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 이스라엘 최고의 영광과 지혜의 왕
1. 인적 사항
① 솔로몬은 '평화로움', '화평함' 이란 뜻. ② 통일왕국 이스라엘의 제3대 왕(왕상 2;12).
③ '여디디야'(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로도 불림(삼하 12:24,25). ④ 예루살렘 출생(대상3:5)
⑤ 다윗과 밧세바 사이의 두 번째 아들(삼하12:24;대상3:5)..
⑥ 이방 여인과도 결혼, 700명의 아내와 후궁을 취함(왕상11:3). ⑦ 르호보암이 왕위를 계승(왕상 11:43).
2. 시대적 배경
이스라엘이 정치․경제․문화․군사적으로 크게 안정을 누리던 시기로, 다윗 왕의 뒤를 이은 B.C.970년부터 B.C.930년까지를 주 활동 배경으로 한다. 솔로몬이 활동할 당시 이스라엘은 선왕 다윗의 활발했던 정복 사업 덕택에 근동 지역에서 명실 상부한 최강대국으로 군림했었다. 당시 애굽은 제 21왕조 시대로서 국내적 혼란으로 말미암아 그 세력이 매우 미약하였고, 또 앗수르도 국내의 혼란과 함께 아직 제국으로서의 세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그리고 팔레스틴 지역의 대부분의 약소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속국으로서 조공을 바치고 있었다. 이러한 때에 솔로몬은 정치, 경제, 문화적 전성기를 주도하였으며 활발한 외교와 무역 사업으로 이스라엘의 국내적인 지위를 한층 드높였다. 이같은 배경 하에서 그는 거대한 성전과 왕궁 건축, 그리고 기타 건축 사업들을 훌륭히 수행해 냈다. 그러나 그러한 정치 경제적 기반 위에서 모든 건축 사업을 실시했으나 무리한 백성들의 부역 동원으로 솔로몬은 많은 원성을 사기도 했으며, 그 영향은 그 아들 르호보암 때에 가서 본격적으로 표출되게 되었다.
한편 솔로몬이 그의 통치 후반기에 이방 우상인 아세라 여신과 암몬 족속의 몰록과 밀곰을 섬기는 우상 숭배로 타락하게 됨으로써 이스라엘은 영적 타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왕상11:6-8). 이와 같이 경제․사회․문화․국방의 면에서는 솔로몬의 통치 40년 동안 이스라엘 최고의 영광과 부와 권위를 누렸지만 영적으로 타락의 길로 들어감으로써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급기야는 그 아들 대에 가서 이스라엘이 두 나라로 갈라지게 되는 위기를 자초하게 된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아도니아의 소원에 담긴 간계를 파악하고 그를 처형한 것을 볼때 현명하고 결단력이 있는 자(2:22-25).
② 백성들을 통치하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린 것을 볼 때 하나님 중심에 신앙관을 가진 자(왕상 3:4). ③ 하나님께 다른 여러 가지를 구하지 않고, 왕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할 만큼 사명감이 투철하고 겸손한 자(왕상3:5-13). ④ 한 아기를 둘러싼 두 여인의 친모 주장을 탁월한 기지로서 해결하고, 또 다른 나라의 통치자들이 그 지혜를 배우러 왔을 정도로 뛰어난 지혜를 소유한 자(왕상3:16-28). ⑤ 다윗 때에 이루지 못한 이스라엘의 숙원 사업인 바 성전과 왕궁 건축을 20년에 걸쳐 완성한 끈기있고 주도 면밀한 자(왕상 9:10). ⑥ 주변 국가와 우호를 다지고, 이스라엘의 최고의 번영을 도모할 만큼 정치․경제․외교적 수완이 뛰어난 자(왕상 9:11-28). ⑦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채 이방 우상을 숭배하며, 그 산당을 건축한 것을 볼 때 지속족인 신앙을 소유하지 못한 자(왕상 11:3-8).
5. 구속사적 지위
① 이스라엘 통일 왕국의 제3대 왕으로서, 이스라엘 왕들 중 최고의 부귀와 영광과 지혜를 소유한 왕(왕상 2:12). ② 뛰어난 지혜와 명철을 소유한 솔로몬은 만왕의 왕이시요 참 빛과 진리를 계시하여 주시는 주님의 모형임(왕상 3:12;요1:9;6:37). ③ 솔로몬 왕국의 영화와 부귀는 성도가 누릴 영원한 천국의 영광을 예표함(롬 14:17). ④ 시작은 좋았으나 말년에 하나님의 축복을 저버리고 타락의 길을 감(왕상 11:9-13). 이는 인간 지혜와 나약함을 증거함.
6. 실수
① 외교를 위해 바로 왕의 딸을 아내로 맞음(왕상 3:1).
② 選民으로서, 왕으로서의 성결됨을 잊고 1,000명에 달하는 처첩을 취함(왕상 11:1-3).
③ 노년에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부귀와 향락과 우상 숭배를 도모함(왕상 11:4-8;전2:8).
④ 과중한 건축과 소비 생활로 백성들을 힘겹게 하여 결국 왕국 분열을 야기함(왕상 12:1-4).
7. 평가 및 교훈
① 솔로몬은 왕으로서 백성들을 통치하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 헌신을 다짐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이러한 자세를 하나님께서 무척 기뻐하심을 볼 수 있다. 곧 하나님께서는 헌신을 다짐하는 솔로몬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응답하신 것이다(왕상.3:2-15). 참으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원하는 성도들에게 풍성한 은혜를 예비하신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무슨 일을 하는 데 있어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 헌신을 다짐하며, 그 손길을 따라 일을 행할 수 있도록 간구해야 하겠다(약 4:3). 그리할 때 솔로몬이 구하지 않았던 부와 영광까지 받았듯이 우리도 차고 넘치는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② 솔로몬은 당대의 가장 뛰어난 지혜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가 그렇게 지혜로울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뜨거운 신앙으로서 왕에게 필요한 지혜를 하나님께 간구하였고, 또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이다(약1:5).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향하여 간절히 구하는 자에게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까지도 보여 주신다고 하셨다(렘33:2,3,). 그러므로 우리도 솔로몬과 같이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부여받아야 하겠다.
③ 솔로몬은 왕이 된 후 첫 번째 사업으로서 이스라엘의 숙원 사업인 성전 건축에 역점을 두었다(왕상6:1). 곧 그는 자기의 궁을 짓기보다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모범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다. 이처럼 성도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마 6:33). 더욱이 솔로몬이 가장 아름답고 값진 것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한 것과 같이 우리의 값진 바 된 시간과 정성과 물질을 드려 하나님의 사역을 이뤄나가야 하겠다.
④ 솔로몬의 말년은 온통 실패 투성이다. 곧 그는 성결된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이방 여인을 처첩으로 거느리고, 우상을 숭배하며 우상의 산당을 짓는 가증한 죄악을 자행하였다(왕상11:1-8). 이러한 실패는 그가 축복으로 얻은 바 된 부귀와 영광을 한순간 자기의 쾌락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켰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우리도 성도의 본분을 망각한 채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나의 이익을 도모하고 있지는 않은가? 한 순간이라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생명의 근원인 바 우리의 마음을 힘써 지켜야 하겠다(잠 4:23).
⑤ 솔로몬은 하나님께 대한 경건한 신앙을 소유하였을 때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말미암아 가장 지혜로운 자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먼 곳 남방에서 스바 여왕이 그의 지혜를 듣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그가 신앙에서 떠나 우상 숭배에 빠지게 되었을 때 그는 누구보다도 어리석은 자가 되고 말았다(왕상 4:30;11:9). 인간적인 지식은 뛰어 났는지 모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전혀 선을 행치 못하고 악만 행하는 가장 어리석은 자가 된 것이다.

 


 여로보암 ― 북왕국 이스라엘의 제1대 왕
1. 인적 사항
① 여로보암은 '백성을 더하게 하소서'라는 뜻. ② 에브라임 지파 출신(왕상11:25).
③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22년간 통치(왕상12:2;14:20).
④ 솔로몬의 신복 느밧의 아들, 모친은 수루아(왕상 11:26).
⑤ 고향은 세겜의 서쪽 사마리아 스레다임(왕상 11:26). ⑥ 아들로는 아비야와 나답이 있음.
2. 시대적 배경
여로보암 당시 이스라엘은 대변혁을 겪었다. 즉 솔로몬 사후 이스라엘 왕국이 분열됨으로써(B.C.930) 남왕국은 남왕국 대로 정치적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정비를 막 서두르게 되었고, 북왕국은 북왕국대로 정치적, 종교적 정비를 서두르던 때였다. 또한 이런 국내적 대격변과 함께 국외적으로도 솔로몬 말기부터 서서히 이스라엘을 침공해 오던 주변 국가들의 세력이 강성해짐에 따라 상당히 위기감이 고조되어 있던 때였다. 그러나 솔로몬 때까지 탄탄했던 이스라엘이었기 때문에 남북 왕국 분열 직후인 이 당시에는 아직 외적의 침입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 당시에는 남북 왕국간의 적대 감정이 매우 높아 잦은 전쟁이 벌어졌다. 이러한 시기에 여로보암은 새롭게 북왕국을 창건한 자로서 정치적으로는 매우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였으나 종교적으로는 악한 선례를 만듦으로써 북왕국 멸망의 근본 원인을 재공하고 말았다.


4. 성품
① 솔로몬 왕의 인정을 받아 공사의 감독자로 발탁될 만큼 부지런하고 유능한 자(왕상11:28).
② 이스라엘 분단에 대한 아히야의 예언을 듣고 곧 반란을 일으킬 만큼 정치적 야욕이 강한 자(왕상 11:26-32). ③ 애굽 망명 후 유다 지파와 솔로몬 통치에 대한 백성들의 반목을 충동질하여 정권에 도전할 만큼 계략이 뛰어난 자(왕상12:2-4). ④ 이스라엘 열 지파의 추대를 받고, 북왕국의 초대 왕이 된 것을 볼 때 정치․군사적 지도력이 뛰어난 자(왕상12:1-3, 20).
⑤ 왕이 된 후 성막을 가진 유다로부터 종교적으로도 독립하는 동시에 왕권도 강화하기 위하여 북쪽 지역에 많은 산당과 우상을 만들만큼 대담한 인본주의 자(왕상 12:27, 31).
⑥ 하나님의 책망조차 무시할 정도로 교만한 자(왕상 13:1-10).

5. 구속사적 지위
①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갈라진 후 북왕국의 초대 왕이 됨(왕상 12:20).
② 왕권 강화를 위해 벧엘과 단에 우상을 만들어 섬기게 함으로써 자신뿐만 아니라 백성들까지도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게 한 왕(왕상 12: 28).
③ 여로보암과 그 집을 향한 하나님의 재앙이 선포됨. 이는 세상적 정욕만을 추구하는 자에게 임할 심판의 표징이 됨(왕상 14:7-16).

6. 주요 업적
① 솔로몬의 '밀로' 건축과 예루살렘 성벽 수축 공사를 감독함(왕상 9:15).
② 세겜과 브누엘을 건축하여 군사적인 요새를 강화함(왕상 12:25).

7. 실수
①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워놓고, 백성들에게 우상 숭배를 강요함(왕상 12:27-29).
②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을 제사장으로 삼음(왕상 12:31;13:33).
③ 후세들에게 악한 선례를 남김으로써 결국 북왕국 멸망의 원인을 제공함(왕상 14:10).

8. 평가 및 교훈
① 여로보암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이것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왕상12:28,29)고 하며 이를 경배하였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경시한 채 자신의 생각과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것은 곧 우상 숭배와 동일한 죄악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있어서 완악한 마음이나 자신의 이해 관계가 앞서지 않도록 하며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만 그 분을 섬겨야 한다.
② 여로보암은 일찍이 솔로몬 왕의 인정을 받아 요셉 족속의 역사를 감독할 만큼, 또한 북쪽 10지파의 추대로 왕이 될 만큼 부지런하고 유능한 자였다(왕상 11:28;12:20). 그러나 이렇게 뛰어난 지도자요 존경을 받던 그였지만 하나님을 떠남으로써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임을 당했다. 이를 통해 하나님 없이는 인간의 지혜와 칭찬이 헛됨을 깨닫게 된다. 더욱이 하나님을 버리는 자는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자신도 버림받게 됨을 기억해야 하겠다. 참으로 일이 형통할 때에 더욱 하나님을 겸손히 섬기는 자가 되자.
③ 여로보암은 솔로몬의 왕권에 대적하여 북이스라엘이라는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였다. 이로써 그는 후세들에게 이스라엘의 분열이라는 좋지 않은 전통을 남겼고, 더더욱 우상 숭배를 조장함으로써 백성들의 신앙을 변절시켰다. 혹시 우리도 여로보암 처럼 그릇된 신앙의 모습을 신앙의 후배들에게 남기고 있지는 않는가?

9. 핵심 성구
"여로보암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취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고"(왕상 11:31).

르호보암 ― 남북 왕국 분열의 장본인

1. 인적 사항
① 르호보암은 '백성이 늘다'의 뜻.
② 이스라엘 통일 왕국의 마지막 왕이자 남유다의 제1대 왕(왕상 14:21).
③ 솔로몬과 암몬 여자 나아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왕상 14:21. 31).
④ 처 18명, 후궁 60명, 아들 28명과 딸 60명을 둠(대하 11:21).
⑤ 그리스도의 조상(마 1:7).

2. 시대적 배경
르호보암이 통일 왕국의 왕위에 오를 당시 이스라엘은 정치․경제․문화적으로 번영과 부를 누리고 있었지만, 내적으로는 각 지파들간의 갈등의 심화와 솔로몬 때부터 쌓였던 세금과 부역 등으로 인한 수많은 불평들이 백성들 안에 잠재해 있었으며 이것이 남북 왕국 분열의 근본 원이 되었다. 또한 종교적으로도 여호와 신앙이 극도로 와해된 채 이방 신앙에 젖어 들고 있었다.
한편 솔로몬 전성기 때까지만 해도 거의 외적의 침입을 받지 않던 이스라엘은 솔로몬 말기부터 주변 국가들의 침입을 받기 시작하다가 르호보암 때에는 애굽 왕 시삭의 대 규모의 침입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직은 외적의 위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으며, 대신 남북 왕국간의 계속된 전쟁으로 이스라엘은 점차 세력이 약화되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노인의 교도를 무시하고 자기와 함께 자라난 소년들의 의견만을 들을 만큼 어리석은 자(왕상 12:8-11).
② 백성들의 불만과 지파간의 갈등을 무시한 채 무모한 강압 정치만을 단행할 만큼 권력욕이 강하고 경솔한 자(왕상 12:14).
③ 아들 아비야를 후계자로 지목하고 나머지 아들들에게 각 성읍을 다스리도록 하여 국력을 강화시킨 것을 볼 때 책략이 뛰어난 자(대하 11:22, 23).
④ 나라가 강성하여 지자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고 자신을 의지하고 나갈 만큼 교만한 자(대하 12:1).
5. 구속사적 지위
① 이스라엘 통일 왕국의 최후의 왕인 동시에 분열왕국 남유다의 최초의 왕.
② 동족간의 전쟁을 항상 치룬 대표적인 왕(대하 12:15).
③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마 1:7).
④ 이스라엘 왕국 분열의 주범(대하 10:10-14).

6. 주요 업적
① 15개 성읍을 건축하고 군대를 정비함(대하 11:5-11).
② 아비야를 후계자로 지목하고 지혜롭게 처신함으로써 아들들 간의 왕위 쟁탈전을 사전 방지함(대하 11:22).
③ 즉위 3년 동안 하나님께 순종하고 국력을 강화시킴(대하 11:17).

7. 실수
① 백성들의 민의 와는 달리 획일적인 강경책을 고수함으로써 왕국 분열의 비극을 초래함(왕상 12:13-17).
② 나라가 강성해지자 여호와의 율법을 저버리고 온갖 우상을 숭배함(왕상 14:22-24;대하 12:1,2).
③ 선민의 왕으로서 많은 처첩을 거느림(신 17:7;대하 11:18-21).

8. 평가 및 교훈
① 르호보암은 왕이 된 후 주위 백성들의 탄원과 원로들의 진언을 무시한 채 강압 정치를 실시함으로써 이스라엘의 남북 분열을 초래하였다(왕상 12:3-20). 이처럼 자신의 명에와 권력에만 급급하는 자는 지혜자의 말도, 사태의 정도도 도무지 알지 못한 채 우매한 길로만 나아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지도자 된 자가 판단력을 상실했을 때는 그 결과가 극히 치명적인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혹여 우리 가운데도 그와 같이 자신을 위한 특권 의식에 사로잡혀 있지 않는가 돌아보아야 하겠다.
② 르호보암은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지자 교만에 빠져 여호와의 율법을 저버렸다(대하 12:1). 이로 말미암아 그는 자신의 머리와 지혜로 견고히 쌓았던 요새화된 성읍과 국방이 하나님이 보내신 바 된 애굽 왕 시삭의 파괴 아래 여지없이 무너져 내리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이와 같이 우리도 풍요롭고 형통할 때 자칫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을 외면하기가 쉽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 함이 허사임을 깨달아(시 137:1) 형통할 때에 더욱 스스로를 겸비해야하겠다.

9. 핵심 성구
"르호보암이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하매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니 온 이스라엘이 본 받은 지라"(대하 12:1).


아사 ― 종교 개혁을 단행한 제3대 유다 왕


1. 인적 사항
① 아사는 '치료라는 뜻. ② 남유다 제3대 왕으로 41년간 통치(왕상15:9). ③ 그리스도의 조상(마1:7).
④ 르호보암의 손자. 아비얌과 마아가 사이의 아들(왕상15:8,10). ⑤아들 여호사밧이 왕위를 계승함(15:14).
2. 시대적 배경
이스라엘 왕국 분열 이후 계속되어 오던 남북 간의 전쟁이 북왕국 여로보암 왕에 대한 남왕국 2대 왕 아비야 승리로 일단 중단되고, 남북간의 어느 정도 정치적 평화를 누리고 있던 때였다. 이러한 때에 아사 왕은 선한 통치로 남왕국 최초로 종교 개혁을 실시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더욱이 B.C.901년 구스 사람 세라의 대규모 공격이 있었으나 그것을 훌륭히 막아냄으로써 가일층 종교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왕실 내에까지 개혁을 실시하는 개가를 울렸다. 그러나 아사는 이와 같은 대내외적인 선정에도 불구하고 말년에 교만하여 타락함으로써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고 질병에 의해 죽고 말았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즉위 후 10년 동안 우상을 타파하며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법과 명령을 행하도록 할만큼 믿음을 소유한 자(대하14:1-4). ② 평안할 때에 외세의 침략에 대비하여 힘써 견고한 성읍들을 건축한 것을 볼 때 매사에 안일하지 않고 자신의 사명에 충성한 자(대하14:6,7). ③ 자신의 종교 개혁에 따르지 않고 우상을 숭배한 모친조차도 태후의 자리에서 축출할 정도로 결단력 있고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으로 행동한 자(대하15:16). ④ 자신이 이방 군대와 동맹한 것을 선견자가 책망하자 그를 옥에 가둔 것을 볼 때 말년에 하나님보다는 자신을 과신한 자(대하16:7-10).
5. 구속사적 지위
① 남유다의 제3대 왕으로서 41년간 통치(왕상15:9,10).
② 이스라엘 남북 분단 이후 최초로 국가적 종교개혁을 단행한 왕(대하 15:8-15).
6. 실수
① 악한 이방 국가 왕과 동맹을 맺음(왕상15:16-22). ② 자신을 책망하는 선견자를 옥에 가두고 일부 백성을 학대(대하16:10). ③ 통치 초기에는 하나님만을 의지했으나 말년에는 하나님을 떠남(대하16:7-12).
7. 평가 및 교훈
① 아사는 즉위 초기에 외적으로 온갖 우상을 파괴하였고, 내적으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법과 명령을 지켜 행하도록 하는 종교개혁을 단행하였다. 이로 인하여 그 백성들은 10년 동안 평화를 누릴 수 있었는데, 여기서 우리는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때에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화를 누릴 수 있음을 깨닫는다. ② 아사는 종교개혁을 단행할 때에 자신의 모친이라 할지라도 우상을 숭배한 죄에 대하여는 단호히 처단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자신과 또 자신과 관련된 사람에 대해서는 관대한 채 다른 자들만 정죄 하기에 급급한 현세대에 좋은 귀감이 된다. 참으로 우리는 아사와 같이 어느 누구가 되었던지 간에 악에 대해서는 분별력 있게 결단할 수 있어야 하겠다(고전10:6). ③ 즉위 초기의 아사는 종교개혁을 실시하고 구스의 백만 대군을 격퇴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선정을 이루었다. 그러나 즉위 말기에 교만해져서 하나님보다는 자신을 과신․타락함으로써 결국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대하14:1-12;16:7-14).

                         

 

오므리 ― 북왕국 최대 왕조의 시조
1. 인적 사항
① 오므리는 '여호와께 예배하는 자'라는 뜻. ② 북이스라엘의 6대 왕으로 12년간 재위(왕상 16:23).
③ 아합의 아버지 오므리 왕조의 설립자(왕상16:29). ④ 엘라 왕 때 군대장관을 지냄(왕상 16:16).
2. 시대적 배경
B.C.885-874년까지 약 12년간 북왕국의 제6대 왕으로 통치한 인물. 이스라엘 왕국 분열 이후 북왕국은 이 당시까지 계속된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왕국으로서 기반이 매우 약했다. 그러나 군대장관이었던 오므리가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하면서 그의 놀라운 군사적 역량에 의해 북왕국의 분산되었던 힘들이 하나로 규합되면서 사마리아 성읍을 수도로 하여 강력한 강력한 국가의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또 대외적으로 활발한 정복 사업을 펼침으로써 북왕국의 국제적 지위도 많이 격상시켜 놓았다. 이로 인해 '오므리 왕조'하면 북왕국의 대명사로 멀리 예후 왕 때까지도 사용되었다. 또한 북왕국 제7대 왕인 아합 왕이 정치, 경제적으로 큰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 것도 오므리 왕의 공헌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시므리의 반란시 백성들에게 왕으로 추대된 것으로 보아 용감하고 뛰어난 명성을 지닌 자(왕상16:16).
② 반란자들을 죽이고 북의스라엘의 내란을 평정할 정도로 군사적 지략이 탁월한 자(왕상 16:21,22).
③ 앗수르 문서에 이스라엘이 '오므리의 땅'으로 표현될 정도로 대외적으로 정책이 능했던 자.
④ 우상 숭배와 악한 율례를 세워 하나님의 노를 격발케 할 정도로 완악한 자(왕상 16;25,26;미 6:16).
5. 구속사적 지위
① 정치적으로는 북이스라엘 왕국을 다스린 가장 유능한 왕들 중의 하나였으나, 신앙적으로는 악의 대명사가 된 왕(왕상 16:23-27). ② 북이스라엘의 수도로 사마리아 성읍을 건축함(왕상 16:24).
③ 후대에게 불 신앙의 대표적 모습인 '오므리의 율례'를 남김(미 6:16).
6. 주요 업적
① 북왕국이 분열되었을 때에 나라를 하나로 결집함(왕상 16:21,22).
② 사마리아를 수도로 세워 북이스라엘의 기강을 확립(왕상 16:24,27).
7. 실수
① 우상 숭배의 정도가 역대 왕보다 심함(왕상 16:25).
② 후대에게 사악한 율례를 남겨 혼합적 신앙을 야기함(왕상 16:25).
8. 평가 및 교훈
① 오므리는 정치․군사적인 면에서 볼 때 무척 뛰어난 왕이었다. 즉 그는 사마리아를 건설하여 이스라엘의 기강을 확립하였고, 당시 앗수르인들이 이스라엘을 '오므리의 땅'이라 부를 정도로 대외적인 안정을 구축하였다. 그러나 이렇듯 훌륭한 업적을 쌓았을지라도 그는 하나님 앞에 온갖 불의한 일을 행하였기에 악의 대명사로서 평가될 수밖에 없다(왕상16:24-27). 참으로 하나님 앞에서 신실함이 없이는 다른 어떠한 것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결국 심판을 피할 길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 역시 소속된 집단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으나, 정작 중요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불의를 행하고 있지는 않는가?
② 오므리는 이전의 모든 왕들보다 더욱 악을 행하였고, 그가 남긴 사악한 전통과 우상 숭배는 그의 아들 아합 왕 때에 이르러 절정에 달했다(왕상 16:25-34). 결국 이러한 종교적 전통은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가져오게 하였는데, 우리는 먼저된 자가 이룩해 나가는 전통이 후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



엘리야 ― 바알 종교 훼파를 이룩한 선지자

1. 인적 사항
① 엘리야는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뜻. ② 북왕국 이스라엘의 대 선지자.
③ 길르앗의 디셉 사람(왕상17:1). ④ 엘리사의 스승(왕상19:19-21).
⑤ 북왕국 이스라엘의 7대, 8대 왕인 아합과 아하시야 시대에 활동함(왕상17:1;왕하 1:3,4).
⑥ 몸에 털이 많은 사람(왕하1:8). ⑦ 죽지 않고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한 자(왕하 2:11).
2. 시대적 배경
오므리 왕조의 두번째 왕, 곧 북왕국 이스라엘의 제7대 왕인 아합 왕 통치 때(B.C.874-853년)부터 8대 아하시야 왕(B.C.853년)과 제 9대 여호로암 왕의 통치(B.C.852-842년) 초기에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사역을 감당함. 당시 이스라엘은 막강한 군사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번영과 풍요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종교적으로는 극도로 타락한 시대였다. 즉 오므리 왕조의 뿌리를 굳히려고 주변 국가와 결혼 동맹을(왕상11:1) 맺음으로써 백성들에게 바알 등의 우상 숭배를 강요하였고, 그로 말미암아 북이스라엘은 정통적인 여호와 신앙이 멸절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시어 아합 왕의 가증한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를 선포하시고, 백성들을 여호와 하나님 중심으로 이끄려 하셨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긴 가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으며 견디어 낼만큼 인내심이 강한 자(왕상17:4;18:2).
② 그 동안 자신을 공궤한 사르밧 과부의 아들이 죽었을 때에 그를 살리고자 혼신을 다할 만큼 의리 있고 뜨거운 사랑을 지닌 자(왕상17:19-22).
③ 아합 왕에게 나아가 이스라엘 기근이 그의 죄과임을 지적하고 책망할 만큼 용기 있고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한 자(왕상18:1-18).
④ 혼자서 이방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싸울 만큼 담대하고 강한 믿음을 소유한 자(왕상18:19). ⑤ 신약 성경에 기도의 모본으로 기록될 만큼 기도에 힘쓴 자(왕상18:42;약5:17,18). ⑥ 이세벨을 피해 호렙 산으로 도피했을 때 낙담하여 하나님께 원망한 것을 볼 때 인간적 나약함도 지닌 자(왕상19:4).
5. 구속사적 지위
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데 자신을 아끼지 아니한 북왕국 이스라엘 최대의 선지자.
② 이방 선지자 850명과 대결하여 하나님만이 유일신임을 입증해 보인 불의 선지자(왕상18:36-40).
③ 그의 강림이 예고됨. 이는 신약의 세례요한을 예표함(말4:5,6;마11:14).
④ 신약의 모범된 기도의 사람으로 기록된 자(약 5:17,18).
⑤ 죽지 않고 승천한 구약의 두 인물 중의 하나(왕하 2:11).
⑥ 신약시대 변화 산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말씀한 자(마17:1-4).
6. 주요 업적
① 갈멜 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대결하여 백성들에게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시라는 확신을 심어줌(왕상18:19-40).
② 사르밧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려주고, 또 사르밧 과부의 믿음을 자라게 함(왕상17:19-24).
③ 3년반 동안의 기근과 가뭄 속에서도 끝까지 인내하고, 기도로서 비를 내리게 함(왕상18:45)
④ 엘리사를 선지자로 양성하고, 사무엘이 세운 선지 학교를 계속 이어나감(왕상19:16;왕하 2:1-9).
7. 실수 : 이세벨이 죽이려하자 나약해져 호렙 산으로 도망함(왕상19:1-4).
8. 평가 및 교훈
① 엘리야는 그의 사역을 다하기까지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나갔던 믿음의 사람이다. 곧 그는 3년반 동안의 긴 가뭄과 도피의 생활 속에서도 결코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고, 자신의 생명까지도 내어놓고 이방 선지자 850명과 우상 숭배에 물든 백성들 앞에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담대히 증거 했다. 이렇듯 그 많은 대적 앞에 비록 혼자 일지라도 엘리야는 두려워하지 않았고 자신의 확고한 신앙을 나타내 보였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자신의 이익과 영광을 위해 때로는 신앙을 감춰버리는 오늘날의 세태에 참된 귀감이 된다.
②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약 5:17-18)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확고한 믿음으로 저가 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제단에 불이 내릴 것을 확신함으로써 놀라운 이적을 행할 수 있었다(왕상18:33-41). 이와 같이 주님의 놀라운 역사는 기도를 통하여 이루어짐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힘들 때나 기쁠 때 그 어느 때나 할지라도 확고한 믿음으로 기도하는 신앙인 이 되어야 하겠다(살전 5:17,18).
③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도 이세벨이 죽이려 하는 위기에 처했을 때 낙담과 좌절에 빠지는 인간의 연약한 모습을 드러냈다(왕상19:1-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엘리야에게 힘과 용기와 큰 능력을 주심으로 그가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성도도 현실에 상존 하는 갈등 자체를 무시하고 나아갈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좌절과 낙심에 빠졌을 때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심을 깨달아야 한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력 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시다(롬 8:28). 지금 당신은 낙심 중에 처하였는가? 힘주시고 일으켜 세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해 보자.
④ 엘리야는 하나님을 떠난 자에게는 그가 신분이 높든지 낮든지 간에 이에 굴하지 않고 그의 죄악을 단호히 책망하였다(왕상21:20-26). 이는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순종하였기에 담대히 외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순종할 때 환경에 굴함 없이 누구에게나 주님을 전할 수 있는 것이다(사 44:8).
9. 핵심 성구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약 5:17,18).

아합 ― 가장 사악한 북이스라엘 제 7대 왕

1. 인적 사항
① 아합은 '아버지의 형제'라는 뜻. ② 북왕국 이스라엘의 7대 왕, 22년간 통치(왕상16:29).
③ 오므리의 아들(왕상16:29). ④ 시돈 공주 이세벨과 결혼(왕상16:31).
⑤ 장남 아하시야가 왕위를 이음(왕상22:40). ⑥ 차남 여호람이 다시 왕위에 오름(왕하3:1).
⑦ 그의 아들 70명과 딸(아달랴)이 있음(왕하 10:1,6,7 ; 대하 21;6).
2. 시대적 배경
B.C. 874-853년까지 약 22년간 북왕국의 제 7대 왕으로 통치했던 인물. 당시 북왕국 이스라엘은 제 6대 왕 오므리의 강력한 대내외 정책으로 인해 정치적 전성기를 누리던 때였다. 이러한 때에 아합은 베니게의 시돈 왕 엣바알의 딸인 이세벨과 혼인하여 당시 문화적으로 큰 번영을 누렸던 베니게의 문명을 대거 들여왔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알 종교이다. 더욱이 그가 시돈 왕과 혼인 동맹을 맺은 또 다른 이유는 북쪽의 아람이 크게 세력을 확장하면서 팔레스틴 땅으로 남침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 세력을 견제하기 위함이었다. 이외에도 아합은 남유다 왕 여호사밧과도 혼인 동맹을 맺어 팔레스틴 지역의 세력을 장악하는데도 힘썼다. 이처럼 아합은 외교적 역량을 크게 발휘하여 북왕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전성기를 가져왔으나 종교적으로는 시돈에서 바알 종교를 말살하려 했던 매우 사악한 정책을 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북이스라엘의 외교 유지를 위해 이방 여인 이세벨과 결혼할 정도로 외교적 술수가 뛰어난 자(왕상 16:31).
② 바알의 광신도인 아내의 영향을 받아 바알을 숭배하고, 정책상 우상 숭배를 조장할 만큼 줏대없고 간악한 자(왕상16:31033).
③ 두 차례에 걸친 아람의 공격을 격퇴할 만큼 군사적 전략에 능한 자(왕상20:1-29).
④ 나봇의 포도원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의기 소침해져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유약함을 지닌 자(왕상 21:1-5).
⑤ 사람을 죽여서까지 자신의 욕심을 채울 정도로 탐욕과 집착이 강한 자(왕상21:11-16).
⑥ 자신의 죄악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정직한 충고자 미가야 선지자를 옥에 가둘 정도로 영적으로 우매하고 교만한 자(왕상22:13-33).
⑦ 바알 선지자들과 엘리야의 대결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보고서도 계속 사치와 불 신앙의 생활을 한 것을 볼 때 완악한 믿음을 소유한 자(왕상 22:39).
5. 구속사적 지위
① 북이스라엘의 제 7대 왕(왕상16:29,30)
② 바알 종교 장려 정책과 함께 여호와 종교를 말살하려 했던 자, 즉 여호와의 구속 사역을 끝까지 방해하려 한 사단의 획책에 종노릇한 자(왕상16:31).
6. 주요 업적
① 두 차례에 걸친 아람 군대의 공격을 격퇴(왕상20:1-29).
7. 실수
① 열렬한 바알 숭배자인 이방여인과 결혼함(왕상16:31).
② 바알을 숭배하고 우상 숭배 정책을 실시함(.왕상16:31-33).
③ 아내의 악을 방관함(왕상18:4;21:7-10). ④ 나봇의 포도원을 강탈함(왕상21:1-16).
⑤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아람 왕 벤하닷을 살려줌(왕상20:34,42).
⑥ 진실을 말한 선지자 미가야를 옥에 가둠(왕상22:13-33).
8. 평가 및 교훈
① 아합은 왕위에 오른 후 하나님을 모욕하고 북 이스라엘을 파멸시킬 온갖 극악한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 그런데 이러한 아합의 행동 배후에는 열렬한 바알 숭배자였던 아내 이세벨의 영향이 무척 컸다(왕상21:25). 곧 그는 오므리 왕조를 굳건히 하려는 외교 정책의 일환으로 이세벨을 선택했지만 그의 결국은 온갖 죄악과 불 신앙으로 인한 파멸뿐이었다. 이처럼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자 하는 탐욕이 신앙보다 앞설 때 이의 결국은 심판에 이르게 된다. 또한 이는 성도에게 있어 배우자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를 잘 보여 준다. 당신에게는 신앙 여부가 배우자 선택의 조건이 되고 있는가?
② 아합은 열렬하게 바알을 숭배하고, 백성들에게 우상 숭배를 조장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북이스라엘은 여호와 신앙이 멸절될 위기까지 놓였고, 결국 하나님의 징계로 3년반 동안의 극심한 가뭄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이러한 재앙에도 불구하고 아합은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박해하며 바알만을 좇았다(왕상17:1;18:4) . 이러한 아합의 어리석음을 보면서 성도는 환난을 당하였을 때 먼저 그 원인이 자기에게 있지 않은가 돌이켜 보아야 함을 깨닫게 된다.
③ 아합은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살인까지도 불사하며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았다(왕상21:1-16). 이처럼 인간의 헛된 욕망은 분별력을 상실하고 또 다른 죄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의 탐욕만을 위해 도모하는 부질없는 욕심을 버리고, 오직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만을 향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롬13:13,14).
④ 아합에게는 권력욕에 사로잡혀 그에게 간계를 일삼았던 아내가 있던 반면,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고 잘못된 길을 지적하던 엘리야와 미가야 등의 정직한 충고자도 있었다(왕상17:1 ; 21: 25;22:27,28). 그러나 그는 끝끝내 정직한 자들의 충고를 무시하고 아내 이세벨의 궤계에 더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멸망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우리는 정직한 자의 충고를 분별하여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가를 깨닫게 된다. 당신에게는 하나님의 진리를 전달해 주는 자의 소리를 분별하는 지혜가 있는가?
9. 핵심 성구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저가 그 아내 이세벨에게 충동되었음이라(왕상21:25).

 


엘리사 ―기적적 능력으로 조국을 지킨 선지자

1. 인적 사항
① 엘리사는 '하나님은 구원이시다'의 뜻. ② 북왕국 이스라엘의 선지자(왕하 2:15).
③ 엘리야의 제자(왕상19:19,20). ④ 머리가 벗어졌음(왕하 2:23)
⑤ 요단 골짜기 계곡 아벨므홀라 城 출신(왕상2:23).
2. 시대적 배경
북왕국 이스라엘의 선지자로서 여호람 왕의 통치시기에 활약하기 시작하여 예후, 여호아하스, 요아스 왕 즉위 초까지인 B.C.852년 경부터 B.C.798년 경까지 활동했다.
엘리사 활동 당시 북왕국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 아합의 죽음과 함께 점차 쇠퇴의 길을 걷고 있었다. 그리고 속국들의 배반과 함께 당시 북방 지역에서 크게 세력에 확장해 오던 아람의 잦은 침입으로 곤욕을 치루던 때였다. 그리고 종교적으로도 바알 종교의 영향이 한풀기가 꺾이긴 하였으나 우상 숭배가 여전하게 행해져 극도로 타락하였다. 이러한 때에 엘리사의 사역은 북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로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기다리시며 계속해서 북 이스라엘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무조건적 은총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4. 성품
① 엘리야를 만난 후 농부의 신분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엘리야를 따를 만큼 결단력이 있는 자(왕상 19:19-21).
② 엘리야를 끝까지 따르며 은혜 받을 기회를 놓치지 않을 만큼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자(왕하2:4-9).
③ 엘리야의 승천 때에 갑절의 영감을 구하여 얻을 만큼 지혜롭고 충성된 자(왕하 2:9).
④ 선지자로서의 사역뿐만 아니라 선지학교를 통해 후진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인 것을 볼 때 성실하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왕하 4:38-44).
⑤ 비록 자신의 사환이라 할지라도 범죄 하였을 때 단호히 정죄하고 문둥병의 형벌을 내릴 만큼 사사로운 정에 이끌리지 않고 공의를 실천하는 자(왕하5:20-27).
⑥ 수넴 여인의 아들이 죽었을 때 자기의 몸을 맞대어 그 아이를 살아나게 한 것을 볼 때 실천적인 사랑을 소유한 자(왕하4:32-35).
⑦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먼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을 정도로 신실한 믿음을 지닌 자(왕하 6:17).
⑧ 사마리아 성이 아람 군대에게 포위되었을 때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왕과 백성에게 선포할 만큼 담대한 신앙의 소유자(왕하 6:24-33;7:1).
5. 구속사적 지위
① 갑절의 영감을 받아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뜻을 이룬 북왕국 이스라엘의 선지자.
② 뛰어난 영력으로 국가에 공헌함, 곧 아람으로부터 북이스라엘을 보호함(왕하 6:10-12,18).
③ 수많은 이적들을 행사함(왕하2:14-6:23). 이는 예수의 권능을 예표함.
6. 주요 업적
①국가적 위기 때마다 뛰어난 영력을 다해 이방의 침입을 저지하며 나라를 지킴(왕하3:16-19).
② 한 과부의 그릇에 기름을 채우고, 수넴 여인의 죽은 아들을 소생시키고 나아만 장군을 구원케 하는 등 갖가지 이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냄(왕하2:14-6:23).
③ 하나님으로부터 갑절의 능력을 받아 위대한 선지자로서의 임무를 수행함(왕하 4:38-44).
7. 실수
엘리사 당시 왕들의 악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치 않음
8. 평가 및 교훈
① 엘리사는 엘리야로부터 부름을 받자 지체치 않고 열정적으로 그를 따랐다(왕상 19:20,21;왕하 2:1-11). 이는 예수께서 열 두 제자를 부르실 때 그들이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좇은 사실과도 같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 지체하지 않고 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된다. 더욱이 엘리야의 아무런 강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엘리사는 끝까지 스승을 좇으며 갑절의 능력을 요구하지 않았는가? 이처럼 주저하지 않고 끝까지 은혜를 사모하는 열정이 우리 가운데도 넘쳐야 하겠다.
② 갑절의 영감을 받은 엘리사는 선지자로서의 사명에 충실함으로써 사람과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다(왕하 2:14,15;4:9;6:17). 이러한 인정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진실하고 담대하게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온전한 순종과 담대함으로 하나님을 섬겨 사람과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가 되자.
③ 여러 가지 권능을 나타낸 엘리사는 이스라엘과 적대 관계에 있는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쳐주었다(왕하 5:1-14). 이는 원수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마 6:44)을 몸소 실천해 보인 것이다. 이처럼 우리도 비록 나를 비방하는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지혜를 함께 나누며 주의 사랑을 실천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다.
④ 엘리사는 국가적 위기 때에 자신의 영력을 다하여 조국 이스라엘을 보호하였고 힘써 하나님께 기도하였다(왕하 6:8-23). 이와 같이 성도들은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서도 자신의 능력을 다하고, 하나님께 늘 지켜 인도하실 것을 힘써 기도해야 한다. 당신의 기도 가운데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간구가 어느 정도나 포함되고 있는가?

9. 핵심 성구
"엘리사가 가로되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왕하 2:9)

 


나아만 ―문둥병 치유받은 아람의 군대 장관

1. 인적 사항
① 나아만은 '즐거움'이란 뜻.
② 아람 왕의 군대 장관이며 구국공신(왕하 5:1).
③ 엘리사에 의해 문둥병을 고침 받음(왕하5:14).

2. 시대적 배경
나아만이 아람의 군대 장관으로 활동하던 B.C.850년경, 아람은 지금까지 군소 도시 국가로서 존립한 관계로 그리 큰 세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대제국이던 앗수르가 국내 문제로 인하여 그 세력이 급격히 약화된 탓에 근동 지역에서 막 두각을 나타내게 되었다. 또 다윗과 솔로몬 시대까지만 해도 이스라엘에 조공을 바쳐오던 아람이 이제 이스라엘의 왕국 분열 이후 급격히 그 세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북왕국 변방 지역을 자주 침입함으로써 이스라엘과 적대 감정이 한창 고조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때에 나아만이 이스라엘로 찾아오자 북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아람이 북 왕국을 칠 빌미를 잡으러 온 줄로 알고 옷을 찢으며 극도의 공포감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엘리사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로 나아만이 문둥병 치유를 받게 됨으로써 그가 북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일이 없어지게 되었다. 이는 당시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과 섭리의 경과가 아닐 수 없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앗수르와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고 아람을 구원한 것으로 보아 군사적 지략이 뛰어난 자(왕하 5:1).
② 계집 종의 말을 믿고 이스라엘까지 갔으며, 또 종들의 간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아 아랫 사람의 말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겸손한 자(왕하 5:2-7, 13-14).
③ 엘리사에게 직접가지 않고 이스라엘 왕에게 간 점이나 자신의 모습을 화려하게 하여 엘리사를 찾아간 것을 볼 때 자신의 높은 신분에 대해 자만한 자(왕하 5:6,7).
④ 여호와의 은혜로 나음을 입었을 때 하나님을 섬기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아 매우 순수한 자(왕하 5:15).
5. 구속사적 위치
① 이방인이라도 하나님께 나아오면 구원 얻게 됨을 보여준 자(엡 3:6).
②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멀리할 때 오히려 하나님께 나아와 은총을 받은 이방인으로써 후에 그리스도의 칭찬을 받은 자(눅 4:27).

6. 주요 업적
① 앗수르로부터 아람나라를 구함(왕하 5:1).
② 이방인으로서 하나님을 섬기기로 결심함(왕하 5:15-18).

7. 실수
① 요단 강에 몸을 일곱번 씻으라는 엘리사의 말에 노하여 돌아가려함(왕하 5:10-12).

8. 평가 및 교훈
① 나아만은 앗수르와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고 아람을 구원하였는데 이에 대해 성경은 여호와께서 그렇게 하셨다고 말한다(왕하 5:1).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섭리하신다. 그런데 이렇게 크신 하나님, 이방인까지도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매일의 기도 속에서 나만의 하나님, 내 나라만의 하나님으로 제한하고 있지는 않는가?(시 103:17-19).
② 나아만은 엘리사가 요당 강에 몸을 씻으라 하였을 때에 노하여 돌아가려 하였다(왕하 5:11). 그러나 만약에 그대로 돌아갔더라면 그는 결코 문둥병을 고침 받지 못했을 것이다. 노함(분냄)은 이렇게 어리석은 일을 행하게 한다. 성경에도 분노는 다툼을 일으키고 급기야는 죄를 짓게 하므로 합당하지 않은 행위라고 말씀하고 계신다(잠29:22;요4:4). 우리들의 행동에도 노하기를 속히 하는 어리석음이 있지는 않은가? 실로 분노가 일어났으나, 이를 떨쳐버리고 선지자의 말에 순종함으로써 병고침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한 나아만 을 기억하자.
③ 나아만이 엘리사에게 나아와 그의 말에 순종하게 된 데에는 일차적으로 아랫 사람의 지혜로운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았던 그의 겸손함이 선행되었다. 솔로몬도 잠언에서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시고, 은혜를 베푸신다(시 10:17;잠3:34)고 고백하고 있다. 우리는 사소한 것에서도 내 생각만을 주장하려 하고, 나만 높아 지려하는 모습은 없는가? 성경은 겸손한 자에게는 권고를 듣는 지혜가 있다고 말한다(잠11:2;12:15).

9. 핵심 성구
"나아만이 모든 종자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 앞에 서서 가로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왕하 5:15).

하사엘 ― 이스라엘에 대한 징계의 도구
1. 인적 사항
① 하사엘은 '하나님이 보심' ② 벤하닷 2세의 궁정 대신이었음(왕하8:7-9).
③ 아람 나라의 왕이 되어 48년간 통치(8:14,15). ④ 그의 아들이 벤하닷 3세가 됨(왕하13:24).
2. 시대적 배경
아람 왕 하사엘(B.C.843-798)은 북왕국 아합의 아들 여호람, 예후, 여호와하스 당시에 활동했던 인물이다. 당시 아람은 군소 도시국가 형태에서 벗어나 다메섹을 중심으로 크게 세력을 확장하던 때로서 외적으로 많은 전쟁을 치렀다. 그러나 한동안 국내 문제로 잠잠했던 메소포타미아 북방지역의 앗수르제국이 살만에셀 3세에 의해 안정을 되찾고 다시금 팔레스틴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해 오는 바람에 하사엘의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세력을 크게 확장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하사엘은 살만에셀 3세의 침공을 완강하게 막아내면서 동시에 북왕국 이스라엘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해 나가려는 놀라운 투지를 발휘해 그 세력을 잘 유지해 나갔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이불을 적셔 왕을 암살하고 사고처럼 보이게 한 것으로 보아 사악하고 교활한 자(왕하 8:15,16). ② 통치 기간중 여러 싸움에서 승승 장구하고, 권세를 강하게 했던 것을 보아 군사적 지략이 뛰어난 자. ③ 하나님의 백성들을 잔인하게 학대한 것으로 보아 교만하고, 잔인한 성품의 소유자(왕하8:12;13:22).
5. 구속사적 지위
① 범죄한 아람 왕가를 징계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징계의 도구로 삼으신 자(왕상19:17).
② 일생동안 선민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자로서 사단의 도구로 사용된 자.
6. 교훈
① 왕이 되리라는 엘리사의 예언을 듣고 하사엘은 자신을 '개'라고 표현하면서 필요 이상의 겸양을 나타내었다. 이 태도는 그가 그 다음날 왕을 암살하고 왕위를 찬탈한데서 곧 위선임이 드러난다(왕하 8:13-15). 이와 같이 사람 앞에서의 거짓과 위선은 반드시 드러나게 마련이다. 더구나 우리 믿는 자들은 그 마음 중심까지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늘 꾸밈이 없는 솔직함을 가지고 진실 되게 행해야 하겠다.
② 하나님께서는 범죄 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기회들을 주기 위해서 하사엘을 사용하셨다. 이때 하사엘이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기는 하였으되 의의 도구 평화의 도구가 아닌 악한 도구, 심판의 도구로 사용된 것이다. 우리 성도들은 다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어야 할 자들이다. 혹 우리도 하나님을 섬기다가 그 마음이 악하여져 하사엘처럼, 또 예수님을 판 제자 유다처럼 악한 도구로 사용되어 지지 않도록 늘 겸손하며, 선한 도구로 쓰임 받기를 위해 간구하는 자들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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