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여섯번째 예화-친구

효상이가 서울로 이사온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낯선 집, 낯선 학교 이 모든 것에 적응하기가 힘이 들었지만 무엇보다

힘이 든 것은 이야기를 나눌만한 친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오늘부터 친구를 찾아 나서야겠어. 이 곳에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내 친구가 되어 줄 사람도 많을거야.” 효상이는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친구가 되어 주겠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효상이는 아버지께 자초지종을 다 이야기했습니다.

아버지는 가만히 듣고 계시다가, “민혁아, 내일부터는 친구를 찾아다니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친구가 되어 주려고 노력해 보려무나. 그러면 네가 가는 곳

어디서나 친구를 만날 수 있을거다.”

너의 친구나 너의 아버지의 친구를 저버리지 말아라. 네가 어렵다고 친척의 집을

찾아 다니지 말아라.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 (잠언 27:10)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선생님, 율법중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중요합니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첫째는 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진정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려줍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이들이 우리의 마음가짐과 행동에 따라 친구도 될 수 있고 원수도 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친구는 우리가 가만히 기다리면 저절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희생과 사랑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친구를 사귀고 싶습니까? 누구에게나 스스로 친구가 되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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