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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과 간병에 좋은--노나무
꼬투리 모양의 열매가 아카시아나 회화나무의 열매처럼 주렁주렁 달리는데 열매의 길이가 매우 길다. 길이가 보통 30센티미터쯤 된다. 동부콩과 비슷하지만 그보다 더 길다. 잎이 다 떨어져 버린 겨울에도 노나무는 긴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어 쉽게 찾아 낼 수 있다. 가지는 굵고 수가 적어서 대체로 우직하고 단순한 아름다움이 있는데 상당히 빨리 자라고 또 굵게 자란다. 꽃의 생김새나 목재의 질, 나무의 냄새 모두가 오동나무를 닮았다. 재백목(梓白木)이라고 쓴다. 중국에서는 추수(楸樹), 의수(椅樹), 의재(椅梓), 목왕(木王)이라 부르는데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백 가지 나무 중에서 으뜸이라 하여 목왕(木王)이라 부른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오동나무라고 부르는데 북한에서는 약효가 몹시 뛰어난 이 나무를 개오동나무라고 부르는 것이 천박하다 하여 향오동나무라고 부른다. 벼락이 떨어지지 않는 나무 우리 선조들은 노나무를 매우 신성하게 여겼다. 이 나무에는 벼락이 떨어지지 않는다 하여 뇌신목(雷神木) 또는 뇌전동(雷電桐)이라 해서 매우 귀하게 여겼다. 이 나무가 집 안에 있으면 천둥이 심해도 다른 나무에 벼락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고 또 이 나무의 재목으로 집을 지으면 벼락이 떨어지는 일이 없다고 했다.
관을 짜는 데도 노나무 목재를 흔히 썼다. 벼락이 떨어지지 않는 나무라면 바로 하늘이 보호해 주는 영목(靈木)이 아니겠는가. 유럽에서는 이 나무를 묘지 주변에 많이 심고 일본에서는 신사(神社) 부근에 많이 심는다. 꽃개오동나무는 노나무와 성질이 약간 다르다. 그러나 노나무와 매우 흡사하여 구별하기가 어렵다. 이 나무는 1904년 미국에서 들어왔다. 보통 꽃개오동나무는 노나무보다 잎이 조금 더 크고 꽃의 빛깔이 약간 붉은 편이다. 아마 꽃개오동나무도 노나무와 비슷한 약효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1881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넓은 숲이 수몰된 뒤에 다시 지진이 일어나서 완전히 땅속에 묻혀 버렸는데 백 년이 지난 후에 파헤쳐 보니 다른 나무들은 모두 썩어서 자취도 남지 않았으나 개오동나무만은 조금도 썩지 않고 단단하고 완전한 상태로 있었다고 한다. 노나무는 성장이 빠르고 재질이 단단하여 옛날에는 활을 만드는 데 많이 썼다. 잘 썩지 않고 오래 가기 때문에 이 나무로 나막신을 많이 만들었다. 한여름에 나팔처럼 생긴 흰 꽃이 송이송이 모여서 피는데 꿀이 많아 벌들이 많이 모여든다. 긴 꼬투리 씨앗은 봄이 될 때까지 달려 있다가 봄바람을 맞아서 나뭇가지에 이리저리 부딪쳐서 깨뜨려져 씨앗이 땅에 떨어진다.
노나무의 꼬투리 열매는 민간에서 약재로도 널리 쓴다. 열매가 완전히 익기 전에 따서 그늘에 말린 것을 목각두(小角豆)라 하여 민간에서 이뇨약(利尿藥)으로 널리 썼다. 신장염, 복막염, 요독증(尿毒症), 수종성 각기, 부증(浮症) 등에 효과가 있으며, 요즘에는 이뇨제 원료로 많이 쓰고 있다. 있어서 맛이 시고 떫으며 독이 약간 있다. 노나무 잎은 민간에서 무좀에 특효가 있다 해서 찧어서 붙이기도 했다. 노나무 잎을 차로 끓여 마시면 향기가 좋아서 사랑할 만하다. 유감스럽게도 큰 나무나 이름난 나무로 남아 있는 것이 별로 없다. ☞약재로 쓰기 위해 마구 베어 버렸기 때문이다. 노나무는 간염, 간경화증, 간암 등의 여러 간질환과 백혈병에 치료효험이 뛰어나다. 노나무에는 약간 독성이 있어서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혈액형이 O형인 소양체질의 사람은 매우 조심해서 써야 한다. 노나무는 잎과 줄기, 가지, 뿌리 등 모든 부분을 약으로 쓴다. 하루 40그램에 물 한 되를 넣고 푹 달여서 그 물을 아침 저녁으로 밥 먹고 나서 복용한다. 소양체질의 사람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조금씩 복용하다가 차츰 양을 늘려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혈병에는 노나무 말린 것 2근, 다슬기 10리터, 산머루덩굴 말린 것 2근을 한데 넣고 오래 달여서 그 탕액(湯液)을 하루 2번 아침 저녁으로 밥먹기 전에 복용한다. 노나무는 약해지거나 파괴된 간세포를 되살려 주는 효능이 있다. 산머루덩굴은 간세포가 살아나도록 돕고 간의 신맛을 살아나게 하는 작용을 하여 간이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도와 주는 것이다. 노나무, 다슬기, 산머루덩굴 등은 간염, 간경화, 간암, 담낭염 등에 좋은 치료약이 되는 것이다. 노나무는 갖가지 간질환과 신장질환을 고치는 약재일 뿐 아니라 재목으로의 가치도 빼어나다. 악기, 가구, 그릇, 관 등을 만드는데 귀중하게 쓰인다. 노나무는 가꾸기도 쉽다. 꼬투리 씨앗을 따서 봄에 뿌리면 싹이 잘 난다. 성장이 빨라 봄에 씨앗을 뿌리면 여름철에 키가 2미터쯤까지 자라 가을이면 열매를 맺는다. 땅도 거의 가리지 않고 성질이 강건하여 병에 걸리는 일도 없고 벌레도 거의 먹지 않는다. 정원수나 가로수, 공원수로 심어도 퍽 운치가 있다. 미국에서 꽃개오동나무를 들여와 황금수(黃金樹)니 영목(靈木)이니 하고 선전하여 널리 심은 적이 있었다. 재질이 단단하고 내구성이 강하므로 철도 침목으로 쓸 계획이었으나 하늘소의 피해가 심하고 바람에 쉽게 넘어져 버리는 바람에 실패했다. 앞으로 노나무는 그 쓰임새와 가치가 무한하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50-60도에서 말려 가루 내어 체로 친다. 개오동나무 엑기스 2그램에 도토리 가루 1그램을 섞어 찹쌀풀로 반죽하여 한 알의 무게가 0.4그램이 되게 알약을 만든다. 1-5살은 0.5-1알, 6-7살은 1-1.5알, 8-15살은 2-3알, 그 이상의 나이에는 3-4알을 하루 3번 밥 먹기 한 시간 전에 먹는다. 12일 동안 먹고 7-10일 쉬었다가 다시 12일 동안 먹는다. 점액성 혈변과 열이 나는 것은 100퍼센트 다른 증상은 급성 대장염에는 95퍼센트, 만성대장염에는 80퍼센트 효과가 있다. 실질부에도 염증이 퍼진 것을 말한다. 그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눈다. 방광염이 있을 때 요로를 따라 올라갈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수종이나 요통에 포함시킬 수 있다. 섞여 나오며 여러 가지 신장기능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은 자주 열이 나고 콩팥 부위와 허리가 아프고 몸이 여위며 빈혈이 온다. 병상이 나빠질수록 소변도 탁해진다. 신장기능장애 증상이 오고 혈압도 높아진다. 나중에는 신장기능부전증과 요독증이 온다. 급성기에는 오한이 나고 열이 나며 소변이 잦고 급하며 아프다. 허리와 아랫배가 아프며 설태는 누렇고 기름때가 낀다. 아프며 속이 메스꺼우며 입안이 쓰다. 소변이 잦고 급하며 때로 혈뇨가 나온다. 만성이 되면 이명, 현훈, 갈증이 있고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며 힘이 없다. 소변이 잘 나가지 않으면서 아프다. 때로는 낮은 열이 있고 혀가 붉으며 설태는 엷고 맥은 현세맥이다. 얼굴과 다리가 약간 붓고 소화가 잘 안되고 배가 불어나며 무기력해지며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힘이 없다. 하루 2첩을 달여서 200밀리리터가 되게 하여 한 번에 6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밥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30일 동안 먹는다. 배뇨장애, 식욕부진, 손발의 부종이 잘 없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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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의 효능
약명 ; 화피, 백화피
자작나무 껍질은 천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 .결핵, 위염, 황달 기관지염 등에 효험이 있다
▶약재에 대하여
눈처럼 하얀 껍질과 시원스럽게 뻗은 키가 인상적이고 서양에서는 '숲속의 여왕'으로 대접받는 아름다운 나무다.
자작나무 껍질은 종이처럼 얇게 벗겨지는데, 겉면은 휜 빛의 기름기 있는 밀랍 가루 같은 것으로 덮여있고 안쪽은 밝은 갈색이며 불에 잘 타면서도 습기에도 강하며 천 년이 지나도 썩지를 않기 때문에 쓸모가 많다.
▶ 약성 및 활용법
자작나무는 10~12장의 얇은 껍질이 겹겹이 붙어 있으므로 한 장씩 벗겨내어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데 썼다.
자작나무 껍질에는 부패를 막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좀도 슬지 않고 곰팡이도 피지 않는다. 간혹 수백 년 또는 수천 년 전에 땅속에 묻혔던 자작나무는 완전히 썩어 없어졌을지라도 껍질은 생생하게 남아 있는 것이 많다.
자작나무 껍질은 물에 젖어도 불이 잘 붙으므로 불쏘시개로 중요하게 쓰인다. 물 속에 흠뻑 담갔다가 꺼낸 것도 성냥불을 갖다 대면 즉시 불이 붙는다. 산속에서 야영을 하는 사람들이 꼭 알아 두어야 할 상식이다.
자작나무 껍질은 약재로도 퍽 중요하게 쓴다. 맛이 쓰고 성질이 차다. 간경에 작용하며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기침을 멈추고 담을 삭이는 작용이 있다. 해독작용도 탁월하고 염증을 없애는 효과가 상당히 강하다.
이뇨작용이 있어서 신장염이나 부종을 고치는 데에도 쓸 수 있다. 한의학과 민간에서는 백화피, 화피 등으로 부르며 황달, 설사, 신장염, 폐결핵, 위염, 갖가지 옹종 등의 치료에 이용해 욌다.
◆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자작나무 껍질을 물로 달여서 먹을 때에는 하루 20~40g쯤을 물 한 되에 넣고 반 되가 될 때까지 달여 세 번으로 나누어 먹는다.
▶뿌리는 황달, 지방간, 간경화 등 간질환 치료에 쓴다. 간장의 해독을 풀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좋은 약으로 눈을 밝게 하는 데에도 효력이 있다.
어떤 65세 된 할머니가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지 2년이 지났는데 지나가던 노인한테 자작나무를 열심히 달여서 마시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1년 동안 자작나무 껍질을 열심히 달여 먹고 정상적인 시력을 되찾았다는 실화가 있다고 하니 시험해 볼 일이다.
▶자작나무에 붙어 자라는 버섯은 갖가지 종양에 효과가 있다. 유방암, 위암, 백혈병, 자궁암, 폐암 등 갖가지 암에는 자작나무 버섯을 달여서 먹거나 가루 내어 알약을 지어 먹는다.
약리실험에서 종양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러나 자작나무 버섯은 남한에서는 구하기가 극히 어렵다.
▶자작나무 수액도 거제수나무나 고로쇠나무 수액과 마찬가지로 곡우 무렵에 나무에 구멍을 뚫어 흘러나오는 수액을 받아 마신다.
신경통, 류머티스 관절염, 소화불량 등에 효험이 있으며 오래 마시면 무병장수한다고 한다.
▶러시아에서는 자작나무를 거의 만병통치약으로 쓴다. 감기, 기침, 기관지염 등에 자작나무 달인 물을 먹기도 하고 자작나무 달인 물로 목욕을 하기도 하며 한증탕의 재료로 쓰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쑥과 솔잎을 민간에서 요긴하게 쓰듯이, 러시아나 핀란드 등 자작나무가 흔한 지방의 사람들은 이 나무를 민간약으로 제일 흔하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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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백나무효능 : 측백나무열매효능
여러분 측백나무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보기에는 그냥 나무 같지만 측백나무는 좋은 약재가 되어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숨겨져 있는 측백나무효능이 정말 많은데다가 특히 백자인이라고 불리는 측백나무열매효능 또한 다양하다고 합니다. 측백나무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측백나무는 몸이 약하여 식은땀을 흘리거나 변비, 뼈 마디 통증에 효과가 좋습니다. 측백나무씨앗를 가루로 만들어서 한 수저씩 따뜻한 물에 타 마시면 측백나무효능을 맛 볼 수 있답니다.
측백나무효능을 가장 뛰어난 계절은 가을입니다. 가을에 측백나무잎을 채취하여 쓰면 약효가 가장 좋은데 간암, 간경화로 인해 복수가 찰 때 측백나무잎을 달여서 마시면 복수가 빠지고 소변이 잘 나온답니다.
측백나무열매효능 또한 뛰어나서 가을에 익은 열매를 햇볕에 말려 껍질을 없애고 사용합니다. 신장기능을 좋게 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해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측백나무잎은 아홉번 쪄서 말리기를 하면 병을 예방 치료하는데 좋으며 대장, 직장의 출혈, 여성의 하혈, 하뇨에도 큰 효과가 있어서 측맥나무효능을 입증 할 수 있답니다.
측백나무효능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나무가 이렇게 좋은 약재가 된 다는 것이 참 놀랍네요. 잘 기억하셨다가 건강에 도움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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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껍질에 '젊음의 묘약'이 숨어 있다
비타민C보다 항산화효과 수십 배
‘피크노제놀’ 성분에 관심 커져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릴 정도로 급성장해 왔다.
G 홈쇼핑조사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20~30%씩 증가했다고 한다.
잘 먹고 잘 사는 ‘웰빙(well-being)’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데다 “건강은 건강할 때 챙기자”는 소비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관심 덕에 여왕벌이 먹는다는 로열젤리, 시베리아의 추위를 견딘다는 러시아산 사슴뿔,
곤충의 영양분을 먹고 산다는 동충하초 등 희귀한 건강기능식품 광고도 흔히 볼 수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인기 키워드는 ‘천연추출물’. 각종 건강기능식품의 등장과 함께 부작용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면서 몸에 해롭지 않은 원료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부쩍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천연추출물이라 할지라도 철저한 검증을 거치지 않거나 적절한 용량을 초과해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난 9월 25일 풀무원건강생활은 건강기능식품
‘그린체 피크노큐텐’ 출시를 기념해 대체의학 분야의 권위자인 제프리 스트롱 박사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해외에서 “노화를 늦추고 혈관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입소문을 타고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진 ‘피크노제놀(pycnogenol)’의 성분과 효능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다.
피크노제놀은 ‘소나무 껍질 추출물’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모든 소나무 껍질의 추출물을 피크노제놀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청정한 프랑스 남부 해안에서 자라는 소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성분에만 피크노제놀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프랑스 해송(海松)은 거친 바닷바람, 바다의 습기, 뜨거운 태양열 등 열악한 자연 환경에서 자라 5~10㎝ 정도의 두꺼운 껍질이 형성된다. 이 껍질 내부에 항균·항암·항바이러스 및 항알레르기 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제프리 스트롱 박사는 “50년 이상 자란 소나무 껍질에서 채취한 피크노제놀은 자연의 기운을 담은 엑기스”라면서 “한국에 인삼이 있다면 서양에는 피크노제놀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피크노제놀은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이미 1968년에 혈관 보호약으로 승인을 받았다. 최근 일본에서는 소나무 추출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연간 800㎏의 원료가 유통되고 있는 등 한창 인기몰이 중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세계 최초로 피크노제놀 성분을 개발한 프랑스의 호팍사(社)는 피크노제놀 원료 판매로만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관련 제품 판매 매출도 1조~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나무껍질에서 피크노제놀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은 매우 까다롭다. 해송 1t에서 피크노제놀 1㎏을 추출할 정도밖에는 안 된다. 하지만 피크노제놀은 다방면에 걸쳐 탁월한 효험을 보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다.
우선 피크노제놀은 피부세포를 늙게 만드는 주범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물질로 기능한다. 제프리 스트롱 박사는 “비타민 C의 50배가 넘는 피크노제놀의 강력한 항산화효과가 입증됐으며, 각종 피부질환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과민성 피부질환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처럼 피크노제놀이 피부 노화방지에 효자 노릇을 하는 이유는 피부 조직 내에 있는 콜라겐 섬유와 쉽게 결합하면서 새로운 콜라겐의 합성을 돕기 때문. 피크노제놀은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고 팽팽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성분이라 할 수 있다.
폐경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에게도 피크노제놀은 효자 역할을 한다. 대만 햄밍병원 연구팀이 45~55세 155명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피크노제놀은 안면홍조를 비롯한 여성의 폐경 증상 개선에 호르몬 대체제로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시작할 당시 피로, 두통, 질 부위 건조증상, 생리장애 등을 호소하던 여성들의 증상이 6개월 만에 개선됐다.
지난 2006년에는 피크노제놀이 산만한 아이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과잉행동 성향을 감소시켜준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피크노제놀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Attention Deficit and Hyperactivity Disorders) 증상을 보이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슬로바키아 코메니우스대학 의대 부속 소아병원과 독일 뮌스터대학 약화학연구소의 야나 트레바티카 박사·페터 로데발트 박사 공동연구팀이 ‘유럽 소아·청소년 정신의학(European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5월호에 발표한 내용이다.
혈관이 튼튼해야 장수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피크노제놀이 주목받는 이유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6년 국내에서 심혈관·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5만6388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중 2위를 차지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고혈압·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피크노제놀은 수축된 혈관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고혈압에도 효과적이다. 단순히 혈액을 묽게 하는 것이 아니라 혈액응고를 유도하는 트롬복산 관련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혈관 확장을 유도하는 것이다.
또한 장거리 비행에서 발목이 붓는 현상인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방지에도 효과가 입증됐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아침마다 붓는 얼굴, 출산 후 전신 부종 등을 없애기 위한 피크노제놀 기능성 화장품도 출시됐다. 강남 F성형외과의 김모(38) 원장은 “소나무 껍질 추출물(피크노제놀)은 성형수술 뒤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부기를 완화해주는 데 효과가 뛰어나 강남 일대 병원과 피부관리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피크노제놀 전문가'제프리 스트롱 박사
“유럽서는 40년 전부터 효과 연구
프랑스 해송서 추출한 것만 인정”
피크노제놀은 어떤 원료인가. “소나무 껍질은 과거 유럽에서 민간요법으로 사용했다. 염증과 통증을 잠재우는 약재로도 사용했다. 여기에서 소나무 껍질 추출물인 피크노제놀을 착안한 것이다. 피크노제놀은 특허 기술을 이용해 프랑스 해안 소나무의 껍질에서만 추출하는 천연물이다. 여러 가지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유기산으로 구성된 활성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우리나라 소나무에서도 피크노제놀을 추출할 수 있나. “그럴 수는 없다. 소나무는 주변 환경에 따라 껍질의 구성 성분이 달라질 뿐 아니라 독성이 생기기도 한다. 피크노제놀 추출에 이용하는 프랑스 해송(海松)은 무공해 지역에서 무농약으로 키워 안전성과 효과가 동시에 보장되기 때문에 원료로 사용 가능한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송편을 찔 때 솔잎을 깔아서 쉽게 상하는 것을 막았다고 한다. 솔잎에서도 피크노제놀을 추출할 수 있나. “솔잎에도 여러 가지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 하지만 피크노제놀 성분은 소나무 껍질에 농축돼 있다. 게다가 솔잎에는 소나무 껍질의 붉은 부분인 프로시아니딘(procyanidins) 성분이 없기 때문에 효능에서 차이가 난다.”
피크노제놀의 주요 효능은 무엇이며 부작용은 없나. “유럽에서는 피크노제놀이 인체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40년 넘게 연구하고 있다. 특히 혈액순환, 통증·염증 개선, 노화방지,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크노제놀은 지난 30년 동안 6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판매됐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피크노제놀을 복용했을 때 일시적으로 복통을 느끼는 경우가 있지만 순간적인 반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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