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나의 모습은 과거의 선택에 의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택이란 이렇게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들은 매순간 기도하고, 우리 마음속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따르지 않고 우리 마음대로 선택한다면 결국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헨리 비처 목사님은 “우리는 매일 두 개의 손잡이를 잡고 이 세상을 살아간다”고 말했는데 “한쪽 손으로는 두려움의 손잡이요, 다른 한쪽은 믿음의 손잡이”라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선택해 절망하고 실패할 수도 있고, 믿음을 선택해 담대히 나가서 기적을 체험하고, 성공한 인생을 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1. 절망이 땅거미처럼 사마리아 성을 점령하다


 본문 말씀을 보면 아람 왕 벤하닷이 북왕국 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를 에워쌌습니다(왕하 6:24). 성이 포위되자 점점 먹을 것이 없어졌고, 굶주림으로 결국 자식을 잡아먹기까지 시작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왕이 성 위를 걸어가는데, 한 여인이 “왕이여! 재판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배가 너무 고파서 어제 내 자식을 이웃과 삶아 먹었습니다. 오늘은 이웃의 자식을 삶아 먹기로 했는데, 자식을 숨겨버리고 내놓지 않으니 이 어찌 된 일입니까”라고 고함을 쳤습니다. 그 여인의 말을 들은 왕은 자신의 옷을 찢어 버립니다. 사람이 얼마나  답답하면 옷을 찢었겠습니까? 어떻게 자기 자식을 잡아먹은 비극이 왔는지 탄식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그들이 살던 사마리아에 하나님의 종 엘리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화가 난 왕은 “엘리사가 아직도 살아있으면 내가 네 목에 칼을 대겠다”면서 부하에게 “엘리사를 찾아가서 죽여라. 하나님의 종이 하나님의 도움을 청해서 도움을 가져오지도 못하고 뭐하고 있느냐”라고 말합니다. 자기 나라가 잘못되는 것을 선지자에게 책임을 덮어씌우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교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일천만 성도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해야 될 때가 지금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문을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면 열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민족의 부르짖음을 들으셔서, 하늘 문을 열어 주시면 우리가 잘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한국의 과거사를 되돌아보면 안 되는 것이 지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추운데도 불구하고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서 외치는 촛불시위도 폭력이 아닌 질서정연한 마음으로 나가는 것을 보게 될 때에 우리 한국이 고통스럽고, 억울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잘 되겠구나, 하나님이 우리를 이만큼 자라게 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2. 절망에 처한 네 사람이 희망을 선택하다


 사마리아 성에 사람을 잡아먹을 정도로 처참한 지경에 이르렀을 때, 엘리사는 장로들과 함께 집에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왕이 자신을 죽이고자 사람을 보낸 것을 알고 문을 닫으라고 명했습니다. 그래서 문을 닫는데 사람들이 칼을 들고 와서 엘리사가 어디 있냐며, 이 어려움이 선지자의 책임이라며 엘리사의 목을 쳐 죽이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엘리사가 “내일 이맘때면 밀가루나 보리나 먹을 양식이 주체할 수 없이 많이 주어질 것이다”라고 예언했습니다(왕하 7:1). 이 말에 왕의 최측근이었던 장관이 “하나님이 창문을 열어 놓은들 당신이 말한 양식이 성문가에 있을 턱이 있느냐?”라며 불신했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먹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예언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한 것을 예비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희망을 가진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언제나 희망과 절망이 공존합니다. 우리는 한쪽 손에는 희망을 잡고, 한쪽 손에는 절망을 잡고 살아 갑니다.

 사마리아 성 안에는 희망이 없었습니다. 자기 자식을 잡아먹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무슨 희망이 있었겠습니까?
 오래전 독일에서 유명한 신학자인 몰트만 박사가 저를 찾아왔습니다. 저의 설교가 희망이 없었던 사람에게 소망을 준다며 ‘희망의 설교’를 어디서 배웠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백성들에게 소망을 주라고 배웠다고 대답했습니다. 몰트만 박사 자신은 제2차 세계대전 때 포로가 되어 영국 포로수용소에 있는 동안, 자신이 살았던 함부르크가 폭격을 당해서 가족의 생사도 알지 못했고, 애인은 죽었으며, 어디를 가도 절망밖에 없어서 죽으려고 작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 때 영국 군목이 몰트만 박사에게 성경을 갖다 주었습니다. 성경을 펼쳐 읽은 곳이 바로 예수님이 인류를 위해서 이 땅에 와서 십자가를 걸머지고 못 박혀 죽었다 살아난 말씀이었습니다. 그는 “내 마음속에 희망의 종소리가 들려왔다. 예수님만이 절대절망에서 절대소망을 주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죽음을 포기하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신학’을 전달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입니다. 한국의 조용기 목사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본 후 그는 “내가 당신 집회에 몇 번 참석해 보고, 당신 같은 말씀을 증거 하면 수많은 사람을 살리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저는 십자가를 바라볼 때 십자가만이 희망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희망의 목회자와 희망의 신학자로서 친한 친구가 된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죄와 허물을 예수님이 대신 갚아 주셨으니, 죄인이 되어도 구원받을 희망이 있고, 예수님이 채찍에 맞아 우리 병을 청산해주었으니 건강해질 희망이 있고, 십자가에서 저주를 받아서 매달려서 저주를 청산해주셨으니 우리가 축복을 받아 살 희망이 있고, 예수님이 죽어서 3일 만에 부활하셨으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니 이를 믿느냐’하는 그 말씀 속에 영생의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성의 왕부터 백성까지 모두 다 희망을 잃어버렸습니다. 희망을 말하는 엘리사마저 칼로 쳐서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때 성 밖에서 나병환자 네 사람이 탄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부정한 병에 걸렸기에 성에서 쫓겨나서 산비탈이나 시냇가에서 기거하면서 성 안에서 날라다 주는 음식을 먹고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성 안에도 굶고 있으니, 성 밖에도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이 때 나병환자 네 사람이 앉아서 서로 토의했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굶어 죽을 것인데, 성 안으로 들어가자!” “성 안에도 우리에게 줄 음식이 어디 있겠느냐? 성 안에 들어가면 죽는다. 앉아서 기다리자” “이렇게 앉아서 기다릴 수는 없다. 언제 적군이 물러갈지 모르지 않느냐?” 라는 말이 오고갔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이 “들어가도 죽고 앉아서도 죽을 바에야 아람 군에 항복하여 우리에게 생명을 주면 살고 죽으면 죽을 것이다. 그래도 우리에게 생명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으니 그곳에 가자”라고 말하자, 네 사람이 일어나 걸어갔습니다. 이들은 몸이 병들었기 때문에 한 사람이 넘어지면 네 사람이 줄줄이 다 넘어집니다. 그래도 서로 격려를 합니다. 놀라운 것은 희망을 갖고 나아가면 하나님이 같이 조인을 해서 걸어간다는 것입니다. 네 사람의 나병환자가 걸어가는데, 그 속에 하나님이 함께 가시는 것입니다. 이들이 넘어져서 서로에게 “정신 차리고 걸어라. 똑바로 걸어”라고 소리 치면, 하나님은 이것을 확대하여 아람 군대에 들리게 하신 것입니다.

 아람 군대 군사들이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있을 때, 갑자기 대군대의 행진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빨리 가자. 일어나라. 행진하라!” 아람 군사들은 생각하치도 않았던 소리를 들으니 놀라서 밥상을 그대로 둔 채 달아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모든 군대들이 다 달아나는데, 그중에 진실로 적군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서로 편안한 길을 가기 위해서 싸움이 붙었습니다. 자기들끼리 창칼에 찔려 죽는 비극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다 절망에 빠져 도망친 것입니다. 여기서 절망을 이긴 사람은 누구입니까? 희망을 말한 네 사람의 나병 환자입니다. 이들은 희망 때문에 승리한 것입니다.

 어떤 절망적인 환경에 있더라도,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되는 것입니다. 죽을 각오를 하고 이 나병환자들이 나아간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합니다. 열왕기하 7장 3절로 4절에 “성문 어귀에 나병환자 네 사람이 있더니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만일 우리가 성읍으로 가자고 말한다면 성읍에는 굶주림이 있으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만일 우리가 여기서 머무르면 역시 우리가 죽을 것이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두면 살 것이요 우리를 죽이면 죽을 것이라 하고” 잠언 4장 23절에 보면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절망이 다가올 때, 절망을 받아들이지 말고 소망을 바라면, 마음에 소망이 꺼지지 않고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보면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 천지를 진동시키는 믿음의 행진


 그들의 행진은 천지를 진동시키는 행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함께 행진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네명의 나병환자들과 함께 행진을 한 것이 천지를 진동하는 행진이었습니다.

 우리가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갈 때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것은 이사야 41장 10절로 16절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자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너를 치는 자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허무한 것 같이 되리니 이는 나 야훼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야훼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 보라 내가 너를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을 겨 같이 만들 것이라 네가 그들을 까부른즉 바람이 그들을 날리겠고 회오리바람이 그들을 흩어 버릴 것이로되 너는 야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겠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 구더기 같은 사람도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버림받지 않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위기를 만났을 때, 무엇보다도 마음을 잘 붙들어야 됩니다.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다”(잠 25:28)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벽이 있어야 안전하고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벽이 없다면, 적의 침범에 무방비 상태가 되고, 적들이 들어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킬 것입니다. 마음을 제어하지 않는 사람은 성벽이 없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을 지키지 못하면, 악한 마귀가 틈을 타 우리의 삶을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기 때문에, 우리는 인생의 장애물을 만났을 때, 주저앉거나 뒤로 물러나서는 안 됩니다. 언제나 하나님을 믿고,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홍해도 가르시고, 요단강도 가르시고, 우리를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후진이 아니라 전진입니다. 히브리서 10장 38절에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는 자들은 끝까지 믿어야지 뒤로 물러갈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절망의 자리에 주저앉지 않습니다. 절망을 딛고 일어나 희망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독교 작가 맥스 루케이도는 “지팡이를 들어야 홍해 바닷길이 열리고, 성을 두루두루 돌아야 나중에 성이 무너지고,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져야 예수님께서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보시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발걸음을 옮길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바닷길이 열리고, 성이 무너지게 되고, 예수님이 뒤를 돌아보시는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나는 못 한다, 나는 안 된다, 할 수 없다”라고 하지 말고, “나는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 보자!”라고 하십시오.

 오병이어라도 가지고 나와서 주님 앞에 행하면 주님이 30배, 60배, 100배로 도와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게 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하나님은 우리 편에서 함께 움직여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낙심하고 앉아있거나 뒤로 물러서면, 하나님은 우리를 도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사랑하는 백성들을 준비하여 그 백성들과 함께 큰 일을 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시아에서 우리 대한민국을 선택하셨습니다. 어떤 시련이 있어도 대한민국 국민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일 때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고, 우리의 기도가 하늘 보좌를 진동하게 할 줄 믿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 들어가서 철고랑을 차고서 노래를 부르고, 하나님께 기도를 하니깐 천지가 진동해서 그 감옥 문이 열리고, 철고랑이 다 끊어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믿음의 선언을 하고 나아가면 하늘이 진동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 풀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결심을 하고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 매이는 것입니다.
 또 “너희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너희와 함께 있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모여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그 자리에 하나님도 오셔서 손잡고 같이 기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절대절망 가운데 절대희망이 되어 우리에게 와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살면서 장애물을 만났을 때, 주저앉거나 뒤로 물러나지 않게 도와주시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희망을 향해 계속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도와주시옵소서. 성령님 함께하셔서 우리를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믿음의 선한 싸움/이영훈목사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디모데전서 6장 11∼12절)

 우리는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으므로,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하며, 범사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늘 하나님의 뜻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관하여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1. 피할 것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모습을 피해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6장 11절은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사랑하는 동역자 디모데에게 신앙생활에 피해야 할 것이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6장 3절부터 5절은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은 다른 교훈을 말하는 자들을 피하라고 합니다. 그들은 교만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여 가는 곳마다 투기와 분쟁을 일으키며 서로 비방하고 악한 일을 꾀했습니다. 마음이 부패하여져서 진리를 따르지 않고 자기 유익만 추구하는 자들을 피해야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 우리 시대의 이단들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그들은 진리가 아닌 것으로 사람들을 미혹하며 거짓말과 다툼을 일으킵니다. 구원에 대한 갈급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 같은 잘못된 모습을 물리치고, 나아가 교만한 모습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잠언 16장 18절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아는 지식, 가진 재물, 이룬 업적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언제나 주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그리고 분쟁하는 마음을 버리고 서로 연합해야 합니다. 마귀는 분열하게 만들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성령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십니다. 에베소서 4장 2절부터 3절은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지금 온 나라가 서로 나누어서 싸우고 있습니다. 작게는 가정이, 교회와 교단이 그리고 나라 전체가 서로의 생각과 이해의 차이로 다투고 있습니다. 그러나 먼저 교회가 하나님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나아가 물질에 대한 욕심에서 떠나야 합니다. 돈에 대한 욕심은 결국 우리를 믿음에서 떠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디모데전서 6장 10절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죄의 배경에는 탐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물질은 선하게 쓰라고 주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신 것을 감사함으로 받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하십시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더 큰 것들을 맡겨주실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회가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다 보니, 후진국형 질병인 결핵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깁니까? 탐욕 때문입니다. 가진 자가 베풀지 않고 나누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베푸는 사람들을 더 축복해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수익의 50%를 기부한 ‘기부왕’ 폴 마이어를 소개합니다. 보험세일즈 왕, 성공동기연구소(SMI, Success Motivation Institute) 설립자, 저술가, 강연가, 사업가로 큰 성공을 거둔 분입니다. 가난한 독일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8살 때부터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안사정 때문에 대학을 그만두고 보험회사 취업에 도전했는데, 무려 면접에서 57번이나 떨어졌고, 58번째 간신히 입사한 회사에서도 3주 만에 해고되었습니다. 59번의 도전 끝에 간신히 생명보험 세일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폴은 이 분야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두어서, 불과 27살 때 백만장자가 됩니다. 그러나 사기를 당해서 큰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자신도 사기를 당한 입장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책임을 질 필요까지는 없었지만, 그는 자신이 고용한 사원들과 고객들을 끝까지 책임지기로 결심했습니다. 백만 달러가 넘는 재산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고 나니 도리어 약 10만 달러의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원들과 고객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 폴 마이어를 하나님은 더욱 크게 축복하셨습니다.

 자신의 성공 방법을 나누고자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성공동기연구소’(SMI) 설립으로 이어졌고, 자기계발 프로그램의 선구자가 되어서 큰 부자가 됩니다. 그 외에도 교육, 컴퓨터소프트웨어, 금융, 부동산, 인쇄, 제조, 항공 등 40개가 넘는 회사를 운영하게 되고, 책과 기록물로도 엄청난 수입을 올리는 거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독실한 크리스천인 그는 청지기적 삶을 살고자 수입의 50%를 선한 사업에 기부하였습니다.

 그는 선한 청지기의 8가지 기본 정신을 논하는데, 그중 몇 가지를 보면, ‘우선적으로 십일조를 드려라’, ‘끊임없이 주는 사람이 되라’,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라’ 등의 기독교적 가치관에 근거한 정신을 강조합니다.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방법으로, 가능한 한 오랫동안, 가능한 한 많은 선행을 행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폴 마이어는 평생을 선한 청지기의 정신을 가지고 봉사와 나눔의 삶을 실천하였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믿음을 고백합니다.

 “나는 그저 사람들이 받는 것을 잊어버리고 마냥 주고, 주고, 또 주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평화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길은 그것뿐이에요. 그것이 내가 평생을 바쳐 한 일입니다. 나의 전체 목표 프로그램에는 영적인 기초가 있습니다. 나와 예수 그리스도의 관계,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나의 복종에 근거를 두고 있지요. 나는 하나님을 위해 최선을 다한 사람으로 죽고 싶습니다. 나는 주님의 하인,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이와 같은 선한 청지기로서의 삶을 사셔서 더 많이 축복받는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2. 따를 것


 하나님의 사람들은 마땅히 따라야할 것이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사람이 따라야 할 덕목 여섯 가지에 관해서 디모데전서 6장 11절에서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회복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합니다.

 나아가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4장 7절부터 8절은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경건이란 우리의 모습에서 예수님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경건은 말씀 묵상과 기도를 통해서 훈련됩니다. 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비춰보며 예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삶이 바로 복 있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시편 1편 1절부터 2절은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야훼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말씀을 이루게 하는 능력이 바로 기도입니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십니다. 우리는 경건하게 살아야 하며,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여기시는 사람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은 행함이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믿음의 사람은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요한일서 4장 7절부터 8절은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닮은 용서와 배려, 희생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믿음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우리는 인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유혹과 고난을  끊임없이 겪게 되는데,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내가 필요합니다. 히브리서 12장 1절은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인내할 때 믿음이 자라나고 하나님 보시기에 더 완전한 모습으로 변화됩니다. 야고보서 1장 4절은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날마다 인내로 우리를 훈련해야 합니다.

 인내 위에 온유를 옷 입어야 합니다. 온유란 예수님을 닮은 부드럽고 너그러운 마음입니다. 마태복음 11장 29절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주님과 같은 온유한 마음을 가질 때, 세상에서 절망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도와주며 그들에게 진정한 평안과 안식을 줄 수 있게 됩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트럼프 후보 당선의 1등 공신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 겸 정권인수위원장은 아주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당선 소감을 말할 때도 당당하게 하나님께 영광 돌렸습니다. “정말 겸손해야 할 순간이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한다!” 그는 CBMC(기독실업인회)에서 훈련을 받았고, CBMC강사로, 많은 회원의 멘토로 활동하였습니다. 2001년 정계 입성 후에도 기독교적 가치에 근거한 정치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인디애나 주 공화당 하원의원 시절, ‘동성결혼 금지법’을 공동 발의하였고,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에 반대하였습니다. 올 3월, ‘낙태 반대 관련 법안’에 서명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기도하면서 이 법안에 서명했다. 하나님이 이 소중한 생명과 그 가정을 축복하길 바란다.” 그는 자신의 신앙을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나는 크리스천이고, 보수주의자이며, 공화당원이다. 그러나 가장 먼저는 크리스천이다!”
 우리도 죄와 타협하지 말고 말씀 붙잡고 기도하며 바른 길을 가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입니다.


 3. 싸울 것


 하나님의 사람들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6장 12절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영적인 싸움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정한 순간, 죄와 세상과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날마다 자기 자신과 싸워야 합니다. 그런데 이 싸움을 내 힘과 능력으로 하려고 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망의 몸에 사로잡힌 우리가 옛 자아를 버리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내가 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성령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의 생명의 법이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주십니다. 고린도전서 15장 31절은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 예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순간 우리의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힙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날마다 자신과 싸워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내 속의 죄의 모습 교만, 탐욕과 싸워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24절은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나아가 내 속의 열등의식, 좌절감, 절망과 싸워야 합니다. 죄와 절망에 익숙한 옛 사람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22절부터 24절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씀합니다.

 현재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 본부장으로 활동하시는 김해영 선교사를 소개합니다. 딸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3일 만에 아버지에게 내던져져 척추 손상을 입어서 키가 134㎝ 밖에 안 됩니다. 아버지는 자살해 죽고, 어머니는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역기능 가정에 경제적 빈곤으로 초등학교만 졸업했는데, 어머니의 잦은 폭력에 결국 가출을 결심합니다. 14살부터 월급 3만원에 남의 집 식모살이를 하던 중 우연히 무료직업훈련생을 모집한다는 신문 광고를 봅니다. 이후 그곳에서 양제 편물, 자수, 미용 6개월 과정으로 하루 14시간씩 일하면서 편물 기술을 익혔습니다.

 더불어 신앙을 가진 선생님을 통해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어느 날 교회의 십자가 앞에서 눈물로 밤을 지새우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예수님 제가 드릴 것이라고는 마음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 마음을 드리니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이 기도를 받으시고 응답을 주셨습니다. “얘야, 내가 너를 용서하고 사랑하고 믿는단다. 내가 너의 친구란다” 죄와 절망의 인생이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회복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후로부터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시작했습니다. 1985년 콜롬비아 세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서 기계편물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하여 명실공히 이 분야의 최고가 됩니다. 만 19세 때, 전국대회 금메달 2개, 세계대회 금메달 1개를 땄으며,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도 합격하고, 산업훈장도 받습니다. 이 놀라운 기적은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고 나아간 결과였습니다. 1990년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신설된 ‘굿 호프 직업학교’ 편물교사로 14년간 자원봉사를 했으며, 2010년 5월 컬럼비아대학교 국제사회복지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제 그녀는 배운 것을 다른 이들과 나누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국제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남부아시아의 부탄에 직업학교를 설립하여 편물 기술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 열정을 나눠주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현재는 아프리카 55개국의 지역과 아이들을 위해 구호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인생에 불어온 세찬 바람 속에서 하나님은 나를 만나주셨다. 예수님이 친구가 되어주셨다. 큰 바람막이가 되어주셨다. 세상의 거칠고 치열한 바람이 부드러운 바람으로 바뀌었다. 세월이 지나면서 그 바람은 성령의 바람으로 바뀌었다. 성령의 바람이 오늘도 내 인생을 휘날리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답게 피할 것, 따를 것, 싸워야 할 것을 분별하고 실천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일생 동안 큰 복을 내리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남은 인생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받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한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고 얼마나 큰 주님의 큰 축복이 우리에게 임하였는지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과거로 돌아갔던 우리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스스로 낙심하고 좌절하고 절망했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옷을 입고 희망의 내일을 향하여 하나님의 사람의 길을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조용기목사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요한복음 6장 1∼5절)

 우리들은 광야와 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광야에는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물도 부족하고 양식도 부족하며,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함께한다면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녀인 우리가 부족함으로 고통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한 삶을 누리고 살아가길 원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는 4차원의 영성을 삶에 적용해야 됩니다.


 1. 먹이기를 원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우리들을 잘 먹이고 싶어 하십니다.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한 전인구원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봐도 예수님은 광야에 모인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고통당하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디를 가시든지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이 갈릴리 호숫가에 오시자  사람들이 인산인해로 모인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어디에서 떡을 사서 이 많은 사람들을 먹이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빌립은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요 6:7)라고 대답했습니다. 계산을 한 빌립은 엄청난 돈이 있어야 이 많은 사람들이 조금씩이라도 먹게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오중복음, 삼중축복, 4차원의 영적생활에는 계산을 하면 안 됩니다.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찾아와서 대화를 하는데, 예수님이 하시는 말을 아무것도 못 알아들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늘나라를 볼 수 없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육으로 난 사람은 하늘의 신령한 일을 알 수가 없습니다. 영은 바람과 같은 것입니다. 만져지지 않고 볼 수도 없는 바람처럼 영적인 것은 육의 눈으로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거듭나면 속사람이 살아나 4차원의 사람이 되어 하늘나라와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4차원의 사람이 기도를 하면 기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한 사람은 기적을 믿지 않습니다. 영은 죽었고, 육신은 물리학적 계산법이 들어가기 때문에 보고, 듣고, 말하고, 모든 것이 맞아 떨어져야 대화가 됩니다. 그러나 이성적인 생각의 범위를 뛰어넘으면 영적세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영적인 세계는 인간으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곳입니다. 영적세계는 생각의 세계요, 꿈의 세계요, 믿음의 세계입니다.

 갈릴리 호숫가에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모이니까 예수님께서 ‘어디에서 떡을 사서 먹일 수 있냐’고 질문할 때 빌립은 계산을 했습니다. 계산을 했지만 그들을 먹이기에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안드레도 어린아이가 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와서 먹이는 시늉은 했지만 그도 역시 군중들을 먹일 수는 없었습니다. 제자들은 모두 3차원의 세계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4차원세계가 가져오는 기적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기적을 기대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4차원의 영성을 통해서 이들을 먹이시는 장면을 오늘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주님은 군중들이 모두 자리에 앉게 하신 다음, 축복하시고 축사를 하신 후 나누어 주라고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그러자 떡과 물고기를 나눠주니 또 생기고 나눠주니 생기고, 주니 또 생겨난 것입니다. 기적이 생겨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크리스천들도 3차원의 세계에 속한 사람들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한정되고 인간적인 계산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입니다. 4차원의 영성을 가진 사람은 믿습니다. 그것이 끝입니다. 인간의 상상을 초월해서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믿어질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겨자씨만한 믿음으로 태산을 옮길 때,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4차원의 영성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55장 8절로 9절에 보면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야훼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세상 사람들보다 높아서 인간으로서는 못하는 것들을 하나님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기적적인 4차원의 삶을 살려면 절대로 생각이 부정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긍정적인 사람만을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하나님은 채워 주시지 않습니다.

 핀란드의 정신의학 전문의 미코 펜켈레이센 박사의 발표에 따르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보다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또 심장병 전문의 신시아 타이크 박사는 5분 동안 분노를 느끼는 스트레스가 모이면 6시간 동안 면역 체계를 손상시킨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려면 부정적 생각으로 가득한 사람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고 부정적인 사람과 같이 부정적이 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우리의 삶을 파멸로 이끄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의 4차원적 해결


 예수님께서는 가는 곳마다 4차원의 영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오병이어를 가지고서 축사를 하실 때, 그 축사 속에는 예수님의 바라봄의 법칙이 들어있었고, 믿음이 들어있었고, 창조적인 선언이 들어있었습니다. 창세기 1장 1절로 5절에 보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땅이 공허하고 혼돈하고 흑암이 깊은 위에 있는 것은 눈에 보이는 3차원의 세계입니다. 그런데 그 위에 하나님의 신이 운행하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신은 4차원의 세계인 것입니다. 바람과 같은 4차원의 영이 3차원의 세계 위를 운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이 혼돈 속에서 성령께서 움직이십니다. 성령이 이 요란스러운 3차원의 소용돌이 위에 임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입니다. 성령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나라가 위험이 처하지 않도록 돌봐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나라를 위해 더욱 힘차게 기도해야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움에 처하면 기도를 요청합니다. 중보기도는 당장 눈에 안보이지는 않지만 기도하는 그 곳에 성령이 운행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4차원의 세계는 바람처럼 우리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3차원의 세계 위에 운행함으로 무질서가 질서가 되고, 죽음이 삶이 되고, 무에서 유가 되고, 좋은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4차원은 하늘나라인 것입니다.  우리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가 4차원에 속한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성령이 기도를 통해서 낮은 차원에 있는 세계를 변화시키기도 하고 창조하기도 하고 기적을 베푸는 것입니다. 우리들 속에 바람이 들어와 있습니다. 성령바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하면 성령의 역사하시고 응답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거듭나서 성령을 모시게 되었기 때문에 성령하고 이 땅에서 살게 됩니다. 우리는 성령을 모시고 있으니 4차원의 세계는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지만 물질세계 위에 운행하고 계신데 우리가 믿음으로 기도하면 이 성령이 우리와 같이 생각을 합치고 꿈을 합치고 믿음을 합치고 선언을 말의 선언과 합치면 놀라운 일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 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서 기도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나 변화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이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많이 힘차게 기도해야 될 때가 이때인 것입니다.

 우리는 늘 두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 때문에 영이 죽어버린 육체로 3차원적인 세계에서 살고 있고,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 죄를 다 갚아 주시고 영을 살려 주셔서 영적인 4차원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성령이 우리의 생각 속에 서 함께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꿈속에 함께 꿈을 꾸고, 믿음 속에서 함께 성령과 같이 믿음을 갖고, 창조적인 선언을 할 때 성령과 함께 선언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성령이 거하시는 생각하는 집이요. 성령이 거하시는 꿈이요 환상이요, 성령이 거하시는 믿음이요, 성령이 받아서 역사하는 선언인 것입니다. 이 3차원 위에 4차원의 영이 운행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가 여러분의 개인 가정, 생활, 사업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55장 10절로 11절에는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께로부터 믿음을 받아서 생각하고, 꿈꾸고, 믿고, 말하면 그 말한 것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의 4차원적 교훈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길 원하시는 것은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는 것입니다.  백부장이 딸이 죽게 되어 예수님을 청하는데, 부하가 뛰어와서 딸이 죽었으니 예수님을 괴롭히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너희들 죽었다고 통곡하는 사람들 모두를 쫒아내 버리고 그 어린 딸을 붙잡아서 일으키니 살아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4차원의 영성을 알려 주기를 원하십니다. 첫째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주위를 충만하게 해야 합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가장 자주 보게 되는 사람은 의사가 아니라 간호사나 청소부들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어느 암 병동에는 의사보다 간호사와 청소부에게 더 많은 교육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말 한마디가 매우 높은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간호사나 청소부가 환자 병실에 들어와서 환자에게 “오늘은 얼굴색이 좋네요. 목소리에 힘이 있네요. 전에 계신 분도 이렇게 변화가 오더니 병 고침을 받고 나갔어요!…” 이런 긍정적인 말을 들려주면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데 큰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말이 이렇게 우리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침을 잘 먹고, 일하러 나갔다가 얼마 후 복통으로 집으로 돌아온 사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출근을 했는데 동료들이 “오늘 당신 얼굴이 왜 이래? 요사이 유행병이 돌아다니는데 걸린 것이 아니야? 병원에는 가봤나?”라는 질문을 받자 처음에는 괜찮다고 했지만 질문이 계속되자 머리가 아픈 것도 같고 몸에 열도 나고 일을 못할 것 같아서 아예 집에 가서 드러눕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입술의 말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고래에게 칭찬을 하면 고래가 춤을 춘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말을 하면 그 말이 입 밖으로 나가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세계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려면 긍정적인 생각으로 주위를 가득 채워야 하는 것입니다.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자신의 성공비결을 묻는 질문에 “부정적인 사람을 멀리하고 긍정적인 사람을 가까이 두었기 때문에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대공황을 극복했던 프랭클린 루즈벨트도 “부정적인 말에 귀 기울이는 자는 인생에 실패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39세라는 나이에 갑자기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정치 생명이 끝났다고 수군거렸고, 귀에 들리는 소리는 부정적인 말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루즈벨트는 마음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채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일부러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대했고, 매일매일 걷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평소보다 더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3년 후 마침내 정치 무대에 다시 설 수가 있었고 대통령까지 된 것입니다.

 인생의 위기가 다가와도 긍정적인 마음의 마을을 잃어버려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믿고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갖고 나아간다면, 어려움을 딛고 다시 당당하게 일어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각을 긍정적으로 만들려고 애를 쓰십니다. 마음속에 어머니가 어린 아기를 잉태하는 것처럼, 꿈을 잉태하십시오. 마가복음 10장 51절로 52절에는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구체적인 꿈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소원하는 것을 마음속에 꿈으로 간직하고 있으면 주님께서 그 꿈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민족은 꿈이 많은 민족입니다. 이번에도 이 환난이 지나고 난 다음에 새로운 꿈을 안고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또한 마음에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됩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와 그 누이동생들을 사랑하셔서 종종 그의 집을 들르셨는데, 나사로가 죽어 무덤에 이미 파묻어 놓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무덤 문을 옮겨 놓아라”고 말씀하시자 여동생들은 오빠 나사로에게 썩은 냄새가 나는데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너희가 하나님을 믿으면 네 오라버니 나사로가 살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믿음이 우리 인생을 크게 변화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이르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요 11:39∼40)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을 통해서 4차원의 영성을 개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선언해야 됩니다. 요한일서 5장 14절로 15절에는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짖는 것이 믿음이고,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말하고, 믿고 시인하면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사래를 사라로 부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오병이어를 가지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말을 기뻐하십니다. 꿈을 가지고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믿음으로 선포하여 기적의 주인공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 가운데 계셔서 이 나라와 민족을 다스려 주시고 우리의 환경과 삶을  이끌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부정적인 것들은 모두 버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믿음을 선포하겠습니다. 성령님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기적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너희가 믿을 때에/이영훈목사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중략)…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사도행전 19장 1∼10절)

 예수님을 믿고 난 다음, 날마다 승리하며 살아가는 신앙생활의 비결은 바로 성령충만에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고 나서 반드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충만받기 전에는 무기력했습니다. 3년 반 동안이나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배웠지만, 예수님이 붙잡히실 때에 제자들은 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을 갔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성령을 받게 되자 달라졌습니다. 더 이상 두려워 떨며 숨지 않았습니다. 문을 박차고 뛰어나가 담대히 말씀을 전할 때, 하루에 삼천 명, 오천 명, 얼마 안 돼서 수만 명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 결과 초대교회가 탄생했고, 그때로부터 성령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성령충만을 받으면 이와 같은 놀라운 역사가 지금도 일어나게 됩니다.


 1. 성령충만한 삶


 에베소는 바울의 3차 선교여행의 첫 사역지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에베소에 도착했을 때 이미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따르는 제자들이 있었습니다(행 19:1). 바울이 에베소에 도착하기 전까지 아볼로라는 선생이 에베소에서 예수님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아볼로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으로 성경에 능통하고 언변이 좋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학문의 중심지로서 헬라어 구약 성경인 70인역이 기록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자라난 아볼로는 성경과 학문에 대해 많은 훈련을 받았습니다. 아볼로 또한 이 지역 출신으로 학문에 뛰어난 자였습니다. 그는 성경을 통해 예수님이 구원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열심히 복음을 전했지만 예수님이나 그 제자들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성령침례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에베소의 그리스도인들은 아볼로에게 요한의 침례에 대해서만 배울 수 있었습니다(행 18:25).

 이후 아볼로는 바울의 제자였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만나 복음의 핵심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행 18:26). 아볼로는 에베소에서 자신의 뛰어난 학문과 언변으로 열심히 복음을 전했지만 교회가 부흥하지 못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를 방문해서 만난 그리스도인들은 열두 명이 전부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들의 문제점이 어디 있는지를 금방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라고 질문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질문에 에베소의 제자들은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들은 성령충만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은 믿었지만 여전히 능력과 부흥이 나타나지 않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후 하나님의 자녀로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려면 반드시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그 출발이 성령침례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죄와 싸워 이기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 1장 4절부터 5절에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죄인인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없습니다. 성령충만할 때 우리는 세상을 이길 힘을 공급받아서 세상의 죄악과 유혹을 물리칠 수 있게 됩니다. 성령충만하면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마귀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은 뒤에도 성령을 받지 않으면 자신의 욕심이나 감정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 자기의 욕심과 감정을 이기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에베소서 5장 18절은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마음에 성령님이 임하시면 또한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지옥에 가기 싫어 억지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와 찬양으로 예수님을 따라가게 됩니다. 형식적인 감사가 아니라 진정한 감사의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어떤 일을 만나도 ‘할렐루야’, ‘아멘’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우리 마음에 성령이 임하시면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성령충만을 받아야 믿음의 확신이 생기고 능력을 받아 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되며 교회가 부흥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우리 힘으로 억지로 이루려고 할 때 실패하게 됩니다. 우리는 온전한 도구가 되고 성령님께서 일하실 때 교회는 반드시 부흥합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충만받고 권능받아 복음의 증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일요일엔 뭐하세요?”라는 말로 시작하는 전도법으로 유명한 정재준 장로님의 이야기입니다. 장로님은 대대로 내려오는 불교 신자 집안이었습니다. 크리스천 아내를 만나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으나 ‘무늬만 크리스천’이었습니다. 법원 행정고시 합격 후 법원 동료들과 어울리며 술과 도박에 빠졌습니다. 그러다 아내의 끈질긴 권유로 처음 새벽기도에 참석했는데,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고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체험 이후 술과 도박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오산리기도원에 들어가 일주일간의 금식기도를 통해 주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했습니다. 그때 장로님의 고백은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전도하며 살겠습니다!’의 두 가지가 핵심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교회 생활은 열심히 했지만 전도하겠다는 약속은 23년 동안 잊고 지냈습니다. 2009년 이 약속을 기억하고 전도를 우선순위에 두고 법무사 일을 하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열심히 전도했습니다. 하지만 1년 동안 열매가 없자 낙심했습니다. 그런데 2010년 새해 첫날 새벽기도 때 성령을 의지해 간절히 기도하던 중, 입술에서 이런 말이 터져 나왔습니다. “일요일엔 뭐하세요?” 신기하게도 이 질문에는 누구나 답을 했고, 상대방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알 수 있어서 관계를 이어가기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요일엔 뭐하세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관계전도’를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장로님은 ‘온가족초청전도’를 통해 많은 영혼들을 구원했습니다. 지금까지 200여 가정을 전도한 장로님은 그 모든 것이 성령의 도움으로 가능했다고 말합니다. 디모데후서 4장 2절은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도 정재준 장로님의 전도 열정을 본받아 복음전파에 힘써야 합니다.
 
 2. 예수님 중심의 삶


 사도행전 19장 4절부터 5절에 “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침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니”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이 침례 요한이 침례를 베풀며 믿도록 증거한 그리스도가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을 설명하자, 에베소 교인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았습니다. 요한의 침례는 예수님과의 연합의 의미가 빠진 단순한 죄 사함의 정결의식이었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은혜를 입은 자들이 받는 침례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에베소의 제자들은 예수님과의 연합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았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침례를 베풀고 그들에게 안수하자 성령이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했습니다(행 19:6∼7).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뒤 우리는 물로 침례를 받습니다. 물로 침례를 받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의 사람으로 살겠다는 결심을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공표하는 외적인 예식입니다. 반면 성령침례는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의 속사람을 새롭게 하는 내적인 역사입니다. 이 두 가지 모두 중요합니다. 우리의 육체는 물로 침례를 받고 우리의 속사람은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침례를 받고 성령님을 마음에 모셔들이면 우리를 통해 예수님이 나타나게 됩니다. 성령님이 곧 예수님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충만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충만한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충만하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과 뜻이 예수님의 생각과 예수님의 뜻으로 변화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시면서 우리가 예수님 중심의 삶을 살도록 인도해주십니다. 요한복음 14장 26절에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보혜사 성령은 진리 되신 예수님을 증거하시는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요 15:26). 성령님은 진리의 영으로 우리를 진리 되신 예수님께로 인도하시고, 예수님을 더 잘 알게 하시고, 더 많이 사랑하게 하시고, 더 잘 믿게 하시는 역할을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만 증거하고 높이는 삶을 살게 하십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될 때 성령의 은사가 나타나고, 삶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성령의 열매는 성령님과 교제를 통해서 변화되는 인격적인 성품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절부터 23절 상반절에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성령의 열매가 말하는 성품은 예수님의 성품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해질수록 예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영국 옥스퍼드에 있는 유니온신학교 학장 마이클 리브스(Michael Reeves)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의 아름다움, 사랑, 영광, 다정함을 나타내셔서 내 안에 하나님을 향한 더 깊고 신실한 사랑을 불러일으키신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더 많이 생각하도록 나의 마음을 불러일으키셔서 나에 대한 집착은 작아지고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은 커지도록 만들어 가신다. 성령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할 수 있게 하실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마음을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하신다”

 성령께서도 자신이 아닌 예수님을 세상에 알리고, 자신의 영광이 아닌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요한복음 16장 14절은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라고 말씀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예수님의 가르침과 인격을 따라 예수님 중심의 삶을 살게 함으로써 예수님의 증인된 삶을 살게 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 중심의 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놀라운 축복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3. 말씀으로 열매 맺는 삶


 사도행전 19장 8절부터 10절에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사역하던 초기에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는데 그곳에서 유대인들의 반발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낙심하지 않고 두란노 서원으로 장소를 옮겨 2년 동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에베소를 중심으로 소아시아 지역까지 복음이 확산되는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이 시기의 바울의 사역을 통해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일곱 교회가 탄생했으며 골로새, 라오디게아에 그리스도 공동체가 생겨났습니다. 이들 교회는 초기 기독교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전파되는 복음의 역사를 사람이 막을 수 없습니다. 바울이 두란노 서원에서 2년 동안 날마다 복음을 전할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 복음의 능력이 증명되었습니다. 사도행전 19장 11절부터 12절 말씀에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의 말씀을 듣는 중에 귀신이 떠나가고 병든 사람이 고침을 받았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바울의 땀 닦는 수건, 손 씻는 앞치마를 통해서도 기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말씀과 성령은 함께 역사하십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이 임하고 귀신은 떠나갑니다. 우리의 삶이 기적으로 가득해집니다.

 당시 에베소는 그리스-로마와 서방 아시아의 내륙을 연결하는 해로와 육로가 만나는 중요한 무역 거점이었습니다. 많은 민족들이 방문했기 때문에 에베소에는 다양한 이교 문화가 발달했던 지역이었습니다. 특히 마술이 성행하여 많은 에베소 사람들을 속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의 사역을 통해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자 사람들이 진짜 진리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 앞에 자복하며 자신들이 행한 악한 일들을 청산하고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도행전 19장 17절 하반절부터 19절에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알리며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죄악 된 마술 행위를 뉘우치며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마술 책을 불태웠습니다. 이는 당시 화폐로 계산하면 약 140명의 노동자 1년 품삯에 해당하는 양으로서, 오늘날 약 40억 원의 가치를 지닙니다.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자 세상의 온갖 술수와 눈속임 등이 만천하에 거짓임이 드러나면서 사람들 앞에 불태워지게 된 것입니다. 사악하고 거짓된 모든 것이 깨어지고 올바른 빛과 진리가 드러났습니다. 성령이 임하자 그들의 삶이 변화된 것입니다. 성령충만하면 우리의 옛 사람은 간 곳 없어지고 새사람을 옷 입게 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새롭게 변화되면 복음을 전하며 부흥의 역사를 주도하는 사람이 됩니다. 에베소가 주의 복음으로 뒤덮이자 마술의 도시가 하나님의 복음이 흥왕하는 복음의 도시로 변했습니다(행 19:20). 우리도 성령의 능력으로 이 세상을 덮고 있는 악한 세력들을 내쫓아야 합니다. 이 세상을 점령하고 있는 모든 죄악들이 성령의 불로 소멸되는 사도행전의 역사가 이 땅에서 일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에베소는 말씀 역사, 신유 역사, 성령역사에 의한 삶의 변화로 인해, 5세기경에는 제3차 종교회의가 열릴 정도로 기독교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도 우리의 간절한 기도와 섬김을 통해 에베소와 같이 변화될 수 있습니다.

 성령에 순종하여, 가난과 범죄로 희망이 없던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 매튜 바넷(Matthew Barnett, 1982∼) 목사님이 계십니다. 미국 하나님의 성회 소속으로, LA 에코파크에 위치한 드림센터의 공동설립자요, 앤젤러스 템플의 담임목사입니다. 매튜 바넷 목사님은 LA에 성령의 불을 일으킬 위대한 교회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1994년, 20살 나이에 빈곤층이 모여 살며 치안이 매우 나빴던 지역인 LA 에코파크에서 교인 39명과 함께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개척 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령의 역사로 지금은 매주 평균 3만5000명 이상이 함께 예배드리는 대형 예배 공동체로 성장하였습니다. 드림센터에는 매년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찾아와 2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사역으로 매주 5만 명을 섬기고 있으며, 약 600명이 상주하며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때 가장 범죄율이 높았던 에코파크 지역은 ‘가장 살기 좋은 50개 도시’ 중 하나로 변모하였습니다. 바넷 목사님의 사역을 통해 LA 에코파크 지역에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라는 에베소서 5장 18절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성령운동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부흥을 경험하고 있는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LA의 술집과 나이트클럽, 세상의 어두운 세력들은 새벽에도 잠을 자지 않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잠을 자고 있습니다. 진정한 교회는 어두운 세상을 향해 꺼지지 않는 불을 밝혀야 합니다. 드림센터는 24시간 열려있습니다. 매일 한결같이 열려있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크리스천들이 믿는 것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리가 주일예배를 드릴 때 듣는 말씀을 정말로 모두 믿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런 변화를 통해 세상은 우리가 믿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바넷 목사님은 스무 살의 젊은 나이에 성령의 음성을 듣고 순종해서 성령님과 동행함으로 큰 부흥의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변화 받았으며 치료받고 회복되는 은혜가 임하였습니다.

 우리도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충만 받으면 우리 모두 이와 같이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충만을 받아 오직 예수님만을 나타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통해 우리의 가정이 변화되고, 지역사회가 변화되고, 대한민국이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예수님을 닮아가고, 예수님을 증거하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많은 열매를 맺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나서 성령충만 받아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복음의 증인으로 쓰임 받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통하여 우리 가정이 변화되고, 지역사회가 변화되고, 대한민국이 변화되고, 세계 미래가 바뀌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하여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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