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가 추천하는 중부내륙 코레일투어

 

펜더가 추천하는 중부내륙 코레일투어

중부내륙 순환열차관광은 코레일과 버스, 협곡열차, 무궁화열차를 환승해가면서 중부내륙을 깊숙이 찾아 가보는 것이다.

7:40 코레일열차서울역출발제천역도착버스로 도담삼봉 으로 이동(석문, 음악분수등 관광)연계버스로 영주부석사이동(점심,부석사 등 자유관광)풍기,봉화,분천역 협곡열차탑승(낙동강 상류 강줄기를 타고 30Km의 저속으로 1시간10여분을 달리며 오지의 구석구석을 둘러본다.)추전역, 양원역, 승부역(하늘도세평 꽃밭도세평 땅도세평이란) 철암역 하차연계버스로 태백, 정선, 영월, 제천역도착(저녁식사 후)무궁화호탑승 원주, 용문, 양평거처서 22:15 청량리역 도착

코레일투어()02)373-8881

 

 

 

 

 

 

 

 

 

 

 

 

 

 

 

 

 

 

 

 

 

 

 

 

 

 

 

 

 

 

 

 

 

 

 

 

 

 

]

 

 

 

 

 

 

 

 

 

 

 

세계 최대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

 

○ 가본날:2016.9.16

○ 위치: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927

 

○ 시화호 조력발전소((始華湖潮力發電所) 간략소개

 

안산시 대부도와 시흥시 오이도를 잇는 12.7Km의 시화방조제 한복판 작은 가리섬에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로 발전용량 254MW(수차10기), 배수갑문 8문(15.3m X 12m)으로

연간 발전량 552GWh 청정에너지 발전시설이다.

시화호조력발전소는 밀물때 바닷물을 시화호로 유입하며 발전을 하고, 유입된 바닷물은

썰물때 수문으로 배수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국내최초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조력발전소이다.

 

  • 수차부
  • 수차발전기가 설치되어 밀물 때 발전을 함.
  • 수문부
  • 수문을 열어 시화호의 물을 바다로 배수함.

 

○ 관련영상:화면하단의 360P를 720P로 변경후 플화면으로 보세요.

 

 


도란도란 가족 손 잡고, 가만가만 가을 속으로

            

 

 

서해 대부도의 ‘대부해솔길 1코스’. 해변을 따라 걷다가 구봉도 끝자락 개미허리를 지나면 낙조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해 일몰이 장관이다.  안성시 제공
서해 대부도의 ‘대부해솔길 1코스’. 해변을 따라 걷다가 구봉도 끝자락 개미허리를 지나면 낙조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해 일몰이 장관이다. 안성시 제공

추석 연휴 국내 유명 리조트들은 일찌감치 예약이 끝났다. 공항에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명절 연휴를 ‘집 밖’에서 보내는 건 이미 익숙해진 풍경이다. 하지만 여행계획이 없다고 연휴 내내 TV 리모컨만 갖고 놀 수는 없는 일. 그럴 때 성큼 다가온 가을 속으로 가족의 손을 잡고 가만가만 들어가 보는 건 어떨까. 푸르고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길을 걷다 보면 명절 스트레스도 풀리고 지친 몸과 마음이 사뭇 가뿐해질 것이다. 코스모스길도 좋고 논두렁길도 좋다. 부모와 자식들이 나란히 걷고, 잠자리채 든 아이가 허공을 휘저으며 뜀박질하는 모습은 얼마나 정겨운가. 한국관광공사의 도움을 받아 추석 연휴 기간에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걷기 좋은 길을 꼽아봤다.

■서울·경기권 - 3.1㎞ 소나무숲 ‘북한산 둘레길 1코스’

서울에서 가장 접근하기 좋은 길의 하나는 ‘북한산 둘레길 1코스’다. 3.1㎞ 구간의 소나무 숲길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다.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걷기 시작해 맑은 약수로 가득한 만고강산을 지나 1000여 그루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차 있는 솔밭 공원에 이르는 코스다. 솔향기를 가득 맡다 보면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다. 천천히 걸으면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우이령길 입구~둘레길 안내소(우이분소)~만고강산 약수터~솔밭 근린공원.

경기·인천에서는 ‘대부해솔길 1코스’가 좋다. 바다가 보이는 해변을 따라 걷다가 야트막한 산길을 지나 북망산에 올라 영종도, 인천대교, 송도신도시 등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구봉도 끝자락 개미허리를 지나면 낙조전망대가 나오는데 서해안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해안을 끼고 종현어촌체험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걷기에 좋다. 11.3㎞를 걷는 데 4시간 정도 걸린다. 대부도 관광안내소(방아머리공원)~북망산~구봉약수터~개미허리~낙조전망대~구봉선돌~종현어촌체험마을~돈지섬 안길.

발밑으로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충북 괴산 ‘산막이 옛길’ 전망대.  관광공사 제공
발밑으로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충북 괴산 ‘산막이 옛길’ 전망대. 관광공사 제공

■충청권 - 그림 그리듯 복원한 ‘산막이 옛길’

대전과 충남권에서는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이 유명하다. 갈대밭과 대청호수를 따라 10분 정도 걷다 보면 S자 갈대밭을 만난다. 드라마 촬영지를 걷다가 취수장이 보이는 얕은 산길로 들어선다. 한적한 들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가을 국화축제가 열리는 가래울마을을 지나고 연꽃마을로 가는 길목에선 황새바위를 만난다. 12.5㎞ 전 구간을 종주하는 데 6시간 정도 걸린다. 마산동 삼거리~드라마촬영지~가래울~대청호 자연생태관~추동 취수탑~신상교~엉고개~고갯마루~금성마을입구~원주산~연꽃마을~황새바위.

충북을 대표하는 ‘산막이 옛길’은 총 4㎞로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그림을 그리듯 복원한 산책로다. 길 대부분을 친환경 공법의 나무데크로 만들어 자연미를 살렸다. 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한 괴산댐 호수와 어우러진 옛길을 따라 청정한 바람을 마시다 보면 가슴이 확 트인다. 수풀 냄새 싱그러운 산바람과 산들거리는 강바람도 만날 수 있다. 1시간 정도 걸린다.

경북 영덕의 ‘해파랑길 21코스’ 블루로드 다리.  관광공사 제공
경북 영덕의 ‘해파랑길 21코스’ 블루로드 다리. 관광공사 제공

■경상권 - 영남 알프스 인기 코스 ‘억새바람길’

부산·울산·경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길은 ‘영남 알프스 하늘 억새길’이다. 배내골을 중심으로 재약산, 천황산, 신불산, 영축산 등을 한 바퀴 도는 코스다.

영남 알프스 중에서도 핵심을 모아놓은 대표적인 곳으로 간월재, 신불평원, 사자평 등 억새 명소를 두루 감상할 수 있다. 총 4개 구간인데 인기가 있는 곳은 1코스 ‘억새바람길’이다.

간월재를 출발해 신불산, 신불재를 거쳐 영축산까지 가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 이 중 4.5㎞ 구간은 8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형성된 수십만 평의 억새와 단조 늪 등을 지나며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을 볼 수 있다.

간월재에는 10만여 평 억새평원이 있는데 가을이면 산상 음악회와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열린다.

대구·경북에서는 ‘해파랑길 21코스’를 꼽는다. ‘영덕블루로드 B코스’라고도 불린다.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바닷가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작은 산을 하나 넘다 보면 바다와 하늘을 함께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두 손을 합장한 모습으로 서 있는 군산 ‘구불길 8코스’ 기도등대.  관광공사 제공
두 손을 합장한 모습으로 서 있는 군산 ‘구불길 8코스’ 기도등대. 관광공사 제공

■전라권 - 숲·바다·절벽 만끽 ‘금오도 비렁길’

전북의 ‘구불길 8코스 고군산길’은 군산 앞바다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 고군산도의 중심인 선유도를 비롯해 대장도, 무녀도 등 섬마다 전해오는 전설을 들을 수 있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군도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해질 무렵에는 낙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선유도 선착장~오룡묘~선유3구마을~대봉전망대~몽돌해변~초분공분~장자대교~대장도~장자대교~군산시정관광안내소~선유도 선착장까지 총 14㎞를 걷는 데 5시간 정도 걸린다.

광주·전남의 걷기 좋은 길은 ‘금오도 비렁길 1코스’다. 숲과 바다, 해안 절벽 등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비렁길’은 절벽의 순우리말인 ‘벼랑’의 여수사투리 ‘비렁’에서 비롯했다. 섬들이 밥풀처럼 떠 있는 다도해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동백나무, 소나무 등 울창한 숲을 거닐 수 있다. 미역널방 전망대에서 고흥반도로 넘어가는 해넘이도 장관이다. 두포까지의 오솔길은 원시림이 아름답다. 함구미~미역널방~송광사절터~신선대~두포(초포)까지 5㎞로 2시간 정도 걸린다.

■강원권 - 메밀꽃 필 무렵 ‘효석문학 100리길’

평창의 ‘효석문학 100리길 1코스 문학의 길’이 대표적이다. 가산 이효석 선생(1907~1942)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허생원 일행이 걷던 길과 이효석이 다니던 강과 숲, 옛길을 따라 걷는다.

1코스 문학의 길은 소설의 실제 배경으로 나온 봉평 효석문화마을을 지난다. 새하얀 메밀꽃밭이 펼쳐진 길이다. 봉평면 평창군관광안내센터에서 용평 여울목(쉼터)까지 7.8㎞를 걷는 데 2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이 밖에도 가족과 함께 걸을 만한 길은 수도 없이 많다. 대한민국 걷기여행길 종합안내 포털(www.koreatrails.or.kr)을 찾으면 전국 600여개 길, 1600여개 코스를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철로에 가을 낭만이 달린다!..기차 타고 떠나는 인천여행 

       
▲ 무의도 연륙길

[투어코리아] 가을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게다가 하늘까지 맑고 높아 여행지를 사진에 담기에도 좋다. 그만큼 추억이 강하게 각인될 수밖에 없다보니 많은 사람들은 가을에 산으로~, 들로~, 바다로~ 떠나는지 모른다.


특히 인천은 다양한 여행지에다 접근성까지 뛰어나다보니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 중 한 곳이다.

▲ 차이나타운

더욱이 올해는 인천공사가 코레일, 공항철도, 인천지하철 등과 연계해 다양한 여행상품을 쏟아내다 보니,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멀게는 부산, 대구, 여수 등 지방에서 철도를 이용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부쩍 많아졌다.


코레일과 연계한 출시 상품으로는 수도권 및 지방에서 KTX를 타고 무의도 트래킹 및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KTX 인천섬 나들이 – 무의도 여행'을 이용할 수 있다.

▲ 인천 신포국제시장

'KTX 인천섬 나들이 – 무의도 여행'은 서울역에서 매일 출발하는 당일코스 정기상품으로 국내 유일의 자기부상열차 탑승 체험을 즐긴 후 바닷바람을 가르는 여객선을 타고 무의도에 도착, 천혜자원 관광에 나선다.


무의도에 도착해서는 관광객들이 취향에 맞춰 관광에 나설 수 있는데, 먹거리 볼거리 가득한 사계절 휴양지인 하나게해수욕장, 소무의도 해변 트래킹, 갯벌조개잡이 및 이색 트랙터체험(별도 요금)이 관광객들을 마음을 쏙 빼놓는다.


가격은 대인 3만9천원, 소인 3만1,200원이다.

▲ 하나게해변

'힐링인천여행'(팔미도-정서진-차이나타운)과 '차이나타운 & 서해바다 무의도 상품'(차이나타운-무의도-신포시장) 등 전세열차 상품도 나왔다.


이 상품은 한 번에 300여명이 인천관광에 나선다. 오는 28일 오전 8시 30분 수원역에서 ITX-청춘열차를 타고 인천역으로 이동해 차이나타운, 소무의도 트래킹, 신포시장 여행을 즐긴 뒤 오후 6시 인천역을 떠난다. 가격은 4만5천원

▲ 소무의도 트래킹 코스에서 바라본 인도교

공항철도와 인천관광지를 연계 운영하는 테마 상품으로는 학생기업체 대상 'MT/워크샵열차', 무의도영종도 갯벌에서 조개캐기 프로그램인 '갯벌체험 열차', 싱글남녀들을 위한 열차 내 미팅 및 용유도 해변데이트 상품인 '사랑의 열차' 등이 올 여름부터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MT워크숍 열차' 상품은 '당일' 또는 '1박2일'짜리를 상시 운영 중이며, 25인 이상 단체(학교. 기업. 종교. 동호회)가 신청할 수 있다.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이용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무의도' 코스와 '용유을왕리' 코스로 나눠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무의도 코스는 소무의도 둘레길 걷기와 하나게해변, 호곡산 산행이 즐겁다.


용유을왕리 코스는 마시란 해변, 선녀바위 을왕해변, 왕산해변 관광에 나선다. 상품 가격은 무의도 코스 3만원, 용유을왕리 코스 2만5천원이다.

▲ 무의도 갯벌체험

'갯벌체험열차' 상품은 20인 이상 모객시 출발하는 상품으로 ▲무의도 포내 어촌체험마을 ▲용유 마시란해변 어촌 체험장 등 두 가지 코스 중에서 한 곳을 골라 즐길 수 있다.


이 상품은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이며 10월에는 3. 8. 9. 22일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을 출발한다.


가격은 무의도 체험마을 코스가 소인 3만4천원. 대인 3만6천원. 용유마시란 해변은 소인 2만6천원. 대인 2만9천원이다.

▲ 용유 8경 선녀바위

인천관광공사 관광마케팅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도를 이용해 보다 편하고 재미있는 인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일치기로 영월 여행 가요 

 

영월 여행이 시간 내기 버거운 직장인들에게 '맞춤 코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영월 당일치기 여행은 가벼운 주머니 걱정과 시간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속 만점으로 코스로 인기 TV 프로그램 '1박 2일'에도 소개된 유명 관광지들을 포함돼 있어 여름 휴가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 영월 다하누촌(www.dahanoo.com)과 코레일투어가 손잡고 다하누촌, 김삿갓 계곡, 조선민화박물관, 고씨동굴 등을 둘러보는 바캉스 맞이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여행상품은 김삿갓의 삶과 인생을 한 눈에 바라보며 아름다운 계곡에서 제대로 된 경치를 느낄 수 있는 '김삿갓 계곡'과 전문 해설가들이 함께하여 민화에 담긴 깊은 뜻을 쉽게 해설함으로써 재미와 감동을 더해주는 '조선민화박물관'이 포함돼 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왜병과 싸운 고씨 가족들이 한 때 이곳에 피신해 이름 지어진 역사를 담은 천연기념물 '고씨동굴'과 조선시대 6대 임금 단종의 한과 아픔이 서려있는 유배지인 '청령포'도 주요 코스로 구성돼 있다

자연 그대로를 담은 영월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마지막으로 다하누촌에서 한우로 든든히 몸보신까지 하는 일정이다. 영월 다하누촌은 질 좋은 한우를 값싸게 즐길 수 있어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최근에는 한우를 찾는 고객들이 시원한 산바람과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야외 바비큐장까지 오픈했다. 033-372-2227

 


"여기 가 봤어?"…캠핑족 유혹하는 '낭만 10경'  

  

캠핑의 재발견/ 가 볼 만한 방방곡곡 캠핑장]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캠핑은 야생을 즐기는 사나이들에게나 어울린다 여겼다. 그러나 요즘엔 사정이 다르다. 샤워나 주방시설이 깔끔하게 갖춰져 있는 것은 물론, 캠핑장마다 전기시설도 갖춰져 있어 휴대용 TV를 즐기는 일도 가능하다.

불편함은 쏙 빼고 '자연의 낭만'만 남겨 놓은 오토캠핑장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자연 숲에서 보내는 낭만적인 하룻밤을 맡길 전국 각지 캠핑장을 모아봤다. (자료·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서울/ 중랑숲 캠핑장
전철로 1시간이면 캠핑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서울 중랑구의 중랑숲캠핑장. 최신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도심 속 캠핑장이라는 특성 덕분에 초보 캠핑족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장소다. 단 예약 경쟁률이 치열한 곳으로 악명 높으니 서두를 것. 이용요금은 1박에 2만5000원, 전기료 3000원이다. 텐트대여 가격은 1만원이다.
< 네티즌 코멘트 >
도심 속에 있는 시설 괜찮은 캠핑장입니다. 아쉬운 점은 아파트가 바로 옆이고 새벽에 운동 나오시는 분들이 야~~호를 외친다는 거죠. (준우아빠님)


◆경기/ 한탄강 오토캠핑장
경기 연천군의 한탄강 오토캠핑장. 여름철이면 한탄강을 따라 신나는 래프팅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을 만하다. 주변에 허브빌리지, 전곡리 선사유적지 등 다양한 여행코스를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성수기(7~8월) 기준으로 오토캠핑장 2만원. 카라반은 소형 8만원, 중형 10만원이다.
< 네티즌 코멘트 >
시설만큼은 국제규격이죠. 단 텐트 주위에 한여름 땡볕을 피할 나무가 많지 않다는 게 흠이라면 흠. (유란시아님)


◆강원/ 망상 오토캠핑리조트
강원도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인근에 위치한 망상 해변에서 동해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공동취사장과 카페테리아, 놀이터, 혜림정, 산책로 등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인근의 천곡천연동굴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오토캠핑 외에 카라반, 캐빈하우스 등의 숙박시설도 마련돼 있다. 이용요금은 성수기 기준 3만3000원이다.
< 네티즌 코멘트 >
망상해수욕장 옆에 위치해 있으니 말이 필요 없는 곳이죠. 오토캠핑장보다는 카라반 위주로 운영되는 것이 아쉽네요. (맥스님)


◆충북/ 소선암 오토캠핑장
계곡을 따라 길고 좁게 조성된 충북 단양군의 소선암 오토캠핑장은 전형적인 계곡형 캠프장이다. 다양한 편의시설이 골고루 자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캠핑장 옆에 물놀이하기 좋은 계곡도 끼고 있다. 캠핑장 뒤쪽 두악산 등산로에서는 자연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성수기 기준 2만원.
< 네티즌 코멘트 >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계곡은 보너스! 단점은 도로가 가까워서 차량소음이 들리네요. (낭만곰돌이님)


◆충남/ 몽산포 오토캠핑장
충남 태안군 몽산포해수욕장에 위치한 몽산포 오토캠핑장은 국립공원 지역에 위치해 있다. 송림숲과 동양 최대의 넓은 백사장으로 이어져 시원한 자연풍경을 즐길 수 있다. 1만여평의 주차시설과 20만여평의 넓은 편의시설을 갖춘 오토캠핑장과 야영장, 그리고 시인마을, 갯벌체험장 등은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샤워장은 여름에만 사용 가능하다. 이용료는 성수기 기준 2만원.
< 네티즌 코멘트 >
체험과 해산물 구입이 용이하고 여름엔 아이들 안전하게 물놀이까지 가능한 곳. 단점은 피서객들과 섞여서…. (유능제강님)


◆전북/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야영장
전북 무주군에 위치한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 오토캠핑장. 덕유산은 1975년 오대산과 더불어 국내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샤워장, 취사장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나 전기 사용은 1700동 중 60동만 가능하니 참고하자. 이용요금은 성수기 기준 승용차 1만1000원, 승합차 1만7000원.
< 네티즌 코멘트 >
사이트가 흙 바닥이라 비오면 배수로 만드느라 바쁜 곳. 그래도 바로 옆에 있는 시원한 계곡과 산책로 덕분에 시원한 여름휴가 보내기엔 안성맞춤^^ (익스트림님)

◆전남/ 땅끝 오토캠핑장
전남 해남군 땅끝 오토캠핑장은 한반도에서 가장 남쪽에 자리잡은 송호해변을 끼고 있다. 백사장 뒤에 수령 100~200년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썰물 때마다 드넓게 드러나는 갯벌에서 고동, 소라 등을 잡는 재미도 있다. 이용요금은 성수기 기준 야영장이 1만5000~2만원이며, 카라반은 8만~10만원이다.
< 네티즌 코멘트 >
사이트 크기가 너무 작아 텐트치는데 불편하지만, 취사장 내 가스렌지가 설치돼 있어 편하다. 세탁기도 설치돼 있다. (달래달수님)


◆경북/ 청옥산 자연휴양림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청옥산자연휴양림. 수령이 100년도 넘는 아름드리 나무숲 사이의 산책로가 빼어나다. 물놀이장은 자연 계곡을 막아 물이 차고 맑다. 인근의 백천계곡에는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빙하기 어족인 열목어를 만나볼 수 있다. 이용요금은 전기사용이 가능한 곳은 1만1000원, 일반 야영장은 9000원이다. 입장료는 별도다.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 네티즌 코멘트 >
경상권 자연휴양림중 몇 안 되는 오캠이 가능한 휴양림입니다. 거리가 먼 것 빼고는 여름에도 추운곳! (민지아빠님)


◆경남/ 당항포관광지
경남 고성군 회화면과 동해면 사이의 당항만에 위치한 당항포관광지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대첩지다. 중생대공룡관에서 백악기시대의 공룡을 만날 수 있으며 요트체험 등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다만 현재는 2012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준비를 위해 오토캠핑장이 임시휴장 중이니 주의할 것. 오는 7월쯤 재개장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1박 기준 성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 네티즌 코멘트 >
그늘이 없어 한여름엔 좀 고생스럽지만 아이들 볼거리가 빵빵한 곳. (피루님)


◆제주/ 서귀포자연휴양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인공적인 요소를 가능한 줄이고 제주도 산과 숲의 특징을 살려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이국적인 수종들을 구경하며, 도로가 굽어지는 곳마다 서귀포시가지와 바다풍경을 내려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용요금은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며 주차료는 경차 1000원, 중형 2000원, 대형 3000원, 일반야영 2000원, 야영데크 4000원이다. 전기사용이 어려우니 참고할 것. 오토캠핑 외에 숲속의 집 숙박은 5만5000~9만8000원이다.
< 네티즌 코멘트 >
워낙에 커서 야영객 관리는 불가능할 듯. 야영객들이 자율적으로 해야할 것 같고요. 이렇게 큰 데도 화장실, 개수대 등은 곳곳에 설치돼 있어 불편 없을 정도. (줄리와알렉스님)



섬으로 떠나는 피서 여행, 보길도 청산도 

 

7월 말 전국 유명 관광지는 피서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맘때면 전국 주요 고속도로도 모여든 피서객으로 인해 붐벼 통행에 큰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다. 이럴 때 기차 패키지를 이용해 피서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기차 패키지는 교통체증을 피해 기차를 타고 피서지로 바로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불편도 없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 느리게 걷는 묘미, 청산도  

윤선도 시인의 숨결 간직한 보길도 전남 완도에서 약 32㎞ 떨어져 있는 보길도는 윤선도 유적지로 유명하다. 조선시대 시인 윤선도가 최고의 시조로 평가되는 '어부사시사'를 쓴 곳이 바로 보길도다.

윤선도가 보길도에 정착한 것은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청나라 태종에게 무릎을 꿇었다는 소식을 듣고 제주도로 낙향을 결심한 데서 비롯됐다. 제주도로 향하던 중 태풍을 만나 우연히 보길도로 떠내려오게 됐는데 그것이 인연이 돼 이곳에서 13년 동안 머물렀다. 그는 이곳에서 어부사시사 40수와 32편의 한시를 남겼다.

보길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높이 433m의 격자봉. 이 봉우리의 동북 방향으로 아름다운 계류가 흐르는데 윤선도는 이곳을 부용동이라 정하고 이 일대에 세연정과 연못을 만들어 자연을 즐겼다. 오늘날까지 그 모습은 그대로 전해 내려온다.

부용동에는 윤선도가 머물며 시를 짓거나 책을 읽었다는 낙서재, 5년간 공을 들여 지었다는 세연정, 윤선도의 공부방이었던 동천석실 등 아름다운 유적이 남아 있다. 특히 세연정은 계곡처럼 흐르는 연못 세연지와 물길을 이어서 만든 회수담 사이에 지은 정자다. 조선시대 정원 양식을 그대로 옮겨다놓은 것처럼 아름답다. 그리고 어부사시사가 완성된 곳이기도 하다. 이 밖에 보길도에는 예송해수욕장, 중리해수욕장 등 피서지도 잘 발달돼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제격이다.

▶느림의 미학, 슬로시티 청산도 완도에 속한 또 다른 섬인 청산도는 수려한 경관으로 '서편제' '봄의 왈츠'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됐던 곳이다.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보리밭 언덕은 영화 '서편제'의 무대가 됐고 언덕 위 하얀 집과 유채밭 풍경은 드라마 '봄의 왈츠'에 등장했다 완도에서 약 19㎞ 떨어진 청산도는 배편으로 40여 분 걸린다. 예로부터 공기가 맑고 산과 바다가 푸르다고 해 청산이라 불렀다. 섬이지만 해발 384m의 매봉산을 중심으로 산림이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자연경관이 무척 뛰어나다.

청산도는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는 슬로시티의 대명사. 세계 슬로길 1호를 조성해 전국의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산책할 수 있는 슬로길 1코스에 볼거리가 밀집돼 있다.

1코스는 도청항에서 출발해 갤거리길, 동구정을 지나 당리, 봄의 왈츠 세트장, 회랑포길로 이어진다. 갤거리길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바다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당리는 영화 '서편제'가 촬영된 곳. 봄철 돌담과 보리밭 그리고 유채꽃이 환상적인 풍경을 제공한다.

△상품정보=브이아이피여행사에서 'KTX 보길도/청산도/해남 땅끝 2일' 기차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해남 땅끝마을, 모노레일, 보길도, 청산도 주요 명소를 관광한다. 왕복열차료, 연계 버스료, 입장료, 땅끝모노레일료, 숙박료(1박2식), 여객선료, 승선료 포함. 1일차 석식, 2일차 중식, 두륜산 케이블카 불포함. 8명 이상 매일 출발.

요금은 21만4000원부터. (02)756-5151


정동진, 호미곶 등 해돋이 명소로 기차여행 떠나요



청량리역을 저녁 7시, 8시(2회) 출발하여 원주역에 도착, 연계버스를 타고 강원도

동해의 명소 금강산건강랜드 찜질방으로 이동한다.
찜질방에서 휴식을 취한 후 묵호역에서 오전 04시 21분 열차를 타고 정동진역에

도착한다.

바다와 모래시계공원, 조각공원 등을 둘러본 후 장엄하게 떠오르는 정동진

해돋이 바라보며,  소망을 빌어보고 정동진역에서 오전 08시 16분, 10시

16분(2회)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청량리역에 도착한다.

열차 내 제공되는 추억의 도시락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구마동계곡 - 뛰어들고 싶은 물길                            


 

고선교를 건너면 잔대미 마을이다. 평범한 산골 마을 밭이 펼쳐진 풍경이다. 계곡 사람들은 ‘비탈밭’에서 채소나 당귀

같은 한약재 농사를 짓는다. 마음 편안하게 녹색의 향연을 즐기며 걷는다. 그렇게 2~3km 정도 걸었을까?

길가의 풍경이 거칠게 바뀐다.

하늘 가린 숲, 음습한 계곡길

길 오른쪽은 산 절개면이다. 바위와 흙이 엉켜있는 그곳에 나무뿌리가 드러났다. 왼쪽은 계곡 낭떠러지다.

길 한참 아래로 물길이 났다. 무성하게 자란 나무 사이로 계곡은 보이지만 길에서 바로 내려갈 수 없다.

나무가 하늘을 가렸다. 숲과 계곡이 내뿜는 음습한 기운이 마음을 졸였다.

계곡으로 떨어지는 낭떠러지 말고는 앞뒤 옆이 산에 산이고 절벽에 절벽이다.

 ‘첩첩산중’이란 말이 이 계곡에 딱 맞아떨어진다. 계곡 상류로 들어갈수록 눈과 귀, 코와 숨구멍까지

계곡의 숨결에 익숙해진다.

계곡에 바람이 불면 물소리도 더 쾌활해 진다. 서늘한 계곡의 기운에 여름 더위가 싹 가신다.

계곡은 낯설면서도 아름다웠다. 한차례 바람이 계곡을 휩쓸고 간다. 숲 전체가 일렁이고 계곡에서 부서지는 물 알갱이가

바람에 흩날린다. 비 온 뒤라 물이 많다. 5km 정도 걸어 마방에 도착했다. 새로 놓은 다리는 계곡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 마방에는 민박집과 야영장 등이 있다. 여기까지 왔다면 이번 걷기여행 코스의 반쯤 온 셈이다. 마방에서

처음으로 물가로 내려갔다. 계곡은 협곡처럼 산에 둘러싸여 답답했지만 물은 깨끗하고 차가웠다. 잠시 물가에서

쉬어 가기로 했다. 산에 걸린 하늘이 좁다.

계곡의 밤, 마음에 새긴 발걸음

산 높고 골 깊은 이곳은 어둠이 일찍 찾아온다. 마방 계곡에서 십여 분 정도 쉬었다가 걸음을 재촉했다. 그렇게 걸어

약 2km 정도 위에 있는 황토민박집에 숙소를 정해야 했다. 민박집 앞 넓은 계곡으로 나갔다. 해질 무렵 계곡물은

더 큰 소리를 내며 흐르고 물도 더 부풀어 오르는 것 같다. 텀벙거리며 계곡물을 거슬러 올라갔다. 다리가 휘청거리고

시리다. 물에 그대로 누워 뒹굴었다. 음습한 계곡의 습기와 땀이 씻겨나간다. 계곡물에 들어가 앉아 멍하니 있었다.

머리도 맑아진다. 계곡의 밤은 소리로 보고 소리로 느끼고 소리로 모든 것을 직감해야 한다. 민박집 전등불이 있지만

계곡은 칠흑같이 깜깜하다.

바람은 낮보다 더 날카롭게 울부짖는다. 우리가 있는 숲과 계곡이 통째로 회오리바람에 휘말려 ‘오즈의 세상’으로

날아갈 것 같았다. 이럴 때면 불 켜진 창들이 아늑하다. 창 안 환한 불빛 아래서 소곤대며 옛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밤이 이슥해질 때까지 술잔은 계속 돌았고 마음 깊은 곳 비밀의 방 자물쇠를 열고 그 안에 숨겨 두었던 이야기를

하나둘씩 꺼내기 시작했다. 스스로 길을 내며 흐르는 물줄기와 숲을 통째로 흔드는 광풍, 괴기스러운 계곡,

이 모든 것들이 낯선 두려움으로 다가와 편안한 휴식이 됐다. 아무 생각 없이 잠들었다.

저무는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바라보고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러면서 머리가 맑아진다.

금광으로 유명했던 계곡에 자연만 남아 여행자를 반긴다

어제 걸어왔던 잔대미, 마방 말고도 계곡 상류로 올라가면서 노루목, 북말, 큰터, 새터, 간기, 도화동 등 자연마을이 있는데

 이번 걷기여행 코스의 종착점은 ‘큰터’다. 구마동 계곡에서 가장 넓은 땅이 있다 해서 붙여진 ‘큰터’에 살고 있는 안세기

할아버지를 만났다. 열세 살 때 이곳에 들어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에 따르면 한때 계곡을 따라 150여 가구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계곡 하류와 상류에 초등학교가 각각 하나씩 있었을 정도라니 마을의 규모를 짐작할 만하다.

일제강점기 때는 금채굴과 벌목을 위해 일본 사람들이 이곳에 상주했다고 하니 더 많은 사람들이 계곡에서 살았을 것이다. 말을 잇던 할아버지는 담배에 불을 붙이며 좋았던 시절 얘기를 덧붙인다. “한때는 5리, 10리 거리를 두고 계곡을 따라

주막이 있었다”고. 돈 풀리는 날이면 하루에 이 계곡에서 없어지는 막걸리만 해도 열 말은 충분히 넘었단다.

폐교가 된 초등학교 부근과 노루목 세류암 부근이 유명한 주막거리였다. 하루일 마치고 ‘큰터’나 ‘노루목’에 사는

사람들이 모여 막걸리 한 잔 거나하게 걸친 밤이면 할아버지는 휘청거리는 달빛을 의지해 집으로 돌아왔단다.

할아버지 이야기를 들으며 찐 감자와 동동주로 점심을 대신했다. 할아버지는 집에서 민박도 하니까 다음에 오면 꼭

하루 지내고 가라신다.

처음 걷는 길에서 느끼는 긴장감에 종종걸음으로 걸어왔던 길, 돌아갈 때는 마음 편히 천천히 걸었다. 물안개가 피어난

계곡과 숲은 신비로웠다. 길가에 서낭당이 있어 문을 열었더니 열린다. 마을을 지키는 서낭신께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길을 잘 지켜 달라’고 빌며 문을 닫았다. 나비가 숲에서 나풀거리고 벌이 계곡 절벽에 핀 꽃에서 나에게 날아든다.

어제는 음습한 기운으로 느껴졌던 계곡의 기운이 오늘은 온몸을 청정하게 만드는 그 무엇으로 느껴진다. 걷다가

더우면 계곡에 몸을 담그면 그만이다. 그렇게 계곡과 길을 넘나들며 돌아오는 길, 물 건너 바위에 꽃이 피었다.

바람에 꽃줄기가 흔들린다. 나는 물을 건너 꽃을 딴다




굽이굽이 절경마다 구구절절 숨은 사연이… 정선

수려한 풍광 품은 몰운대… 소리 한 가락·시 한 수가 절로
아리랑 흔적 담긴 아우라지… 옛 주거문화 재현 아라리촌…
정선 5일장터도 발길 끌어.../2012.09.20 16:51

general_image

general_image

general_image

산과 계곡이 깊은 정선은 소리 한 가락, 시 한 수가 절로 흘러나오는 고장이다.

몰운대는 수려한 풍광으로 여러 차례 영화나 드라마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드라마 '구미호:여우누이뎐' '닥터 진'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계곡과 어우러진 몰운대의 비경은 벼랑 아래서 보면 더욱 윤곽이 선명하다. 몰운대를 에돌아 마을로 접어들면 절벽과 계곡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정선 화암팔경'인 화암약수에서 톡 쏘는 약수 한 사발 들이켜고 서늘한
화암동굴을 구경한 후 아리랑의 흔적이 담긴 아우라지로 발길을 돌려도 좋다. 송천과 골지천이 어우러진 여량면 아우라지는 정선아리랑의 배경이 된 곳이다. 아우라지는 남한강 천 리 물길을 따라 뗏목이 처음 출발하던 곳으로 임과 이별하는 것을 슬퍼하는 여인의 구구절절한 사연이 전해 내려온다.

몰운대와 아우라지를 구경했다면 정선 읍내를 둘러볼 차례다. 정선읍 애산리의 아라리촌은 정선의 옛 주거문화를 재현한 곳으로 굴피집ㆍ너와집ㆍ귀틀집이 조성됐는데 이곳에서 하룻밤 묵는 체험도 가능하다.

 

정선에 가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정선장터다. 곤드레나물밥ㆍ콧등치기국수 등 정선의 별미를 파는 먹자골목이 들어서 있으며 각종 산나물과 옥수수ㆍ수리취떡 등을 현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여행 코스
▦당일/  몰운대→화암약수→정선장터→아우라지
▦1박2일/ 첫째 날 / 몰운대→화암약수→화암동굴→아라리촌→

                             아리힐스리조트
               둘째 날 / 정선장터→구절리 레일바이크→아우라지→정암사

◇여행 정보
- 정선군청 문화관광포털 www.ariaritour.com
- 정선레일바이크 www.railbike.co.kr
- 정선군시설관리공단(아라리촌, 화암동굴) www.jsimc.or.kr

◇문의 전화
- 정선군청 관광문화과 (033)560-2363
- 정선군종합관광안내소 1544-9053

◇주변 볼거리
국립가리왕산자연휴양림, 민둥산, 타임캡슐공원, 백석폭포, 도사곡휴양림,

덕산기계곡, 광대곡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