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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역 근처에 좌식으로 된 식당이 종종 보이긴 했지만 요즘 많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놀이방있는 식당을 찾기가 매우어려워요.
저녁 겸 술을 먹기 위해 낙지전문점에 방문했습니다.
메뉴가 엄청 많은데, 잘보면 "낙지볶음" 과 "쫄깃쫄깃산낙지볶음" 이 있습니다.
낙지볶음은 냉동낙지 라고 하셨어요. 저는 산낙지볶음으로 주문했습니다.
놀이방이라고 하기엔 작지만, 그래도 식사하는동안 아이들이 놀수있을만한 작은 공간이있어요.
자녀분이 아들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공룡과 자동차가 많았지만, 저희 딸도 아주 잘 놀았어요.
내부가 꽤 큰 편이었고, 코로나 때문인지 손님은 저희뿐이었습니다.
처음 반찬은 가져다 주시고 그 다음부터는 셀프였어요.
처음에도 넉넉히 주셔서 셀프바에 갈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산낙지 볶음 입니다. 매운맛 단계가 총 3단계있었고 저는 2단계 주문했어요.
3단계 주문하려고 했는데 엄청나게 맵다고 하시면서 혹시 더 맵게를 원하시면 2단계에서 3단계 소스를 주신다고 하길래 2단계를 시켰고, 딱 적당히 맵고 맛있었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가 너무 땀을 뻘뻘 흘리길래, 그냥 2단계로 먹었는데 소스를 더 받지 않더라도 꽤 많이 매웠습니다.
그리고 이거 떡꼬치? 떡튀김? 이거 정말 짱맛있어요.
이게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이건 더 달라고 따로 말씀하시면 가져다 주시고, 점심때도 한번 가봤었는데 점심에도 나오더라구요.
꿀팁을 드리자면 점심에 낙지덮밥 드시러 가시면 3인분 시키면 저정도 양이 나오는 것 같았어요.
콜라비인지 무인지, 이 짱아찌도 너무 맛있어서 몇번 가지고 왔습니다.
낙지가 실해보이죠. 작지도 않고 질기지도 않고 양념도 너무 맛있었어요.
술안주로도 최고, 점심으로도 최고입니다.
저 이날 먹고 회사동료들이랑 점심먹으러 3번은 더갔어요.
볶음밥 까지 클리어.
여기까지가 저희의 식사였습니다.
이제 부터 2차인데, 코로나도 무섭고 놀이방도 있겠다. 그냥 여기서 2차를 시작했습니다.
새우튀김은 머리까지 튀겨나오는데, 껍질이 걸리적거리거나 그런느낌 전혀없었구요. 조금 비싸다고 느꼈지만 그만큼 크기가 컸습니다.
저는 눈까지는 안먹어서 눈은 베어물어 버리고 먹었는데 먹다보니 자꾸 손이가더라구요.
생긴것만 봐도 바삭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소스랑 먹어도 꿀맛, 낙지볶음이랑 먹어도 새우맛.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주문한 술안주.
바삭하고 매운것만 먹다보니까 국물이 당기더라구요.
그래서 해신탕을 주문했습니다. 내용물이 실하게 들어간게 정말 시원했어요.
약간 짭잘한 느낌이 있었지만 술안주로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어린이 돈가스.
사실 어린이 돈가스라고하지만 조금 부실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5천원이면 조금 작지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맛있더라구요.
딸을 위해 주문한 것 처럼 주문했으나 사실 술안주.
저희가 너무 많이 시켜서 나중에 사장님께서 감사하다며 꼬막을 주시더라구요.
꼬막은 서비스였습니다.
한자리에서 1,2,3 차까지 마무리 하고 서비스 꼬막까지 먹고 기분좋게 돌아왔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들도 깔끔하고
전반적으로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낙지 땡기는날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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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오래된 음식 골목 열전
한 가지 음식으로 유명해진
오래된 식당 골목이나 거리
오래된 이야기를 전한다
한 가지 음식으로 유명해진 식당 골목이나 거리가 있다. 대부분 그런 곳들은 오래됐다.
사람마다 다 다른 입맛을 뛰어넘어 오랜 세월 그 맛을 내고 있는 오래된 음식 골목에는
음식과 함께 전해지는 이야기도 오래됐다.
공릉동 국수거리와 남대문시장 칼국수 골목
음식 소문은 낼수록 좋다. 개인 취향이든, 어느 집이 잘한다는 정보든 말이다. 국수를 좋아하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달려간 곳이 공릉동 한 국숫집이었다. 멸치 육수의 향이 진한 국물 맛도
좋았고 잘 삶긴 면도 술술 넘어갔다. 그곳이 지금의 ‘공릉동 국수거리’였다.
1980년대에 그 거리에서 밤에 국수를 팔던 식당이 있었다. 국수 맛이 좋다는 소문이 퍼졌고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국수를 파는 식당이 하나둘 생겼다. 주변 벽돌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주요 단골이었다. 싸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국수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간단하고 빨리 먹을 수 있으니,
택시 기사도 많이 찾았다. 그렇게 시작된 게 지금의 ‘공릉동 국수거리’다.
처음에는 멸치로 육수를 낸 멸치국수가 인기였다. 짜장면과 짬뽕의 조합처럼 멸치국수와
비빔국수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니 비빔국수를 찾는 사람도 많았다.
어느 날 공릉동 인근에서 산행을 마쳤다. 택시 기사께 공릉동 국수거리로 가달라고 하니 대뜸,
“어느 집으로 모실까요?”라고 되묻는다. 인기 많은 집 상호를 대니까 택시 기사가 그 집보다
더 오래된 집이 있다며 국수거리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날은 기사가 추천한 집에서 국수로
산행을 마무리했다.
국수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게 칼국수다. 남대문시장 5번 출입구 가까이에 칼국수 골목이 있다.
40년 안팎의 세월을 이어왔다. 처음부터 지금의 모습이나 메뉴를 갖추었던 건 아니다.
지금 같은 골목이 만들어지고 호황을 누리게 된 건 20여 년 전이다. 식사 시간 때는 두세 시간
정도 그 골목에 사람이 가득하다.
칼국수·냉면·잔치국수·찰밥·보리밥 등을 파는데, 여러 음식을 골고루 조합해서 파는 세트 메뉴가 인기다. 보리밥이나 찰밥을 시키면 칼국수 또는 냉면을 맛볼 수 있다. 보리밥 칼국수 냉면 세트도 있다.
그런 세트 메뉴가 시작된 지는 10년 정도 됐다. 세트 메뉴가 생기기 전에도 그 골목에서는 한 가지
음식을 시키면 맛보기로 다른 음식을 조금씩 내놓았다.
종로구 돈의동 해물칼국수와 멸치육수 칼국수 골목과 아귀찜·해물찜 거리
종로구 낙원상가 동쪽 돈의동 음식 골목에 칼국수의 양대 산맥인 해물칼국수를 파는 식당과 멸치육수
칼국수를 파는 식당이 50여m 거리를 두고 오랜 세월 함께하고 있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익선동 한옥 골목과 가깝기도 하다.
해물칼국수를 파는 집은 1965년에 문을 열었다. 홍합·바지락·생새우로 국물을 낸단다.
바지락과 홍합 껍데기를 건져놓을 작은 바가지가 식탁에 함께 오른다.
멸치 육수 칼국수를 파는 집은 1988년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밀가루 반죽을 홍두깨로 밀어서
칼국수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칼국수의 양대 산맥이 있는 골목에서 서쪽으로 약 150m 정도 거리에 낙원상가가 있다. 낙원상가
주변에 있는 아귀찜과 해물찜 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음식 거리다. 이른바 ‘낙원동 아귀찜 거리’다.
낙원동 아귀찜 거리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40년 세월이 훌쩍 지난다. 그동안 그 거리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시류에 따라 1~2년 사이에 열 집 넘게 문을 닫아야 했던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터줏대감처럼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몇몇 집들과 새로 생긴 집들 때문에 낙원동 아귀찜
거리는 다시 살아나곤 했다.
낙원동 아귀찜 거리의 초창기 멤버 중 한 집에 들러 옛이야기를 들었다. 경남 마산의 아귀찜을 본보기로
삼았지만 그대로 만들면 언제나 2인자가 될 것이 뻔했다. 그래서 아귀 살이 꾸덕꾸덕해지지도,
물러지지도 않으면서 좋은 식감을 내도록 갖은 방법을 다 써보았다. 그 결과가 맛의 비결 중 하나다.
끓이고 얼음물에 담금질하는 횟수와 시간 조절이 비결 중 하나라고 귀띔한다.
세월이 흘러 갖은 해물이 들어간 해물찜도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면서 낙원동 아귀찜 거리가 아니라
이제는 낙원동 아귀찜과 해물찜 거리라고 해야 마땅하겠다.
삼각지 대구탕 골목과 응암동 ‘감자국’ 거리
응암동 ‘감자국’ 거리의 역사는 30년을 넘어 40년으로 향하고 있다. 전성기에는 15~16집이 호황을
누렸는데, 지금은 네 집밖에 남지 않았다. 그중 두 집에 ‘토박이 음식점 지정증’이라는 게 붙어 있다.
은평구에서 30년 이상 영업 중인 음식점으로, 앞으로 백년가게가 될 수 있도록 토박이 음식점으로
지정한다는 내용이다. 2018년 은평구청에서 지정한 것이다.
1980년대에 응암동 대림시장 주변 한 식당에 새로운 요리가 등장했다. 돼지 뼈를 우린 국물에 감자와
우거지를 넣고 끓인 ‘감자국’이 그것이다(식당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콩나물·깻잎·쑥갓·배추 등을 넣는다).
‘감자탕’이 아니라 처음부터 ‘감자국’이었다. 한 식당 주인의 말은, 탕은 좀 있어 보이고 비싸 보이기
때문에 서민들이 마음 놓고 드나들며 부담 없이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감자국’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한다. 그 거리에서 ‘감자국’이 인기였다. 다른 음식을 팔던 식당도 ‘감자국’을 팔기 시작했고,
아예 업종을 변경해서 식당을 차린 곳도 있었다. 한창때는 지금 ‘감자국’ 거리 길 건너편에도
‘감자국집’이 있었다.
호황을 누리던 이 거리 ‘감자국집’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기 시작한 결정적인 이유는 감자탕 체인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기 때문이란다. 그 거리에 남아 있는 네 집은 오늘도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그동안 주인들은 더 좋은 맛을 내기 위해 재료도 바꿔보고 조리기구도 바꿔봤다. 그 시행착오의
결과가 지금 ‘감자국’의 맛이다.
술안주이자 해장국이 된 건 감자국만이 아니다. 용산구 한강로1가에 이른바 ‘삼각지 대구탕 골목’이 있다. 40년 전 그 골목에 대구탕집이 처음 생겼다. 대구탕의 인기가 치솟자 얼마 지나지 않아 대구탕을 파는 식당이 늘어나면서 대구탕 골목이 됐다.
대구탕 골목의 단골은 인근에 있던 육군본부와 국방부 군인들이었다. 사병, 장교 할 것 없이
부대를 드나들 때마다 식당을 찾았던 군인들 덕에 소문이 퍼졌다.
뻘건 국물로 끓이는 대구탕과 함께 맑은 대구탕도 인기다. 어떤 식당에서는 맑은 대구탕을 항아리에
담아낸다. 기호에 따라 식초를 넣어 먹는데, 식초의 자극적이고 신맛은 나지 않고 국물이 더 깔끔해지는
느낌이다. 맑은 대구탕 한 항아리를 다 비우면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게 무슨 보약을
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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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한 통닭집은 바로 여기죠. 줄 서지 않고서는 먹을 수 없다는 이곳의 왕갈비통닭은
영화 극한직업의 실제 그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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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을 추가한 듯한 익히 다 아는 그런 맛이라고. 그만큼 달달짭조름한게 중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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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오는 모닝빵에 샐러드와 갈비통닭을 곁들여 치킨버거를 만들어 먹는게 별미!
소스양 문제로 하루에 100마리 한정판매를 한다니 참고하고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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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글자글 잘 구워진 통닭은 크기가 좀 작은 편이지만 겉껍질부터 속안의 밥까지
버릴게 하나도 없어요! 겉바안촉의 껍질+살코기 콜라보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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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이 언제나 있는 편이므로 포장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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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에서 여기 모르면 간첩! 알사람들은 다 아는 문래동 대표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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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부터 침이 고이는 이곳. 치킨은 뭐든 옳다지만 치즈와 누룽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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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매운맛/아주매운맛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요. 초보자들에게는 보통을 추천합니다!
매콤 짜글이에 누룽지, 콘치즈를 추가하면 덜 맵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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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소개한 곳과 비슷하지만 프랜차이즈이기때문에 어디서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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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할 것 같기도 하면서 두 요리 모두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것이라 괜히 기대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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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살코기든 바삭한 껍질이든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면 그야말로 엄지척!
아우 침 고여...마지막에 밥까지 볶아 먹으면 1메뉴 3요리가 가능해요! 가성비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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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수비드식 조리한 통닭 전문점이라는 이곳. 여기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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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곳에서는 크림파스타+통닭의 조화부터 퐁듀통닭, 매운카레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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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해드렸는데요! 매일 먹는 그런 흔한 치킨말고 새로운 게 당긴다면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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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치 맛집은 삼척 바다횟집, 동아식당, 속초 사돈집, 동해 물곰식당, 울진 죽변우성식당,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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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맛있는 동해안 겨울 피시로드 제철 생선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이미지 출처 : clara_0830님 인스타그램 |
이미지출처 : yuni_ezen님 인스타그램 |
‘제비호식당’은 사장님이 과거에 거진항에서 운항했던 고깃배 제비호에서 이름을 따왔다. 메뉴는 당일 들어오는 해산물의 신선도에 따라 매일 변경된다.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꽁치, 코다리, 고등어 등의 생선조림을 포함한 12가지의 푸짐한 밑반찬이 준비된다. 대표 메뉴는 알이 실하게 차있는 도루묵에 진득하게 양념이 배어있는 칼칼한 ‘도루묵 조림’. 쫀득한 생선살과 톡톡 터지는 도루묵 알의 조화가 일품이다. 매장 영업시간이 고정적이지 않아 전화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식신TIP
- 위치: 강원 고성군 거진읍 거진항길 29
- 영업시간: 유동적
- 가격: 도루묵 조림 싯가, 생선 모듬 조림 싯가
- 후기(식신 맛좋은산이): 속초 사는 현지인 친구가 추천해줬는데 정말 레알 맛집 인정합니다. 생선 모듬 조림 먹었는데 도루묵 포함해서 세 가지 정도 들어있어요. 특히 도루묵은 알이 살보다 더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에 가면 다른 음식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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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칼국수골목
서울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장이 남대문시장이다. 오래 전부터 내국인은 물론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언제 찾아가도 북적거리고 활력이 넘친다. 남대문시장 6번 출입구를 알리는 아치를 통과해 조금 가다 보면 왼쪽으로 칼국수골목이 나온다. 골목 양쪽으로 점포가 있고 가운데는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게 해놓았다. 남대문 칼국수골목에서 파는 음식은 칼국수, 수제비, 잔치국수, 열무냉면, 찰밥, 보리비빔밥, 냉면 등이다. 점포마다 요리하는 좁은 공간과 긴 식탁이 있고 그 앞에는 의자가 있다. 좁은 골목으로 다니는 사람도 많고 앉아서 먹는 사람도 많다. 불편하게 앉아 먹는 음식이지만 시장 분위기 때문인지 음식은 더 맛있다. 인기메뉴는 칼국수로 굵은 면발에 구수한 육수 맛이 좋다. 하지만 칼국수를 시켰다고 칼국수만 먹는 게 아니다. 칼국수를 시키면 냉면이 맛보기로 나온다. 냉면을 시키면 칼국수가 맛보기로 나오고 보리비빔밥을 시키면 냉면이나 칼국수 맛도 보라고 주인아줌마가 또 챙겨 준다. 어떤 음식을 시켜도 또 다른 한 가지 음식 맛을 볼 수 있는 것이 남대문 칼국수골목의 특징이다. 재래시장 먹자골목에서 통하는 정을 느끼게 해준다. 재래시장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며 정감 있는 장바닥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맛있는팁남대문 칼국수골목의 칼국수는 뭐니뭐니해도 쫄깃한 수타면이 매력이다. 여기다 시원하고 진한 육수가 더해져 맛의 깊이를 더해준다. 육수는 멸치, 양파. 파 외 여러 가지 채소를 넣어 끓여 낸다. 칼국수가 나오면 먼저 국물을 맛보도록 한다. 찾아가는길
대표맛집주변관광지배제학당 역사박물관1885년 미국인 선교사 아펜 젤러가 세운 한국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이다. 초기부터 영어수업을 비롯한 전인교육을 실천하였고 초대대통령 이승만과 김소월, 주시경, 나도향 등 수많은 근대 지식인을 배출한 신교육의 발상지이다. 남대문시장남대문시장은 외국인에게 쇼핑관광명소로 필수 방문코스다. 각종 섬유제품과 일용잡화, 주방용품, 민속공예와 토산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세계 속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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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 누리는 도심 속 옥상 자유,루프톱 바
루프톱(rooftop), 우리말로 '옥상'. 요즘 한창 인기인 '루프톱 바(rooftop-bar)'는 말 그대로 탁 트인 옥상에 있는 바를 뜻한다. 아무리 더운 날도 달의 시간이 시작되면 옥상 위로 한 모금 바람이 불어든다. 덕분에 여름이면 더욱 찾는 이들이 많아진다. 어둠을 뚫고 반짝이며 태어나는 도심의 밤풍경은 보너스. 시원한 칵테일 한잔 앞에 두고 누리는 해방감이란. 옥상에서 누리는 자유, 루프톱 바로 떠나는 여름 밤마실을 소개한다. 명동L7호텔의 루프톱 바<플로팅> 전경 루프톱 바, 결코 어렵지 않다. 조금 어색할 수는 있겠지만 하나도 어렵지 않다. 음주 가능한 나이라면 건물 숲 도심 한 가운데서 화려한 도시의 밤풍경을 즐기며 21세기 현대인에게 주어진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칵테일이나 샴페인, 맥주 등을 즐기며 도시의 밤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 루프톱 바, 서울이 품은 옥상 탈출구 숨막히던 도시가 잠든 시간, 새로운 표정의 도시를 만나다 <사진제공·호텔카푸치노> 서울에만도 십여 개가 넘는 루프탑 바가 존재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강남 일대에 있던 루프톱 바들이 젊은층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명동과 이태원, 홍대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시원하게 뻥 뚫린 야외 옥상에서 짧게나마 자유를 누리고픈 이들이 몰려드는 것. 국내 루프톱바의 원조로 알려진 머큐어앰배서더 강남의 <클라우드><사진제공·클라우드> 여의도 도심의 루프톱바 콘래드 서울 <버티고><사진제공·콘래드서울> 루프톱 바 대부분은 '옥상바'의 매력을 최대화 할 수 있는, 도심의 멋진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고층에 자리한다. 명동 L7호텔의 <플로팅>,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의 <더 그리핀>, 여의도 콘래드 서울의 <버티고>, 머큐어앰배서더 강남의 <클라우드>, 호텔카푸치노의 루프톱 바 등이 여기에 속한다. 혹여나 가격 걱정에 혹은 옷차림, 드레스 코드 때문에 쉬이 가기 꺼려진다면 걱정 마시라. 편안한 옷차림으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또 제법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덕분에 바짝 긴장해 고주망태가 될 염려도 적다. 칵테일 한잔에 2만원 선. 다만, 경관이 좋은 자리에 앉으려면 병음료(Bottle)을 시켜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 경우 가격이 훅 올라간다. 루프톱 바의 매력인 야경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고민해야 봐야 한다. 특별한 날 분위기 내려고 갈 예정이라면 예약은 필수다. 불금과 주말에는 예약 없이 좋은 자리에 앉기 어렵다. 이미 유명한 루프톱 바의 경우 예약 전화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왕왕 있다. 그만큼 찾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리라. 멀리 가지 않고도 '떠나는 기분', '해방감', '자유'를 맛볼 수 있는 옥상 위 여행, 어디로 떠나볼까. 멋진 야경과 함께 하는 한 잔의 휴식 [왼쪽/오른쪽]다양한 진(Gin)을 구비한 바 / 상큼한 오이와 장미꽃이 더해진 핸드릭스 칵테일 국내 최대 규모 루프톱바 <플로팅> 먼저 명동 L7호텔의 <플로팅>.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루프톱 바로 주말에 예약하지 않고서는 좋은 자리에 앉기 어렵다. 남산타워를 바라보며 족욕을 할 수 있다. 에어컨이 나오는 내부 공간도 있다. 진(Gin) 전문 바로 30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진을 맛볼 수 있다. 동대문 맞은편 자리한 특급호텔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의 <더 그리핀바>도 빼어난 야경을 자랑한다. 처음 <플로팅>을 찾은 서울의 30대 직장인 이윤희(가명) 씨는 "더울까봐 걱정했는데 해가 지고 나니 바람도 제법 불고 괜찮다"며 "서울에 살면서도 서울의 야경이 이렇게 멋지다는 걸 오늘 알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술을 마시는 '바'라기 보다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갈 수 없을 때 여행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산을 바라보며 족욕을 즐길 수 있는 <플로팅> 강남으로 넘어가면 머큐어앰배서더 강남의 <클라우드>부터 살펴보자. 루프톱 바의 원조로 꼽히는 <클라우드>는 '어른들을 위한 디즈니랜드'를 모토로 공연과 영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역삼역 언덕 위 건물 21층에 루프톱 바에서 바라보는 강남 교보타워와 남산타워가 시원하게 이어진다. 차량으로 6분 거리에 자리한 호텔 카푸치노의 루프톱 바도 빼놓으면 아쉽다.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진(Gin)을 즐길 수 있어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다. 여의도 빌딩숲 사이에 자리한 콘래드 서울 <버티고>도 알아준다. 부산 광안리 켄트호텔 루프톱바 스카이덱.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그렇다고 루프톱 바가 꼭 호텔에만 있는 건 아니다. 이태원과 홍대 등지에도 <피피서울><아방가르드><더 버뮤다><스탠다드 아이덴티티> 등의 루프톱 바가 자리한다. 가격대는 앞서 소개한 곳들과 비슷한 선으로 각자 독특한 개성을 자랑한다. 서울을 벗어나 여름 도시, 부산에도 루프톱 바가 있다. 광안대교와 해수욕장이 한눈에 펼쳐지는 켄트호텔의 루프톱 바를 필두로 해운대 일대에 옥상바들이 생겨나고 있다. 뻥 뚫린 옥상에 불어오는 바닷바람은 해안도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보너스. 시원한 생맥주와 여러 종류의 칵테일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부산의 뜨거운 여름을 보장하는 해운대 방면에도 통유리나 옥외 공간을 활용해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카페나 바 등이 제법 많다. <해운대 옥탑다락><문텐바><더베이101> 등이 주인공. 루프톱 바 외에도 부산의 야경을 살필 수 있는 라운지 바도 제법 많다. 루프톱 바의 경우 비가 오는 날은 운영하지 않을 때가 있다. 광안대교를 앞에 둔 루프톱 바에서 즐기는 맥주와 식사 겸 안주. 맥주 말고도 와인과 칵테일 등 다양한 음료를 비롯해 스테이크와 감자튀김 등을 갖추과 있다. 여행정보여행TIP
주변 음식점
숙소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이소원 취재기자 ※ 위 정보는 2016년 8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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