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문규 선교사(인도 뉴델리순복음한인교회)

인도의 한인들 위한 구원 방주 역할 감당



 인도는 지정학적으로 동서양의 가장 중간에 위치하는 나라입니다. 대륙이라고 하기에는 작고 반도라 하기에는 너무 큰 땅 덩어리로서 ‘아대륙’이라 불리웁니다.

 그래서 지정학적으로는 동양과 서양의 중간지대로서, 역사적으로 걸출한 영웅들에게 침략을 받은 전략적 요충지이며, 드넓은 평야의 곡창지대이기도 합니다.

 인도는 현재 12억이 넘는 인구 대국이며, 향후 2050년대는 중국을 앞지를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대부분 토지가 기름지고 더운  기후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많은 향신료를 생산해 내는 옥토의 땅이기도 합니다.

 곡창과 향신료로 인해 많은 침략과 약탈의 전쟁이 일어나는 아픈 역사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전쟁의 역사가 깊은 북인도 지역은 뉴델리를 중심으로 인종도 다르며, 정서도 상당히 호전적이며, 냉정한 인성의 토착 인도 원주민들이 거주합니다.

 이러한 이 땅에 오래 전에 유럽에서 남하한 아리안족이 비옥한 인도 땅에 들어와 현지 원주민인 드라비디안 족속들을 굴복 시키고 하얀 피부의 자신들과 구별시키기 위해 카스트 제도와 힌두교를 전파하여 오늘날 인도는 힌두교의 성지요, 카스트의 나라가 되어 버렸습니다.

 카스트라는 말은 사람을 구별한다는 의미인데, ‘너와 내가 다르다’라는 사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지배 민족인 아리안 족들이 자신들의 우월적 정체성을 지키고, 동등할 수 없는 검은 피부의 지역 원주민 지배를 영구적으로 만들기 위해 이러한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어 토착시킴으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영구적으로 지켜 나가는 지극히 이기적인 인간 지혜의 산물이었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인도는 이러한 카스트 제도와 이 카스트 제도위에 형성된 종교 사상인 힌두교가 거대한 인도를 지탱해 나아가는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의 통치 기반이며, 이곳 인도인들의 하루 아침에 결코 바꿀 수 없는 독특한 그들의 문화와 정서가 되어버렸습니다.

 누가, 어떠한 사상과 힘이 과연 이러한 인도를 변화 시키고 바꿀 수 있겠습니까? 오직 복음과 하나님의 기적만이 이 땅과 이 민족을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도에서 뉴델리순복음한인교회는 2007년 설립 이후 오늘날 북인도의 수도인 뉴델리에 뿌리 내리며,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복음을 증거하고자 빛을 발하며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 뉴델리에는 3500여 한인들이 주재원과 자영업 등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인도의 경제 붐과 현대화 등으로 인해 이 시대 마지막 남은 최대의 소비 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 삼성, LG 등 한국의 대기업은 물론, 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인도의 경제적 여건 속에서 경제적 선점과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한인들의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너무나 강력한 인도의 토착 전통 종교인 힌두교는 이 땅에 사는 모든 영혼들을 메마르게 하며, 기독교의 활동을 제한하는 선교 제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모든 기독교와 선교사의 비자와 선교 활동을 금지하며, 기독교 선교사의 신분이 노출되면 바로 추방당하는 상황이 이곳 인도의 현실입니다.

 뉴델리순복음한인교회는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도 뉴델리 시내의 한가운데 성전을 마련해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기독교가 핍박 받는 인도 뉴델리 시에서 오히려 가톨릭 재단인 돈 보스코 직업 훈련 학교의 캠퍼스 안에 예배 장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도의 이러한 핍박의 상황 가운데에서도 든든한 보호아래 안전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는 환경이 이뤄졌습니다. 참으로 놀라우신 주님의 은혜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아직 자체 성전이 있지 않아 전 성도들이 믿음을 갖고 기도하며 뉴델리순복음교회의 성전을 꿈꾸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마음껏 통성 기도하고 찬양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자체 성전 마련을 위해 성전 마련 헌금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어려운 인도의 상황 가운데 특별히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에서 은혜와 성령의 역사가 흘러 나갈 수 있도록, 인도 선교를 위해 애쓰는 원주민 선교사들을 위해 중보하며, 물질적인 후원을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뉴델리순복음교회의 비전이 인도 원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들을 돕는 것 뿐 아니라, 뉴델리순복음교회가 직접 인도 원주민들을 성령의 대사로서 복음으로 사랑으로 섬기는 그날을 바라보며, 꿈을 품으며 오늘도 예배 공동체로 모이기를 힘쓰고 있습니다.

 단순히 예배 장소뿐 아닌, 기독교 문화를 알리고 보여주는 가스펠 문화 센터로서의 교회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아름다운 다목적 기능 복합 건물을 구상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혹 사업상이나 출장,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인도 방문의 기회가 있는 성도분들은 언제든지 우리와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본교회의 성도님들께서 인도의 이러한 어려운 상황 가운데 뉴델리순복음한인교회가 재 인도 한인들을 위한 구원 방주로서의 교회 역할 뿐 아니라, 선교지에 있는 한인 교회로서 선교지의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후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인도의 원주민들까지 포용하여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증거하며, 성령의 역사를 드러내는 예배 공동체, 복음의 공동체, 이 인도의 영혼 구원의 방주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중보의 기도와 사랑의 관심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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