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호 목사(홍콩순복음교회)

중국 복음화의 관문 홍콩에 순복음 영성 심다

중국 복음화의 관문 홍콩에 순복음 영성 심다
조용기 목사, 이영훈 목사 성회통해 치유와 회복 일어나
홍콩섬에 성전 세우고 오중복음 삼중축복 전하는데 박차

 홍콩은 아시아 금융의 허브이고 중국의 관문으로써 많은 다른 민족과 종족이 살고 있고 또 수 많은 관광객들이 지나는 곳입니다. 하지만 95%가 넘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지 못하고 이곳의 미신과 많은 우상들을 섬기는 가운데 있습니다. 저는 2008년 7월에 당회장 이영훈 목사님의 명을 받아서 홍콩 선교사로 오게 되었습니다. 홍콩순복음교회는 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6년 전 중국 선교의 비전을 품으신 조용기 목사님의 뜻에 따라 중국 복음화의 전초기지로써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세워진 교회입니다. 

 초창기에는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 그리고 헌신이 있었습니다. 아직 중국의 문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이민가방에 성경책들을 나르기 시작 하면서 중국선교의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중국 선교사님들과 선교지 교회를 섬기고 또 사경회를 통해서 많은 조선족 목회자를 양육 양성했습니다. 그리고 보수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조선족 목회자들에게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신학교육을 통해서 목회현장에 큰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2010년에는 홍콩순복음교회가 장로님들과 모든 성도들의 기도 속에 ‘홍콩영산 신학대학원’을 개강 했습니다. 현재 중국 삼자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들과 조선족 목회자들에게 신학석사 과정을 강의하게 되었고, 지난해에는 13명의 목회자가 첫 졸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교회를 호텔에서 개척한 후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국을 통해서 후원금을 받아 구룡반도의 침사추이에 첫 교회 건물을 매입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 홍콩섬의 완차이로 성전을 이전해 예배드리다가 2011년 3월에 홍콩섬의 중앙에 위치한 셩완지역에 현재의 성전을 매입하여 조용기 목사님과 이영훈 목사님 그리고 많은 여의도 교역자들을 모시고 입당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현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많은 장소를 알아보았습니다. 21일 금식기도 가운데 현 장소를 찾아 처음 들어오는 순간 “여기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건물주를 만나 매입하고자 했지만 건물주는 당시 학원으로부터 많은 임대료를 받기에 매각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사무실에서 나오면서 복음을 전했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면 연락해 달라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이틀 뒤에 건물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저를 만난 다음날에 친구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한국교회가 건물 한 층을 구입하기 원한다는 말을 건네자 친구들이 모두 교회에 건물을 매각하는 것은 큰 복이라는 말을 해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다음날 건물주와 점심식사를 하면서 복음을 전했고, 건물주는 식당에서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 한 후에 지금까지 서로 좋은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 후에 당시 현 시가 보다도 낮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헌금과 이전 성전을 매각한 금액을 포함해도 은행을 통해 융자를 얻었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계획하던 입당예배가 늦어질 것 같아 기도하는 가운데 건물주로부터 본인이 작은 은행을 가지고 있으니 일단 이전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분은 대대로 홍콩에 유력한 부동산 재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입당예배를 위해서 조용기 목사님과 이영훈 목사님께서 홍콩에 오실 때에도 본인의 자동차와 기사로 목사님을 모실 수 있도록 섬겨주기도 했습니다.

 노아의 방주와 똑같이 만들어 놓은 공원에서 조용기 원로목사님 집회를 할 때에는 수 많은 홍콩 목회자들 그리고 홍콩 성도들이 많이 참여해서 은혜도 받고 치유와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여의도 국제사역국 주관으로 이영훈 당회장 목사님을 모시고 아시아지도자모임(Asian Leaders Summit)을 가졌습니다. ALS를 통해 아시아의 젊은 목회자들이 모여 현 세대를 복음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교회 부흥과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은 은혜와 성령의 감동이 넘쳐났습니다. 

 현재 우리 홍콩순복음교회는 주일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성예배와 한인예배, 광둥어예배 그리고 영어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 후에는 모든 성도님들이 구역예배의 형식을 가지고 지파라는 이름으로 모여서 말씀묵상과 교회사역 그리고 할당된 선교지와 여의도순복음교회 파송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교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월 마지막 주에는 교회 주변의 땅 밟기와 현지 홍콩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홍콩순복음교회 성도들은 한 마음으로 교회 부흥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26년 동안 은혜 주시고 축복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항상 기도해주시는 조용기 목사님과 이영훈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교회 성도들은 홍콩 사람들을 섬겨야겠다는 마음으로 작정헌금을 하고 문 밖에만 나가면 선교사로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도 성도들과 함께 구제와 선교에 모든 열정을 다 쏟기로 마음먹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014년부터는 한인 예배부와 광둥어 예배부를 두 축으로 하는 가운데 영어권 그리고 아시아의 다른 민족과 중국의 선교를 위해 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지역 미신과 우상 숭배가 만연한 이 곳 홍콩과 교회를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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