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숙 지역장(구로대교구) - 딸의 사법시험 합격 “하나님 감사합니다” |
아이들에게 역경 이겨내는 신앙 알려주고파 딸 은비가 2년 반을 준비한 사법시험에 3등으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부터 드렸다. 올해 시험은 사법시험 폐지 전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사법시험은 1, 2차로 나뉘는데 나는 2차 시험 전 이영훈 목사님에게 기도를 받으며 은비가 합격하면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렸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길이라면 응답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사실 시험을 앞둔 딸에게 내가 해줄수 있는 거라곤 오직 확신하는 믿음을 보여주는 것뿐이였다. 나에게 신림동은 두 가지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하나는 은비에 대한 좋은 기억이다. 시험준비 기간 신림동 고시원에서 지낸 딸은 공부 시작 전 꼭 기도하고 주일 시간은 온전히 하나님께 드렸다. 공부도 믿음 생활도 알아서 잘하는 대견한 딸의 모습이 생각난다. 또 다른 하나는 가난했던 중·고등학생 시절 내 모습이다. 군인이었던 아버지가 허리 부상으로 군 생활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면서 부유했던 우리집은 가세가 기울었다. 거기에 아버지가 친구에게 보증까지 서주며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올라앉게 됐다. 불우한 가정, 그런 중에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구역장으로서 하나님을 섬긴 어머니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나 역시 교회 지·구역장으로 섬긴지 벌써 19년이 흘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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