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 찬양”

 크리스마스는,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다. 성탄절은 전 세계가 지내는 대축제일이다.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의 보좌대신 이 땅의 평화를 택하시고 오신 기쁜 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함께 기뻐하고 축하할 날이다. 당연히 내가 선물을 받는 날이 아니고, 이웃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그리고 나누는 날이다.
 25일 우리 교회는 이날을 축하하며 전성도가 모여 주일 1부에서 7부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경배하는 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이 복음의 기쁜 소식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하루를 보낸다. 크리스마스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기쁨, 배려, 나눔, 사랑이다. 움켜쥐는 것이 아니라 풀어놓는 것이다. 용서하고 보듬는 것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세계적으로 전쟁과 기근, 부패와 절망이 가득했던 한 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닥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이유는 십자가 위에서 사랑의 완성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사진 속 아동2부 아이들처럼 우리도 오늘 성탄의 빛을 가슴에 끌어안고 행복을 노래하자. 사랑을 노래하자.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자. 십자가를 바라보고 나아갈 때 우리는 새로운 꿈과 미래가 희망으로 다가오는 날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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