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렙- 사사 웃니엘의 장인

  1. 인적 사항
① 가나안 12정탐꾼의 한사람(민 32:12). ② 갈렙은 '개', '공격자'라는 뜻.
③ 유다 지파, 여분네의 아들(민 13:6). ④ 갈멜 족속의 선조(삼상25:3).
⑤ 악사라는 딸을 둠. 사사 웃니엘의 장인(삿 1:12,13).
⑥ 자손으로는 이루와 엘라와 나암과 엘라의 자손과 그니스가 있음(대상 4:15).

2. 시대적 배경
갈렙이 활동하던 시대는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출애굽 제2년, B.C.1445년경 가나안 정탐을 위해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12명의 정탐꾼을 보낼 때 그 중의 한사람으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그 때의 공로로 여호수아와 함께 출애굽 제1세대 중 유일하게 가나안에 들어가는 주인공이 되었다. 그리고 가나안 땅 분배 이후 기업을 확보하기 위한 가나안 정복 정착 전쟁에 있어서도 85세의 고령의 나이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최 선봉에 서서 활약하는 모범을 보였다. 이로써 갈렙은 출애굽 시대로부터 가나안 정착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헌을 한 인물이 되었다.

3. 성품
① 가나안 정탐 후 다른 10명의 정탐꾼과는 달리 모든 사태를 긍정적으로 보고 반드시 그 땅을 정복하리 라고 말한 대담하고 긍정적인 성품(민 14:6-9).
② 유다 지파를 대표하여 가나안을 탐지하고, 또 가나안 땅의 분할작업을 도울 자로 선발된 만큼 충직하 고 의로운 자(민13:6,34:19).
③ 지난날 가데스 바네아 때의 정탐을 회고하며 하나님의 대한 온전한 순종이 오늘 날까지 변함없음을 고 백하는 성결된 모습과 깊은 신앙심의 소유자(수 14:6-8).
④ 8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헤브론 성읍의 탈환에 앞장설 정도로 진취적인 성품(수14:10-15).
⑤ 자신의 힘과 재산을 아끼지 않고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강한 책임감의 소유자(수 15:13-19).

4. 평가 및 교훈
① 가나안 정탐꾼의 일원이었던 갈렙은 먼저 자신의 사명을 충직하게 감당하였고, 또한 그 결과를 믿음에 따라 담대히 보고한 확신 있는 용사였다(민 14:6-8). 이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 때문에 그가 담대하게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담대함으로 떳떳이 주의 복음을 전해야겠다(행 9:27,29; 엡 3:12).
② 갈렙은 불평하고 저주하는 주위환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며, 무리를 회개토록 하였다(민 14:9). 이러한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을 수 있었다(민 14:24).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된 말씀을 믿고 나아가는 자만이 그 약속의 기업을 부여받게 됨을 깨달을 수 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약속해 주신 말씀은 무엇인가? 지금 나는 그 말씀을 믿고 전진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는가? 실로 하나님의 축복은 거져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고후 5:7).
③ 갈렙은 85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헤브론 성읍의 탈환을 지휘할 만큼 진취적이었다. 이는 주의 일에 진취적이며 뚜렷한 신앙적 목적 의식이 있는 자는 노년이 되어도 곤비치 않고 매사에 진취적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더 나아가 이는 나이를 핑계로 결코 주의 일을 등한시하거나 나약해져서는 안됨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소망의 확신과 신실한 봉사로써 끝까지 주의 일에 매진하는 자들이 되어야 겠다(사 40:20-31; 갈 6:9).

 


발람 ― 탐욕스런 종교인

1. 인적 사항
1) 유브라데 강변에 있는 메소보다미야 브돌 주민(신 23:4). 2) 브올의 아들(민22:5;수13:22).
3) '발람'은 '백성을 망하게 하는 자'의 의미. 4) 점술가(민 22:7).
2. 시대적 배경
출애굽 한 이스라엘 민족이 40년 동안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가나안 정복 행군을 시작하는 무렵인 B.C. 1406년 경을 배경으로 한다. 즉 이방 민족과의 전쟁에서 승승장구한 이스라엘 민족이 모압 평지에 이르러 진을 치게 되었고, 이러한 이스라엘의 강력한 행군에 놀란 모압 왕 발락이 그 당시에 만연했던 사신 숭배적 술법으로서 이스라엘을 저주코자 저명한 복술가인 발람이 활동하게 된다.
3. 주요 생애 
점술가로 일함 | | 민 22:7 | 
모압왕 발락의 요청을 받음 | B.C. 1406년 | 민 22:3-6 | 
첫 번째 요청 거절 | " | 민 22:13 | 
두 번째 요청과 승락 | " | 민 22:15-21 | 
하나님 경고를 받음 | " | 민 22:34 | 
발락의 환영을 받음 | " | 민 22:36 | 
이스라엘을 축복함 | " | 민 23:1-24:25 | 
이스라엘의 타락을 계략함 | " | 계 2:14 | 
처형당함 | " | 민 31:8 |
4. 성품
1) 발락이 제안한 물질에 눈이 어두워 끝까지 이스라엘 민족을 저주하려 하는 탐욕심(민 22:15-21).
2) 이미 마음을 물질에 빼앗겼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하는 교활함(민 22:18,19).
3) 거듭되는 하나님의 경고와 강권적인 역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패역함(민 24:10-14).
5. 주요 공적
1) 선민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그 장래를 예언함(민 22:21-24:25).
2) 메시야 도래를 예언함(민 24:17).
6. 실수
1) 발락이 제시한 물질에 마음을 뺏겨 이스라엘 저주를 기도함(유 1:11).
2)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는 것처럼 하면서 실상은 자기의 뜻과 이익을 추구함(민 23,24장).
3) 이스라엘을 음행과 우상 숭배로 멸망시키려는 계략을 세움(계 2:14).
7. 평가 및 교훈
1) 발람은 처음에 물질과 명예에 유혹 앞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결국은 자기의 이익을 좇아 하나님 신앙을 교활하게 이용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을 지식적으로는 알았다해도 전인격적으로 신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혹시 나에게도 이러한 모습이 있지 않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물질과 명예욕으로 인해 하나님을 속이는 거짓 신앙인 이 되지 않도록 늘 예수를 힘입어야 한다(롬 13:14).
2)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던 발람은 오히려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써 선민된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장차 도래할 메시야를 예언했다(민 22;21-24:25). 이는 비록 그가 탐욕에 빠진 교활한 이방 선지자에 불과하나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도구로써 잠시나마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바, 이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의지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방해할 수 없음을 보여 준다. 이처럼 택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구속사적 은총은 실로 놀라운 것이며, 이와 같은 은총으로 성도의 기업을 악한 자가 빼앗지 못하도록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켜 주시고 있는 것이다(신 32:10;벧전 1:5).
3) 불의의 삯을 사랑한 발람은 음행으로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 계략을 세웠고, 이에 이스라엘은 우상을 숭배하며 음란한 생활을 하는 죄악을 저질렀다(계 2:14). 이는 오늘날 성도를 멸하기 위해 온갖 성(性)의 문란을 야기하는 수단의 수법과 동일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혹케 하는 사단의 계략에 빠지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백성답게 정결한 생활을 힘써야 하겠다(딛 1:15;벧전 1:15).

예레미야

  예레미야서를 기록한 예레미야는 ‘슬픔과 고난의 선지자’로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숱한 고난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의 귀

에 거슬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만 했고, 그로 인해 그들에게서 온갖 박해와 조롱, 모욕과 생명의 위협을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갖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였다.


예레미야서의 시대적 배경

  예레미야가 하나님으로부터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던 주전 626년은 앗수르 제국이 무너지고, 그 빈자리를 바벨론 제국이 차지한 때였다. 그리고 지난 500년간 역사의 무대 뒤편에서 조용히 있었던 애굽이 다시 등장하기 시작한 시기였다. 예레미야는 강대국 앗수르와 애굽 사이에서 인간적인 줄타기 외교를 펼치는 유다의 지도자들을 비판했지만, 그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은 유다는 두 나라에게 이용만 당하다가 새로이 등장한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하게 되었다.


예레미야서의 구조

  예레미야서는 총 1364절로 구성된 책으로 구약에서 가장 긴 예언서이다. 예레미야서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1) 1∼25장은 예루살렘과 유다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고, (2) 26∼45장은 선지자의 활동과 고난에 대한 기록이며, (3) 46∼51장은 이방 민족들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고, (4) 52장은 예루살렘의 함락과 바벨론의 포로에 대한 기록이다.

예레미야서의 메시지

1. 하나님의 심판
 예레미야의 설교에 나타난 분명한 주제는 바로 하나님께서 율법을 거부하고(렘 2:1∼9), 언약을 버리고 바알을 따르는 자들을 심판하신다는 것이다(렘 2:20∼29). 유다는 살아계신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했다(렘 10:1∼6). 그러나 유다는 우상들을 섬기며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했다(렘 11:1∼13). 거짓되고 무능한 우상을 섬기는 일은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었다. 따라서 하나님은 북쪽에서부터 군대를 보내어 그들을 멸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렘 6:1∼13). 하나님은 그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그들의 땅을 사람이 거하지 않는 황무지로 만드실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렘 4:23∼28). 그러나 그들이 자신들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았던 것은(렘 3:11∼4:4) 헛된 평화를 외치는 거짓 선지자들 때문이었다(렘 5:12∼13). 

2. 악한 지도자와 거짓 선지자들의 악행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모든 나라는 바벨론을 섬길 것이며, 70년 동안 포로로 잡혀갈 것이라고 선포하였다. 그러자 예루살렘의 악한 지도자들은 예레미야를 박해했으며(렘 21:1∼14; 22:1∼30), 거짓 선지자들을 시켜서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했고(렘 26:1∼19),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예레미야의 두루마리를 불태웠다(36:1∼32).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결국 성취되었고, 예루살렘은 바벨론 제국에 의해 함락되었다(렘 39:1∼14). 이때 예레미야는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머물라고 권했지만, 악한 지도자들과 거짓 선지자들은 예레미야를 강제로 이집트로 데리고 가는 악행을 범했다(렘 42:7∼43:7). 

3. 회복과 새 언약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해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은혜로운 회복의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렘 30:8∼11,16∼24).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면 하나님은 그들을 세우고 심으실 것이다(렘 31:1∼14). 또한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에 기록되어 깨어지지 않는 새 언약을 약속하신다(렘 31:31∼40). 하나님께는 능치 못할 일이 없기에 하나님은 반드시 언약을 회복하실 것이라고 하셨다(렘 32:1∼42). 이를 위해 하나님은 백성을 고치실 것이고, 그들의 마음을 변화시키실 것이며, 그 땅을 기뻐하는 백성으로 채우신다고 하셨다. 

  예레미야서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가 잘 나타나 있다. 죄악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백성은 심판을 피할 수가 없지만,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회복을 약속하셨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오늘날 모든 인류에게 성취되었다.


고라 ― 정통 권위에 도전한 자

 

1. 인적 사항
1) B.C. 1440년 경 출애굽할 당시의 인물. 2) '고라'는 '대머리'라는 의미
3)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레위의 증손, 모세의 종형(사촌).
2. 생애 주요 사건
오만하고 명예심 많은 고라의 생애는 모세에게 대항했던 사건으로 대표된다.
1) 시기와 불만의 화신
⑴ 모세에게 불만을 품음
① 다단과 온과 아비람, 총회의 250인과 일반 백성을 선동하여 하나님께서 세우신 주권 자 모세에게 대항함(민 16:1,2).
② 불만의 내용은 모세와 아론이 다른 사람보다 더 낫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나 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종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민 16:3).
③ 당시 고라는 성막에서 봉사하고 있었음(민 16:9).
⑵ 불만의 원인
① 고라 : 엘리사반이 고핫 가문의 대표가 됨.
② 다단과 아비람 : 아론의 아들들만이 제사장직에 오름.
③ 총회 250인 : 자신들의 권위와 권리의 미약함.
④ 백성들 : 광야 생활에 고통
2) 땅이 삼켜 버린 자
⑴ 모세의 제의로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임을 증명할 표적을 구함(민 16:7).
⑵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은 땅의 갈라진 틈에 빠지고 총회의 250인은 불로 소멸됨.
3. 주요 업적
1) 출애굽하는 동안 영향력 있는 지도자 였음. 2) 성막에서 특별 봉사함.
3) 후손들은 시편 42-49, 84, 87, 88편을 기록, 성전에서 노래함(대하 20:19).
4. 단점
1)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신의 직분의 중요성을 망각함. 2) 명에에 대한 탐욕.
3)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에 대항은 곧 하나님께 대항하는 것임.
5. 교훈
1) 긍적적인 목표 성취에의 열망과, 탐욕에 의한 욕심이나 욕망은 엄격히 구분 되어야 한다.
2) 하나님께서 현재 우리에게 주신 것에 불민족히면 그 소유가 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갖 고 있는 껏도 빼앗긴다(마 25:14-29).
3) 권위에 대하여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① 악한 통치자는 신앙 연단의 도구가 되므로 그 권위에 복종해야 한다(마23:2;롬13:1,2).
② 악한 통치자의 권위에 대한 홀을 구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연단시킬 쇠막대기를 구해야 한다.
③ 악한 통치자의 폭정을 인내해야 한다. 그 인내는 하나님이 갚아 주신다.
④ 악한 통치자의 폭정에 불만을 품고 대항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부르짖고 도움을 청해 야 한다.
4) 가나안이 함의 잘못으로 저주를 받아 불행했던 것에 반해 고라의 자손들은 고라의 억함에 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편을 기록하고 성전에서 노래도 하였다.

 


미리암 ― 최초의 여선지자
1. 인적 사항
1) 아므람과 요게벳의 딸(민 26:59;대상 6:3). 2) '미리암'은 '높이운 자', '괴로움', '바다의 별'이란 뜻.
3) 아론과 모세의 누이(민 26:59). 4)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최초의 선지자.
5) 광야 생활 중에 B.C. 1406년에 독신으로 살다가 죽음(민20:1).
2. 시대적 배경
애굽의 제12, 13왕조 때에 세력을 누렸던 요셉이 사망한(B.C.1805년) 이후 애굽에는 새 왕조가 등극했고, 특히 애굽 본토인으로 구성된 제18왕조가 들어서면서(B.C.1567년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탄압과 함께 노예민족으로 전락해 버리고 만다. 모세가 태어났던 B.C.1527년경은 바로 왕의 탄압이 극도에 달했던 시기이다. 그러나 그의 히브리 남아 말살 정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미리암의 지혜로써 어린 모세를 살리셨고 그들의 민족을 구원토록 인도하신다. 위대한 지도자 모세를 따라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을 노예 상태로부터 구속하시고, 그들의 主요 인도자가 되신 하나님과의 언약을 체결하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근 40년의 유랑 생활을 통해 선민된 훈련을 겪어야 했다. 한편 당시의 이스라엘은 명확한 족장 시대였다. 이로써 가부장적인 남자의 권위가 절대적인 반면 여자에게는 종속적인 제한이 뒤따랐고 중요한 존재로 간주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속사적 은혜로 말미암아 미리암은 최초의 여선지자로 택함 받았고 아론과 공동으로 모세를 돕는 제2인자의 위치까지 올랐다. 그런데 후에 그녀는 B.C.1445년 하세롯에서 모세를 비방하며 반역하는 죄를 저지르게 되었다.
3. 주요 생애 
출생 | ― | 출 26:59 | 
아기 모세를 구함 | B.C. 1527년 | 출 2:3-8 | 
여선지자로 택함받음 | B.C. 1447년 | 미 6:4 | 
홍해를 건넌 후 승리의 노래를 부름 | B.C. 1446년 | 출 15:21,21 | 
모세를 비방하여 문둥병에 걸림 | B.C. 1445년 | 민 12:1-12 | 
칠 일 동안 격리됨 | B.C. 1445년 | 민 12:14,15 | 
모세의 기도로 치유됨 | " | 민 12:13 | 
가데스에서 죽음 | B.C. 1406년 | 민 20:1 |
4. 성품
1) 어린 나이로 모세를 지키고, 바로 왕의 딸에게 생모를 유모로 주선할 만큼 지혜롭고 총명하다(출2:3-8).
2) 홍해를 건넌 후 여인들을 지휘하여 소고로 춤추며 찬송하는 활발함과 적극성(출 15:20,21).
3) 모세가 이방 여인과 결혼한 것을 비방할 정도로 전통적 관례를 끝까지 고수하는 자(민 12:1).
4) 모세의 제1인자 지도자적 권위를 탐낼 만큼 시기심과 질투가 강한 자(민 12:2).
5. 주요 공적
1) 어린 아기 모세의 생명을 구함(출2:4-8). 2)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송가를 지어 부름(출 15:10,21).
3) 이스라엘 최초의 여선지자가 되어 모세를 도움(미 6:4).
6. 실수
1) 모세의 정통 권위에 대한 질투와 비방으로 문둥병에 걸림(민 12:1-14).
7. 평가 및 교훈
1) 미리암은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애굽의 공주가 아기 모세를 발견했을 때 상당히 지혜롭게 처신함으로 모세의 생명을 구하고, 결국 출애굽이라는 위대한 사역에 동참하게 되었다. 이처럼 하나님이 주신 지혜는 생명을 구할 수 있게 할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에 유용하게 쓰임 받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을 하는데 있어서 먼저 위로부터 난 지혜를 구하며(눅 21:15). 이에 따라 총명하게 행해야 하겠다. 지혜가 부족한가? 그러면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곧 구하라(약 1:5).
2)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의 직분에 대해 도전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책망하셨고 모세를 변호하셨다(민12:4,8). 또한 문둥병으로써 미리암을 징계하사 하나님의 인도에 대한 그들의 반역된 행동을 깨우치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인간의 반역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지 징계를 하신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내가 먼저 되고, 내 뜻대로 하겠다는 불손반역을 행하고 있지 않는지 살려보아야 하겠다.

여호수아 ― 가나안을 정복한 위대한 지도자

1. 인적 사항
1) B.C.1500년에 출생하여 B.C.1390년에 사망함(수 24:29-31). 2) 여호수아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
3) 본명은 호세아 였으나, 모세에 의해 여호수아로 불리게 됨(민13:16). 4) 에브라임 지파이며,눈의 아들임.
5) 에브라임 산지 딤낫세라를 분깃으로 받고(수 19:50), 후일 110세를 일기로 그 곳에 장사됨(수 24:29,30).
2. 시대적 배경
모세의 영도아래 출애굽(B.C.1446년)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세대를 거쳐 광야에서 방황한 후인 B.C.1406년 경부터, 가나안을 정복하고 이스라엘 지파별로 땅 분배해 나가는 B.C.1390년경까지를 주 활동 배경으로 한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의 임무를 받고 활동하던 그 당시 가나안은 정치적으로 볼 때 아직 중앙 통치가 이뤄지지 않은 도시 국가의 형태로서, 많은 국가들이 각기 자기의 왕을 갖고 있었다. 때문에 각 성읍간의 결속력이 매우 약하였다. 뿐만 아니라 가나안의 대부분 지역을 장악하고 있던 애굽의 영향력도 완전히 사라진 때로서 가나안은 강력한 세력이 형성되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은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하기에 가 적절한 시기 였음을 모여 준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점령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 이와 같이 섭리 가운데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나안 정복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하셨기 때문일 것이다.
3. 주요 생애 
출생 | 1세,B.C.1500년 | 민 13:8 | 
출애굽 | 54세, B.C.1446년 | 출 12:37,41 | 
아말렉과의 전쟁을 지휘 | " | 출 17:8-16 | 
모세의 수종자가 됨 | " | 출 33:11 | 
가나안 정탐꾼으로 선발됨 | 55세, B.C.1445년 | 민 13:1-8 | 
정탐 후의 긍정적 보고로 생명의 위협을 받음 | " | 민 14:30,38 | 
38년의 광야 생활 | B.C.1445-1406년 | 민 32:12,13 | 
모세의 후계자로 임명됨 | 94세, B.C.1406년 | 민 27:15-23 |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을 약속받음 | 95세, B.C.1405년 | 수 1:5,9 | 
여리고에 정탐꾼 파송 | " | 수 2:1-24 | 
요단 강 도하 | " | 수 3:1-17 | 
길갈에 열두 돌기념비를 세움 | " | 수 4:5-20 | 
할례를 행함 | " | 수 5:2-8 | 
여호와의 군대장관을 만남 | " | 수 5:13-15 | 
여리고 성 점령 | " | 수 6:1-27 | 
아이 성 1차 공격과 패배 | " | 수 7:2-7 | 
아이 성 점령 | " | 수 8:10-28 | 
에발 산에 제단을 쌓음 | " | 수 8:30 | 
남방 여섯 왕이 동맹하여 대적함 | " | 수 9:1,2 | 
기브온 거민에게 속아 언약을 맺음 | " | 수 9:3-15 | 
아모리 연합군 격퇴 | | 수 10:1-27 | 
기도로써 태양을 멈추게 함 | | 수 10:12-14 | 
남부 가나안 정복 | | 수 10:28-43 | 
북부 연합군 격퇴 | | 수 11:1-15 | 
가나안 온 땅을 점령 | | 수 11:23 | 
열 두 지파에게 땅을 분배 | | 수 13-21장 | 
실로에 회막을 세움 | | 수 18:1 | 
여섯 도피성 택정 | | 수 20:1-9 | 
고별 설교 | | 수 23:1-16 | 
세겜에서 백성들과 언약을 맺음 | | 수 24:25 | 
딤낫 세라에서 장사됨 | 110세, B.C.1390년 | 수 24:29-31 |

4. 성품
1) 모세의 수종 자로서 회막을 떠나지 않고 봉사했을 뿐만 아니라, 후에도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 로 인도하기까지 자기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이 강한 자(출 33:11;수 11:15).
2) 가나안 정탐 후 부정적 견해를 보고한 다수 앞에 소신껏 자기의 긍정적 견해를 피력하는 담대한 자.
3) 극도로 분노하여 하나님을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두려워 말라"고 담대히 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삶의 소유자(민14:9).
4)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언약궤를 앞세우고 요단강을 건넜으며, 그 말씀에 따라 비무장으로 여리고 성 주위를 행진함으로써 그 성을 함락시킬 만큼 철저히 하나님께 순종한 자(수 3:7,8;6:15-20).
5) 자신이 먼저 모범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그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강권하는 신실 함과 강력한 지도자의 자질을 갖춘 자(수 24:15;삿 2:7).
5. 주요 공적
1) 출애굽 직후 아말렉과의 전투를 지휘하여 공을 세움(출 17:8-16).
2) 가나안 정탐 후 이스라엘 자손이 능히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보고를 함(민 14:6-9).
3) 담대한 믿음과 하나님께 대한 철저한 순종으로써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가나안 정복에 사명을 다함.
4)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가나안 영토를 지혜롭게 분배함(수 14:1-17:18).
5) 끝까지 하나님을 섬겼고, 백성들에게도 온전히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그들과 언약을 맺음(수 24:14-25).
6. 실수
1) 아이 성 공략 때에 신중을 기하지 않고 자만함으로써 실패를 초래함(수 7:2-7).
2) 기브온 온주민에게 속아 언약을 맺고, 또 그들이 땅을 보존하도록 함으로써 이스라엘을 끝없이 괴롭히 는 화근을 만듦(수 9:3-15).
8. 평가 및 교훈
1) 출애굽후 모세의 후계자가 되었고, 이후 그의 민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고 땅을 분배하기까지의 대사역을 감당했던 여호수아는 먼저 모세와(출24:13), 온 백성들과(수 1:16-18;24:31), 또한 하나님께로부터(민 14:30;수 1:9) 인정을 받았다. 이는 그가 맡은 바 임무에 충성을 다하였고, 진실하고 담대한 신앙으로써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백성들을 지휘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약속된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역시 여호수아와 같은 온전한 순종과 충성으로써 하나님을 섬겨야한다(약 1:25).
2) 가나안 정탐 후 정탐꾼 대부분의 부정적인 보고와 이로 인해 백성들 간의 분노와 원망이 들끓는 순간에도 여호수아는 긍정적인 신앙 자세를 잃지 않았다(민 14:6-9).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결코 두려워 말라'고 하였던 그는 이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그의 신앙을 인준 받았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축복을 받았다. 이처럼 하나님의 축복은 믿고 바라보는 자에게만 주어진다. 그러므로 우리도 불신앙적 모습에 동요될 것이 아니라 참다운 믿음으로써 하나님을 바라보며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다.
3)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던(수1:5,9) 여호수아는 가나안을 정복하기까지 숱한 역경을 당할 때마다 먼저 하나님께 엎드렸고, 또한 군사적인 계략에 뛰어났던(수4:19,20) 그였지만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방법에 의해서 여리고 성을 비무장 행진하는 철저한 순종의 본을 보였다(수6:15-20). 이와 같이 항상 함께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우리들도 이 세상에서 많은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오직 하나님을 통해 문제의 해결점을 찾고, 더욱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뢰하며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수1:8). 혹은 나에게 있는 조그만 재능이 하나님께의 전적인 순종을 행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4) 여호수아는 일평생 하나님을 섬겼을 뿐만 아니라 믿음의 기도로써 응답을 받은 신실한 지도자였다. 특히 그가 태양이 머무르고 달이 그치기를 담대히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역사를 허락하시어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친히 도우심을 표명하셨다(수10:12-14). 이러한 사실은 오늘날 우리도 신실한 신앙 생활을 할 때 단대한 기도로써 하나님의 보고(寶庫)를 열 수 있음을 보여준다(눅11:9,10). 이는 역으로 기도의 응답이 없다고 회의하는 자에게 불순종과 의심(신1:45) 곧 신실한 믿음 생활이 선행되지 못했기 때문임을 알 수 있게 한다.
5) 여호수아의 소명은 가나안 땅을 얻기 위하여 먼저 가나안 족속들을 진멸하고, 가나안 땅을 얻은 후에는 그들의 백성에게 영토를 골고루 분배하는 일이었다(수1:2;11:23). 이는 곧 성도가 약속된 나라에 들어가기까지 힘써 마귀를 대적하고, 이후 그 나라에서 영원한 상급을 얻게 됨을 예표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한 나라와 기업을 얻기까지 늘 하나님 말씀에 의지하여 전진하는 믿음의 용사가 되어야 겠다(약 2:5).

                         

 

 라합 ― 믿음으로 구원얻은 여리고 기생

 
1. 인적 사항
1) 아모리 족속의 기생(수 2:1). 2) 유다 지파 살몬의 아내, 보아스의 어머니(마 1:5).
3) 라합은 '넓다'라는 뜻. 4) 메시야의 족보에 오른 네 여인 중 한 사람(마 1:5)
2. 주요 생애 
기생의 샐활 | ― | 수 2:1 | 
이스라엘의 두 정탐꾼을 숨겨 줌 | B.C.1405년 | 수 2:3-7 | 
정탐꾼으로부터 구원을 약속 받음 | " | 수 2:15 | 
여리고 성 멸망 때에 구원 받음 | " | 수 6:22-25 | 
정탐꾼이었던 살몬과 결혼 | ― | 마 1:5 | 
보아스를 낳음 | ― | 마 1:5 | 
죽음 | ― | ?


3. 성품
1)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정탐꾼을 숨겨준 용기의 소유자(수 2:6).
2) 다급한 상황 중에도 정탐꾼들을 빨리 피신시키고 여리고 왕의 추격대를 따돌린 영특함이 넘치는 자.
3)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믿고 입으로 고백한 진실된 신앙의 소유자(수 2:9).
4) 전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깨닫고, 이를 놓치지 않은 현명함을 가진 자(수 2:12,13).
5) 정탐꾼을 보낸 후 즉시 붉은 줄을 창문에 메어놓고 구원의 날을 기다린 인내의 소유자(수 2:21).


4. 구속사적 지위
1) 정탐꾼을 보호해 줌으로써 구원받은 여리고의 유일한 신앙인(수6:17).
2) 믿음으로 가족 모두를 구원시킨 최초의 이방 여인(수6:25).
4. 주요 공적
1) 여리고 왕의 추격대로부터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보호․도피시킴(수 2:6,22).
2) 정탐꾼과 서약을 지켜서 비밀을 누설치 않음(수 2:20,21).
3) 여리고 성 함락 시에 가족 모두를 구원시킴(수 6:25).


5. 실수
1) 도덕적으로 깨끗하지 못한 기생의 신분을 가짐(수 2:1). 2) 정탐꾼을 구하기 위해 거짓말을 함(수2:4-6).
6. 평가 및 교훈
1) 급박한 상황에 봉착했을 때, 라합은 슬기롭게 처신하여 위기를 모면했다(수2:4-6).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수 2:8-11). 이는 오늘 날 하나님에 대하여 마음으로만 믿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우리들에게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진리를 교훈 한다(약 2:14,26).
2) 라합이 살던 여리고는 우상 숭배가 만연하던 죄악의 도성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환경에서도 라합은 하나님의 대한 믿음을 갖게 되었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써 그 믿음을 나타냈다(수2:9-11). 이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자라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경이 열악함을 핑계로 신앙 훈련을 게을리 하거나, 또 이를 자위(自慰)해서는 안된다.
3) 라합은 여리고 성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될 것을 확신하고는 자기와 더불어 온 가족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정탐꾼에게 간구했다(수 2:13). 이처럼 자기 혼자만 구원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가족을 위해 애쓴 라합의 모습은 안일하게 '나 혼자만의 신앙'을 누리고 있는 소극적 자세의 신앙인들 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 나는 과연 가족과 이웃의 구원을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가?
4) 도덕적으로 보잘 것 없는 기생 라합이 오직 믿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였고, 또한 하나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메시야의 가계에 기록되는 놀라운 신분으로 상승하였다(마1:5). 이는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와 하나님의 구속 사역 후 성화(聖化)되어진 그리스도인의 신분 상승을 보여준다. 이처럼 놀라운 주안에서의 신분 상승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미 주어진 바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적으로 볼 때 현재의 처지가 보잘 것 없고 나약하다 하더라도 모든 성도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매 순간마다 우리의 신분에 합당한 생활로써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해야 한다(벧전2:9).

 


아간 ― 봉헌물을 훔친 범죄자


1. 인적 사항
1)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수7:1,18). 2) 아간은 '곤란'이라는 뜻.
3) 배신 행위 이후 '괴롭히는 자'라는 뜻의 '아갈'로 불려짐(대상2:7).
4) 이골 골짜기에서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하고 시체는 불태워짐(수7:25,26).
2. 시대적 배경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드디어 가나안 정복의 첫 관문인 여리고 성을 함락시킨 뒤 백성 모두가 승전의 기쁨을 나누는 때인 B.C.1405년 경을 배경으로 한다. 즉 여리고 성 정복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총에 의한 바 전리품도 당연히 하나님께 귀속되어야 했다. 그러나 탐욕스런 일개인의 범죄로 말미암아 언약공동체를 이룬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의 진노에 의해 아이 성 전투에서 대패케 되는 시점이다.
3. 주요 생애 
출생 | B.C.1465년 이후 | 민 14:19,20 | 
광야 생활을 함 | ― | 민 14:33 | 
여리고 성 공략에 참전 | B.C.1405년 | 수 6:20 | 
봉헌물을 훔쳐 숨김 | B.C.1405년 | 수 7:1 | 
제비뽑기에 의해 범죄 사실이 밝혀짐 | " | 수 7:16-22 | 
돌에 맞아 죽음 | " | 수 7:25 | 

4. 성품
1) 이름다운 외투와 금․은을 보고 현혹되어 이를 훔친 탐욕이 가득한 자(수 7:21).
2) 자신의 이기적 욕망에 따라 하나님의 명령까지도 어기는 망령된 자(수 7:1).
3) 제비뽑기를 하여 범인을 찾아낼 때에도 범죄 사실이 들통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죄를 고백치 않 은 완악한 자(수 7:16-18).
5. 구속사적 지위
1) 하나님의 명령에 어긴 자의 대한 심판의 표징이 됨(수 7:25,26).
2) 자신의 불의한 행실로 인해 가족들까지도 심판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자. 즉 부모의 행실이 자녀에게 미치는 지대함을 교훈한 자(수 7:24).
3)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선민의 공동체 안에서는 구성원 한 사람의 범죄가 공동체 전체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침을 보여준 자(수 7:1,11).
6. 실수
하나님께 바쳐진 물건을 훔침으로서 하나님을 진노케하여 이스라엘의 아이성 공략을 패배케함(수 7:1,4,5).
7. 평가 및 교훈
1) 아간은 여리고 성 전투에 참가하여 지도자 여호수아의 명대로 행했고, 또 승리를 경험한 믿음의 용사였다(수6:8-20). 그러나 그는 아름다운 외투와 금․은에 마음을 빼앗김으로써 하나님께 바쳐진 성물을 훔치는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고, 종국에는 심판을 받았다. 이처럼 사단은 호시탐탐 성도를 노략하기 위해 물질로써 유혹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늘 탐욕을 경계해야 한다(딤전6:9,10).
2) 아간의 범죄는 곧 이스라엘 전체의 범죄로 인정되어 백성 모두에게 아이 성의 참패를 맛보게끔 하였다(수7:2-12). 이와 마찬가지로 신앙 공동체 안에서 행해지는 우리의 이기적 행동은 아간과 같이 다른 많은 사람들의 좌절을 유발한다. 혹시 나는 내가 속한 집단에 문제를 유발하는 골칫거리는 아닌가?
3) 아간은 탐욕에 의해 하나님의 물건을 훔친 후에도 회개의 기색이 전혀 없었다. 심지어 범인을 찾기 위해 제비 뽑기를 행하는데도 자신의 범죄를 자백하지 않았다. 이렇듯 끝까지 죄악을 숨기려 드는 완악함은 주님을 떠나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하는 불신앙의 특징적 죄성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적인 연약함으로 잘못을 저질렀다해도 즉시 주 앞에 자복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자복할 수 있도록 더욱 경건의 생활에 히써야 겠다(잠28:13).
4) 아간의 범죄는 아무도 모르게 행해졌으나 결코 하나님 앞에서는 감춰질 수 없었다. 이는 오늘날 우리 가운데서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시29:15) 하며 은밀히 행해지는 모든 생각과 행위가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 드러날 수밖에 없음과, 하나님께서 장차 선악간에 심판하실 것을 경고해 준다(전12:14).

비느하스 ― 하나님의 진노를 대행한 제사장

  인적 사항
1) 제3대 대제사장(삿 20:28). 2) 비느하스는 '흑인'이라는 뜻.
3) 대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출 6:20). 4) 성막 문지기들의 감독(대상 9:20).
2. 시대적 배경
출애굽 40년의 오랜 광야 생활을 거쳐 마침내 가나안 입성을 바로 앞두고 모압 평지에 진을 쳤던 시기부터 이후의 가나안 정복 시기(B.C.1406-1390).
3. 주요 생애 
출 생 | ― | 출 6:25 | 
광야 생활을 함 | ― | 민 14:34 | 
모압 평지에서 간음하던 두 남녀를 현장에서 죽임 | B.C.1406년 | 민 25:6-9 | 
하나님으로부터 평화의 언약을 받음 | " | 민 25:11-13 | 
미디안 정벌을 지휘 | ― | 민 31:6 | 
가나안에 정착 | B.C.1405년 | 수 11:23 | 
에브라임 산지를 배당받음 | ― | 수 24:23 | 
요단 동편 2½지파의 제단 건축에 대한 경위 조사 | ― | 수 22:12-29 | 
벧엘에서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심 | ― | 삿 20:27,28 | 
고라 자손의 문지기직을 감독 | ― | 대상 9:20 | 
죽 음 | ― | |
4. 성품
1) 이스라엘이 음행과 우상 숭배에 빠졌을 때, 간음 현장의 두 남녀를 죽임으로써 여호와 신앙의 고결성 을 회복한 돈독한 신앙인(민 25:7,8).
2) 정의로운 분노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행한 결단력 있는 믿음의 소유자(민 25:11,13).
3) 하나님께 대한 불의를 방관하지 않고, 노년까지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한 충직한 자(수22:16;삿20:17,28)
4) 요단 동편 두 지파 반이 요단 언덕에 제단을 쌓음으로 인해 이스라엘 지파간에 분쟁이 생겼을 때 이 를 수습한 지혜로운 자(수22:13-20).
5. 구속사적 지위
1) 엘르아살 뒤를 이은 제3대 대제사장(출6:25), 후손들까지 영원한 제사장직을 약속 받음(민 25:12,13).
2) 용기 있는 행동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멈추게 한 결단력 있는 지도자의 실례가 됨(민 25:11).
3) 이스라엘의 공동체의 분열을 방지하고 하나님의 대한 신앙을 돈독케 한 중재자(수22:30-34).
6. 평가 및 교훈
1) 비느하스는 온 백성이 염병에 결려 죽어갈 때 공의로운 행동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대행하였다. 즉 그는 징계의 원인이 된 음행을 백성들 가운데서 멸절코자 과감한 결단을 행한 것이다. 이는 결단력 있는 지도자의 행동이 얼마나 중대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준다. 한편 지금 내 생활 가운에는 근절되어야 할 악은 없는가?(살전5:22).
2) 하나님은 불의를 대적한 비느하스의 충성을 보시고 그와 그 자손에게 영원토록 제사장 직분을 주시겠다고 축복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충성된 자에게 세세토록 무궁한 축복을 내리신다. 이러한 축복은 오늘날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께 충성을 다한다면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주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힘써 하나님의 공의와 선을 행해야 하겠다(엡 6:8).
3) 비느하스는 미디안 족속을 치러 갈 때에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을 가지고 갔다(민31:6). 이는 성도들이 세상의 악을 대적할 때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야 함을 교훈 한다. 혹시 나는 말씀과 기도보다는 내 지식과 의지를 앞세우고 있지는 않았는가?
4) 가나안 정복 후 요단 서편 동족들과 요단 동편의 두 지파 반 사이에 오해와 갈등이 생겼을 때 비느하스는 진상을 파악하고 그 오해를 풀어줌으로써 이스라엘 공동체의 분열을 방지했다(수22:30-33). 오늘날의 교회공동체에서도 종교적인 편견과 오해로 말미암아 크고 작은 분열들이 야기되고 있다. 이럴 때에 우리는 사랑과 지혜로써 분열을 방지하고 공동체인 연대를 지속시켜주는 현명한 중재자가 되어야 겠다.



웃니엘 ― 이스라엘의 첫번째 사사

 

1. 인적 사항
1) 웃니엘은 '하나님의 사자'라는 뜻. 2) 유다 지파 갈렙의 그나스의 아들(삿 3:9).
3) 갈렙의 딸 악사와 결혼(삿 1:13). 4) 아들로는 하닷이 있음(대상 4:13).
2. 시대적 배경
여호수아 사후에 이스라엘은 여호수아를 뒤이은 뚜렷한 후계자가 없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일종의 무정부 상태를 이루었다. 당시의 백성들은 전쟁을 알지 못하는 새 세대들로 바뀜에 따라 이스라엘은 종교적으로도 여호와 공동체의 윤리가 붕괴될 상황에 이르렀다. 그들은 원주민과 통혼을 일삼고 난잡한 이방신을 숭배하는 등 이방문화에 젖어 안일한 쾌락만을 도모하게 된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반역과 불신앙의 결과로 메소보다미아 구산 리사다임 왕의 침입과 압제를 받게 된 것이다.
3. 주요 생애 
출 생 | | 수 15:17 | 
기럇 세벨 점령 | | 삿 1:11-13 | 
갈렙의 딸 악사와 결혼 | | 삿 1:13 | 
8년간 메소포다미아의 압제를 받음 | | 삿 3:8 | 
사사로 세움 받음 | B.C.1374년 | 삿 3:9 | 
구산 리사다임 왕과의 싸움에서 승리 | " | 삿 3:10 | 
40년간 사사로 활동 | B.C.1374-1334년 | 삿 3:11 | 
죽 음 | B.C.1334년 | 삿 3:11 |
4. 성품
1) 다른 사람들이나가 싸우기를 꺼릴 정도로 매우 견고하였던 드빌을 앞장서서 공략할 만큼 용감한 자.
2) 많은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께 악을 행했던 반면, 사사로 쓰임 받게 될 정도로 악을 배격하고 하나님을 믿었던 강직한 믿음의 소유자(삿 3:7-9).
3)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후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태평하게 통치하였던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순종 과 지도자격 역량이 뛰어난 자(삿 3:10,11).
5. 구속사적 지위
1) 하나님의 위임과 절대적 권능을 부여받은 이스라엘 첫 번째 사사(삿 3:9).
2) 하나님의 신에 감동되어 활약했던 인물로써, 장차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살아가 게 될 신약 성도를 예표(삿 3:10).
3) 이방나라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 자손들을 구원할 구원자로서 세움 받음(삿 3:10). 메시야 사역의 예표.
6. 평가 및 교훈
1) 사사 웃니엘은 과거 가나안 정복 과정 중 이미 그의 헌신적인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인정받은 바 있다. 즉 그는 남들이 꺼려하는 드빌의 공략에 있어서 솔선 수범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매우 용감하게 그 성을 탈취하는 큰 공을 세웠던 것이다(삿1;11-13). 이러한 사실은 곧 남이 꺼려하는 일을 앞장서서 행함으로 의를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놀랍도록 축복해 주심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더욱 헌신하며 궂은 일에도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자가 되어야 겠다.
2) 이스라엘이 온갖 죄악을 일삼는 등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으로 팽배해 있는 가운데 웃니엘은 이스라엘의 구원자로서 하나님께 소명을 받았다(삿3:9). 이는 그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끝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져버리지 않고 전심으로 주를 섬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대의 우리들은 물질적 풍요와 황금 만능 주의에 휩싸여 때로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저버리기도 하고 세상과의 타협을 꾀하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하는 반역한 행위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제 아무리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 있을 지라도 우리는 끝까지 하나님을 섬기며 주의 자녀답게 살아가야 하겠다.
3) 웃니엘이 18년 동안의 압제자 구산 리사다임 왕과의 싸움에서이길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인가? 성경은 오직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임하셨기 때문임을 증거 한다(삿 3:10). 이처럼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는 모든 일에 승리할 수 있다(빌 4:13). 그러므로 우리도 승리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그의 도우심을 겸손히 기다려야 겠다(시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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