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여의도순복음) 임원 수련회 개최


한국 교회 회복·부흥 오직 “성령충만”
이영훈 목사 ‘순복음교단 정체성’ 강조
동성애·동성혼 개헌 반대에 한목소리 결의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총회) 제66차 총회 및 지방회 임원 수련회가 4∼5일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300여 명 목회자들은 교단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교단 부흥을 위한 화합을 다짐했다.
 부총회장 김명현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엡 5:18∼21)는 주제로 설교하며 교단 중심으로 성령운동에 힘쓰자고 독려했다. 이영훈 목사는 “현재 아시아를 중심으로 강력한 성령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한결 같이 순복음을 통해 성령운동·기도운동을 배웠고, 이를 적용해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교단은 성령 운동하는 교단이다. 성령은 하나 되게 하는 영으로 우리가 성령 안에서 연합할 때 한국 교회가 부흥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방회별로 성령운동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개회예배에서는 총회 임원부터 성령으로 충만하자는 취지 아래 참석자들이 기립해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령의 불을 가슴에 끌어안고 회개·성결·성령운동에 나서겠다고 간구했다.
 증경총회장 박종선 목사의 축도에 이어 이영훈 목사는 바로 ‘순복음교단 정체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인도했다. 이영훈 목사는 1900년 초 미국 캔자스 주 토페카에서 시작된 현대 오순절운동과 함께 LA 아주사 부흥, 하나님의성회 탄생과 한국에서의 순복음 역사를 짚어보고 “순복음 신앙은 좋으신 하나님 신앙에 기초한 절대긍정의 신앙으로, 고난에 처한 한국인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었고 교회 부흥과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국 교회의 성령운동과 함께 나타났던 신유를 과거의 일회적인 현상으로 이해하지 않고 오늘날에도 유효한 성령의 사역으로 이해함으로 신유 운동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며 순복음 신앙을 성령침례와 방언, 절대긍정의 믿음, 신유의 역사 등으로 설명했다.

 그리고 “순복음이 이제는 교회 부흥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조용기 목사님으로부터 지펴진 성령의 불을 확산시키는데 이제는 우리가 힘쓰자”고 당부했다.
 이번 총회 임원 수련회는 개회예배, 세미나를 비롯해 증경총회장이자 신임 한기총 대표회장인 엄기호 목사가 성령대망회를 인도했다. 이튿날에는 수석부총회장 이태근 목사가 새벽예배에서 설교했다.

 한편 이번 수련회에서는 제66차 제2회 정기실행위원회가 열려 총회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총회는 지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권 교회를 포함 24개 교회에 모두 2220만원을 지원했다고 보고했다. 또 교단 헌법 개정을 위한 헌법특별개정위원회를 조직하고 이태근 목사를 위원장으로 총 13명의 임원을 구성키로 했다. 올해 가을 개최예정인 총회 체육대회는 10월 16,17일 오산리 영산수련원에서 영성수련회 및 단합대회로 변경키로 했다. 현 국가적 상황이 어느 때보다 기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데 의견을 모아 국가를 위한 기도 및 교역자 영성 회복에 더 힘을 쏟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동성애·동성혼 개헌에 대한 반대에 한목소리를 내기로 결의하고 총회 산하 교회 모두 온·오프라인 상에서 개헌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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