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 “희망의 선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나아갑니다”





29일 선교대회, 29~31일 선교사 수련회·미스바기도회 개최
조용기·이영훈 목사 선교사 격려 "성령 충만함으로 나아가자"  
선교사와 성도는 사도행전 이어 써가는 주인공 담대한 믿음 가지고 복음 전해야

제45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오대양 육대주에 파송된 순복음의 선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대성전과 영산수련원에서 개최됐다.

 ''희망의 선교, 그리스도와 함께''라는 주제로 개막한 이번 대회는 29일 대성전에서 열린 선교대회를 시작으로 29~31일 선교사 수련회가 영산수련원에서, 31일 저녁 선교사와 성도들이 함께 하는 미스바 기도회가 대성전에서 각각 진행됐다.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캠프도 함께 열렸다.

 29일 오전 대성전에서 열린 선교대회는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 총재 조용기 목사와 이사장 이영훈 목사 그리고 조용기 목사의 제자교회 담임목회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이태근 정동균 목사 총무 엄진용 목사 등 교단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가 주최하고 우리 교회 선교개척국이 주관한 행사는 선교개척국장 주정빈 목사와 황현주 아나운서가 진행한 선교사 입장식으로 막이 열렸다.

 순복음북미총회를 시작으로 현지 의상을 입은 선교사들이 입장하자 성도들은 세계 복음화를 위해 헌신한 선교사들을 향해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선교사들을 환영했다. 선교사들의 입장이 끝난 후에는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은 레이 꽃목걸이 증정식이 있었다.

 선교위원장 김선배 장로의 개회선언, 순복음유럽총회장 김용복 선교사의 기도, 아세안순복음총회장 한치완 선교사의 성경 봉독 후 이영훈 목사가 사도행전 28장 30~31절을 본문으로 선교 열전을 써내려가는 선교사에게 위로와 소망의 말씀을 전했다.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는 주제로 설교한 이영훈 목사는 "선교사는 사도행전을 쓰는 주인공이며 선교 사역은 사도행전을 이어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모든 교회 성도는 선교사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인 선교 사역을 위해 담대하게 거침없이 복음 전파에 나서야 한다. 선교는 교회의 존재 목적이자 생명이다. 고난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특권임을 기억해야 한다. 구원받은 은혜에 감격하고 목숨을 다해 힘써 복음 전파에 나서는 우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용기 목사는 권면을 통해 "선교사 한 사람 한 사람을 안아주고 싶은 심정"이라며 모교회를 방문한 선교사들을 환영했다.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의 최대 관심사는 영혼 구원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오신 1대 선교사라 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이 하신 사역을 본받아 그 사역을 이어가야 한다"며 성령 충만을 강조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성령 충만을 받고서야 담대히 복음 전파에 나섰다고 전한 조용기 목사는 "우리 모두 성령 충만을 받고 기도와 물질, 전도로 선교에 동참해야 한다. 나도 끝까지 선교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말하며 선교사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선교대회에서는 순복음대만총회장 장한업 선교사의 인도로 ''선교지 교회 부흥과 사역의 지경이 넓어지도록'' ''선교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역지의 복음화 및 제자화''를 위해 성도들과 함께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다.

 또 선교사들의 사역을 돌아보고 이들의 헌신을 격려하는 시간도 있었다. 올해 선교특집으로는 인도에서 25년 동안 사역하며 복음 전파와 제자 양성에 힘써온 배드보라 선교사가 소개됐고, 말레이시아의 김명준 선교사는 강단에서 선교 현장을 보고하며 선교지를 거룩한 땅으로 변화시켜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간증했다.

 이영훈 목사는 우수선교사로 선정된 강경보(마케도니아) 고미선(일본) 김남균(베트남) 김선자(코트디부아르) 박철희(대만) 윤성호(브라질) 선교사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며 이들의 눈물과 헌신의 사역을 격려했다.

 선교개척국장 주정빈 목사는 "현재 전 세계에 파송된 순복음의 선교사는 64개국 699명이다. 45회 선교대회에 참석하신 선교사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사용하시는 예수님만이 우리의 희망이심을 고백하고 지친 영혼과 육신의 힘을 얻어 다시금 푯대를 향해 달려나가는 선교사들이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글·오정선 / 사진·김용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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