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김동철 집사(구로대교구)-성령의 임재 속에 아들의 암 4기 완치

“네입을 넓게 열라” 말씀 의지 물질 천배 축복 

 1994년에 인공수정으로 1남 1녀 쌍둥이의 부모가 됐다. 정말 간절히 바랐던 아이들이었기에 행복한 나날이었다. 아이들이 16개월이 되었을 때 감기에 걸려 입원을 했다. 아들에게서 이상소견이 나타났다. 열흘 뒤 서울대학병원 검사결과 신경아세포종 4기였다. 바로 암병동에 입원해 항암치료에 들어갔다. 다섯번의 항암치료 후 수술에 임했다. 1년 반동안 열심히 치료를 받았는데 뼈로 전이가 됐다.

 그때까지 우리 가족은 하나님을 알지도 믿지도 않았다. 부모로서 아무것도 해 줄 것이 없다고 생각한 남편이 그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3일간 금식기도를 하고 왔다. 기도원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체험한 남편은 내게도 전도를 했다. 하지만 나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내게는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하면 나을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러나 뼈로 암이 전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안 뒤 나 역시 방법이 없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마지못해 남편을 따라 교회에 갔다. 그때 큰 고모님이 기도 집회하는 곳에 가자고 하셨다.

 가기 싫었지만 항암치료 단계가 높아져 더욱 고통스러워하는 아들의 고통을 보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갔다. 집회 인도자는 여자 목사님이셨는데 본인이 여의도순복음교회 가서 금요철야예배 중 성령충만을 체험하신 간증을 했다. 이어서 조용기 목사님이 안수해주시고 신학을 하고 주의 종이 된 이야기를 하셨다. 가만히 예배에 참여하며 듣고만 있었는데 그분이 성령께서 이 자리에 아들 때문에 고통받아서 온 성도가 있다고 했다. 몇몇이 일어서기에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했다.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고 지목을 받아 앞으로 나아갔을 때 그 자리에서 성령이 임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불덩어리가 내려오는 것을 느꼈다. 일주일 뒤에는 아픈 아들을 데리고 참석했다. 목사님은 하나님께 아이를 긍휼히 여겨 살려달라고 간구하셨다. 그때 우리 부부에게 하나님은 온전한 주일 성수, 가정제단, 온전한 십일조, 새벽기도를 명령하셨다. 그날 이후부터 새벽기도를 다녔다.

 아픈 아이를 업고 두달간 새벽기도를 쌓는 과정에서 뼈를 스캔한 검사 결과를 앞두고 있었다. 검사 결과 발표 당일 주치의를 비롯해 10여 명의 의료진이 그 자리에 함께 했다. 교수님 한분이 선뜻 결과를 말씀 못하시며 고개만 갸우뚱하셨다. 우리를 보시더니 “암이 없어졌어요. 깨끗해졌어요”라고 말씀하셨다. 그 자리에서 나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얼마 뒤 회진을 하시던 교수님이 퇴원을 명했다. 그렇게 외래진료도 한달에 한번씩이 3개월에 한번 6개월에 한번 1년에 한번이 되고 완치 판정을 받게 됐다.
 지금 스물세살인 아들은 현재 대학청년국에 소속되어 건강하게 신앙생활하고 있다. 또 아들과 딸이 신학교에 입학해 주님의 일꾼으로 쓰임받기 위해 훈련받고 공부 중이다. 아들이 완치되는 기적을 통해 우상을 섬기던 시댁식구들이 모두 변화를 받게 되었고 나를 비롯해 시아주버니, 조카가 신학교에 입학했다. 처음에 노원순복음교회에 다니던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지경을 옮겨주셔서 포천에서 강동구로 이전케 하셔서 강동성전에서 신앙생활을 이어갔고, 3년전 구로구로 이사하면서 신앙의 뿌리와도 같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감사하게 신앙생활 중이다.

 우리가 처음 십일조를 할 때는 한달에 만원이나 3만원을 했었다. 그러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무렵 ‘네 입을 크게 열라’는 말씀을 의지해 십일조 백만원을 기도 제목으로 놓고 기도했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고1이 되었을 때 우리는 십일조로 백만원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여의도로 교회를 옮기면서 이번에는 십일조 천만원을 기도제목으로 놓고 기도를 시작했다. 백만원을 드릴 수 있기까지는 6년이 걸렸는데 천만원을 드릴수 있게 된건 3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부터는 십일조 1억을 놓고 기도중이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 우리 가정의 공통된 꿈이다. 그리고 나는 가출 청소년들, 집안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보듬을 수 있는 대안학교를 15년째 기도하며 구상중이다. 신앙생활은 인내다. 조용기 목사님이 말씀하신대로 바라봄의 법칙을 가지고 내 입을 크게 열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살아가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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