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찌뽕나무는 뽕나무과에 딸린 작은키나무다.
생김새가 ‘굳이’ 뽕나무를 닮았다 하여 꾸찌뽕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줄기에 길고 날카로운 가시가 있고 가을철에 오디를 닮았으나, 오디보다 훨씬 큰 열매가 빨갛게
익는데 맛이 매우 좋다. 이 열매로 술을 담그면 맛도 좋거니와 양기부족이나 신허로 인한 요통,
갖가지 간질환 등을 다스리는 뛰어난 약술이 된다.
우리 나라 남부지방의 돌 많고 메마른 땅에서 흔히 무리 지어 자란다.
한자로는 자목(刺木)이라고 쓰고, 꾸찌뽕나무, 돌뽕나무, 활뽕나무, 가시뽕나무 등으로도 부른다.
중국과 우리 나라에서는 자라지만 일본에는 자라지 않는다.
자궁암, 자궁염, 생리불순에 특효
꾸찌뽕나무는 뽕나무과에 딸린 나무이기는 하지만 뽕나무와는 다른 점이 많다.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으며, 잎 모양도 뽕나무와는 다르게 생겼다.
열매는 반드시 암나무에만 달리고 수나무에는 열리지 않는다.
잎으로 누에를 칠 수도 있는데 꾸찌뽕잎을 먹인 누에가 만든 실은 몹시 질기고 품질이 뛰어나서
거문고의 최고급 줄은 반드시 이 나뭇잎으로 기른 누에에서 뽑은 명주실을 쓴다고 한다.
예전에 누에를 먹일 뽕잎이 모자라면 더러 꾸찌뽕나무의 잎을 누에한테 먹이기도 했다.
그러나 꾸찌뽕나무잎은 뽕잎보다 단단하고 크기도 작아서 누에가 좋아하지 않는다.
열대지방에는 꾸찌뽕나무 말고 참나무나 상수리나무, 참죽나무의 잎을 먹는 누에도 있다.
꾸찌뽕나무는 여성의 자궁암, 자궁염, 냉증, 생리불순, 관절염, 신경통 등에 효과가 커서
여성들의 질병에 성약(聖藥)이라 할 만하다. 어혈을 없애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온갖 염증을 없앤다.
자궁암, 자궁염, 냉증, 간경화증 등에는 꾸찌뽕나무 기름을 내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이 기름을 복용하고 말기 자궁암, 간경화증 환자가 깨끗하게 나은 보기가 여럿 있다.
전남 목포에 사는 한 부인은 간경화증으로 복수가 차서 곧 죽게 될 지경에 이르렀는데,
큰 꾸찌뽕나무를 뿌리째 캐서 큰 가마솥에 넣고 달여서 진하게 농축하여 열심히 먹었더니
곧 복수가 빠지고 간경화증이 나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살결이 어린아이와 같이 고와지고
몸이 매우 따뜻해졌다고 하였다.
기름을 내면 최고의 암 치료약
꾸찌뽕나무 기름을 낼 때는 굵은 것을 골라서 쓰는 것이 좋다.
굵은 것일수록 기름이 많이 나온다. 기름 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20리터 이상 들어가는 오지항아리 두 개를 마련하여 그 중 한 개를 목 부분만 남기고
땅 속에 파묻는다. 남은 항아리에 줄기를 날 것으로 잘게 썰어서 가득 담고 항아리 입구를
삼베천으로 두세 겹 덮은 다음 명주실로 단단하게 묶는다. 그런 다음 나무가 들어 있는 항아리를
땅속에 묻은 항아리 위에 엎어놓고 맞물린 부분을 진흙을 이겨 잘 봉하고 위의 항아리에 굵은
새끼줄을 칭칭 감고 진흙을 물로 이겨 3-5cm 두께로 바른 다음 항아리 위에 왕겨 10가마니쯤을
쏟아 붓고 불을 붙여 태운다.
일주일쯤 지나서 왕겨가 다 타고 나면 아래 항아리에 꾸찌뽕나무 기름이 고여 있는데,
이것을 통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한 번에 2~3숟갈씩을 5배 가량의 생수에 타서
하루 3~4번 마신다. 꾸지뽕나무 50kg쯤 기름을 내면 3~5리터의 기름이 나오는데
맛이 역하고 화근내가 심하게 나는 것이 결점이다.
이 기름은 갖가지 피부병, 무좀, 습진, 부스럼, 피부궤양 등에 바르면 효험이 뛰어나고,
잇몸 염증이나 치주염, 구내염, 인후염 등에도 효과가 좋다. 무엇보다도 이 기름은
폐암, 위암, 인후암, 식도암 같은 갖가지 암 치료에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꾸찌뽕나무는 항암효과가 매우 높다.
동물실험에서도 갖가지 암세포에 대한 억제작용이 있음이 입증되었고,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실제 임상에서 활용하여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식도암, 위암, 결장암, 직장암 같은 소화기관의
암에 주로 쓰고, 폐암이나 간암환자에게도 쓴다. 항암제나 방사선요법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환자들한테서 썩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중국의 상해시 종류의원을 비롯한 28개 병원에서는 소화기 암환자 266명에게서 71퍼센트의
치료효과를 거두었는데, 이들 환자들은 식도암 46례, 위 관련 암 95례, 결장암 및 직장암 46례로,
3~4기의 말기환자가 92퍼센트였다고 한다.
꾸찌뽕나무는 암세포를 더 자라지 못하게 하거나 줄어들게 할 뿐만 아니라, 통증을 가볍게 하고,
밥맛을 좋게 하여 몸무게를 늘려주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여 복수를 없애주는 작용이 있다.
또 말기 암환자의 저항력을 키워주어 스스로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작용이 없이 암을 고칠 수 있는 약재다.
어혈을 깨뜨리고 근육을 풀어준다
꾸찌뽕나무 잎을 차로 달여서 마실 수도 있고, 가루를 내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잎, 줄기, 뿌리, 껍질, 열매를 모두 약으로 쓴다. 줄기를 물로 달이면 물이 붉은 빛으로
우러나는데, 굵은 줄기는 수십 번을 달여 우려내도 같은 빛깔의 물이 우러난다.
차대신 늘 마시면 맛도 괜찮고, 면역력이 세어져서 질병에 걸리지 않으며 살결이 아름답게 된다.
갖가지 암에는 하루에 줄기와 잎 60~120g에 물 1되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물 대신 마시거나 앞에서 얘기한 방법대로 기름을 내어 복용한다. 뱃속에 있는 덩어리를 없애고,
어혈을 풀며, 온갖 염증을 없애고, 기운을 늘린다. 자궁암이나 직장암에는 기름이나 진하게 달인
물로 관장하고, 피부암에는 발라 주거나 달인 물로 자주 씻어 주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꾸찌뽕나무는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부인의 냉증, 생리불순, 대하, 뱃속에 덩어리가 있는 것을 없애며 갖가지 염증을 치료한다.
월경과다에는 꾸지뽕나무와 느릅나무 뿌리껍질, 마편초를 함께 달여서 복용하고,
눈이 침침할 때에는 꾸지뽕나무를 달인 물로 눈을 자주 씻는다. 눈이 침침하고 거미줄이 눈에
들어간 것처럼 눈앞이 어른거리는 데에는 꾸찌뽕나무 수액을 눈에 떨어뜨려 넣고 젓가락에
솜을 감아 물을 약간 묻혀서 눈동자를 씻어낸다. 봄철에 꾸지뽕나무 줄기에 상처를 내면
수액이 제법 많이 흘러나온다.
꾸찌뽕나무 뿌리껍질은 성질은 평하고 맛은 쓰다. 신장을 보하고, 정(精)을 모아들이며,
혈액을 잘 통하게 하고, 근육과 힘줄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다.
요통, 정액이 저절로 새어나오는 것, 각혈, 피를 토하는 것, 외상으로 인한 상처를 치료한다.
꾸찌뽕나무를 달인 물로 술을 만들어 마시면 풍허로 인해 귀가 들리지 않는 데, 과로로 인한
허약증과 몸이 마르는 증상, 허리와 아랫배가 차가운 증상, 신허 요통, 몽정 등을 치료한다.
또한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근육과 힘줄을 풀고, 경락을 잘 통하게 한다.
요통에는 뿌리껍질 160g에 술을 넣고 볶은 다음 물로 볶아서 복용한다.
피를 토하거나 각혈에는 뿌리껍질 40~80g을 까맣게 볶아서 물로 달여서 설탕이나 꿀을 풀어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교통사고로 심하게 다쳤거나 몹시 맞아서 골병이 들었을 때에는
뿌리껍질 30~40g을 좋은 술로 달여서 하루 3~4번 마신다. 중상을 입었을 때에는 5~7번
마시도록 한다. 외상이나 멍이 들었을 때에는 뿌리껍질을 짓찧어 술을 섞어서 붙여도 좋다.
< 약재에 대하여 >
- 뽕나무과의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산뽕, 구찍뽕, 꾸찌뽕,굿가시나무등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 꾸찌뽕나무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 또는 관목이다.
- 분포지는 전남,전북,경남,경북,충남,황해,일본,중국에 분포한다.
- 자생지를 보면 대부분 비탈진 돌밭에서 자생한다.
- 뽕잎을 따가나 줄기 껍질을 벗기면 하얗고 진한 액체가 배출되며 병충해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꾸찌뽕의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또는 크게 3개로 갈라진 형태를 취하며
잎의 표면에는 털이 돋아나 있다.
- 가지에는 탱자나무처럼 가시가 달려있다.
- 오래된 수피는 황회색을 띠며 찢어져 떨어진다.
- 꽃은 5~6월에 피는데, 각각 수꽃과 암꽃이 핀다.
- 수꽃(웅화서)은 둥글고 황색이며 지름 1cm정도로 크기로서 짧고 연한 털이 나있다.
- 암꽃(자화서)는 지름 1.5cm정도로 타원형태를 취한다.
- 열매는 9월에 2~3cm 크기로 붉게 익는다.
- 열매는 사람이나 새가 먹는다.
- 뽕나무는 실생과 삽목에 의해서 번식하는데 비옥한 땅에 심는 것이 좋다.
- 뽕나무는 내한성이 약하며, 이식력은 보통인 편이다.
- 잎은 3갈래로 갈라진 것과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달걀 모양인 것이 있다.
- 3갈래로 갈라지는 잎은 끝이 둔하고 밑이 둥글다.
- 달걀 모양의 잎은 끝과 밑이 뾰족하고 길이 6∼10cm, 폭 3∼6cm로 표면에 잔털이 있으며
뒷면에는 융모(絨毛:길이가 일정하지 않은 털이 서로 엉킨 것)가 있다.
- 잎자루의 길이는 15∼25mm로 털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5∼6월에 두상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 수꽃이삭은 지름이 1cm이고 많은 수의 작은 꽃들이 모여 달리며 둥근 모양이다.
- 암꽃이삭는 잎겨드랑이에서 나며 지름 1.5cm의 타원 모양이다.
- 수꽃은 화피조각이 3∼5개이고 수술이 4개이며, 암꽃은 화피조각이 4개이고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 열매들이 모여 덩어리를 이루는데 지름이 2∼3cm로 둥근 모양이고 육질이며 9월에
붉은 색으로 익는다.
< 활용법 >
- 잎은 뽕잎 대용을 쓰고, 열매는 먹을 수 있으며 잼을 만들거나 술을 담그고,
- 나무 껍질과 뿌리는 약용이나 종이 원료로 쓴다.
- 늦가을 완전 익어야 단 맛이 돋고 그대로 먹을 수 있으나 덜익은 것은 떫고 맛이 없다.
- 익은 열매를 말려 약재로 쓰며 자양,강장의 효능이 있고 신체허약증,정력감퇴,음위,불면증,
시력감퇴등에 효과가 크다.
- 꾸찌뽕나무는 줄기와 껍질, 잎 뿌리 열매를 모두 약으로 쓴다.
- 줄기와 껍질은 성질이 따뜻한 편이고 잎은 서늘하고 열매는 평하다.
- 줄기와 껍질 뿌리는 온갖 여성들의 병에 좋고 열매와 잎은 남성들에게 더욱 좋다고 한다.
< 효 능 >
- 플라노보이드인 모린, 루틴, 모르찐 등은 각종 암에 좋은 성분들로써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산, 리보플라빈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 비타민B1 : 당질대사에 필수요소로서 식욕증진, 노화방지, 장운동원활, 신경안정, 심장병에 좋다.
- 비타민B2 : 노화방지, 신경안정, 장운동에 도움을 준다.
- 비타민C : 피로회복, 동맥경화, 모세혈관을 강하게 해주는 효능이있다.
- 후라보노이드계 성분이 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는 효과가 탁월하며 항암효과가 아주 크다.
- 나무를 보면 대추나무같고 잎을 보면 동백나무 같다.
- 그러나 열매는 뽕나무에서 달리는 오디가 열리며 잎을 따면 하얀 수액이 뽕나무의 수액과
같으며 그 양이 매우 많다.
- 깊은 산속에서 만날 수 있으며 요즘은 희귀하여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꾸지뽕차의 증상별 용법
증 상
차 만들기와 용법
위암, 식도암, 직장암, 자궁암, 간암, 폐암등 갖가지
줄기와 잎 60∼120g에 물1되(1.8ℓ)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수시로
차 마시듯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