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임 성도(강동성전) -

살아계신 주님, 귀 통증 완전히 치료해주셔

고난주간 갑자기 찾아온 귀 통증, 잠도 못 자
부활주일 이영훈 목사 신유기도 시간에 고침받아


 나는 지난해 5월 5월 새신자교육을 수료한 신앙 초년생이다. 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은 이런 나에게도 찾아와 기적을 베푸셨다.

 나는 지난달 1일 무렵 자고 일어나니 귀에 알 수 없는 통증이 시작됐다. 마치 비행기를 탔을 때 먹먹함이나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불편함과 통증이 계속됐다. 특히 내가 말을 하거나 상대방이 말을 하면 그 소리가 마치 메아리 울리듯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대화도 못하고 TV도 볼 수 없었다. 갈수록 통증은 심해지고 신경은 예민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밥을 먹을 수도 잠을 잘 수도 없었다.

 하지만 병원에는 가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이 병원에 가도 고치기 힘들다는 말에 겁이 났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는 동생이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에서 수차례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 없이 계속 통증에 시달리는 모습에 더욱 겁이 났다.

 나는 오직 하나님께 의지하기로 작정하고 21일 다니엘기도회에 참석하며 하나님께 치유해달라고 매달렸다. 사실 초신자라 어떻게 기도를 하는 것인지 솔직히 아직도 잘모르지만 무작정 기도했다. 시간이 갈수록 통증은 심해져만 갔다. 자려고 누우면 마치 물이 콸콸 쏟아지는 듯한 소리가 나서 도저히 잠들 수가 없을 정도였다.

 부활주일이었다. 예배에 참석했지만 찬양대의 아름다운 찬양소리마저도 메아리치듯 울려 귀는 물론 머리도 깨어질 듯 아팠다. 이영훈 목사님의 설교가 끝난 후 신유기도시간이 됐다. 나는 목사님의 말씀을 따라 아픈 귀에 손을 얹고 “하나님 살아계시다면 증명해주세요. 저를 고쳐주세요”라며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예배가 끝나고 교회에서 준 부활절 떡과 계란을 받아 집으로 돌아갔다. 떡이 맛있어 나도 모르게 보혈찬송을 흥얼거리며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깜짝 놀랐다. 내 찬양소리가 메아리처럼 들리지도 않고 귀의 통증도 완전히 사라진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제 큰 소리로 찬양을 불러보았다. “주의 보혈 능력있도다. 주의 피 믿으오” 정말이었다. 귀가 깨끗하게 치료받은 것이다. 할렐루야.

 나는 이 사실을 교구 전도사님과 아는 분들에게 고백했고 모두가 축하해주었다. 정말로 감사한 것은 이렇게 교회에 나온지 얼마 안된 나마저도 치료해주시는 하나님,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할 뿐이었다. 사실 나는 오래 전부터 교회에 나오라고 전도를 받았었다. 친한 친구들은 이미 권사직분을 받기도 했고 특히 지난해 돌아가신 시어머니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오래 다니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가자고 하면 그냥 못들은 척 흘려 넘기기 일쑤였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너무나 죄송하고 내가 왜 진작에 우리 교회에 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특히 시어머니가 내게 주신 선물에 적혀있던 시편 23편의 말씀이 이렇게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말씀이란 것을 이제야 알게 됐다. 올해 아들이 결혼을 한다. 이들 내외도 올해부터 함께 교회를 가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우리 가정이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내가 만난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함으로 나와 같은 환자들이 희망을 얻길 기대하고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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