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막을 걷다                             

        발로 쓰는 여행기_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신두리 해안사구를 걷고 있는 일행. 신두리 해안사구는 천연기념물(제431호)로 지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모래언덕이다.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이곳에서 영화나 드라마 촬영이 자주 이뤄진다. 덕분에 신두리 해안사구 방문객들이 최근 많아지고 있다.
여행은 지루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견문을 넓히는데도 아주 유용하다. 그것이 외국에서 이뤄진다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몇 명 있는데, 사실 국내에도 외국 못지않게 즐길 거리 볼거리가 많다. 이번 연재는 위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이 땅에 이런 데도 있었네?' 시리즈다. 시각을 달리하면 대상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의도로 ‘발’의 입장에서 내용을 전개한다.

제 고향 미국에서 사람들은 저를 ‘샌들’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못생겼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공장에 있을 때 어떤 사람이 저를 내려다보면서 그랬습니다. '이걸 대체 누가 신지?' ‘글쎄요, 누가 저를 데려갈까요?’ 저도 묻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상자에 들어가기 전에 아래쪽을 슬쩍 내려다봤는데, 글쎄 저와 비슷하게 생긴 동료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저보다 색깔이 화려하고 두툼한 게 훨씬 멋있어 보였습니다. 바싹 마르고 끈이 너덜너덜한 제 모습이 초라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이러다가 영영 상자 속에서 나오지 못하는 게 아닐까 해서 울적했지요.

해안사구의 모래밭을 걷고 있다. 모래는 생각보다 입자가 곱다.
그러나 다행히 저는 그 속에서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얼마 만에 다시 바깥세상을 보게 된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눈물이 나올 뻔했습니다. 주인이 저를 처음 봤을 때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네요. 웃는 것도 아니고 우는 것도 아니고. ‘뭐 이렇게 생긴 신발이 다 있냐?’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뭐 상관없었습니다. 신선한 공기를 다시 마실 수 있게 된 것 만으로도 만족했으니까요. 주인은 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참 들여다보더니 저를 얌전히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선 바로 하얀 발을 제 몸 위로 쑤욱 들이밀었습니다.
해안사구에는 탐방로가 깔려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모래언덕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하~ 참 느낌 이상하데요.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도 같았고요. 너덜너덜한 끈은 주인의 발과 내 몸을 밀착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으악! 이상해. 이 냄새는 뭐지? 아무튼 그렇게 해서 저는 다시 세상과 조우했습니다. 이제 저도 공장에서 봤던 먼저 태어난 친구들의 사진처럼 여기저기 구경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주인 발에서 나는 냄새가 맘에 안 들긴 했지만 어쩌겠어요. 받아들여야죠.

버려졌던 땅, 천연기념물로 재탄생

아! 주인이 저를 신고 처음 바깥으로 나갔던 날, 친구 둘을 만났습니다! 우린 같은 공장 출신이었어요!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친구들 주인의 발도 장난 아니더라고요. 이 중 한 녀석은 주인이 ‘무좀’에 걸렸다고 하데요. 냄새가 내 주인보다 더 고약했어요. 아무튼 이 친구들과 이번 여행을 같이 할 수 있어 꿈만 같았습니다.

데크가 깔린 탐방로는 걸터 앉아 쉬는 용도로도 쓰인다.
저와 친구들은 부드러운 알갱이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주인은 이 알갱이들을 ‘모래’라고 불렀고요, 멀리서 넘실댔던 푸른 것은 ‘바다’라고 하더군요. 주인은 ‘해설사’라는 사람을 만나서 오랫동안 얘기를 나눴습니다. 이들의 대화에 따르면 우리가 있는 곳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태안군이었습니다. 바닥의 모래는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나온 것이었고요. 해설사의 설명을 잠깐 엿들었습니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신두리 해안 사구는 버려지다 시피 했어요. 여기 모래는 그냥 공사용으로 퍼다 쓰고 그랬죠. 지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도 겨우 이뤄진 거예요. 여기가 원래 사유지였거든요. 천연기념물 지정을 막기 위해서 땅주인이 일부러 쓰레기를 투척했다고도 해요. 지금 보이는 모래언덕은 많이 복원된 겁니다. 그 위에 사구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다 걷어낸 거고요.'

두 주인의 모습.
세상에! 바깥에 나오자마 이런 멋진 풍경과 마주하다니 정말 신났습니다. 당장 달려가서 하얗고 부드러운 모래언덕 속에 몸을 파묻어 보고 싶었지만 주인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천연기념물이라서 함부로 언덕 위로 올라갈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보는 걸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어요. 참 많이 아쉬웠습니다.

우리는 모래언덕 앞을 지나 ‘나무 데크’라는 곳으로 올라왔습니다. 여기에 올라서니 주변 풍경이 더 확실히 보였습니다. 모래언덕이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있는 것 같은 모습이었는데, 멋있기도 했지만 뭔가 가슴이 뭉클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모래언덕이 꼭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 했다고 할까요? 그 광경을 보고 감상에 젖으려는 찰나, 주인은 다시 나무 데크를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해안 사구 일대를 걷고 있는 일행. 코스가 꽤 길게 나 있어 트레킹을 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데크 끝은 모래언덕과 연결되어 있었어요. 어떤 사람이 그 끝에서 언덕으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멀리서 목소리가 흘러 나왔습니다. '모래언덕으로 올라가신 분들은 거기서 빨리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사구는 천연기념물이라 함부로 올라가선 안됩니다. 자연 환경 보호에 동참해 주세요!' 주인은 흠칫 놀라는 듯 했습니다.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후 주인은 조심스럽게 행동했습니다.

우리는 바다 반대편에서 모래언덕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느낄 수 없었는데 언덕 근처는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그래서 모래가 계속 흩날렸고요. 전에 해설사는 사구가 바람에 의해서 생겼다고 했습니다. 여기 모래들은 만 5천 여 년 전에 파도에 의해 육지로 올라왔다가 물기가 마르면서 겨울철 북서쪽에서 부는 바람을 타고 온 거라고요. 그러고 보니 모래 언덕이 쓸쓸해 보였던 건 여기 모래들이 바다를 그리워했기 때문 아닐까요? 그거밖에 이유가 더 있겠어요? 나한테 손발이 있었다면 모래들을 당장 바다로 데려다 줬을 텐데. 주인은 그것도 모르고 매몰차게 발길을 돌렸습니다.

모래언덕 뒤쪽에는 곰솔숲이 있다. 여기는 모래언덕의 황량함과는 대조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우리는 그렇게 해서 사구지역을 벗어나 곧바로 새로운 풍경과 마주했습니다. 모래가 가득했던 곳과 달리 바람도 적게 불고 아늑했습니다. 주인이 여기가 ‘곰솔숲’이라고 일러줬습니다. 위를 올려다보니 뾰족하고 얇은 수많은 선들이 어지럽게 얽혀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에 마구 빗금을 쳐 놓은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게 ‘나뭇가지’라고 얼핏 들었고 나뭇가지는 또 ‘소나무’의 것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여기 냄새도 기가 막혔어요. 그동안 주인 발의 쾌쾌한 냄새 속에 갇혀 있다가 싱그러운 향이 가득한 곳으로 탈출한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서 좀 더 오래 머물고 싶었던 제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주인은 갑자기 걸음을 멈췄습니다.
데크에 누워 쉬고 있는 이수항 씨.
'쉿, 저기 봐! 고라니야!'

뭐라고요? 고라니? 주인이 바라보고 있는 곳을 가만히 쳐다보니 까만색 눈동자가 반짝이는 게 보였습니다. 길고 날렵한 다리 위로 늘씬한 몸이 보였고요. 주인과는 다른 모습을 한 생명체였는데, 고라니라고 하는 녀석은 주인과 그렇게 한참 마주보고 있다가 갑자기 펄쩍 뛰어 소나무숲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와! 이런데서 고라니를 보다니. 놀랐네!' 주인은 연신 감탄했습니다. 고라니라는 녀석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친구가 아니었나 봅니다.

해안사구 앞은 해변이다. 여기서는 해수욕을 즐길 수 없다. 해안은 바로 옆에 신두리 해수욕장과 연결돼 있다.
모래를 좋아하는 갯가 식물들

숲을 벗어나니 다시 모래지대가 나왔습니다. 아! 가까이서 보니 그건 모래가 아니라 ‘갯그령’, ‘갯쇠보리’라는 식물이었습니다. 앞에 붙은 ‘갯’이라는 말은 바닷가나 물가를 나타낼 때 쓰는 말이라고 하더군요. 두 식물은 특히 모래땅을 좋아한다고 해요. 그래서 둘이 사이좋게 여기 붙어있는 거고요. 주인이 말해준 거랍니다. 모래를 얼마나 좋아하기에 색깔까지 저렇게 맞췄을까요? 그래서인지 여기도 모래지대와 비슷한 풍광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래바닥처럼 부드럽진 않았지만 풀들이 깔려있어 폭신했습니다. 또 아까 모래언덕은 약간 쓸쓸해 보였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왠지 모르게 따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둥근 언덕도 그렇고 그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진 길도 참으로 정감 있었습니다.

모래언덕에는 수많은 사구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언덕에 올라서자 아까 봤던 바다가 나왔습니다. 비릿한 냄새를 실은 바람이 살랑였습니다. 보고만 있기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주인 발을 쿡쿡 찌르면서 신호를 보냈죠. ‘어서 내려가 보자’하면서요. 주인은 그 사인에 응답했고 우리는 바닷가로 내려왔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발이라도 담가 봐야죠!'

주인은 저를 데리고 그대로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기분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뭔가 좀 달랐어요. 들어갔다가 나오니 몸이 약간 끈적끈적했고요. 다음에 바다를 만나면 주인이 저를 벗을 수 있게 신호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다에서 나와 얼마간 모래바닥을 거닐었습니다. 표면이 단단해서 좀 신나게 내달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주인은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았어요. 흥, 재미없어라! 결국 바닷가 산책은 싱겁게 마무리됐습니다.

트레킹 도중 취한 포즈.
다시 언덕으로 올라오니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아까 해설사가 이곳이 가장 아름다운 때는 바로 지금 무렵이라고 했는데 날씨가 흐렸던 탓인지 기대했던 장관은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나가면서 또 굉장한 풍경을 봤습니다. ‘두웅습지’라고 하는 곳이었는데, 그리 크지 않았지만 모래언덕과는 사뭇 서정적인 모습에 좀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가운데 물이 고여 있어서 그렇게 보인 것 같았어요. 두웅습지를 마지막으로 우리는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첫 여행지에서는 바다의 짠맛과 모래의 감촉을 느꼈습니다. 다음에는 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겠죠?
information사막, 솔숲, 갯가 식물원 갖춘 생태공원태안에는 볼거리가 많다. 복잡한 해안선을 따라 곳곳마다 지리적 생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태안에 속한 섬만 해도 100개가 넘고 해수욕장은 30여 개나 된다. 괜히 이곳이 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게 아니라는 거다. 이곳의 수많은 볼거리 중 최근 각광받고 있는 곳이 바로 신두리 해안사구다. 해변에 생긴 모래언덕에서 풍기는 이국적인 분위기 덕분에 수많은 드라마나

영화가 여기서 촬영됐고 그게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신두해변 뒤쪽에 있다. 사구의 전체 길이는 3.5km 정도 되고 이중 사막 분위기가 나는 천연기념물(제431호, 2001년 지정) 구역은 이 지역 북쪽에 길이 1.5km, 폭 1.3km, 높이 19m에 이르는 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국낸 최대 규모로 통한다.

이곳에 사구가 생긴 이유는 이 지역이 겨울에 부는 북서풍을 정면으로 받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 바람을 타고 해변가 모래가 뒤쪽으로 날아가 언덕을 만들었다고 한다.

해안사구 뒤쪽에 있는 해안 배후습지인 ‘두웅습지’도 유명하다. 길이 200m, 폭 100m, 수심 3m의 작은 규모지만 우리나라 해안사구에 인접한 습지로는 큰 규모에 해당된다. 이곳은 람사르습지로 등록돼 있기도 하다. 이 외에도 해안사구와 습지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동식물들의 서식지라 국내에 얼마 안 되는 생태학습장으로도 불리고 있다.

람사르협약

이란의 람사르(Ramsar)에서 ‘습지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위해 채택된 국제 환경협약으로 정식명칭은 ‘물새 서식지로서의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이다. 두웅습지는 2007년 람사르협약에 의한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에는 강원도 대암산 용늪, 창녕 우포늪, 신안 장도습지 등의 람사르습지로 저정돼 있다.
신두리사구센터

2015년 해안사구 입구에 사구센터가 생겼다. 2층 규모로 건설됐고 여기에 전시실, 영상실, 다목적실, 연구실, 사무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신두리 해안사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난해 중순 태안군은 해안사구 생태해설사 18명을 이곳에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해안사구에 대한 전문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


           

CNN에서 선정한 한국 방문시
★꼭 가봐야 할 장소50
 

1위 성산일출봉 (Seongsan Sunrise Peak)

2위 꽃지 해수욕장 (Ggotji Beach)

3위 경남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Darangee Village)

4위 부산 광안대교 (Gwang-An Bridge)

5위 진해 경화역 (Kyeong-Wha Station, Jinhae)

6위 우포늪 (Upo Marsh)

7위 전남 신안 증도 염전 (Jeungdo Salt Farm)

8위 설악산 신선대 공룡능선 (Gongryong Ridge, Seorak Mountain)

9위 울릉도 해안도로 (Uleung Island Seaside Road)

10위 제주도 섭지코지 (Seopjikoji, Jeju Island)

11위 경주 보문정 (Bomun Pavilion, Gyeongju)

12위 우도 (Udo)

13위 합천 해인사 (Haeinsa Temple, Hapcheon)

14위 지리산 천왕봉 (Chunwang Peak, Jiri Mountain)

15위 담양 죽녹원 (Juknokwon, Damyang)

16위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Naganeupseong Folk Village, Suncheon)

17위 경남 진해 여좌천 벚꽃길 (Yeojwa Stream)

18위 보성 녹차밭 (Boseong Green Tea Field)

19위 경주 불국사 (Bulguksa Temple)

20위 대관령 양떼목장 (Daegwallyeong Ranch)

21위 청도 소싸움 축제 (Cheongdo Bull Fighting Festival)

22위 제주도 협재 해수욕장 (Hyeopjae Beach, Jeju Island)

23위 경주 안압지 (Anapji (Anap Pond))

24위 세량제 (Seryang-Je)

25위 광한루 (Kwanghan Pavilion)

26위 섬진강 기차마을 (Seomjin River Train Village)

27위 청산도 (Cheongsando)

28위 한라산 (Halla Mountain)

29위 함양 다락논 (Terraced Fields, Hamyang)

30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Nuri Peace Park)

31위 지리산 뱀사골 실비단폭포 (Silk Fall, Jiri Mountain)

32위 영산강 (Young-san River)

33위 파주 심학산 꽃밭 (Poppy Garden, Simhak Mountain, Paju)

34위 황매산 철쭉축제 (Royal Azalea Festival, Hwangmae Mountain)

35위 여주 신륵사 (Sin-Reuk Temple, Yeo Ju)

36위 대둔산 구름다리 (Daedun Mountain Suspension Bridge)

37위 해운대 해수욕장 (Haeundae Beach)

38위 옥천 용암사 (Yongam Temple)

39위 태백산 설경 (Snow in Taebaek Mountain)

40위 양동 한옥마을 (Yang Dong Traditional Village)

41위 남이섬 (Nami Island)

42위 순천만 (Suncheon Bay)

43위 인제 빙어축제 (Inje Smelts Festival)

44위 울산바위 (Ulsan Rock, Seorak Mountain)

45위 화성 방화수류정 (Bangwhasuryujeong, Suwon Hwa Seong)

46위 무주 남대천 섶다리 (Namdae Stream, Muju)

47위 고창 동림저수지 (Donglim Reservoir, Gochang)

48위 아침고요수목원 (The Garden of Morning Calm)

49위 촉석루 (Chok-suk Pavilion)

50위 삼광사 연등축제 (Samkwang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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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선교회 창립29주년기념야유회/가평 그린켐프유스호스텔-17.6.6-1



경찰선교회는 2017. 6. 6일 가평 그린켐프 유스호스텔 에서 창립29주년 야유회를가졌다.

이날 아침일찍 관광버스로 여의도를 출발한 선교회원들은  현지에 도착, 예배를드리고 자유시간을

갖으며 삼삼오오 아름다운 자연속에취해 감탄사를 연발하며 도시생활에 지친일상생활을 씻어내는

힐링을 맛보았다.  준비한점심에는 삼겹살파티가 맛을돋구었고, 점심후에는 넓은 잔디운동장에서

각종 깨임이 징행되였다.

이날예배는 김동식총무실장의사회와 송계영목사의기도, 박승목회장의 살전5:18절을인용한

'감사의 마음'이란 제목으로  설교를하였다.







































경찰선교회 창립29주년기념야유회/가평 그린켐프유스호스텔-17.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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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을 한눈에 보는 전망대 -

에귀 뒤 미디(Aiguille du mi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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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산세가 가장 큰 지리산이 3도 5군에 걸쳐져 있듯이
유럽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산인 알프스도 여러나라를 걸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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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의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에서 시작해서 이탈리아와 스위스,
독일을 거쳐 서쪽의 프랑스에까지 이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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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가장 높은 봉우리인 몽블랑은 프랑스와 이태리 국경에 걸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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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을 환상적으로 감상할수 있는 곳이 바로

에귀 뒤 미디 전망대(Aiguille du mid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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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의 높이는 384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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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로 뒤덮인 몽블랑(해발 4807m)과 너무나 아름다운 알프스를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가장 멋진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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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까지는 걸어서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올라가는데 프랑스의 샤모니(Chamonix Mt. Blanc)에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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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는 중간에 지지대도 없이 긴 로프만 가지고 한번에 1000m 대에서 3800m를 오르는데 시간은 40분 정도가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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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푸른숲과 독일마을 이야기

숲이 사람에게 이로운 점

피톤치드phytoncide

식물 병원균, 해충, 곰팡이 따위 저항하려고 분비하는 물질
삼림욕 통해 피톤치드 마시면 스트레스 해소되고 장과
 심폐 기능 강화되며 살균 작용 이루어진다.

  










 

 

독일(그 당시 서독)에 파독한 근로자

1963-1977년 까지 7,963명의 광부들은 상당수가

 대학졸업자와 중퇴자 들이 독일에 파견 되었다. 당시 
 봉급은 650-950마르크(원화13-19만원) 국내직장의
 봉급에 비해 몇배에 달한 액수 였다. 광부들은
새벽4시에 일어나 종일 고된 노동일을 하면서
독일맥주 1병과 보리빵으로 한끼를 매우는
근면절약 속에서 독일어 공부와 첨단기술
습득에 힘을 썼다. 지하 1,200m 갱내는
 섭씨35도가 넘는 지열과 석탄가루를 견뎌
 내야하는 광부들의 노력이 대단 하였다.

-- 간호사 --
1963-1977년 까지 11,057명이 파견된 간호사의
 봉급은 평균 800마르크(원화 16만원) 정도 였다.
파독간호사의 언어가 서툴다 하여 처음에는
 시체딲기, 환자목욕, 침대싯트갈기, 화장실청소,
틀니세척등 온갖 허드렛일을 하게 되었다.
 간호사들의 총명함과 성실 함이독일
사회에 선명한 인상을 남겼다.

-- ​박정희 대통령 서독 함브른 광산방문 --
파독광부의 역사에서 잊을수없는 순간은 
 1964,12,10일 박정희 대통령 내외가 독일
함브른광산을 방문 하였을때 일어난 일이다.
 광산밴드가 연주하였다. 애국가가 장엄하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600여명의 우리 광부와
간호사들은 이곳을 방문한 박정히 대통령
내외와 함께 깊은 감회에 젖어 눈시울을 적셨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달토록...  으로
 시작한 애국가는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목부터 목매인 소리로 바뀌 더니 마지막
구절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존하세
에 이르자, 아에 흐느낌으로 변해 버렸다.
박대통령 내외도 손수건을 꺼내 연신 눈물을
  닦았다. 현제 독일에서 살고있는 우리동포들의
 주류는 파독한 광부와 간호사 이분들이 정착
하여신랑신부로 만나 살고있는 그분들, 지금은
  2-3세가 되어 아버지의 나라 어머니의 나라가
 보고 싶어하는 나라 대한민국이 되었다. 파독
근로자로 떠날 때 대한민국은 자원도 돈도없는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 상태였다.
 UN에 등록된 대한민국은 120개국중 그당시
필립핀 국민소득은 170불, 태국 220불, 이때
우리나라는 76불 이었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봉급을 담보삼아 경제개발 자금을 빌려올수
 있어 대한민국 경제개발에 큰힘이 되었다.


독일마을 및 원예예술촌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의 아름다운 경치

 독일광장 입구의 모습

독일마을 파독 광부. 간호사 정착 1세대 안내문 

독일광장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파독 전시관

전시관 내부를 구경한다 

군대에 있던 동생이 독일 간호사로 간 누님에게 보낸 편지 

누님 먼 이국의 하늘은 무슨 빛을 하고 있습니까? ~~~

간호사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독일로 떠났다 

독일 남편과의 결혼식 사진  

 파독 광부 및 간호사의 영상물

 독일 소세지도 사먹어 본다

전망대에서 본 독일마을 

독일마을 안내도 

독일마을을 둘러 본다 - 앞쪽의 매화나무에 꽃이 한 둘 피기 시작한다  

베를린성 이란 집이다  

크란츠러에서 차나 맥주를 먹을수 있다  

원예예술촌

독일마을 구경을 하고 독일마을 옆에 있는 원예예술

촌을 구경 하였다 원예예술촌은 원예전문가를 중심으로

20여명 원예인(한국손바닥정원연구회 회원)들이 집과

 정원을 개인별 작품으로 조성하여 이룬 마을이다.

원예에술촌의 겨울은 약간 삭막하다. 봄이나 가을에는 아름다울것 같다  

카페 

 연예인 박원숙의 커피 & 스토리 

 연예인 박원숙의 커피 & 스토리 건물

하하바위 

작품 전시실 및 체험실 

온실 식물원 




산노을


유경환 작시

박판길 작곡

신영조 노래 

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누군가 부르네
산너머 노을에 젖는 내 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

산울림이 외로이 산 넘고 

행여나 또 들릴 듯한 마음 
아아, 산울림이 내 마음 울리네

다가오던 봉우리 물러서고
산 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나무에 가만히 기대보면 

누군가 숨었네
언젠가 꿈속에 와서

내 마음에 던져진 그림잔가
돌아서며 수줍게 눈감고 

가지에 숨어버린 모습
아아, 산울림이 그 모습 더듬네

다가서던 그리움 바람되어
긴 가지만 어둠에 흔들리네


         


미국 유타주에 있는 아름다운 국립공원

 

유타주는 인구 250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서부의 주입니다.

인구로 치면 미국 50개 주에서 34번째로 큰 주이며 면적은 남한과

북한을 합친 면적보다 약간 더 큽니다. 50개 주에서 국립공원이 가장 많은

주인데 국립공원이 다섯 개나 있습니다.

유타주에 있는 국립공원은 아치즈 (Arches) 국립공원, 캐니온랜드 (Canyonlands)국립공원, 브라이스 (Bryce) 국립공원,

자온즈 (Zions)국립공원, 그리고 캐피톨 리프 (Capitol Reef )

국립공원 입니다.

이런 국립공원 하나 하나가 장관입니다. 미국에 살고 계시거나 앞으로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이런 국립공원들을

방문하시기를 바랍니다. 영원한 기억으로 남기고 싶은 자연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유타주는 미국에서 독특한 명성을 갖고 있는 주입니다.

주민들의 평균 교육수준이 제일 높은 주입니다. 주민들의 평균수명도

미국에서 가장 긴 주입니다. 물론 범죄율도 가장 낮은 주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거의 매년 기업을 하기에 최적지로 선정이 됩니다.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기에 콜로라도 주에 버금가는 좋은 스키장이 많으며

공해가 거의 없어서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이 속속 이사해 오는

주이기도 합니다.

도박장이나 주점이 없고 식당에서 맥주를 포함한 일체의 주류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음주는 공공장소에서는 할 수가 없는 주이기도 합니다.
Utah 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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