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년 한국교회 기념대회

“예수님만이 참된 진리, 복음으로 하나되는 진정한 통일 기대”
이영훈 목사 ‘진리와 자유’ 말씀 선포
믿음의 선조들이 남긴 순교신앙과 민족애 회복 간절히 간구해
다음세대와 미래 100년을 향한 뜨거운 기도

“2000년 전 예수님께서 온 인류의 해방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처럼, 죄와 절망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처럼, 100년 전 기독교인이 중심이 돼 이 땅에 자유 독립 만세를 외치고 참된 진리와 자유를 선포한 것처럼, 오늘 우리는 다시 분연히 일어나서 성령의 충만함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말씀과 은혜로 무장해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귀한 생명의 말씀을 온 세상에 증거하며 다가오는 100년을 희망의 시대로 열어나가야 합니다.”

 이영훈 위임목사는 3월 1일 열린 ‘3.1운동 100년 한국교회 기념대회’에 참석해 “100년 전 3.1독립만세운동의 자유와 진리의 정신을 되살려 한국교회와 우리 민족의 미래 100년을 열어가자”고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요한복음 8장 32절을 본문으로 ‘진리와 자유’에 대해 설교한 이영훈 목사는 “100여 년 전 우리 민족의 믿음의 선진들은 36년간 식민통치의 고통을 겪고 진리와 자유를 위해 전국 곳곳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며 “지금도 절망에 빠진 많은 사람들이 진리와 자유를 찾고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 진리요 생명의 길이 되신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일제의 36년 억압 속에서도 교회가 민족에게 희망을 줬듯이 오늘날 한국교회가 섬김과 희생의 삶을 사신 예수님을 따라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봐야 한다”면서 “인권 사각지대에서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예수님을 전해 참된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자유는 진리이신 예수님을 우리에게 모시는데 있다”고 말하고 “진정한 통일은 남북 8000만이 진리 되신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일 때 이뤄진다. 3.1운동 100주년인 오늘 진리 되신 예수님만이 민족통일의 유일한 길임을 만민에게 선포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을 전해 고통 속에 있는 이웃들에게 자유와 해방을 선포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민족과 함께, 교회와 함께’를 주제로 열린 3.1운동 100년 한국교회기념대회는 서울시청에서부터 을지로입구역까지 가득 메운 성도들이 흔드는 태극기와 찬양으로 감동의 물결을 이뤘다. 기념대회는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영적 대각성 운동이었다. 다음 세대와 청년들에게 꿈을 갖게 했고 통일과 한반도 평화, 민족 구원에 대한 희망과 소망을 갖게 했다. 성도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승희 목사가 대회사를 전했고 대회장들이 인사말을 했다. 영광감리교회 윤보환 감독이 ‘거룩한 기도 연합, 3.1운동’, 예장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가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에 대한 책임’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장 권경환 목사, 기성 총회장 윤성원 목사, 예장합신 총회장 홍동필 목사 등이 나와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선언문을 낭독했다. 교계 목회자들의 인도로  3.1독립운동정신과 순교신앙계승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위정자와 지도자들을 위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교회의 다음세대와 미래를 위해, 3만 선교사와 디아스포라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일·한친선선교회 회장 오야마 레이지 목사와 17명의 일본교회 지도자들은 단상에 올라 일본의 과거 침탈을 깊이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다. 오야마 레이지 목사는 “일본은 한국을 잔학무도하게 짓밟고 신사참배로 기독교 신앙을 말살하려 했다”며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공식적인 사과를 하도록 계속 촉구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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