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장로수련회 ‘영적 지도자의 길’ 주제로 열려

이영훈 목사 “교회와 장로는 공동운명체, 겸손 순종하는 지도자 될 것”당부
장로회, 수련회 단체복 대신 3000만원 불우이웃 후원금 기탁

제17회 장로수련회가 5∼6일 강원도 홍천에 있는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있었다. ‘영적 지도자의 길’(사 60:1∼3)을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장로들이 예수님을 닮은 인격자로서 성도를 돌보는 일에 헌신하고, 교회 일에 하나 된 마음으로 사명 감당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첫째 날 박경표 장로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개회예배에서 이영훈 위임목사는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빌 2:5∼11)는 제목으로 겸손과 순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지난해 11월 예루살렘에 가서 기도하는 데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 앞으로 향후 5년 동안 교회를 개혁하라는 말씀이었다. 개혁의 방법은 성경 말씀대로 예수님의 제자들을 만드는 것”이라며 “교회 최고 지도자인 장로는 종신직으로 죽도록 충성하라고 주님이 주신 자리”로 예수님을 닮은 최고의 인격자로서의 삶을 당부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지도자는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다. 성도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장로들이 절대 분노해서는 안 된다”며 “예수님께서는 딱 한 번 성전에 들어가 장사꾼을 내쫓는 거룩한 분노를 보이신 것 외에는 분노하신 적이 없다. 감정조절을 못 하는 것은 지도자의 자격을 잃는 행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영훈 목사는 “장로님들은 교회와 공동운명체다. 교회와 멀어지고 대립하여 영적 권위를 무너뜨리는 순간 복을 받지 못한다. 철저하게 말씀에 순종하여 절대긍정 절대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면서 겸손한 지도자, 순종하여 복 받는 지도자가 되기를 당부했다.

 설교 후 장로들은 주여 삼창을 외치고 주의 종으로서 순종할 것과 대만성회 강사로 초청된 조용기 원로목사의 사역을 위해 기도했다. 조용기 원로목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우리 교회의 기둥인 장로들이 성령 충만하여 교회의 부흥을 위해 더욱 헌신과 봉사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같은 날 저녁 이영훈 목사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22절 말씀을 통해 ‘영적 지도자의 모습Ⅰ’을 주제로 특강과 성령대망회를 인도했다. 마지막 날에는 ‘영적 지도자의 모습Ⅱ’에 대해 강의하고 폐회예배에서 말씀을 선포했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지도자들의 공통적 모습은 항상 기뻐하는 절대긍정의 믿음을 소유했다는 점이다”라며 “영적권위를 가진 장로들이 절대긍정 절대감사를 가슴에 새겨 늘 선포함으로 약해진 성령의 역사 믿음의 역사를 다시 일으켜 세우면 우리 교회 백년대계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력히 선포했다.

 장로회는 이번 장로수련회에서 단체복을 제작하지 않고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십시일반 돈을 모아 3000만 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폐회예배 후 박경표 장로회장이 이영훈 목사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박경표 장로회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겸손으로 장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함으로써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추는 순복음의 장로로서의 삶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감사를 전했다.<관련기사 9면>

홍천=글 김주영 / 사진 김용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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