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예화-소녀와 강아지

강아지를 파는 가게에 한 어린 소녀가 찾아와서 강아지의 값을 물었습니다.

그 소녀가 가리킨 강아지는 다리를 저는 강아지였습니다.

가게 주인은 이상하다는듯이 “왜 하필이면 다리를 저는 개를 사려고 하니?”

 “저도 다리를 다친 절름발이거든요.

이 강아지에게는 많은 사랑과 도움이 필요할 거예요.

저 역시 많은 도움과 사랑을 받았지요.

불구의 몸으로 자라는 것이 보통 힘드는 것이 아니거든요.”

주인은 그 이야기를 듣고 그 개를 그 소녀에게 그저 주었습니다.

그 소녀가 그 강아지를 가장 잘 보살펴 줄 주인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 임금이 그들에게 말할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자매 가운데,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마태복음 25:40)

 

예수님께서는 장님의 눈을 뜨게 하시고 앉은뱅이의 다리를 고치셔서 걷게 하셨습니다.

이는 그들과 같은 형제요, 우리와 다를 바 전혀 없는 이웃임을 보이시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장애자들에게는 작은 관심도 큰 힘이 됩니다.

그렇다고 과잉 친절을 베풀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장애자들은 단지 조금 불편한 것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거나 외면한다면 그들에게는 아주 힘든 형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애정어린 관심으로 함께 친구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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