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밀실텐트' 단속 첫날..남녀는 '민망'·단속원은 '난감'

       

‘밀실텐트 단속’ 첫날…민망한 듯 나온 커플
"사생활 침해" VS "공원은 공공장소"
"민망한 상황 나올라" 단속반도 난감
서울시 "충분한 안내 기간 후 과태료 부과"

"자자~. 텐트 사면(四面) 전부 닫으면 안 됩니다. 설치 지정 장소로 이동해 주세요.

즉시 이행 안하면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한낮 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28도까지 치솟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서울시 소속 공공안전관 등 단속반원 23명이 공원 곳곳에서 텐트 단속에 나섰다.

 "문을 개방해 주세요." 한 단속반원이 출입문을 모두 닫은 이른바 ‘밀실(密室)텐트’를 두드렸다.

그러자 20대로 보이는 남녀 두 명이 민망한 듯 텐트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남성은 "텐트를 개방해야 하는 규정이 있는지 몰랐다"며 서둘러 텐트를 정리한 뒤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단속반원인 서울특별시 공공안전관이 텐트 설치 지정 구역을 안내하자, 시민들이 텐트를 옮기고 있다.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기자가 확인한 텐트 46개 가운데 16개가 ‘밀실텐트’였다.
단속원들이 문을 두드리면서 "문 개방해 주세요. 지정된 장소로 이동해주세요"라고 말하자,
 시민들은 일제히 문을 열거나 지정 장소로 텐트를 옮겼다.

이날부터 서울시가 한강공원에서 ‘밀실 텐트 단속’에 들어갔다. 한강공원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닫힌 텐트에서 애정행각을 벌여 민망한 경우가 많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텐트 4개 면 중 반드시 2개 면 이상을 개방하도록 한 것이다. 단속에 처음 적발되면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공원 이용 시민은 2008년 연간 4000만명에서 2017년 7500만명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텐트 단속을 놓고 시민 반응은 엇갈렸다. 인천에서 온 장재원(29)씨는 "과도한 애정 행각은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면 될 문제지, 100만원을 부과한다는 건 너무 과한 규제인 것 같다"고 했다.

반면 마포구 망원동에서 온 김모(여·33)씨는 "아이들과 종종 한강공원에 오는데 아무래도 민망해질 때가 있다"며 "시 차원에서 규제하는 게 괜찮은 대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친구와 함께 한강공원을 방문한 최모(여·27)씨는 "공원은 다른 사람도 함께 이용하는 곳이지 않나. 눈살이 찌푸려지는 광경이 펼쳐질 때마다 일반 시민이 주의를 줄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시 차원에서 단속해 주니 좋기는 하다"고 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밀실 텐트 단속’은 논란거리였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은 "남들이 다 보게 텐트를 개방해야 한다는 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애초에 공원은 공공장소로 간단히 돗자리 정도 깔고 가볍게 머물다 가는 곳"이라며 "단속이 아니라, 아예 공원에 텐트를 못치게 해야하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22일 오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4면 모두를 가려놓은 텐트가 곳곳에 보인다.

논란이 일면서 현장 단속반원들은 난감해하고 있다. 아직 단속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시민 반발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강력하게 단속했다가 서로 민망하거나

불쾌감을 주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점도 단속을 꺼리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단속반 관계자는 "애정행각 등 민망한 행동을 한 사람은 어색해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불쾌하다며

항의한다"며 "반대로 잠을 자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은 오히려 (단속반원이) 의심을 했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여 솔직히 어떻게 단속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총 237명의 단속반을 투입해 나섰지만 아직은 안내·계도 기간이라 과태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계도 기간을 정해둔 것은 아니지만,

 시민들에게 충분히 안내가 됐다는 시점이 오면 본격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했다.


설훈 '20대남성 지지하락
前정부 교육탓'…한국당 "역대급 망언"


설훈 '20대남성 지지하락 前정부 교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문재인정부에 대한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설명하면서 박근혜·이명박 정권의 부실한 교육 탓에

이들의 건강한 판단이 어려워졌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일부 언론이 보도한 것을 두고

설 최고위원에게 일제히 사과를 요구하며 맹비난을 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설 최고위원은 앞서 한 인터넷 매체 인터뷰와 일간지 통화에서 문 대통령의

20대 남성 지지율이 여성보다 낮은 이유를 짚으며 “이분들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학교 교육을

받았는데, 그때 제대로 된 교육이 됐을까” 같은 언급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자유한국당 장능인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국민 개·돼지 발언’을 능가하는 역대급 망언”이라며

“민주당은 20대 청년을 모욕한 설 최고위원을 즉각 제명하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설 최고위원은 20대 남성 지지가 여성에 비교해 낮은 이유를 젠더 갈등과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교육에서 찾았다”면서 “본인이 속한 진영에 지지를 보내지 않으면 교육도 제대로 받지 않은

‘멍청이’가 된다는 것인가”라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본인의 잘못을 즉각 인정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면

민주당은 20·30세대를 모욕한 그에게 조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홍균 청년대변인은 논평에서 “여당의 ‘청년 혐오’에 설 최고위원이 동참했다”면서

“청년들의 건전한 불만을 전 정권의 교육 탓으로 매몰시키는 것은참으로 비열한 언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설 최고위원은 민주화운동의 주역들과 마찬가지로 이승만과 박정희 정부가 설계한 교육을 받았다”면서 “그렇다면 이승만, 박정희 정부의 교육제도가 건강한비판 의식과 인지력을 배양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 20대는 부정에 대항한 촛불혁명의 시작이었고, 모든 과정과 결과에 동참했다”면서 “청년의

분노와 서러움을 성숙하지 못한 어리광 탓으로 돌리지 말고,여당과 정부의 무능함을 탓하라”라고

덧붙였다.


민주평화당 김형구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면서

“청년실업 등으로 인한 20대 지지율 하락에 반성하기는커녕 되지도 않는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은 20대에게 상처를 주고 국민을 분노에 차게 한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설 의원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오해를 불러일으켜서 상처가 된 분들이 있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죄송하다”며 “다만, 사실이 아닌 일로 20대 청년들을 자극하고 갈등을 초래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지적한 게 아니다. 교육이 인간의 의식과 사고 규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교육 환경과 정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만든 본인을

포함한 여야 정치권과 기성세대에 있다는것”이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연합뉴스 통화에서도 “20대 나름의 생각이 있는 만큼 그들의 생각이 틀렸다고 판단하기

쉽지 않다”면서 “다만, 사람들 생각에 교육이 미치는 힘이 크기 때문에 교육이 영향을 크게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뷰 발언의) 앞뒤를 뚝 잘라서 본 것”이라고 강조했다.


"30년 만에 최악"..'국민 횟감' 광어의 날개 없는 추락

       

내수·수출 부진으로 생산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출하
인건비 등 고정비용 상승에다 연어, 일본 방어 수입까지 겹쳐

"30년 만에 최악입니다.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땅 팔고, 적금 해지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생각에 잠긴 일출수산 김성석 대표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일출수산 김성석 대표가 광어 출하가격이 폭락에 따른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23년 전 아버지로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일출수산을 물려받아 운영 중인 김성석(50) 대표는 11일 이렇게 한숨을 몰아쉬었다.

'국민 횟감' 광어는 요즘 산지에서 1㎏당 8천500원에서 9천원 선에 거래된다. 1㎏당 9천원은 10년 전인 2009년 제주연구원이 분석한 생산원가와 같은 가격이다.

지난해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 분석한 양식 광어의 생산원가는 1만1천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하면 1㎏당 9천원에 10t을 팔면 2천만원의 손해를 보게 된다. 도내 358개 양식업체가 각각 10t씩 팔았다면 71억6천원의 손해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자료에 나타난 지난해 제주지역 전체 광어 생산량 2만2천463t이다. 이 같은 생산량이 올해 그대로 유지되고 현재와 같은 가격이 연말까지 계속된다면 총 449억원이 넘는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광어 1㎏당 역대 최저가는 2014년 9월 8천10원이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불과 5년 전 8천원일 때도 있었던 점을 들어 양식업체들이 엄살을 부린다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해마다 인건비와 사료비, 전기요금 등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은 크게 늘었고, 반면에 출하가격은 하락했다. 인건비 등 고정비 상승이 현재 적자 운영의 가장 큰 요인이다.

노르웨이산 연어와 일본산 방어 수입량 증가도 적자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연어 전체 수입량은 2016년 2만7천527t, 2017년 2만9천626t, 2018년 3만7천400t으로 해마다 늘었다. 지난해에는 일본산 방어가 1천574t이나 수입됐다. 전년도 748t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제주는 물론 다른 지방에서도 '겨울 방어'가 제철 어류로 소문나면서 일본산 방어들이 전국에 있는 횟집에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담 없는 가격, 제주 광어회 들여가세요"

사실 연어와 방어 수입량 증가는 소비자 입맛의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1㎏짜리 광어(활어) 연도별 전국 출하량은 2015년 13만7천14t에서 2016년 17만6천841t, 2017년 17만6천917t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지난해 유통량은 15만1천606t으로 14.3% 감소했다. 소비자 입맛의 변화가 감지되는 대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출량도 2017년 3만2천898t으로 정점을 찍고 지난해 2만7천635t으로 16% 줄었다.

제주도와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 양식업체들은 지난달 수차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우선 무차별적으로 수입되는 연어에 대해 FTA 관세율보다 우선 적용되는 특별긴급관세를 부과하고, 일본산 방어에 대해서는 4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요청했다.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광어 군납 물량을 100t에서 500t 이상으로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자체적으로는 자율적인 시장격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협은 10억원을 들여 군납용으로 300t을 수매하고, 추가로 10억원을 더 투입해 어묵 가공용과 냉동용으로 100t을 수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광어 싱싱회(숙성회)와 어묵 등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대학 축제와 박람회 등에 참가해 시식 홍보를 하고, 해외 판촉 행사와 언론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와 제주어류양식수협은 또 활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80억원을 투입해 광어 가공·유통센터를 건립한다. 제주시 오라동에 건립할 이 센터에는 가공 및 보관시설과 전문 음식점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승훈 도 수산정책과장은 "제주 광어는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의 국가 주요 양식 품목"이라며 "현재 출하가격이 생산원가 이하로 폭락해 전국 광어 양식산업이 도산 위기에 처했으므로 시급히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일출수산 김성석 대표가
출하를 앞둔 광어를 꺼내 보고 있다.


김경수 보석 가능할까..2심 재판부 '증거인멸 우려' 판단에 달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30일 법정구속되면서 2심의 보석 허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지사 측이 경남도정 공백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할 경우 재판부는 '증거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검토해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의 경우 도주의 우려나 주거 불분명으로 보석을 불허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법조계 일각서 보석 가능성 제기 / 증거인멸 가능성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유죄선고를 받고 법정구속된 후 호송차량에 오르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30일 법정구속되면서 2심의 보석 허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지사 측이 경남도정 공백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할 경우 재판부는 ‘증거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검토해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항소심에서 보석될 가능성이 조심스레 언급되고 있다.

3일 법조계에서는 항소심 재판부가 김 지사를 보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 지사 측이 도정 공백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할 경우 불허할 근거가 많지 않다는 시각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예외적 사유가 없는 한 보석 청구가 있으면 허가하도록 돼 있다. 

대표적인 예외 사유는 피고인에 대한 ‘증거인멸의 우려’ ‘도주의 우려’ ‘주거 불분명’ ‘상습범일 경우’ 등이다. 

피고인이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도 보석허가 

예외에 들어간다.

김 지사의 경우 도주의 우려나 주거 불분명으로 보석을 불허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법원은 통상 김 지사와 같이 현직에 있을 경우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본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2016년 ‘성완종 게이트’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으나 

현직 경남도지사라는 점을 감안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

김 지사가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를 면담차 방문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게 “빠른 시간 내 

판결을 바로잡고 도정에 복귀해 경남 경제를 부활시키겠다”고 말한 것도 도주 우려를 낮출 근거가 될 수 있다.

관건은 증거인멸의 우려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김 지사를 불구속할 경우 증거를 인멸할 우려는 낮다는 분석이 조금씩 제기되고 있다.

판사 출신의 서기호 변호사는 최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드루킹은 구속돼서 

감방에 있기 때문에 드루킹을 회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댓글조작 개입’의혹의 핵심 주동자인 ‘드루킹’ 김동원씨와 의사 소통할 방법이 없는 이상 

자신에게 진술을 유리하게 할 방법이 없다는 취지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유죄 선고와 별개로 현직 도지사의 법정 구속을 예상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라며 “도정 공백을 주장할 경우 항소심이 보석 여부를 고심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이미 한 차례 기각된 것도 참고사항이 될 수 있다. 

허익범 특검팀은 지난해 8월 김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증거인멸의 가능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사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경남 기초단체장 16명은 지난 1일 김 지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낸 상태다. 

이들은 “김경수 지사는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경찰, 특검, 재판에 임하며 입장을 소명해왔다”며 

“경남 경제 재도약 과정에 김 지사의 부재가 큰 타격임을 헤아려주길 사법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 지사 측 변호인을 통해 성명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 지사에 대한 항소심 재판부 배당은 설 연휴 이후 이뤄질 계획이다. 

재판부가 기록 검토를 마치면 공판준비기일이 지정된다. 

김 지사 항소심은 이르면 3월 초쯤 준비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매물' 내놓았다가 이웃에 몰매…"아파트값 떨어진다" 신경전

가격 낮춘 급매물에 집주인들 '싸게 팔지 마라' 불만 표출
마음 급한 매도인 "개개인마다 사정있는데" 당혹감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급급매물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여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집값을 둘러싼 집주인들의 신경전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대문구 지역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파트 급매물을 놓고 한바탕 논쟁이 벌어졌다.

북가좌동 D 아파트를 소유한 집주인 A씨가 시세보다 8000만원 가량 낮춘 급매물을 내놓자 "왜
그리 싸게 파는 것이냐", "부동산업자 같은데 그딴 식으로 영업하지마라"는 등 불만을
토로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A씨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정상 집을 빨리 팔아야 해 중개업소와 온라인 카페에
매물을 내놓았지만, 계약이 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한 것인데 이를 못마땅히
여긴 인근 집주인들의 막말 댓글이 이어지면서 마음의 상처까지 입었다.

A씨는 "매매가가 제 사정에 의해 급매 가격이다 보니 다른 소유주분들에게는 언짢은
매물이 된 것 같다"며 "인근 아파트에도 급급매물이 나와있고, 개개인의 사정으로
팔아야 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해당 아파트 일대는 직주근접성과 개발호재 등이 큰 인기를 얻어 수요가 몰리면서 올해
집값이 크게 올랐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연초만 해도 7억~8억원대에 거래되던 것이
8월 9억5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된 뒤 이후 호가는 10억원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고강도 세금·대출 규제인 9·13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마포구,
용산구 등 올해 급등 지역 위주로 조정국면에 들어가면서 서대문구 일대도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대문구 아파트값변동률은 지난주 -0.01%를
 기록해 하락 전환했다. 서대문구 아파트값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2014년
10월 넷째주(-0.01%) 이후 4년여만이다.

오르기만 하던 집값이 떨어지자 일부 집주인들이 집값 하락을 막기 위해 급매물에 불만을
표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갈등이 벌어진 것이다.

주변의 또다른 D 아파트에서도 앞서 직전 최고가 대비 1억~2억원 값을 낮춘 급매물이
중개업소에 매물로 나오자 인근 집주인들이 이를 감추려 일부러 '허위매물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을 올렸더니 바로 허위매물 신고가
들어오더라"며 "하지만 실제 갖고 있던 매물이었기 때문에 그대로 거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강남권에서도 이와 비슷한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집값 하락폭이 크게 나타난
송파구 잠실동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중개업소 창문에 급매물, 초급매물 광고물이 나붙고,
이것들이 언론을 통해 확산되자 집주인들이 언짢아하는 상황이다.  

잠실동 B 중개업소 관계자는 "세금, 대출 문제 등으로 집을 급히 팔아야 하는 사람들은 급매물을
붙여서라도 빨리 매수자를 연결해달라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다른 소유주들 입장에서는
급매물 광고가 아파트 가치를 낮추는 것으로 해석되는 만큼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집주인과 중개업자들의 집값 담합이나 이를 위해 공인중개사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 처벌하기로 한 만큼, 예전과 같이 급매물을 내리려는 강압적인 움직임
등은 없어졌다는게 중개업자들의 전언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지난달 국토부와 협의에 따라 9·13 대책의 후속 조치로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공인중개사와 집주인의 '집값 담합'을 근절하기 위한
것으로 인터넷 카페 등에서 집을 얼마 이하로 내놓지 못하게 하는 등 집값을 담합하려는
집주인이나 공인중개사에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MBC, '한국:우루과이 축구평가전' 순간 시청률 23.6% 기록...

            




동시간대 지상파의 다른 프로그램들과 비교하면 많게는 3배, 적게는 2배 가까운 수치로,
금요일 저녁 시간대를 완벽히 지배했다.
2049 시청률은 5.7%(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수도권 기준)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동시간대 지상파의 다른 프로그램들 수치를 모두 더한 것보다도 높은 수치다.

특히 한국의 승리가 거의 확정되던 경기 종료 직전에는 순간 시청률이 ‘23.6%’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아 금요일 밤 대한민국 국민들은
MBC 축구 중계와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파랭킹 5위의 우루과이를 2:1로 제압한 어제 경기에서 안정환의 어록은 더욱 빛났다.
황의조가 간발의 차로 크로스를 놓치는 순간에는 “축구화를 큰 걸로 신을 수도 없고..
”라고 재치있게 말했고, 관중석에서 카드섹션이 펼쳐지자 “친선경기인데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안정환-서형욱-김정근 트리오는 ‘축구=MBC’ 공식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MBC는 내일(14일) 류현진의 NLCS LA다저스:밀워키 브루어스 선발 경기를 ‘단독’
생중계할 예정이다.
MBC는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에 걸쳐 스포츠 빅이벤트를 잇따라 단독 중계하며
‘스포츠 명가 MBC’로서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iMBC 조은솔 | 화면캡쳐 MBC                    


"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4년째 쌀 기부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4년째 쌀을 기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서구는 한 기부자가 20㎏짜리 쌀 50포대를 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서구 양동주민센터는 익명의 기부자 뜻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돌봄 이웃을 발굴,

쌀을 전달한다.

양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주민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기부자의 큰 선행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주 서구는 익명의 기부자가 "고향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최근 20kg짜리 쌀 50포대를 보내는 등 지난 2015년부터 4년 동안 13차례에 걸쳐 쌀 600포대를 양동주민센터에 전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4년째 쌀을 기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서구는 한 기부자가 20㎏짜리 쌀 50포대를 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고향인 양동에서 나고 자란 정이 크다. 지금은 경남 사천에 살고 있지만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자는 2015년 50포대를 시작으로 2016년 200포대, 지난해 200포대를 기부했다.

올해에는 3월·6월·10월 3차례에 걸쳐 50포대씩 총 150포대를 기부했다.

그가 지난 2015년부터 4년 동안 기부한 쌀은 600포대에 이른다.

서구 양동주민센터는 익명의 기부자 뜻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돌봄

이웃을 발굴, 쌀을 전달한다.

양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주민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기부자의 큰 선행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70대 경비원 폭행 10대들, 뒤에서 잡고 앞에서 얼굴 가격


     

 

상가 출입을 제지하는 70대 경비원을 폭행한 10대들은 1명이 노인이 도망가지 못하게
뒤에서 붙잡고 1명이 얼굴을 폭행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현장에 이들의 친구 2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폭행 가담여부를 조사중이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2일 상가 경비원 A씨(79)를 폭행한
신모군(18)과 최모군(19)을 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4시50분께 수원시 장안구 한 상가건물에서
신군이 술에 취한 채 상가에 못들어가게 하는 경비원 A씨의 얼굴을 네 차례 가격했고
최군은 A씨가 도망가지 못하게 뒤에서 붙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신군과 최군은 "죄송하다.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함께 있던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니 폭행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현장에 있던 이들의 친구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폭행을 당한 A씨가 전치 4주의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미뤄 처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히딩크처럼 어퍼컷 세리머니..'박항서 매직', 일본도 잡았다 

아시안게임서 일본 꺾고 3연승
올초 23세 대회 이어 연이은 파란
광복절 앞두고 일본전 승리 약속 지켜
한국팬들도 '쌀딩크' 응원
1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에서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경기 시작과 함께 터진 선제골에 환호하고 있다.          

'박항서 매직'이 일본에도 통했다.
박항서(59)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남자축구대표팀이 1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베트남은 파키스탄, 네팔을 꺾고 16강행을 조기확정한 데 이어 일본까지
제압하고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D조 네팔과 베트남의 경기. 베트남 응우옌안둑이 골을 성공시키자 박항서 감독이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성인대표팀 기준으로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2위로 일본(55위)보다 낮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와일드카드(24세 이상선수) 없이 21세 이하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지만 객관적 전력상 베트남보다 앞섰다. 일본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적이 있지만, 베트남은 16강이 최고성적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과 함께 성장한 베트남이 일본마저 눌렀다. 베트남은 D, E, F조 3위와 8강행을 다툰다. 박 감독은 애초 D조 1위를 해서 E조 1위가 유력했던 한국을 피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한국이 '약체' 말레이시아에 덜미를 잡혔다.

베트남은 전반 3분 일본 골키퍼와 수비진의 패스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강력한 압박으로 볼을 뺏어내 응우옌 꽝하이가 선제결승골을 터트렸다. 박 감독은 벤치에서 달려나와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처럼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다. 박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코치로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4강 신화를 썼다.

1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에서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박 감독은 '제2의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박 감독은 일본전을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지만 조국은 대한민국이다. 8월15일이 어떤날인지 잘 알고 있다. 광복절이 지난지 얼마되지 않은 만큼 일본전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필승을 다짐했는데, 정말로 일본을 잡았다.
1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D조 네팔과 베트남의 경기. 2-0으로 승리한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과 악수하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을 이끌었다. 박 감독이 부임 4개월만에 AFC 주관대회 역대 최고성적을 거뒀다.

베트남은 날이 더워서 새벽 5시에 기상해서 6시에 출근하는데, 아침형 생활패턴에 맞춰 훈련일정을 당기고 낮잠 자는 문화도 인정했다. 베트남 선수들은체격이 작은편인데, 박감독이 체력은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할아버지처럼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선수들을 대해줬다.

1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D조 네팔과 베트남의 경기.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당시 베트남은 2002년 월드컵 4강 당시 대한민국처럼 대규모 길거리 응원이 펼쳐졌고, 박 감독은 '베트남 히딩크'라 불리면서 국민대우를 받았다. 베트남 SNS에서는 박 감독과 한류스타 지드래곤, 송중기를 동렬에 놓은 사진이 돌아다니고, '베트남의 오빠'라 불렸다.

9000만 베트남인들은 한국 교민에 대한 호감이 올라가면서, 박 감독이 민간외교관 역할을 해냈다. 한국팬들도 베트남 대표음식 쌀국수와 히딩크 감독을 합해, 박 감독을 '쌀딩크'라 부르면서 자랑스러워했다.

베트남 국민들은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성적 16강을 넘어 8강 이상을 바라고 있다. 많은 한국 국민들도 박 감독을 응원하고 있다.


요즘 거리에서 볼수있는 젊은 여자들의 옷

옷이 어쩌다가 이런 모양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지하철 역에서 이런 옷을 입은 여자가 앞에 서 있으면

시선을 어디에다 두어야 할찌 난감해 집니다.

이왕이면 좀더 구부려~ 옳지,옳지... 좀더...

이 반바지는 짧아도 너무 짧네요

너무 착 달라붙어서 알몸이 드러나는 옷

짧고 꽉 끼는 치마에 뒤가 너무 터져서 뭐가 보일것같은 옷

속이 훤-이 다 보이는데,.. 겉옷은 아예 벗어버리지...

너무 이상한 차림에, 같은 여자도 어이없어서 쳐다보네

끈이 풀렸네..내가 묶어줄까요? 엉큼한 놈,

뒷모습이 남자같은데... 남자라면 미친놈이네

여자교통경찰, 기사들이 네 가슴 쳐다보다가 교통사고 나겠다.

저 청바지를 돈 주고 샀을까요. 쓰레기통에서 줏었을까요?...

옷에 My number (내 번호) 라고 써 있습니다.

자신의 전화번호를 수십개 치마에 써서 달았는데

어느 놈팽이들이 벌써 몇개 떼어갔네요.


옷이 터진 것도 모르는지, 일부러 저러고 다니는지.

이건 남자가 브라자 매고다녀? 미친놈이네

이건 팬티도 안입고 일부러 자러는것 같네요. 손님 끌려고...

참 훌륭한 옷을 입고 게십니다.

이래도 남자가 눈 이겨보면 성희롱이라 고발하겠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