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예화- 장미의 가시


꽃 중의 꽃이라고 늘 뽐내던 장미가 어느 날 하나님께 불평을 털어 놓았습니다.

“하나님, 저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만드셨으면서 왜 볼품없고 따가운 가시를

주셔서 벌이나 나비가 절 멀리하게 하셨습니까? 부디 가시를 없애주세요.”

하나님은 아무 말없이 장미의 소원을 들어주셨습니다.

장미는 너무나 기뻐서 한껏 우쭐대며 나비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 때 저 멀리서 염소가 자기를 뜯어 먹으러 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장미는 그때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나님은 장미에게 다시 가시를 달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조심하여, 온갖 탐욕을 멀리하여라.

재산이 차고 넘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거기에 달려 있지 않다.”

(누가복음 12:15)

 

장미의 잘못은 무엇일까요?

장미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이면서도 자신의

모습에 만족할 줄 몰랐습니다.

사람의 욕심도 이 장미처럼 끝이 없습니다.

친구의 가방이 더 좋아 보이고, 다른 사람이 입고 있는 옷이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사실 옷이나 돈, 명예 따위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금의 우리들 모습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최선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만 주시려고 하지만 우리의 욕심이

그것을 지나칠 때 벌하십니다.

무엇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디에다 그것을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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