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대만 초교파 성령축제 ‘파이어 콘퍼런스’ 인도

“중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 복음화 꿈꾸라”

중화권 복음화 꿈꾸는 9개국 5000여 기도의 용사들 함께 해

 전 세계가 ‘한류’로 뜨겁다. 아이돌 가수로 대표되는 음악이나 문화뿐 아니라 아시아 특히 중화권의 영적 한류 열풍이 복음의 불모지였던 대만을 그리고 나아가 중국을 흔들고 있다.
 그 한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대만 타이베이 화평체육관에서 열린 ‘파이어 콘퍼런스’(Fire Conference)였다. 중화권 9개국 5000여 명의 중화권 목회자와 신학생, 성도들이 참석한 이번 콘퍼런스는 매시간 ‘주아∼, 주아∼, 주아∼’ 주여 삼창 기도 함성이 끊이질 않았고, 체육관 안은 물론 인근에서도 삼삼오오 모여 성령의 임재와 성령 충만을 갈구하는 기도의 소리가 멈추지 않았다.  

 이번 성회에 주강사로 초청된 이영훈 목사는 6일 저녁성회에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행 10:38)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면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임한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기적을 베푸신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신다”며 “이를 위해 우리가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의 분량만큼 일하신다. 여기 모인 모두가 절대긍정, 절대감사로 무장해 거룩한 꿈을 꾸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의 3대 사역이 가르치고, 천국복음을 전하시고, 병 고치시는 것이었다며 “교회가 예수님의 사역을 실천해야 한다. 예수님이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내쫓으셨던 것처럼 여러분이 기도할 때 이런 기적이 일어나야 한다.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시다. 문제는 우리의 믿음이다. 열두 해 혈루병 걸린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낫겠다는 믿음을 가진 것처럼 우리도 믿음으로 전진해 성령 받고 권능 받아 가는 곳마다 기적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훈 목사는 앞서 오전에 열린 목회자 및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도 성령 충만을 강조했다. ‘교회성장의 원리’(행 2:42∼47)를 주제로 이영훈 목사는 능력 있는 설교가 교회성장의 기초가 되고 성령충만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워싱턴에서 목회하던 시절 교회 부흥의 어려움을 겪을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자 급속도로 교회가 성장했음을 간증하며 “성령 충만만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영훈 목사는 파이어 콘퍼런스에서 성령 충만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기도에 전념하고, 성령의 능력을 통해 복음의 증인으로 쓰임받을 것을 당부했다.  

 4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화평체육관에서 열린 초교파 성령축제 ‘파이어 콘퍼런스’(Fire Conference)는 신티엔 싱타오교회가 주최로 2005년부터 대만교회들이 초교파적으로 모이기 시작해 대만을 넘어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나라들에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령운동을 보급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콘퍼런스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령운동을 이끈 조용기 목사의 뒤를 잇는 이영훈 목사가 주강사로 초청돼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았다. 신티엔 싱타오교회 담임 장광웨이 목사는 “이번 성회를 위해 관계자들이 함께 40일 금식기도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성회는 기도와 부흥을 주제로 건강한 교회, 리더십, 21세기 교회, 아동과 청년사역 등 다양한 사역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타이베이(대만)=글븡사진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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