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번째 예화- 특별히 준비된 자리

잔치집 대문을 열고 두 명의 손님이 들어왔습니다.

한 사람은 고급차를 타고 왔고 옷도 근사했는데, 또 한 사람은 반대로 남루한

모습이었습니다. 첫번째 손님은 상석에 앉아 거드럼을 피웠고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그와 사귀려 했지만 두번째 손님은 끝자리에 앉아 조용히

잔치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잠시후 주인이 나와서는 첫번째 손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손님, 이 자리는 저기 계신 손님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자리이니 비켜

주시겠습니까?”

주인이 가리킨 곳에는 남루한 차림의 두번째 손님이 앉아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질 것이요,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누가복음 14:11)

 

우리는 누구나 높아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렇지 못한 자라 할지라도 높은 것처럼 보이려고 치장도 하고 거짓을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정 높아진다는 것은 가장 낮아짐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도 씻으셨습니다.

그 누가 그런 예수님을 낮은 자라 말하겠습니까?

권세있는 자의 높은 위치가, 가진 자들의 보화가 그 사람을 높이는 것이 아닙니다. 팔을 걷고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들을 찾아 묵묵히 행하십시요.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십시오.

그 길만이 진정 하나님 안에서 높아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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