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름 성도(용산대교구) - 주님께 시간 드리니 꿈과 소원 이뤄져 |
교회 봉사하며 해금 찬양사역의 꿈 다시 찾아 활을 그어 소리를 내는 해금은 우리의 전통악기로 전통음악 전 분야는 물론 퓨전음악에도 두루 사용되는 매력 있는 악기다. 해금에 푹 빠져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한 나는 해금 연주가로서의 진로를 늘 고민해 왔다. 내 마음에는 해금 찬양사역자로 활동하고 싶다는 비전이 분명히 있었지만 연주 활동을 해도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고 진출분야가 다양하지 않다보니 늘 현실적인 것들에 발목이 붙잡혔다. 더욱이 결혼 후에는 고정적인 수입을 찾아야했고 첫째 아이를 가진 후에는 음악보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20대 초반부터 13년째 해온 교회 반주 봉사만큼은 내려놓지 않았다. 해금은 아니었지만 피아노 반주로나마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을 계속 하고 싶었다. 이런 나의 모습을 지켜봐온 남편은 어느 날 나에게 해금 찬양 앨범을 제작해 보는 건 어떻겠냐고 물었다. 남편은 나와 결혼하고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초신자인 남편이 이러한 제안을 해주는 게 놀랍고도 고마웠고 무엇보다 기독교 음반임에도 불구하고 시댁에서도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며 나를 응원해주어 든든했다. 물질적인 부분은 해결이 되었지만 혼자 제작하려다 보니 앨범을 완성하기까지 여러 가지 난관들이 있었다. 편곡과 믹싱작업의 어려움은 물론 해금은 단율악기이기 때문에 피아노와 같은 선율이 있는 악기가 함께 연주가 되어야만 했다. 찬양 사역자로서의 첫 앨범도 둘째 아기도 나는 교회 봉사를 하며 내가 꿈꾸던 것을 조금씩 이루어 나가고 있다. 앞으로의 비전은 국악 찬양을 통해 전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고 싶고 더불어 우리 교회 중·고등부 국악찬양팀이 나아갈 발판을 만들어 주고 싶다. 찬양 사역이 보다 활성화 돼 청년들에게 다양하고 많은 기회들이 주어져 찬양으로 교회가 더욱 부흥 되기를 바란다. 정리=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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