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선 집사(구로대교구) -

주님 의지해 믿음으로 기도, 뼈암 치료받아

눈물어린 기도와 간구에 하나님 역사 일어나
조용기 목사님 안수기도 받고 믿음으로 승리

 나는 충남 아산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데 주일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린다. 버스타고 기차타고 대중교통을 여러번 바꿔타고 오느라 왕복 6시간이 걸리지만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는 것은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나는 2001년 3월 대장암 말기로 수술을 받았다. 암덩어리가 너무 커서 다른 곳으로 퍼지지는 않았나 하고 X-ray를 50회나 촬영했다. 5시간이나 정밀 조사했지만 다행히 전이된 곳이 없었다. 안심하고 살아가던 중 4년이 지난 후 이상하게 소변이 잘 나오질 않았다. 1년동안 전립선 약을 지어먹고 지냈는데 소변이 안나오는 것은 둘째치고 갑자기 심한 통증과 함께 밤에 잠도 잘 수가 없었다. 극심한 허리 통증에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 일이 잦았고 열흘 동안 잠을 못자는 일도 있었다. 아내 강미영 권사는 밤새도록 따뜻한 물수건으로 허리, 다리, 어깨 등을 닦아주며 내가 편안히 잘 수 있도록 힘써 간호해주었다. 기도의 용사인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나의 병고침을 위해 하나님께 매달렸다. 나는 참다못해 2006년 3월 병원을 찾아갔다. 암이었다. 병원에서는 입원해서 수술을 받으라고 했지만 우선 통원 치료만 하기로 하고 주사만 맞고 집에 돌아왔다. 아내의 눈물어린 기도와 나의 간구에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됐다. 그렇게 아프던 통증이 사라지고 밤에 잠도 잘 잤다. 일주일 후 CT촬영 결과를 자세히 보기위해 다시 병원을 찾았다. 나는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사진이 온통 새까맣게 되어 있었다. 전립선암이 전이되어 등쪽에서부터 엉덩이까지 모든 뼈가 다 새까맸다. 뼈암이었다. 담당의사는 전립선암은 수술하지 않고 호르몬 주사와 약물요법으로 치료하면 20%정도 살 가능성이 있지만 뼈암은 치료가 어렵다고 말했다. 아내는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기도하면 분명히 희망이 있고 치료가 될 것이라고 큰소리 쳤다. 하나님이 살려주신다고 믿음으로 외치고 온 그 날 그렇게 아프던 통증이 사라지고 잠을 편히 잘 수 있었다. 아내가 기도할 때마다 살려주신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늘 들었기에 주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있었다. 믿음으로 선포하고 기도하던 중 조용기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게 됐다. 목사님은 내 병의 치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주셨고 나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반드시 치료될 것이라고 강한 믿음을 갖게 됐다.

 매달 호르몬주사와 약물요법으로 치료를 받았다. 담당의사는 나를 볼 때 마다 아프지 않느냐고 물었다. 죽을 줄 알았는데 계속 혼자 걸어서 병원에 잘 나오니 이상했던 것이다. 3개월이 지난 후 의사는 다시 CT촬영을 해보자고 했다.

 CT촬영을 하고 그 결과를 보러 일주일 후에 아내 혼자 병원으로 갔다. 담당의사는 컴퓨터를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 했다. 처음 촬영한 사진은 모든 뼈가 새까맸는데 3개월 후 촬영한 사진은 등뼈가 거의 하얗게 되어 있었다. 아내는 사진을 보고 무척 기뻐했다. 하나님의 기적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는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한없이 울었다. 그렇게 1년을 통원치료 했다. 의사는 늘 내게 아프지 않느냐고 물어보았다. 내 얼굴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보고 의사는 CT촬영을 다시 하자고 했다.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날 담당의사는 사진을 보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어떤 것을 먹었냐고 물었다. 이어 나를 보더니 이 환자는 도저히 살 가능성이 1%도 없었고, 며칠 안에 땅에 묻힐 사람이었다며 기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뼈암이 사라진 것이다.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나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신 믿음의 형제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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